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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제학 : 왜 경제적 인센티브는 선한 시민을 대체할 수 없는가  / 새뮤얼 보울스

330 B787mKㅊ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공정한 사회 건설을 위한 경제학

《도덕경제학》은 몰아냄 효과를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인센티브와 인간 행동의 상관관계를 밝혀낸다. 저자가 30년 동안 여러 동료 학자들과 연구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연구와 사례 분석을 통해 촘촘히 논증해낸 결과물로 보상, 처벌, 규칙으로 통제할 수 없는 인간 행동의 비밀을 파헤친다.

근 반세기 사이에 ‘보이지 않는 손’을 맹신하는 불평등한 시장구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불평등, 차별, 공정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19~20세기 자유주의 확대를 가져온 시민의 덕성과 연대를 복원하고, 약자와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갖춘 사회일수록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출판사 서평

 

√ 불평등, 격차를 넘어 공정한 사회로 가기 위한 새로운 모색
√ 레온티예프 상 수상자, 세계적 경제 석학 새뮤얼 보울스의 30년 연구
√ “인간 선택에 숨겨진 작동원리를 규명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 조지 애커로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추천

19세기와 20세기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끌어온 것은 노동자와 소농, 도시 빈민의 운동이었습니다. 오늘날 자유주의가 표방하는 자유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다시 한 번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유주의가 불평등을 심화하는 경제모델과 결합해버린 이상, 이제는 그런 일이 일어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나 ‘자유무역’을 보호주의로 대체하려는 시도는 그저 지역 중심적 사고방식만을 확산시킬 뿐입니다.
초기 자유주의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약자와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데 헌신하는 사회에서라면, 그리고 급격한 기술 변화와 세계화에 불가피하게 뒤따르는 경제적 불안정성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사회에서라면, 사라질 위험에 처한 정치적 자유주의의 가치들을 되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적 자유주의가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필요합니다.
“왜 경제적 인센티브는 선한 시민을 대체할 수 없는가”라는 이 책의 부제가 가리키는 것처럼, 《도덕경제학》에서 제시된 여러 증거들은 새로운 경제가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를 가늠하게 해줄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 ‘한국 독자들에게’ 중에서

