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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영어 공부 : 인지과학 지식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영어 독학 / 이마이 무쓰미

420.7 금73ㅇK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어떻게 하면 영어의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유의어와의 차이, 구문이나 문맥, 공기어(共起語) 등의 지식을 바탕으로 고도의 어휘력이 필수불가결하다. 기억이나 학습의 구조를 고려하면 다독이나 다청은 어휘력 향상에 적합하지 않다.
어휘 전체를 시스템으로 생각해 모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스스로 탐색하는 것이 합리적인 공부법이다. 온라인 코퍼스나 사전을 사용하는 실천적 방법을 소개한다.

 

 

출판사 서평


인생의 고비마다 꼭 필요한 영어, 그 영어를 혼자 공부하는데도 자연스럽게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

흔히 ‘수학으로 대학가고 영어로 취업한다’고 말할 정도로 비영어권 국가인 한국에서 영어는 어려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공부하고 실력을 쌓아야 하는 벗어날 수 없는 거대한 벽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3년째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는 교육 현실을 뒤바꾸었다. 대면 수업이 아닌 비대면 수업이 대세가 되고, 결국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을 제대로 깨치는 게 중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이럴 때 출간된 이 책 〈혼자 하는 영어 공부〉는 기존의 다른 영어 공부법 관련 책과 달리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영어에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세계에 대한 파악 방식, 세계를 어떻게 해석해내는지를 자신의 몸에 적용시키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쓰였다. 그런 점에서 저자가 주목하는 것은 ‘어휘’의 습득에 있다. 영어 어휘를 모국어에 입각한 방식이 아닌 영어 사용자처럼 이해해야 한다는 것. 이런 사고의 전환은 지금까지 나온 수많은 영어 공부법 책과 달리, 이 책이 비영어권 언어 사용자의 생각을 바꾸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을 접한 독자들이라면 더는 영어로 힘들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인지과학자인 저자가 다양한 실험과 여러 데이터를 참고하여 기존의 영어 공부법에 관한 일반적으로 잘못된 생각들을 하나씩 수정해나가며 혼자서도 인터넷의 다양한 툴(tool)을 사용해 충분히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시간 때우기 게임이라든가 단순한 흥미용 앱이 아니라, 스키마를 늘리며 영어 실력의 깊이와 넓이를 확장하는 사전이나 온라인 코퍼스 사용법까지도 설명하는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이라고 하면, 저자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저자의 설명에 딱 들어맞는 문제를 함께 풀어서 독자로 하여금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 시대 ‘혼공’이라는 키워드가 대세인 요즘, 전문가가 아주 편안하게 설명하는 영어 공부법을 따라 하다 보면 평생 숙제였던 영어와 함께 갈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한국 독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일본어의 특징이나 일본인들의 언어 습관 같은 이야기는 일본어 화자뿐 아니라 결국 영어를 외국어로 접해야 하는 비영어권 화자에게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 특히 미취학 아동부터 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어에 대한 과도한 부담감을 가진 한국 독자들이 저자의 방식대로 혼자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영어 공부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영어 공부에 지친 학생뿐 아니라 성인들을 포함한 모든 한국 독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인지 구조에서부터 학습법을 재검토하자
2장 ‘알고 있다’와 ‘사용할 수 있다’는 별개
3장 빙산의 수면 아래에 있는 지식
4장 일본어와 영어 사이에 존재하는 스키마의 괴리
5장 코퍼스에 의한 영어 스키마 탐색법 기초편
6장 코퍼스에 의한 영어 스키마 탐색법 상급편
7장 많이 듣는다고 늘지 않는 듣기 실력
8장 어휘력을 신장시키는 숙독ㆍ숙견법
9장 말하기와 쓰기 실력을 키운다
[잠깐 한눈팔기] 핀란드인이 영어에 강한 이유
10장 성인이 된 후에도 너무 늦지는 않다

탐구 실천편
【탐구1】 적절한 동사 선택하기(1)-주어ㆍ목적어에 주목
【탐구2】 적절한 동사 선택하기(2)-수식어ㆍ병렬어에 주목
【탐구3】 적절한 동사 선택하기(3)-인식을 표현하다
【탐구4】 적절한 동사 선택하기(4)-제안을 표현하다
【탐구5】 수식어를 선택하다-빈도에 주목
【탐구6】 적절한 추상명사 선택하기-공기하는 동사와 수식어에 주목
【탐구7】 전치사를 선택하다-전치사+명사의 연어에 주목
【탐구8】 추상명사의 가산ㆍ불가산
해답
이 책에서 소개한 온라인 툴
참고문헌

후기
옮긴이 후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 : 모든 영어 숙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  앤드루 톰슨

