과거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건으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전직 요원 ‘기헌’은 정보국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마지막 제안을 받는다. 줄기세포 복제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일을 맡게 된 것. 하지만 임무 수행과 동시에 예기치 못한 공격을 받게 되고, 가까스로 빠져나온 ‘기헌’과 ‘서복‘은 둘만의 특별한 동행을 시작하게 된다. 실험실 밖 세상을 처음 만나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 한 ‘서복‘과 생애 마지막 임무를 서둘러 마무리 짓고 싶은 ‘기헌’은 가는 곳마다 사사건건 부딪친다. 한편, 인류의 구원이자 재앙이 될 수도 있는 ‘서복’을 차지하기 위해 나선 여러 집단의 추적은 점점 거세지고 이들은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노매드랜드 Nomadland , 2020 제작
요약 : 미국 | 드라마 | 2021.04.15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08분
감독 : 클로이 자오
출연 : 프란시스 맥도맨드, 데이비드 스트라탄, 린다 메이, 밥 웰스 외
줄거리 :
전 세계가 동행한 가슴 벅찬 여정, 길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삶도 계속된다. 모든 것이 무너진 후에야 비로소 열리는 새로운 길 그리고 희망
경제적 붕괴로 도시 전체가 무너진 후 홀로 남겨진 ‘펀’.(프란시스 맥도맨드) 추억이 깃든 도시를 떠나 작은 밴과 함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 위의 세상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펀’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노매드들을 만나게 되고, 광활한 자연과 길 위에서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그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다시 살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단언컨대 올해 최고의 영화” 베니스 황금사자상, 골든 글로브 작품상&감독상, 아카데미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전 세계 211관왕에 빛나는 이 시대가 주목하는 걸작!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및 감독상, 제55회 전미 비평가협회 4관왕,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4관왕 최다 수상,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7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 및 시상식, 비평가협회를 휩쓸며 211관왕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영화 <노매드랜드>는 한 기업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한 후 그 곳에 살던 여성 ‘펀’이 평범한 보통의 삶을 뒤로하고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어른들은 몰라요 Young Adult Matters , 2020 제작
요약 : 한국 | 드라마 | 2021.04.15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27분
감독 : 이환
출연 : 이유미, 하니, 신햇빛, 이환 외
줄거리 :
18세 ‘세진’, 덜컥 임산부가 되어버렸다. 무책임한 어른들에 지쳐 거리를 떠돌던 ‘세진’은 가출 경력 4년 차, 동갑내기 ‘주영’을 만난다.
처음 만났지만 절친이 된 ‘세진’과 ‘주영’, 위기의 순간 나타난 파랑머리 ‘재필’과 ‘신지’까지 왠지 닮은 듯한 네 명이 모여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우리도 살아야 되잖아요.” 어른들은 모르는 가장 솔직한 10대들의 이야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수상 쾌거! ‘비공식 천만 영화’ <박화영>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 2021년 한국독립영화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이목 집중! 오는 4월 개봉하는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독립영화계 최고의 역주행 화제작 <박화영> 이환 감독의 두 번째 문제작이다. 2018년, 10대들의 리얼 생존기를 그려내며 뜨거운 논란과 호평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영화 <박화영>은 유튜브 조회수 1185만 회를 기록하며, ‘비공식 천만 영화’로 불릴 만큼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박화영> 이환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세상과 어른들로부터 외면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의 유산 프로젝트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을 담아내 감독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폭’ 이슈는 물론 거리를 떠돌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현주소와 어두운 현실을 가감 없이 조명하며, 한국 영화계에 또 한 번 뜨거운 논쟁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여기에,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돼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KTH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일찍이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은 바, 2021년 상반기 한국 독립영화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양반은 대역 죄인이니 너무 잘해줄 생각들 말어” 순조 1년, 신유박해로 세상의 끝 흑산도로 유배된 ‘정약전’. 호기심 많은 '정약전'은 그 곳에서 바다 생물에 매료되어 책을 쓰기로 한다. 이에 바다를 훤히 알고 있는 청년 어부 ‘창대’에게 도움을 구하지만 ‘창대’는 죄인을 도울 수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내가 아는 지식과 너의 물고기 지식을 바꾸자" ‘창대’가 혼자 글 공부를 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약전’은 서로의 지식을 거래하자고 제안하고 거래라는 말에 ‘창대’는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인다.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서로의 스승이자 벗이 되어 간다.