보상, 처벌, 규칙으로 통제할 수 없는 인간 행동의 비밀을 파헤치다
레온티예프 상 수상자, 세계적 경제 석학 새뮤얼 보울스의 30년 연구 역작

2001년 보스턴 시 소방청장은 소방대원들의 병가가 이상하게도 월요일과 금요일에 몰려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래서 그해 12월 1일 무제한 유급 병가제도를 폐지한다. 대신 연간 유급 병가를 최대 15일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면 그만큼 급여에서 삭감하도록 했다.
소방청장의 의도대로라면 새롭게 도입된 인센티브 정책에 따라 소방대원들의 병가가 줄어들어야 했다. 현실은 어떠했을까? 소방관들은 같은 해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전해에 비해 무려 열 배가 넘는 병가 신청을 내며 제도에 저항했다.
그러나 소방청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보복조치로 소방대원들에게 지급하던 휴가 보너스를 폐지했다. 소방대원들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듬해 소방대원들이 신청한 병가 일수는 총 1만 3,431일로 아무런 제한이 없던 전해의 6,432일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많은 소방대원이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에 모욕감을 느꼈고, 제도를 남용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들은 앞서 자신들이 갖고 있던 윤리의식, 즉 부상을 당하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더라도 공공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신념을 버렸다.
결과만 놓고 보면 얼핏 멍청하기까지 보이는 소방청장의 모욕적인 제도는 사실 오랫동안 우리 사회를 지배해온 이론을 반영한 것이다.
마키아벨리로부터 흄을 거쳐 근대 경제학에 이르는 동안 많은 사상가들은 제도(법질서 혹은 시장)를 설계할 때 이로부터 영향을 받게 될 ‘시민들은 부정직하며 자신의 이익 말고는 어떤 다른 지향도 갖지 않다’고 전제했다. 따라서 제도란 개인들은 이기적인 선택을 한다는 전제하에 보상과 처벌을 중심으로 고안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본 보스턴 소방대의 사례처럼 경제학의 신성불가침한 전제로 여겨지는 ‘이기적 인간’이란 명제는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많다.
저명한 경제학상 ‘레온티예프 상’ 수상자이자 경제학의 지평을 넓혀온 선구적 학자로 주목받아온 새뮤얼 보울스(Samuel Bowles)는《도덕경제학》에서 ‘보이지 않는 손’ ‘이기적 인간’이란 주류 경제학의 명제가 실제 사회와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이를 통해 인간 행동에 숨겨진 작동 원리를 정리했다. 저자는 자신의 연구가 불평등이 심화되는 전 세계적인 현상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몰아냄 효과 : 경제적 인센티브는 선한 시민을 대체할 수 없다
인센티브는 사람들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과 수준으로 이끌기 위해 고안된다. 쉽게 말해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주는 것이 인센티브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인센티브에 둘러싸야 살아간다. 교육기관은 학생들의 학업을 독려하기 위해 상장을 수여하는 등의 여러 인센티브를 만든다. 회사는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성과급 체계를 설계한다. 일상에서도 이런 인센티브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약속 시간에 맞춰 늦지 않도록 벌금을 매기거나 자녀가 책을 읽으면 용돈을 주기도 한다. 이 모든 것이 인센티브다.
하지만 인센티브가 의도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상이나 돈 등 물질적 보상의 결과를 측정하기 어렵고,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진정한 동기가 왜곡(용돈을 받기 위해 책을 읽는다)기도 한다.
사람들의 행동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했는데,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거나 효과가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를 가리켜 ‘몰아냄 효과’가 발생했다고 한다.
새뮤얼 보울스는 사람들은 보상과 벌금이라는 인센티브를 주지 않더라도 타인을 도우려는 성향이 있으며, 인간 본성의 이타심에 호소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는 존재라고 말한다. 그런데 경제적 인센티브가 이런 인간의 성향을 ‘몰아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도덕경제학》은 몰아냄 효과를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오해하고 있었던 인센티브와 인간 행동의 상관관계를 밝혀낸다.
첫째, 인센티브는 인센티브를 설계하거나 제공하는 사람이 상대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예컨대, 특정 행동에 대해 벌금과 처벌이라는 인센티브를 설계하게 되면, 그 제도를 적용받는 사람들이 감시나 벌금 없이는 올바른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정보가 함께 전달된다. 이렇게 인센티브와 함께 전달되는 ‘불쾌한’ 정보 때문에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손상되고, 이것이 앞에 살펴본 보스턴 소방대의 사례처럼 나쁜 결과를 낳기도 한다.
둘째, 경제적 인센티브는 자칫 도덕적인 판단 없이 이기적인 선택만으로 의사결정을 해도 된다는 사인을 주어 뜻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특히 경쟁이 극심한 상황에서 금전적 인센티브가 제공되면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도덕과 거리두기를 해도 좋다는 식의 맥락적 암시(여기는 시장이다. 네 맘대로 이익에 따라 행동해도 된다!)를 주게 된다.
셋째, 인센티브는 내 행동이 자율적인 의사결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외부에서 강제되는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게 만듦으로써 더 이상 자발적인 행동을 하지 않게 만든다.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계속 상을 주면 상을 주지 않아도 흔쾌히 했던 일에 더 이상 의미나 흥미를 두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세 번째 효과가 지칭하는 바가 이것이다.
이처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여겨지는 보상, 처벌 중심의 경제적 인센티브는 인간의 이타적 본성을 마비시키고 때론 의도하지 않은 역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자유주의 사회, 개방된 시장일수록 시민 사회가 건전하다
그렇다면 인센티브 제도로 대표되는 자본주의 시장은 인간의 도덕적. 윤리적 행동이 줄어들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사회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가득한 불공정한 사회로 변화시킬까? 새뮤얼 보울스는 오히려 아니라고 답한다.
산업화 이후 여러 사상가들이 시장의 확대가 도덕성의 쇠퇴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센티브의 몰아냄 효과를 보더라도 이런 우려는 일견 타당해 보인다. 그런데 새뮤얼 보울스는 여러 역사적 사례와 실험을 통해 자본주의의 역사가 길고 시장이 지배적인 사회일수록 시민적 덕성이 더 잘 관찰되었음을 증명해 낸다. 자본주의의 역사가 오래된 곳일수록 도덕적 시민이 더 많이 발견된다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저자는 시장은 도덕적 덕성을 몰아내는 경향을 갖고 있지만 자본주의 발달(시장의 확대)와 함께 등장한 국가적 차원의 제도적 토대들(국가적 차원의 사회보험, 자유주의적 법치 등)이 시민적 덕성을 함양하는(혹은 도덕적 행동에 따르는 비용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갖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은 비록 인간의 도덕적 행동을 몰아내기는 하지만, 역사적으로 시장의 확장은 족벌이나 일부 계층이 좌우하던 닫힌 사회를 변화시켰다. 지리적, 직업적 이동성과 법치 같은 자유주의 사회의 여러 측면이 시민적 덕성을 유지시키고, 사회적 질서를 보존하는데 기여한 것이다.