428 T468hK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영화나 드라마에서 갸웃하고 넘어갔던 영어 숙어,
그 기원과 사연이 이 책에 다 있다!
다채로운 역사가 녹아 있는 400가지 영어 표현으로 가득한 특별한 사전
국제 통역사 안현모 강력 추천!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은 ‘이 말이 대체 왜 이런 의미야?’ 궁금했던 온갖 영어 숙어의 탄생 비화를 알려주는 책이다. 쓸데없이 돈만 잡아먹는 물건을 왜 ‘흰 코끼리(white elephant)’라고 부를까? ‘음악을 대면한다(face the music)’는 말이 왜 죗값을 치른다는 뜻일까? BTS의 노래 제목으로 더 유명해진 〈피, 땀, 눈물(blood, sweat, and tears)〉은 언제 처음 쓰인 말일까? 임기 만료를 앞둔 정치인을 어쩌다 절름발이 오리, 즉 ‘레임덕(lame duck)’이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도플갱어처럼 똑같이 닮은 사람을 왜 ‘종 치는 망자(dead-ringer)’라고 할까? 의미심장하게, 때로는 톡 쏘듯 재치 있게 쓰이는 어구의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이 왔다.
영어 관용 어구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빼곡히 담은 이 책에서는 표현 하나하나에 얽혀 있는 역사적 사건의 영향, 미신과 관습의 흔적, 수백 년 전 유행의 자취 등을 찾을 수 있다. 다양한 400여 가지 영어 표현의 기원을 익히다 보면 어느새 그 언어가 흡수한 시간과 문화에 닿게 된다.
의아하지만 영문도 모른 채 지나갔던 특이한 표현, 꾸역꾸역 외워야 했던 단어와 숙어들. 모르고 지나가면 영어 공부를 어렵게 만드는 걸림돌에 지나지 않지만 그 관용 표현에 깃든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상 못 했던 재미나고 심오한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애써 ‘숙어를 암기’할 필요가 없다.

 

 

출판사 서평

 

영화를 보다가, 노래를 듣다가 갸웃하고 넘어갔던 영어 표현들
그 기원과 사연을 이 책에서 찾아보자!

제2차 세계대전 초창기에 영국 윈스턴 처칠 수상의 명연설에 등장한 표현 “피, 땀, 눈물(blood, sweat and tears)”. 2016년 현재, 이 말은 성숙과 성장의 이야기를 담은 글로벌 슈퍼스타 BTS의 노래 제목으로도 유명한 어구다. 그런데 1940년 윈스턴 처칠은 애초에 무슨 뜻으로 이 표현을 썼던 걸까?
섬세한 연출과 촬영으로 수많은 매니아를 양산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는 주제 의식과도 밀접하게 이어지는 대사가 나온다. “마침내 어느 날 그는 공주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Until one day he asks the princess point-blank).” 아니 그런데, 왜 단도직입적으로 묻는 게 ‘point-blank’일까?
기록적인 흥행을 기록한 대만 청춘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영제는 “You are the apple of my eye”다. 왜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소중한 사람을 영어에서는 사과로 비유하게 되었을까?
이처럼 우리가 접하는 일상적으로 접하는 매체 속에는 특이한 표현들이 많이 등장한다. 영화와 드라마, 음악 속에서 때로는 의미심장하게, 때로는 재치 있게 스쳐 가는 말의 맥락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풍부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은 꼭 필요한 책이다.

400가지 영어 표현이 가득한 특별한 사전
국제 통역사 안현모 강력 추천!

언어 표현들에는 형형색색의 뿌리가 존재한다. 그래서 관용어의 기원을 익히다 보면 어느새 그 언어가 흡수한 시간과 문화에 닿게 된다. 그 기원이란 때로는 첫 기록조차 찾지 못할 정도로 오래된 것인가 하면, 의외로 현대적인 사건인 경우도 있다. 사소해 보이는 표현 속에서 때로는 한 국가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의 영향, 한때 진지하게 여긴 미신과 관습의 흔적, 수백 년 전에 인기를 끈 유행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에는 영어 표현에 얽힌 이 다채로운 이야기를 빼곡히 담았다.
그중에는 언뜻 봐서는 진기한 역사가 숨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표현도 담겨 있다. ‘비밀을 발설한다’는 의미의 ‘let the cat out of the bag’는 고양이를 자루에서 꺼내주는 장면을 연상시키지만 실은 식용 돼지고기를 고양이를 바꿔서 판매했던 사기행각에서 비롯되었다. ‘꿀 먹은 벙어리라도 되었니?’라고 할 때 “cat got your tongue?”는 고양이가 혀를 먹어버렸느냐는 말 같지만 17세기 영국 선상에서 벌을 줄 때 사용했던 채찍의 별명 ‘아홉 꼬리를 가진 고양이’에서 비롯되었다. ‘마지막으로 헤어지면서 쏘아붙이는 말’이라는 뜻의 ‘parting shot’은 마치 작별(parting)에서 나온 말처럼 여겨지지만 사실은 고대 페르시아의 파르티아 민족(Partian)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이처럼 일상적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쓰이는 나머지 현재의 형태만으로 봐서는 유추하기 어려운 표현들의 특별한 기원을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은 하나하나 짚어주고 펼쳐낸다. 읽어나가다 보면 단지 영어 표현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역사적 교양도 얻을 수 있다.

