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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1.20 `요즘애들` 2030 겨냥 재테크 책 쏟아진다

 

`요즘애들` 2030 겨냥 재테크 책 쏟아진다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 등
저축·자산관리법 노하우 인기
투잡 경험 담은 책도 나와

16일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가장 눈의 띄는 곳에 위치한 인기 재테크 도서를 파는 매대에 많은 책들이 깔려있다.

 

"나, 이 책 읽고 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최근 2030세대에게 플렉스(FLEX·돈 쓰면서 자랑한다는 뜻의 신조어)는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는 것으로 의미가 바뀌었다. 상반기부터 거세게 몰아친 `동학개미운동`의 영향 때문이다. 이렇게 재테크의 주력 계층이 젊어지면서 출판사들도 독자 눈높이에 맞는 책을 앞다퉈 기획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 새롭게 기획되는 2030세대를 위한 재테크 책은 크게 두 가지 트렌드로 나뉜다. 욜로(YOLO)족을 각성시키고 티끌 모아 자산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짠테크` 책과 직장일 외에도 부지런히 돈 버는 법을 알려주는 책들이다.

 

조혜경의 `요즘 애들을 위한 슬기로운 재테크 생활`(원앤원북스)은 제목 그대로 밀레니얼을 위한 돈 관리 가이드다. 통장이 텅텅 비는 `텅장` 예방을 위한 지출 가이드부터 모르면 호구되는 경제지식, 알아두면 쓸모 있는 부동산 지식 등을 꼭꼭 채웠다. 이 책이 주장하는 건 `합리적인 절약`이다.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한 것, 꿈을 향한 것, 필요한 것에는 합리적으로 지출하고 그 대신 덜 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틀어막는 행위"라고 조언한다.

재테크 분야 스테디셀러가 된 김짠부(김지은)의 `살면서 한 번은 짠테크`(북스톤)는 제목부터 짠내가 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돈을 펑펑 쓰는 맛으로 살았다는 저자는 극강의 짠테크 고수로 거듭났다. 자연스럽게 더치페이를 유도하는 법, 똑같은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며 조금이라도 절약하는 법 등을 통해 연봉 2400만원으로도 1년에 2000만원을 저축하는 데 성공한다. 저자는 "나에게 돈은 현재의 내가 미래에 던져놓는 선물"이라고 충고한다.

김나연의 `요니나의 월급쟁이 재테크`(스마트북스)는 첫 월급부터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며 가계부 쓰기, 통장 쪼개기부터 시작해 경제 기사 읽기, 카드 포인트 활용하기 등 실생활 밀착형 짠테크 비법을 알려준다. `푼돈이 목돈 된다`가 식상해도 정석이라는 주장이다.


투잡 혹은 사이드잡을 통해 자산을 일구는 것도 2030 `요즘것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하루라도 이른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파이어족`을 공략하는 책들도 최근 쏟아지고 있다. `N잡하는 허대리의 월급 독립 스쿨`(토네이도)의 저자 `N잡하는 허대리`는 직장 외에도 6개 일을 하고 있다. 유튜브, 전자책, 블로그 등 6개의 과외 수익을 개척해 월수익 1000만원을 만든 뒤 퇴사에 성공한 주인공이다. 직장인의 부업은 흔히 대리운전이나 쇼핑몰 창업을 생각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도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익 창출법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사이드잡으로 월급만큼 돈 버는 법`(더블엔)의 저자 윤소영은 생존을 위해 퇴근 이후 일을 시작했다. 마케팅 강의를 하고 처음 받은 10만원이 사이드잡의 시작. 수업을 이것저것 듣기 시작해 1년 만에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땄건만, 놀랍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이드잡의 기반은 마련해줬다. 공인중개사를 공부하며 얻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블로그 강의, 전자책 발행, 외주 콘텐츠 제작, 체험단 운영 등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마이너스통장 잔액을 1년 만에 갚을 수 있었다. 저자는 "사이드잡 덕분에 본업이 더 즐거워졌고, 더 빛나는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털어놓는다. 직접 만난 스마트 스토어 운영, 셰어하우스 운영, 프랜차이즈 매장 운영 등을 하는 사이드잡러 5인의 진솔한 인터뷰도 실렸다.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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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