공정한 사회 건설을 위해 경제학은 어떤 해답을 줄 것인가
그렇다면 최근 자유주의가 불평등을 심화하는 경제모델과 결합하면서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른 불공정, 격차를 경제학은 어떻게 설명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 《도덕경제학》의 세 번째 주제는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학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그간 자유주의적 지향을 강조하는 경제학자들은 시장을 포함한 제도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해 왔다.
첫째, 모든 경제주체들이 제도(조직)에 참여하거나 이탈하는 데 어떠한 제약도 있어서는 안 된다(자발적 참여조건). 즉 진입과 이탈은 자유로워야 하며, 현재의 상황이 내게 좋지 않다고 판단하면 언제든지 그 상황으로부터 이탈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이 조건은 달리 말하자면 어떤 관계에 들어갈 것인지 말 것인지는 완전히 개인의 자유여야 하며, 따라서 개인을 억압하는 어떠한 족쇄도 없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둘째, 설계된 제도 하에서 나타난 경제적 결과는 효율적이어야 한다(효율성 조건).
셋째, 사람들의 본성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조건을 달아서는 안 된다(선호의 중립성 조건). 즉, 개인의 선호란 외부자(타인이든 국가이든)가 간섭해서는 안 되는 사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마키아벨리로부터 시작해서 흄을 거쳐 근대경제학에 이르는 동안 많은 이들이 생각했던 부정직한 자들을 전제로 한 제도(법질서 혹은 시장)란 바로 이 세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제도이다. 이들은 모든 시민들이 부정직하고 자신의 이익 말고는 어떤 다른 지향도 갖지 않는다고 전제한 다음, 그런 시민들이 자신의 이익에 비추어 자유롭게 선택한 행동들이 효율적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제도를 고안하고자 했다. 주류 경제학에서 이상향으로 삼고 있는 완전경쟁시장도 바로 이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제도이다.
하지만 이런 이상향은 극도로 비현실적인 가정이 충족되어야만 가능하기에. 그리고 현실의 (불완전한) 시장이 이러한 비현실적 가정을 충족하지 않기에, 그 이상형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시장을 좀 더 이상형에 가깝게 만들기 위해 정책적/제도적 개입이 요구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세 가지 조건은 결코 동시에 충족될 수 없음을 논증한다. 이를 통해 진입과 탈퇴가 자유롭고 선호가 중립적인 상태에서는 효율성 조건이 위배될 수밖에 없으며, 효율성 조건과 선호의 중립성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도는 자발적 참여조건을 위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보울스는 만약 이 조건 중에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그것은 선호의 중립성 조건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개인들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무엇에 따라 동기부여가 되는지를 사적 영역의 문제로 간주한 채 이에 대해서 어떠한 제한도 가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자유주의적(그리고 경제학의) 제도 설계가 요구하는 조건이지만, 그러한 전제하에서 제도를 설계하는 경우 몰아냄 효과 등으로 인해 실패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대신 ‘도덕적이고 시민적 덕성 갖춘 개인’이란 전제아래 시민들의 도덕적이고 시민적인 덕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제도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도덕경제학》은 주장만을 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30년 동안 여러 동료 학자들과 연구하고 토론하며 다양한 연구와 사례 분석을 통해 촘촘히 논증해낸 결과물이 담긴 책이다. 근 반세기 사이에 ‘보이지 않는 손’을 맹신하는 불평등한 시장구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불평등, 차별, 공정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19~20세기 자유주의 확대를 가져온 시민의 덕성과 연대를 복원하고, 약자와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갖춘 사회일수록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 자유주의의 종말
서문

1장 호모 이코노미쿠스, 무엇이 문제인가?

2장 부정직한 자들을 전제로 한 법질서
마키아벨리의 공화국
부정직한 자들을 전제로 한 법질서
도덕감정과 물질적 이해, 이 둘의 분리 가능성
도덕적 해방구로서의 시장
부정직한 자들을 전제로 한 경제학
마키아벨리부터 메커니즘 디자인까지

3장 도덕감정과 물질적 이해관계
호모 소시알리스
도덕적 동기를 몰아낼 때 혹은 끌어들일 때
몰아냄 효과: 아리스토텔레스적 입법자에게 필요한 분류
몰아냄의 범주적 효과와 한계적 효과 측정
아리스토텔레스적 입법자를 놀라게 하는 사실
실험과 현실 사이
도덕과 물질적 이익 간의 시너지

4장 정보로서의 인센티브
실험을 통해 선호를 이해하기
인센티브의 의미
인센티브가 불쾌한 소식을 전달할 때
인센티브가 도덕과 거리두기를 부추길 때
인센티브가 자율성을 침해할 때: 통제 기피
감정, 숙고 그리고 몰아냄 효과
퍼즐

5장 자유주의 시민문화
경제가 사람을 만들어낸다
인센티브와 선호의 진화
인센티브 효과의 지속성
시장과 공정성 추구 성향
협조와 처벌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차이들
자유주의적 사회와 여타 사회들에서 사회질서의 유지
달콤한 상업?
자유주의 시민문화

6장 입법자의 딜레마
경제학이 아리스토텔레스를 발견하다
메커니즘 디자인: 가격이 도덕을 대신할 수 있는가?
부정직한 자들을 위한 (자유주의) 헌법
자유주의의 삼중난제
차선의 세계
스미스 대 스미스
사유화와 협동
입법자의 딜레마

7장 아리스토텔레스적 입법자가 해야 할 일
뭔가를 얻으려는 동기와 누군가가 되려는 동기
도덕적 교훈: 인센티브를 탓할 것인가?
아리스토텔레스적 입법자가 해야 할 일
더 나은 시민들을 위한 더 나은 법

부록 1 가산적 분리 가능성(Additive Separability), 그리고 그 조건이 위배되는 경우
부록 2 사회적 선호와 인센티브의 효과를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실험실 게임
부록 3 이를렌부슈와 루샬라의 실험(2008)에서 보조금 지급의 총효과, 직접효과, 간접효과
부록 4 신뢰와 자유주의적 법치


참고문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사회심리학 : 마음과 행동을 결정하는 사회적 상황의 힘 / 로버트 치알디니

302 C565s6K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400만 밀리언셀러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와
세계적 석학 더글러스 켄릭, 스티븐 뉴버그가 안내하는 사회심리학의 세계
생각과 감정, 행동을 지배하는 인간관계의 비밀을 밝히다

 