"너 공부해서 출세하고 싶지?" 그러던 중 '창대'가 출세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정약전'은 크게 실망한다. ‘창대’ 역시 '정약전'과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정약전'의 곁을 떠나 세상 밖으로 나가고자 결심하는데...
아무도 없는 곳 Shades Of The Heart , 2019 제작
요약 : 한국 | 드라마 | 2021.03.31 개봉 | 15세이상 관람가 | 83분
감독 : 김종관
출연 : 연우진, 김상호, 아이유, 이주영 외
줄거리
그래서 어떻게 됐어요?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여기,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
<아무도 없는 곳>에는 이름만으로 관람욕구를 자극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대화 형식으로 하는 영화에 대해 계속 시도 하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흘러가는 영화를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액션보다 리액션이 중요한 영화이다”고 전한 김종관 감독. <아무도 없는 곳>은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이 커피숍, 박물관, 카페, 바 등 익숙한 듯 낯선 서울의 여러 공간들에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듣고, 들려준 이야기들로 완성된다.
당신의 사월 Yellow Ribbon , 2019 제작
요약 : 한국 | 다큐멘터리 | 2021.04.01 개봉 | 전체관람가 | 86분
감독 : 주현숙
출연 : 이유경, 조수진, 박철우, 정주연 외
줄거리
당신과 나처럼 별스럽지 않은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 앉는다. 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내던 주인공들은 하나의 질문을 만난다.
"2014년 4월 16일,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쓰러져 가던 배를 바라보며 슬퍼하던 교사 대통령을 만나러 온 유가족을 보며 말 한마디 못 건넨 카페 사장. 유가족 곁을 지키며 버텨온 인권 활동가 사고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했던 기억에 힘들어하는 진도 어민 수업 시간에 소식을 접하고 그저 뉴스를 바라본 학생.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흉터처럼 남아 있는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꺼내놓는다. 당신과 나처럼…
“언니가 늘 기도하는거 알지?”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문소리) “내가 미안하다” 괜찮은 척하는 소심덩어리 첫째 ‘희숙’(김선영) “나는 쓰레기야” 안 취한 척하는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장윤주) 각자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던 세 자매는 아버지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는데... 내 부모에게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었던, 문제적 자매들이 폭발한다!
시너지 폭발! 문소리 X 김선영 X 장윤주 역대급 완벽 조합!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연기 오케스트라!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세자매>는 일찍이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의 역대급 캐스팅과 신선한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매 작품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여 온 배우 문소리가 완벽한 척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티끌 하나 없는 인생을 그리며 살아가는 ‘미연’의 이중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문소리는 둘째 ‘미연’을 통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한다. 장르와 캐릭터를 막론하고 출연하는 작품마다 극에 생동감을 더해 관객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 김선영이 첫째 ‘희숙’ 역을 맡았다. 김선영이 맡은 ‘희숙’은 항상 “미안하다”, “괜찮다”라는 말로 아픔을 속으로 삼키며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김선영은 버릇없는 딸과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에게도 제대로 된 말 한마디 못하고 괜찮은 척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가는 ‘희숙’을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하며 작품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장윤주가 영화 <세자매>에서 슬럼프에 빠진 극작가 셋째 ‘미옥’ 역으로 분해 배우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전망이다. 날마다 술과 함께하며 365일 취해있는 ‘미옥’은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주변을 당황하게 만들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장윤주는 민낯, 샛노란 탈색 머리 등 파격적인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눈빛부터 표정, 몸짓까지 완벽하게 ‘미옥’ 역을 소화해 극의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승원 감독은 “연기의 끝을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자매라는 컨셉이 떠올랐고 이 자매들의 이야기로 뭔가 화력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오로지 연기만 생각하고 썼다”라는 작품 탄생 비화를 전하며 세 배우의 놀라운 연기력으로 2021년 극장가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영화 <세자매>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공감 폭발! 같이 자랐지만 서로 너무 다른 자매들이 전하는 강렬한 이야기! 같이 자랐지만 서로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자매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세자매>는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다룬 만큼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배우 문소리는 처음 출연 제안과 함께 전달받은 <세자매>의 초고를 본 뒤 실제로 대한민국 어딘가 존재하는 듯한 세 자매 ‘미연’, ‘희숙’, ‘미옥’ 캐릭터의 보편성과 흡입력 넘치는 이야기에 매료되어 공동 프로듀서로 제작에까지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김선영과 장윤주도 <세자매>의 스토리에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녹아 있어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혀 역대급 캐스팅이 완성될 수 있었던 힘을 짐작하게 한다. 