문학, 스포츠, 전쟁, 음식, 신화…
모든 분야에 걸쳐 있는 영어 표현의 다채로운 기원과 역사

이 책은 영어 숙어를 단조로운 알파벳 순서가 아니라 각 표현의 소재나 기원에 따라 ‘바다 세계’, ‘오락과 여흥’, ‘정치’, ‘음식의 즐거움’, ‘문학’, ‘동물과 자연’처럼 주제별로 엮어,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흥미롭게 읽어내려갈 수 있다. 모두 합치면 하루에 하나씩 외워도 1년을 채우고도 남을 400여 개의 다양한 영어 표현들이 등장한다. 그날 필요한 부분, 혹은 궁금한 부분을 펼쳐서 읽다 보면 어느새 영어 속에 숨겨진 진기한 역사에 빠져들 것이다. 뛰어난 통역사로도 잘 알려진 방송인 안현모는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을 “어느 순간 눈가에 총탄이 어른거리기도 하고, 콧가에 바닷바람이 불어오기도 하고, 귓가엔 코끼리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는 듯”하다고 표현한다.
의아하지만 영문도 모른 채 지나갔던 특이한 표현, 꾸역꾸역 외워야 했던 단어와 숙어들. 그냥 지나가면 영어 공부를 지루하게 만드는 걸림돌에 지나지 않지만, 그 관용 표현에 깃들어 있는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상 못했던 재미나고 심오한 사연을 만날 수 있다.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는 재미있는 탄생 비화에 닿는 순간 우리는 ‘숙어를 애써 암기’할 필요가 없다.

 

목차

 

서문
1. 바다 세계
2. 스포츠와 게임
3. 일과 교역과 돈
4. 군대
5. 정치
6. 오락과 여흥
7. 먼 옛날
8. 인물과 명성
9. 문학
10. 음식의 즐거움
11. 성서시대
12. 법률과 치안
13. 동물과 자연
14.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15. 다양한 주제
찾아보기

 

< 출처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걸어 다니는 어원 사전 : 모든 영어 단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 마크 포사이스

422.03 F735eKㅎ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언어는 재미있다!
영어 초보자든 영어 원어민이든 똑같이 놀랄 만한 어원 이야기
매일매일 한 챕터, 인문 지식과 어휘력이 쌓이는 어원 사전

사연 없는 단어는 없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언론인, 교정인인 마크 포사이스가 단어의 기원을 추적한다. 이 책은 영어 어원의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역사, 과학, 문학, 언어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한마디로,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지만 일단 알려주고 보는 ‘TMI 어원 사전’이다. “이 단어의 어원이 이런 거였다니!” 인정하자. 어원의 세계는 인류 역사만큼이나 방대하고 흥미롭다. 카프카에스크, 마조히즘, 레피티즘의 공통점은 무얼까? 히틀러는 왜 ‘나치’라고 불리기를 싫어했을까?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어원이 소설 『모비 딕』에 등장하는 인물 스타벅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그럼 스타벅은 어디서 유래했을까?

유전학, 천문학, 독성학, 정신분석학과 같은 과학부터 전쟁사, 문화와 문학, 종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에 한번 놀라고 가늠할 수 없는 인문적 깊이에 다시 한번 놀란다. 우리가 몰랐거나 어설프게 알았던 어원에 대한 112가지 이야기에 빠져보자. 언어계의 ‘투 머치 토커’ 마크 포사이스가 정교하고 유쾌한 지식 여행에 당신을 끌어들인다. 영어 실력이 느는 건 덤이다. 책을 덮을 때쯤 저자를 따라 당신도 어원 덕후가 될지도 모르겠다.

 

출판사 서평

 

“비스킷(biscuit)의 어원이 뭐지?”
한 친구가 무심코 던진 질문에 ‘투 머치 토커’ 마크 포사이스의 입이 열렸다.
“비스킷은 프랑스어로 ‘두 번 구웠다’라는 뜻의 bi-cuit에서 왔는데, 여기에서 bi는 bicycle(자전거)나 bisexual(양성애의, 양성애자)에 들어 있는 bi와 똑같은 거고, bisexual은 1890년대 리하르트 폰 크라프트에빙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만든 말로, 그는 masochism(성적피학증)이라는 말까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친구는 저자 마크 포사이스가 Philip이라는 이름과 hippopotamus(하마)의 관계를 막 설명할 때쯤 뛰쳐나가 겨우 도망친다. 마크 포사이스와 어원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일에는 끝이 없다. 이번엔 우리 차례다.