인간의 행동은 수수께끼 그 자체다. 폐지 줍는 할머니가 전 재산을 기부하는가 하면, 처음 보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이들도 있다. 매사에 빈틈없던 사람이 이상한 종교에 심취하고, 벌레 한 마리에 벌벌 떨던 사람이 잔혹한 살인을 저지르기도 한다. 단순히 개인의 성향이나 기질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러한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세계적인 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와 더글러스 켄릭, 스티븐 뉴버그가 신작 『사회심리학』으로 인간과 그들이 모여 이룬 사회에 관한 거의 모든 궁금증과 질문에 답한다. 사회심리학은 한 사람의 생각과 감정,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향받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한 학문이다. 자아상 관리부터 관계 맺기, 설득, 동조와 복종, 이타적 행위, 차별과 폭력, 집단생활 등, 각 장에서 다루는 논제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것들이다.
연구 경력 총합 130년에 이르는 사회심리학의 거장들이 머리를 모은 만큼, 이 책은 한 번쯤 들어봤을 고전 연구부터 학계의 최신 동향까지 빠짐없이 아우른다. 개인의 생각과 행동이 주변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의해 정반대로 뒤바뀔 수 있다는 걸 밝힌 ‘솔로몬 아시의 동조 실험’, 인간이 권력을 갖게 되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잔인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필립 짐바르도의 공격성 실험’, 권위 앞에서는 한없이 비정해지기도 하는 게 사람이라는 걸 밝힌 ‘스탠리 밀그램의 복종 실험’ 등은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을 되돌아보게 만든 계기를 제공한 바 있다.
이 책은 2014년 원서가 출간된 이래 미국과 유럽의 대학에서 교과서와 교양 입문서, 참고 도서로 애용되고 있다.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몇 번이나 밑줄을 그어가며 탐독했는지 모른다”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이론서로는 드물게 대중적 흥미와 학문적 완성도를 겸비한 수작이다. 지난 3000년간 철학이 ‘인간이 무엇인가’를 물어왔다면, ‘심리학의 제왕’ 사회심리학은 그에 관한 가장 유망한 대답들을 내놓는다. 100년이 넘는 사회심리학의 연구를 한 권으로 집대성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과 사회에 관한 빛나는 통찰과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는 단서를 건네는 ‘우리 시대의 고전’과 만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400만 밀리언셀러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와
세계적 석학 더글러스 켄릭, 스티븐 뉴버그가 말하는 사회심리학의 모든 것

인간과 사회에 관한 근원적이고도 중요한 물음에 세계적인 심리학자 로버트 치알디니와 더글러스 켄릭, 스티븐 뉴버그가 신작 『사회심리학』으로 답한다. 이 책은 방대한 이론과 연구를 바탕으로, 한 사람의 생각과 감정,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받는지 과학적으로 밝혀낸다.

이 책은 연구 경력 총합 130년에 이르는 최고의 심리학자들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400만 밀리언셀러 『설득의 심리학』을 쓴 로버트 치알디니는 50년 넘게 설득과 순응, 협상 분야에 몰두해온 ‘설득의 대부’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오늘날 경영 이슈에 최적화된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주는 연구자”라고 호평했을 정도로, 그는 뛰어난 실력과 현실 감각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손꼽힌다. 나머지 두 저자들도 독보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더글러스 켄릭은 연구 논문만 200편이 넘을 정도로 왕성한 저술 활동을 이어오며 ‘데이비드 버스를 잇는 진화심리학계의 총아’로 불린다. 스티븐 뉴버그 역시 남다른 실험 구상으로 심리학자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주역이다. 오랜 기간 사회심리학에 천착해온 권위자들이 머리를 모은 만큼, 이 책은 사회심리학의 역사부터 핵심 이론과 연구, 인물 중심의 다양한 사례에 이르기까지 사회심리학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 나아가 인지심리학, 진화심리학 같은 심리학의 영역뿐 아니라, 경제학, 정치학, 경영학 등 심리학 바깥의 학문까지도 아우르고 있어, 여러 학문을 연결하는 통섭 학문으로서 사회심리학의 입지를 다진다.

『사회심리학』은 2009년 원서(5판)가 출간된 이래 판을 거듭하며 미국과 유럽의 대학에서 교과서와 교양 입문서, 참고 도서로 애용되고 있다. 2014년 개정 증보판(6판)을 내면서 300편에 달하는 연구 논문을 추가로 참고했고 그중 대부분이 2011년 이후 새로 발표된 것들이라 사회심리학의 최신 동향과 현주소를 살피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추천의 글에서 “몇 번이나 밑줄을 그어가며 탐독했는지 모른다”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이론서로는 드물게 대중적 흥미와 학문적 완성도를 겸비한 수작이다. 구체적이고 엄밀한 지식과 탁월한 스토리텔링, 탄탄한 구성으로 사회심리학의 100년 연구를 집대성한 이 책은 심리학 전공자뿐 아니라 입문자들에게도 ‘사회적 존재’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깊고 폭넓게 이해하게 해주는 통찰을 건넬 것이다.

“100% 사람 탓, 상황 탓인 행동은 없다”
흑백논리를 걷어내고 세상을 정확하게 읽는 법

1940년 여름, 200여 명의 유대인들이 리투아니아의 일본 영사관으로 몰려들었다. 자신들을 짓밟은 나치와 동맹 관계였던 일제에 망명을 요청한 것이다. 놀랍게도 한 일본 외교관은 당국의 명령을 무시하면서까지 밤낮으로 이들에게 비자를 발급해주었다. 그는 ‘일본의 쉰들러’라고 불리는 스기하라 지우네(杉原千畝)다. 자신의 경력과 목숨, 가족의 생계를 건 그의 선택을 단순히 “착하기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있을까? 오히려 그가 굶주린 사람들을 돕는 데 앞장섰던 부모 아래서 자랐고, 우연히 한 유대인 소년과 친분을 맺었다는 ‘상황’이 뒷받침될 때 수수께끼 같던 그의 행동이 온전히 이해될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행동은 개인적 요인과 상황적 요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만들어진 산물이다.