연출을 맡은 이승원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보는 이들이 저마다의 공감과 의미를 얻을 수 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양한 담론들이 생성될 영화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영화 <세자매>의 깊이 있는 메시지에 기대를 높인다.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담은 <세자매>는 세 배우의 명연기로 완성된 3인 3색의 캐릭터와 깊이 있는 이야기는 물론,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관객들의 가슴에 짙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러브콜 폭발! 국내 최고 영화제 전주 & 부산국제영화제의 더블 초이스! 2021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세자매>는 2020년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으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 개봉 전부터 언론과 평단, 예비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화제작이다. <세자매>는 전작 <해피뻐스데이>, <소통과 거짓말> 등을 통해 날카로운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원 감독과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의 빛나는 연기 앙상블이 만나 탄생했다. 사실 <세자매>와 영화제 간의 연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승원 감독의 <소통과 거짓말>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과 올해의 배우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문소리 배우가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선정과 시상까지 진행하며 작품을 눈여겨 보았고, 폐막식에서 감독으로부터 시나리오를 써오면 보실 의향이 있냐는 제안을 받아 처음 작품을 함께 할 뜻을 모은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세 자매로 모여 역대급 캐스팅을 자랑하는 <세자매>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선정에 이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는 이례적인 케이스를 선보여 영화제를 넘어 이제는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자매의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강렬하게 풀어낸 <세자매>는 영화제에 이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I Don’t Fire Myself , 2020 제작 요약 한국 | 드라마 | 2021.01.28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11분
감독 : 이태겸
출연 : 유다인, 오정세, 김상규, 김도균
줄거리 :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현장 일은 낯설다. 그러나 반드시 1년을 채워 원청으로 돌아가고 싶은 정은은 ‘막내’의 도움으로 점점 적응해가는데… 1년의 파견,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도약하다!
˝밑에 보지 마시고 위에만 보고 올라가세요 그냥 계단 올라가듯이 한 발짝씩˝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中 -
[ ABOUT MOVIE ]
제21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유다인x오정세의 이유있는 선택! `한국의 켄 로치` 이태겸 감독이 만든 우리 시대의 영화!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자 믿고 보는 배우, 유다인x오정세의 이유있는 선택으로 화제를 모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성실함 만으로는 `내 자리’를 지킬 수 없는 현실을 비추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법을 전하는 희망의 영화로 2021 새해 관객들을 찾는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권고사직을 거부하던 중 하청 업체로 파견을 가면 1년 후 원청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정은’(유다인)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영화에서 정은이 권고사직을 받게 된 상황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우수사원이었다는 동기의 말과 `일을 잘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아니다’는 인사팀 직원의 말은 정은이 받은 권고사직과 파견명령이 그녀의 결함에서 내려진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회사에 헌신했으나 이유도 모른 채 회사와 분리되는 정은의 상황은 납득할 수 있는 이유없이 회사로부터 해고당한 수많은 노동자들의 상황과 심정을 대변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으로 절망에 빠진 그 순간, 정은은 스스로를 해고하지 않는 선택을 한다. 이태겸 감독은 영화 제작이 무산되어 우울증을 겪고 있을 때 `사무직 중년 여성이 지방 현장직으로 부당 파견이 되었는데 그곳에서 굉장한 치욕을 겪었음에도 결국 버텨냈다’는 기사를 보고 영감을 얻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내가 하는 일로 나 자신이 정의되는 현대 사회에서 노동으로부터 해고되는 것은 생존과 정체성이 흔들리는 일이다. 감독으로서 영화 제작이 무산된 일은 곧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어버린 일과도 같다. 이 때 이태겸 감독은 기사 속 중년 여성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세상이 나를 밀어낼지라도 스스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았고, 나아가 `나를 해고하지 않는` 개인들이 서로를 지키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연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위기로 `나의 자리’가 흔들리는 2021 새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새 삶을 선택하려는 인물의 의지’(차한비 리버스 기자)이자 `인간으로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으로서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내일을 그리는 가장 진솔한 희망을 전한다.
