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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세이'에 해당되는 글 2

  1. 2024.04.30 여행 드롭 : 에쿠니 가오리 신작 에세이
  2. 2021.01.26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여행 드롭 : 에쿠니 가오리 신작 에세이 / 에쿠니 가오리

811.4 신61ㅎ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외로움과 자유로움이 비록 같은 것이더라도.”

 

『냉정과 열정 사이』, 『도쿄 타워』 등 수많은 작품으로 국내 48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에쿠니 가오리가 신작 여행 에세이집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여행했던 장소와 공기, 음식, 만났던 사람과 동물이 생생하게 우리의 곁으로 다가온다. 발 닿는 대로 떠났던 아프리카행 기차에서 일어난 일, 낭독회에 갔다가 들른 놀이공원에서 겪었던 에피소드 등 귀여운 캔 안에 든 드롭스 캔디처럼 통통 튀는 다채로운 일화가 수록되어 있다.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담담하고 섬세한 문체는 여행지에서 겪은 일뿐 아니라 일상 속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가감 없이 그려낸다.

『여행 드롭』에는 여행과 관련된 시 세 편과 단편 36편, 번외 편 한 편이 실려 있다. 여행지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도 느낄 법한 긴장과 낯섦 또한 에세이의 주제이다.

익숙한 거리가 생소하게 느껴질 때,
익숙지 않은 곳에 온 것처럼 낯설 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친숙한 기억과 낯선 호기심이 섞이는 순간.

에쿠니 가오리가 그 모든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해 그려낸 작고 올망졸망한 이 이야기 모음집은, 담담하면서도 꾸밈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다른 내가 줄곧 여기 있다가
지금 다시 만나 원래대로 돌아간 듯한
아주 자유로운 느낌이다. 게다가 이번 여행은 지금 막 시작되었다. _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낯선 타향에서 느끼는
호기심과 두려움 그 사이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긴장하기 마련이다. 늦잠을 자서 예약한 버스 시간에 지각하지는 않을지, 이 비행기가 내가 탈 비행기가 맞는지. 혼자라 그런가 싶지만, 친구와 함께라도 긴장되는 건 마찬가지다. 막상 여행지에서 돌아오면 느꼈던 긴장감조차도 추억과 설렘으로 바뀐다. 힘들었던 기억도 지나고 보면 추억으로 변하니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과 경험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기념품이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기념품을 꺼내 볼 때 우리는 그곳에서의 추억을 떠올린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면 뒤로는 호기심, 긴장감, 두려움, 즐거움, 기쁨 등 당시 느꼈던 감정과 생각이 함께 흘러넘친다. 어쩌면 우리가 가져온 가장 큰 기념품은 추억과 감정인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여행 드롭』은 에쿠니 가오리가 기념품처럼 가져온 추억을 독자와 함께 감상하는 듯한 소소한 이야기 모음집이다. 남편이 회사에서 받아오는 여행 기념품을 볼 때면 그녀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의 여행을 떠올리며 낯선 백화점에 가서 익숙지 못한 구조와 사람들에게 긴장할 때면 여행지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하다며 기시감을 느끼기도 한다. 격렬한 감정 변화와 묘사는 없지만, 에쿠니 가오리 특유의 맑고도 감성적인 문체가 친숙하게 다가온다.

여행을 떠날 때면 ‘언제나 꼬맹이로 돌아가는 기분이다’라던 그녀. 세상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낯설면서도 두려운, 그러나 호기심에 가득 찼던 아이 시절로 돌아가 떠나는 여행. 여행은 어떤 어른도 꼬맹이로 만든다.
에쿠니 가오리라는, 작품 너머 한 발 물러나 있던 인물이 친숙하고도 새롭게 다가와 말한다.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내가 만나 지난 여행과 이번 여행이 이어지며, 여행도 일상도 이어져 간다고.

 

목차

 

여행 드롭

 


프롤로그_밤의 신칸센은 외롭죠/가볍게/윈더

마음이 강해지는 노래
오이타의 녹음과 버드맨
지리 공부
파리의 지하철과 마리의 목소리
버터 빵
가여운 제비
당일치기 여행의 거리와 시간
처음 가는 가게
추억의 후지산
헤이안 시대의 여행
밀려 나오는 힘
역전 현상
죽은 자의 집
커피 타임
여행지에 내리는 비
나가사키의 밤
결의
말린 밥
스도쿠
로마의 케냐
같은 것
경유 또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추억
내슈빌의 아이스크림
30분짜리 여행
1년 내내 바라보고 싶었던 판화
주머니에서 출현한 것
동물들
힘내 에이메이
러시아의 홍차
러시아의 서도
비스듬한 잔
규슈@도쿄
탈취제에 관한 추억
F 씨가 보낸 편지
생글생글 문제
돌아갈 장소

번외 편_토마스 쿡과 도모도쏘라
역자 후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 요시타케 신스케

813.4 요59ㅅK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생각의 힘을 빼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일상의 기술!

그 많은 잡념은 어떻게 상상력이 되었을까? ‘신박한 상상력 천재’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스케치 에세이『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못하는 것도 많지만 그보다 더 많은 상상력으로 작가만의 일상 리듬을 만드는 ‘사소하고 위대한’ 생각 모음집이다.

“어떤 형식으로든 기록을 시작하면, 재미있는 것이 세상에 많다는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라고 말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는 수많은 고민들, 소심한 걱정거리들, 무심코 떠오른 생각들을 반짝이는 재치와 상상력으로 기록해 나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페이지든 자유롭게 책장을 펼쳐 읽으며 느낄 수 있다. 어느새 곁에 가까이 다가와, 무심코 떠오른 생각을 덤덤히 읊조리는 ‘신스케 타임’을 따스하게 만끽하고 있음을.