『사회심리학』은 ‘사람과 상황의 상호작용’의 관점에서 사회적 행동의 비밀을 밝힘으로써 세상을 보다 정확하고 균형 있게 바라보게 해준다. 여느 사회심리학 개론서들이 특정 태도나 행동을 판단할 때 성장 환경이나 집단의 규범, 문화 같은 외적 요소에 크게 의존하는 것과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예컨대 생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찰스 맨슨과 침례교 목사 가정에서 유복하게 자란 마틴 루서 킹 목사는 희대의 살인마와 시민권 운동의 영웅이라는 상반된 길을 걸을 정도로 성장 과정이 달랐다. 하지만 방치된 채 자란 아이들이 전부 잔혹한 흉악범이 되지 않고, 행복하게 자란 아이들이 전부 위대한 사회운동가가 되지는 않는다.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깊고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이 책에서는 사회심리학의 여러 논제를 사람(Person)과 상황(Situation), 상호작용(Interaction)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분석한다. 해당 부분은 [사람]과 [상황], [상호작용]이라는 기호로 표기되어 있어, 긴 독서의 여정에서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이정표가 된다.

“사람과 상황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왜 이렇게 깊이 파헤쳐야 할까? 단순한 설명은 정확하지 않을 때가 많다. 인지 자원을 아끼기 위해 우리는 단순한 흑백논리에 따른 대답에 만족할 때가 많지만 진실은 훨씬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색조가 모여 회색이 되는 소용돌이 안에 있다. 이러한 복잡성을 신중하게 탐색할수록 개인에게 너무 많은 책임을 돌리거나 거꾸로 사람을 상황의 수동적인 장기말로 보는 오류를 범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 (687쪽)

마틴 루서 킹, 프리다 칼로, 힐러리 클린턴…
14가지 흥미로운 실화로 열어젖힌 사회심리학의 세계

관계 맺기부터 결혼과 섹스, 설득과 협상, 리더십까지
우리가 몰랐던 인간 심리와 행동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밝히다

이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사회심리학을 소개하고, 2장에서는 개인과 사회적 상황에 대해 살펴본다. 3~13장에서는 사회심리학의 주요 논점을 살핀다. 이를테면 남들의 호감을 사는 법(4장), 입장의 변화를 부르는 설득 메커니즘(5장), 성적 매력 어필과 짝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8장), 도움 행동과 공격적 행동이 나타나는 이유(9 ㆍ 10장), 집단의 속성과 유능한 리더의 조건(12장) 등이다. 관계 맺기부터 결혼과 섹스, 설득과 협상, 이타성과 공격성, 차별과 편견, 집단생활과 리더십에 이르기까지, 각 장에서 다뤄지는 14가지 주제들은 하나같이 우리의 실생활과 직결되는 것들이다. 여기에 더해 본문 중간마다 배치된 〈BOX〉에서는 여러 실험 내용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이를테면 연구를 통해 얻은 통찰이 덜 불공평한 학급 분위기를 만들고, 부부 생활을 지속하도록 돕고, 폭력을 줄이는 데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본다. 이외에도 건강과 교육, 경영, 정치 같은 영역과 사회심리학 내 주요 논점의 연관성을 살피고 있어, 사회심리학의 원리가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필연적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양한 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과 연구 자료도 탄탄하다. 개인의 생각과 행동이 주변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의해 정반대로 바뀐다는 걸 밝힌 솔로몬 아시의 동조 실험(270쪽), 인간이 권력을 갖게 되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해질 수 있음을 입증한 필립 짐바르도의 공격성 실험(56쪽), 권위 앞에서는 한없이 비정해지기도 하는 게 인간이라는 걸 밝힌 스탠리 밀그램의 복종 실험(276쪽)은 사회적 존재로서 인간이 얼마나 타인에게 영향받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 밖에도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인지적으로 타당하다는 걸 입증한 기본적 귀인 오류(128쪽),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하는 물건을 사게 되는 원리를 밝힌 균형 이론(249쪽), ‘평균 이상의 시민’이라는 언급만으로 유권자들의 투표율을 높인 꼬리표 붙이기 전략(312쪽) 등, 우리의 삶에 변화를 일으켰던 놀라운 이론들이 소개된다. 일련의 연구에는 100여 년에 걸친 사회심리학자들의 시행착오와 성과가 담겨 있어 연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방대한 이론과 연구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 책은 일반 독자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각 장의 도입부에 배치된 실존 인물들의 사례는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도 부담 없이 사회심리학의 세계에 진입하게 해준다. 평범하다 못해 불륜까지 일삼았던 마틴 루서 킹이 어떻게 약자들을 대변하는 영웅이 되었는지, 프리다 칼로가 어쩌다 20살 연상인 디에고 리베라와 사랑에 빠졌는지, 왜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평가가 상반되는지 등. 논쟁적인 화두를 중심으로 문제의 단서를 찾아가다 보면, 복잡하게 보였던 인간의 심리와 행동의 비밀도 금세 풀리게 된다.