“모든 순간 감탄했다” 디즈니•픽사가 선사하는 특별한 상상 지구에 오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
나는 어떻게 ‘나’로 태어나게 되었을까?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 ‘조’는 그 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되길 포기한 영혼 ‘22’ 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 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파힘 Fahim , 2019 제작
요약 : 프랑스 | 드라마 | 2021.01.21 개봉
감독 : 피에르-프랑수아 마르탱-라발
출연 : 아흐메드 아사드, 제라르 드파르디외, 이자벨 낭티, 미자누르 라하만 더보기
줄거리 :
˝체스 챔피언이 되어야 해요. 그래야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새해를 여는,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 실화!
방글라데시 체스 신동 ‘파힘‘은 체스 챔피언이 되기 위해 아빠와 프랑스로 떠난다. 말도 통하지 않는 파리에서 괴짜 선생님 ‘실뱅’을 만나 제대로 된 체스를 배우기 시작하는 ‘파힘’. 그러나 대회 당일, 체류증을 구하지 못한 아빠에게 추방 통보가 떨어지면서 챔피언이 되어 가족과 함께 살겠다는 소년의 꿈은 점점 멀어지는데…
체스 신동의 기적 같은 실화 영화 <파힘>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체스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 천재 소년 ‘파힘’이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의 주인공인 ‘파힘 모함마드’가 프랑스로 망명하여 월드 체스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영화에 담았다. 모국인 방글라데시의 위험한 정치적 상황을 피해 아버지와 급히 프랑스 파리로 떠나온 소년 파힘의 이야기는 방글라데시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프랑스에서 불법 이민자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파힘은 길거리 생활을 하다, 프랑스 적십자의 도움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 그러다 체스 선생님 실뱅을 만나 제대로 된 체스 수업을 받기 시작하고, 월드 체스 챔피언이 되면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에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리는 프랑스 챔피언십에 도전하게 된다. 실화를 기반으로 하여 체스 신동 ‘파힘 모함마드’와 괴짜 체스 선생의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은 따스한 우정과, 월드 체스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풀어낸다.
보드 위의 작은 전쟁, 체스의 매력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니 시리즈 [퀸스 갬빗]이 흥행하면서, 국내에서 체스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체스 용품의 판매가 느는 등 새로운 취미 영역으로 급부상했다. 프랑스 체스 신동의 챔피언십 도전기를 담고 있는 영화 <파힘>은 두뇌로 하는 스포츠 경기인 체스의 핵심 요소들을 담아냄으로써 보는 내내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 물론, 보드 게임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감 덕에 체스 룰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관객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간다. 다양한 체스 기술이 등장하는 체스 경기 장면과 역대 체스 챔피언들의 일화들까지 영화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그린 난민 이슈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으로 전국적 폭력 사태가 지속된 방글라데시는 과도정부가 군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2006년부터 약 2년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정을 실시했다. 이에 모국의 위험한 상황을 피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난민이 되어 인도, 아시아, 유럽 등지로 흩어졌다. 파힘의 가족 또한 자국의 정치적 위협을 견디지 못하고 프랑스 망명을 택한다. 유럽의 대표적 복지국가인 프랑스, 그러나 까다로운 조건과 절차 때문에 망명 요청은 최종 기각되고 아버지 누라에게만 추방 명령이 떨어진다. 영화는 난민들의 현실적인 삶을 따뜻한 시선 속에 담아 우리 모두가 외면하고 있는 난민 이슈를 재조명하게 한다.
제이티 르로이 J.T. LeRoy , 2018 제작
요약 : 미국 외 | 드라마 | 2021.01.21 개봉 | 15세이상관람가 | 109분
감독 : 저스틴 켈리
출연 : 크리스틴 스튜어트, 로라 던, 짐 스터게스, 다이앤 크루거 외
줄거리 :
크리스틴 스튜어트 X 로라 던 X 다이앤 크루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웰메이드 실화 드라마의 탄생!
미국 문학계를 뒤흔든 ‘제이티 르로이’ 사건! 아슬아슬한 이중생활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희대의 사기극을 리얼하게 재현!
오빠 ‘제프’를 따라 샌프란시스코로 독립한 ‘사바나’는 '제이티 르로이'라는 필명으로 소설을 연재하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가수 ‘로라’를 만난다.
‘로라’는 자신이 만들어 낸 '제이티'가 '사바나'와 묘하게 닮았다고 느끼며 ‘사바나’에게 ‘제이티’를 연기해 줄 것을 부탁하고, ‘로라’의 소설에 매료되어 제안을 받아들인 ‘사바나’는 가짜 ‘제이티’로서 세상과 대중을 속이며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