 

출판사 서평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볼 수 없었던
요시타케 신스케의 생각 노트 전격 공개!

금방 잊어버릴 정도로 별것 아닌 일들을 차곡차곡 기록해두고 오래도록 기억하는 사람. 자기 자신을 격려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그림 그리는 사람. 그때그때 다른 사람 뒷담화도 하고 세상을 욕하기도 하면서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 사소한 일에 의기소침해지지만 사소한 일에 위로받는 사람. 무지 부지런한가 싶지만 사실은… 열심히 하고 싶지 않은 귀차니스트. ‘상상력 천재’라 불리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일상 스케치 에세이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무심코 떠오른 수많은 생각들을 무심히 흘려보내지 않고 알뜰하게 수집해온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생각 모음집이자 일상의 역사이며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던 ‘천재 작가의 비밀 노트’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주 쓰는 손톱을 깎기 어려운 것처럼 너무 가깝기에 오히려 어려운 일로 여겨지는 일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짐작해보기도 하고, 지금의 나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내일의 내가 왕창 잘해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다가, 일곱 시는 양말 같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상상을 하는 나 자신을 귀엽다고 생각한다. 또한 오만 가지 걱정이 가득한 날엔 누군가 걱정거리를 흡수하는 종이를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저것도 못 하고 이것도 못 한다는 생각이 들면 그만큼 다른 어떤 것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고 느낀다.
이렇듯 소소하고 평범한 작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독자들은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어떤 존재도 크게 다르지 않고 너무 특별하지도 않음을 온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생각에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이어지는 작가의 수많은 잡념을 읽다 보면 어느 한 부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그동안 자신이 해온 그 수많은 쓸데없는 상념들이 결코 ‘쓸모없지 않았다’고 느끼게 될지 모른다. 어쩌면 나의 상상과 일상 또한 아주 많이 닮아 있는 게 아닐까, 슬며시 미소도 지으면서.

“머릿속이 시끄러운 날에는
누가 좀 걱정을 흡수하는 종이를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생각의 힘을 빼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일상의 기술!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은 엉뚱하고 기발하며 철학적인 생각과 물음들이 페이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치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가 내 마음을 들여다본 듯한 느낌이 들만큼 익숙한 일상의 장면들이 시종 유쾌하게 흐른다. 간결한 그림에 위트 있는 글을 더해 자기만의 스타일을 완성해가는 것이야말로 작가의 주특기. 진지하게 읽다가 피식피식 웃음이 나고, 무겁지 않은 이야기인데 잠시 멈춰 문장을 곱씹게 되는 건 작가의 거짓 없는 태도와 솔직한 마음이 독자에게 오롯이 전해지는 까닭일 것이다.
“어떤 형식으로든 기록을 시작하면, 재미있는 것이 세상에 많다는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라고 말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는 수많은 고민들, 소심한 걱정거리들, 무심코 떠오른 생각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반짝이는 재치와 상상력으로 기록해 나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페이지든 자유롭게 책장을 펼쳐 읽으며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어느새 곁에 가까이 다가와, 무심코 떠오른 생각을 무덤덤하게 읊조리는 ‘신스케 타임’을 온전히 만끽하고 있음을.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제1장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 후지산 도둑 촬영 | 주로 쓰는 손의 손톱은 깎기 힘들다 | 가장 더럽지 않은 부분이 어딜까? | 걱정거리를 흡수하는 종이 | 내일 할 거야, 왕창 할 거야 | 그때그때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을 | 오냐 오냐 하다가 언젠가 | 어떻게든 후회하게 하고 싶지만 | 그만 벗어도 될까요? | 나의 빨대 껍질 | 세상을 욕하면서 | 일곱 시는 양말 같다 | 겸허함을 유지하는 크림 | 또 나왔습니다

제2장 아빠라서 생각한 생각들
열 재는 중 | 아들의 머리를 감기다 보면 | 지금뿐인데, 이 시간이 아까운데 | 벌거숭이 안전띠 | 신발 한 짝 | 하나씩 떼어서 먹여줘 | 스노 글로브 | 아빠, 응가 묻었어? | 입 주위가 케첩 범벅이잖아! | 믿을 수 있는 게 있다면 | 푼 짱이 여기 깔렸는데? | 자고 있네 | 쪼그만 아이 | 아무것도 없네 | 많이 흔들리네 | 더러워지면 씻고 더러워지면 또 씻고 | 마음에 쏙 드는데, 너무너무 좋은데 | 말하지 않는 것에 말을 붙이기 | 네. 요시타케 신스케입니다

제3장 졸릴 때까지 생각한 생각들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없는 채로 하는 것이 일 | 당신 덕분에 나는 마침내 | 행복이란, 해야 할 일이 명료해지는 것 | 이 고독감은 분명 뭔가에 도움이 된다 | 나는 꼭두각시 인형 | 내가 하는 것, 선택하는 것, 보는 것, 듣는 것 | 근데 어떡하면 좋지? | 젊은 시절, 별달리 일탈은 하지 않았다 |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 것 | 이른바 남녀 사이 |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그때의 내 편이 되어 | 만일 그렇게 된다면 |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것 |
사방 3미터에서 일어나는 일 | 세상 모든 일은 졸리기 전까지 | 제가 할 수 있는 건 제안 정도입니다

이야기를 마치며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