“우리에게 더 나은 세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불편한 진실을 밝히고 현실의 문제를 푸는 열쇠, 사회심리학

20세기 초 독립된 학문으로 자리 잡은 사회심리학은 전쟁과 경제난, 국가 간 갈등으로 점철된 격동의 시기를 관통하며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해왔다. 공격성, 편견, 자기도취적 이기심 같은 부정적인 사회적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힘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낸 것이다. 『사회심리학』에서도 여러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나치 독일이 자행한 홀로코스트와 흑인들을 향한 KKK의 잔혹한 린치, 여러 나라들의 무분별한 자원 남획 등에 감춰졌던 불편한 진실을 밝혀낸다. 이러한 문제들은 한 세기가 지난 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되살아나 우리를 끊임없이 시험대에 오르게 만든다는 점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통찰을 건넨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심리학이 인간의 허점을 파헤치고 병리적 행동들을 합리화하는 음습한 학문은 아니다. 본문에서 저자들도 언급했듯, 사회심리학에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꿔나갈 “실질적 잠재력 또한 상당하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사회적 관계에서 더 행복해지는지, 그리고 영웅적 행동, 친절, 사랑의 출현을 촉진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것이다. 감정 이입과 공감적 관심이 확보될 때 누구든 순수한 의도로 남을 돕게 된다는 것을 증명한 C. 대니얼 뱃슨의 도움 행동 연구(452쪽)는 하나의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인간과 사회의 이면을 다각도로 깊이 있게 조망하는 『사회심리학』은 오래된 갈등의 매듭을 풀고 더 나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개인의 심리학에서 사회의 심리학으로
서문. 인간과 사회에 관한 지상 최대의 이야기

1장. 일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
-가난했던 싱글 맘이 기부 천사가 된 이유
: J. K. 롤링
-사회심리학에 관하여
-주요 이론적 관점
-사회적 행동의 기본 원리
-사회적 행동의 연구 방법
-다른 학문과의 연결 고리
-요약

2장. 행동을 결정짓는 2개의 축, 사람과 상황
-무엇이 평범한 그를 비범하게 만들었을까
: 마틴 루서 킹
-나는 어떤 사람인가 : 사람
-어떤 환경에 놓였는가 : 상황
-사람과 상황의 상호작용
-요약

3장. 자신과 타인 이해하기
-차세대 리더일까, 탐욕스러운 권력가일까
: 힐러리 클린턴
-내 머릿속의 블랙박스, 사회적 인지
-빠르게 중요한 것들만 취한다
-어떻게 자신을 지키고 드높일 것인가
-세상을 제대로 읽는 법, 귀인 추론
-요약

4장. 자신을 어떻게 내보일 것인가
-뭇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 사기꾼의 비밀
: 프레드 데마라
-좋은 인상의 첫걸음, 자기 제시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
-어떻게 해야 유능해 보일까
-지위와 권력 드러내기
-요약

5장. 설득 메커니즘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을 자백한 사나이
: 피터 라일리
-태도의 속성
-설득이란 무엇인가
-세상을 보는 정확한 시각
-태도와 행동의 일관성
-사회적 승인 얻기
-요약

6장. 사회적 영향력
-왜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에 빠질까
: 스티브 하산
-사회적 영향력 : 동조와 순종 그리고 복종
-옳은 선택을 위한 단서
-사람들의 호감 얻기
-자아상의 일관성 유지
-요약

7장. 관계 맺기와 우정
-달라이라마와 친구가 된 도망자
: 하인리히 하러
-친구란 무엇인가
-기댈 어깨를 곁에 둔다는 것 : 사회적 지지
-더 많은 정보를 찾아서
-높은 곳을 향한 열망, 지위
-물질적 이득의 교환
-요약

8장. 사랑과 낭만적 관계
-코끼리와 비둘기의 전쟁 같은 사랑
: 프리다 칼로ㆍ디에고 리베라
-사랑과 낭만적 끌림의 정의
-사랑을 나누는 제1의 목적, 성적 만족
-가족이 되는 길, 유대감
-자원과 사회적 지위 얻기
-관계의 유지와 헤어짐
-요약

9장. 친사회적 행동
-유대인들을 살린 어느 일본인의 위대한 희생
: 스기하라 지우네
-왜 사람들은 타인을 도울까 : 친사회적 행동의 목표
-기본적 행복 증진: 유전적ㆍ물질적 이익 얻기
-사회적 지위 얻기와 인정받기
-자아상의 일관성 유지
-감정과 기분 관리
-순수한 이타주의는 존재하는가
-요약

10장. 공격성
-무엇이 그들을 희대의 살인마로 만들었는가
: 맨슨 패밀리
-공격성이란 무엇인가
-짜증에 대응하기
-물질적ㆍ사회적 보상 추구
-사회적 지위의 획득과 유지
-자신과 타인을 지키는 법
-폭력을 어떻게 감소시킬 것인가
-요약

11장. 편견, 고정관념, 차별
-KKK 단원과 시민권 운동가의 놀라운 반전
: C. P. 엘리스ㆍ앤 애트워터
-편견 가득한 세상
-집단을 향한 지지와 보호
-사회적 인정 얻기
-자아상의 일관성 유지
-정신적 효율 추구
-편견, 고정관념, 차별을 감소하는 방법
-요약

제12장. 집단과 리더십
-조직의 치부를 폭로한 내부 고발자들의 최후
: FBIㆍ엔론ㆍ월드컴
-집단의 속성
-일 해치우기
-정확한 결정 내리기
-집단을 이끈다는 것
-요약

13장. 사회적 딜레마
-이탈리아와 방글라데시의 상반된 미래
-사회적 딜레마의 정의
-즉각적 만족의 추구
-‘내 사람’ 지키기
-요약

14장. 사회심리학의 종합
-세기의 연설 뒤에 가려진 이상한 음모
-사회심리학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들
-주요 이론적 관점으로 살펴본 사회심리학
-다양한 관점의 결합
-사회적 행동을 연구하는 방법
-통섭의 학문, 사회심리학
-사회심리학의 미래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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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 인생을 다시 설계하는 무의식의 힘 / 존 바그

154.2 B251bKㅁ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세계 최고의 무의식 전문가가 40년 연구로 밝혀낸 인간 행동의 비밀!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존 바그 예일대 교수가 무의식의 기원과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더 나아가 우리의 의사결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무의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흥미롭게 제시하며, 의식과 무의식을 활용해 인생을 바꾸는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하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트럼프는 대선 경쟁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역겹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대중들이 무의식적으로 힐러리를 기피하게 만들었고, 이는 결국 보수적인 공화당으로 표를 몰아주는 결과를 낳으며 트럼프를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하는 데 일조했다. 금연 광고는 뜻하지 않게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담배에 대한 이미지를 연상시켜 의도와는 달리 금연 광고를 보고 난 후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더 많아진다.

이처럼 개인은 물론 세상의 모든 일에 관련되어 있는 무의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된다면 스스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저자는 40년의 연구를 통해 우리가 무의식과 의식의 영향을 언제, 어떻게 받는지 알려주며, 언제 의식을 써야 하고 무의식을 써야 하는지 소개한다.

1부인 ‘숨겨진 과거’에서는 우리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현재의 우리가 먼 과거 진화의 역사와 지금은 거의 망각한 유년기의 기억과 성장 과정의 문화에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본다. 2부인 ‘숨겨진 현재’에서는 우리의 현재를 알아보고, 3부인 ‘숨겨진 미래’에서는 미래 계획의 숨은 효과를 알아보고 무의식적 동기에 관한 최신 연구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무의식을 파악하고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실패에서 벗어나 꿈꾸는 미래를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출판사 서평

 

《블링크》《아웃라이어》 저자 말콤 글래드웰 강력 추천
“우리 행동에 숨겨진 무의식을 파고들어 위대한 발견을 이끌어낸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부터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실패, 그리고 꿈꾸는 미래 설계까지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우리는 말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까? 나아가 의식적으로 얼마나 통제하지 못할까? 더 나아가 무의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게 된다면 스스로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존 바그 예일대 교수는 무의식의 기원과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려준다. 더 나아가 우리의 의사결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무의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흥미롭게 제시하며, 의식과 무의식을 활용해 인생을 바꾸는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다면, 반복되는 의사결정의 실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리고 꿈꾸는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면, 무의식에게 질문하라.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줄 실마리를 정확하게 알려줄 것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커커스 리뷰] [가디언] 추천 도서 ★★★★★
“마음의 보이지 않는 의사결정자, 무의식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V 도널드 트럼프는 선거활동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상대방을 향해 “역겹다”는 표현을 썼다. 왜일까?
V 금연 광고를 보고 나온 사람들이 광고를 보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많이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V 날씨가 우리의 기분과 주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어떻게?
V 동안(童顔)인 범죄자가 형량을 더 낮게 받는다고? 왜일까?
V 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성폭력을 아무 죄의식 없이 더 자주 일으키는 것일까?

이 질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그 답이 ‘무의식’에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대선 경쟁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역겹다”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대중들이 무의식적으로 힐러리를 기피하게 만들고, 신체적 안정성을 상실했다고 느끼게 했다. 사람들은 신체적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정치적 메시지에 날카로워지고 보수적이 된다. 이는 결국 보수적인 공화당으로 표를 몰아주는 결과를 낳았고, 트럼프를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하는 데 일조했다.
금연 광고는 뜻하지 않게 사람들에게 무의식적으로 담배에 대한 이미지를 연상시킴으로써 흡연에 대한 욕구를 증폭시킨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의도와는 달리 금연 광고를 보고 난 후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이다.
날씨는 인생에 대한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날이 흐릴 때 행복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보다 날이 좋은 날 행복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 더 긍정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날씨는 이처럼 무의식적으로 사람들의 기분에 영향을 미쳐, 인생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 실제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식 거래량까지 좌우한다.
이 밖에도 우리는 배고플 때 쇼핑을 더 많이 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마트의 저열량 식단 전단지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아 채소 위주의 식품을 산다. 더 나아가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이도 무의식적으로 같은 인종의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내집단 선호 경향에 대한 연구 결과도 있다. 우리 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위계에 의한 성폭력도 권력이 주어질 경우에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아프리카계 흑인보다는 백인에게 더 낮은 형량이 주어지며, 심지어 동안(童顔)인 범죄자가 실제 형량을 낮게 받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는 우리의 무의식이 일상뿐 아니라 사회의 중요한 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처럼 무의식은 개인은 물론 세상의 모든 일에 관련되어 있다.

“무의식을 믿어야 할 때는 언제이고, 의식을 믿어야 할 때는 언제인가?”
: 세계 최고의 무의식 전문가, 존 바그 예일대 교수가 40년 연구로 밝혀낸 인간 행동의 비밀

인류 진화의 결과물인 무의식, 즉 빠른 직관은 지금까지 인류를 살아남게 한 원동력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무의식이 늘 옳은 결과를 만들어낼까? 우리의 의식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의식과 무의식은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우리의 인생을 좌우한다. 말콤 글래드웰을 비롯한 수많은 심리학자들이 존경하는 무의식 연구가인 존 바그 예일대 교수는 40년의 연구를 통해 우리가 무의식과 의식의 영향을 언제, 어떻게 받는지 알려주며, 언제 의식을 써야 하고 무의식을 써야 하는지 소개한다.

1부인 ‘숨겨진 과거’에서는 우리의 과거를 들여다보고 현재의 우리가 먼 과거 진화의 역사와 지금은 거의 망각한 유년기의 기억과 성장 과정의 문화에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아본다. 기억이 거의 남지 않은 먼 과거가 현재 우리의 의식과 행동에 놀라운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한두 시간 전의 가까운 과거 역시 우리의 행동에 은밀히 영향을 미치며 생각보다 돈을 더 쓰게 하거나 더 먹게 하거나 타인의 직무 수행을 부당하게 평가하게 만든다. 숨겨진 과거는 미래의 취업과 임금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든 것이 미래의 고용자가 손에 어떤 음료를 들고 있는지, 그가 어떤 의자에 앉아 있는지에 좌우된다.
2부인 ‘숨겨진 현재’에서는 우리의 현재를 알아본다. 현재는 놀랍도록 유연하다. 주변에 낙서가 눈에 띄면 평소 준법정신이 투철한 사람도 쓰레기를 투기하는 경향을 살펴보고, 오래 같이 산 부부일수록 서로 닮아가는 이유도 알아본다. 페이스북이 친구들의 기분에 길게는 사흘씩 영향을 미치는 과정과 자녀와 함께 보는 일요일 오후의 축구경기를 생방송으로 보지 않고 녹화해서 보려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
3부인 ‘숨겨진 미래’에서는 미래 계획의 숨은 효과를 알아보고 무의식적 동기에 관한 최신 연구에 주목한다. 목표와 욕구는 우리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가 무언가를 소망할 때 신중을 기하게 만들면서도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우리를 자극하기도 한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어머니를 떠올리게 해서 구두시험의 성적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살펴본다. 그리고 마음이 무의식중에(잠자는 중에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식과 숨겨진 마음에 관해 새로 밝혀진 지식을 활용해서 이루기 힘든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그리고 노인들이 약을 챙겨먹도록 기억하게 해주고 사람들을 소파에서 일으켜서 운동하러 나가게 만들어주며 청년들이 쑥스러운 마음을 떨치고 아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게 만들어주는 기법을 알아본다.

“결심만으로 인생을 바꾸지 못할 때, 무의식에게 질문하라”

이처럼 무의식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상에 침투해 우리의 인생을, 더 나아가 세상을 좌우한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의식과 무의식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한 제대로 된 틀을 갖춘다면 우리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게 되고, 개인적인 상처를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나쁜 습관을 깨고, 인종차별과 같은 편견을 극복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새롭게 다져나가며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는 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무의식을 파악하고 제대로 활용해 더 나은 삶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무의식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어떻게 좌우하며, 의식은 언제 작동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이 둘을 어떻게 활용해야 후회 없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_숨겨진 마음은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1부 숨겨진 과거

1장 -과거는 항상 현재다
내 버튼은 어디에 있나ㆍ무의식의 악어ㆍ호리병 속의 지니 ㆍ 세균과 대통령ㆍ공유는 보살핌이다ㆍ이기적 유전자

2장 -조립이 필요한 부분들
따뜻하고 차가운 원숭이들ㆍ좋은 것, 나쁜 것, 문화적인 것

3장 -황금시간대
공산주의자와 신교도ㆍ비용과 혜택ㆍ터널 빠져나가기

4장 -삶은 잔상을 남긴다
모터사이클과 잘못된 귀인ㆍ날씨가 밝은 인생관에 미치는 영향ㆍ삼관왕, 세 배의 분노ㆍ해묵은 감정

2부 숨겨진 현재

5장 -머물러야 할까, 떠나야 할까
밀고 당기기ㆍ이름에 무엇이 있을까?ㆍ심술 난 고양이와 유능한 정치인ㆍ티셔츠 응원하기

6장 -직감을 믿을 수 있을까
직감을 믿어야 할 때를 위한 규칙ㆍ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느끼는 직감, 믿을 수 있을까ㆍ보지 않고도 직감을 믿어야 한다면

7장 -보이는 대로 행동하다
카멜레온 효과ㆍ전염성 있는 행동ㆍ깨진 창문과 도시의 재건

3부 숨겨진 미래

8장 -신중하게 소망하라
목표로 채색된 안경ㆍ친구들의 작은 도움ㆍ스스로를 속이기ㆍ위험한 정력제

9장 -무의식은 잠들지 않는다
욕조 안의 계시ㆍ천재를 만드는 힘ㆍ밤에 충돌하는 생각들

10장 -우리는 마음을 통제한다
의도를 실행하기

나가며 우리는 DJ다
감사의 말

참고문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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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