작가이자 언론인, 교정인, 시시콜콜 따지기 전문가 마크 포사이스가 어원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그는 이 책으로 영국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어원에 대한 책은 시리즈로 출간되고 있다. 그는 우리 곁에 있는 일상 속 단어들의 기원을 바라본다. 영어 초보자든,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든 마크 포사이스 앞에서는 같은 처지다. 놀라고, 깨닫고, 희열을 느낀다. 누구나 호기심만 있으면 이 여행에 동참할 수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한,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이 이야기의 대장정에 동참해보라.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물건부터 시작해보자. ‘책(book)’은 영어에서 아주 희한한 물건이다. 그럼, 놀랄 준비가 되었는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지식의 향연
영어 단어의 어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깃든 역사, 문화, 종교, 과학, 언어학 등 풍부한 인문학적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크 포사이스 특유의 정교한 추론 방식과 유쾌한 필체는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어느 틈에 그의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을 언어를 이용해 조금씩 비틀어 본다. 가령 mating(짝짓기)은 원래 ‘meat를 나눠 먹는 것’이었고, 옛날에 meat는 고기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음식을 뜻했다. 그런가 하면 companion(동료)도 ‘빵을 나눠 먹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라틴어로 빵은 ‘panis’였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모든 것이 성(性)과 얽혀 있다고 말했지만 언어학자들은 성이 음식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프로이트가 만든 정신분석(Psychoanalysis)은 어디에서 왔을까? 이야기는 영혼의 여신이자 신비로운 나비, 프시케(Psyche)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며 앞으로 나아가는 어원 이야기, 그 시작과 끝은 어디일까? 부담 없이 한 주제씩 따라가며 읽기만 해도 인문학적 지식이 자연스레 쌓인다. 영어가 느는 것은 덤이다.
어원은 우리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인간의 특성을 엿볼 수 있는 작은 거울이다. 역사가 인간 존재에 대해 묻는다면, 어원은 인간 존재에 대해 대답하는 듯하다. 놀랍고, 유쾌하고, 가끔은 한심한, 그래서 모든 이야기가 신비한 어원의 세계에 초대한다. 조심하라. 아주 중독성 있다.

재미있게 읽기만 해도 자라는 언어 감각
언어 감각이 있는 사람이 언어를 잘한다. 언어 감각은 모국어든 외국어든 그 언어의 기원부터 현재의 쓰임까지 흐름을 잘 포착하고, 그래서 섬세하게 사용하고, 다른 지적 활동을 더 정확히 해내게 하는 힘이다. 가끔 웃길 줄도 알면 금상첨화겠다.
어원을 알면 언어 감각이 생긴다. 저자 마크 포사이스는 어린 시절 ≪옥스퍼드 영어 사전≫을 선물 받은 이후 언어의 세계에 깊이 빠져 어원 탐구에 천착했다. 그가 바라보는 언어의 세계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의 세계와 다르다. 그는 언어를 아주 입체적으로 바라본다. 또 하나의 생명처럼 바라보며, 말 속에 있는 숨겨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한다. 너무 자주, 쉽게 쓰여 이제는 아무런 감흥 없는 말들도 그의 설명을 만나면 새로운 활력을 얻는 듯하다. 이 낯설고 재미있는 여행을 하다 보면 언어의 감각이 깨어난다. 다 읽고 나면 모르는 단어를 보고 뜻을 직감할 수 있게 되는 힘이 생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어의 놀라운 시작들. 시작점을 알면 영어에 대한 이해가 두세 배는 가뿐히 커질 것이다. 어원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권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수지맞은 도박업자 A Turn-up for the Books
닭 맞히기 놀이 A Game of Chicken
신사와 수소 Hydrogentlemanly
성서 속의 고환 The Old and New Testicle
샅보대와 대괄호 Parenthetical Codpieces
성스러운 팬티 Suffering for My Underwear
‘pan’은 모든 곳에 Pans
밀턴의 장황함 38 ㆍMiltonic Meanders
슬그머니 뜻이 바뀐 단어들 Bloody Typical Semantic Shifts
푸딩의 증명 The Proof of the Pudding
인기 많은 소시지 독 Sausage Poison in Your Face
활쏘기와 고양이 Bows and Arrows and Cats
흑과 백 Black and White
궁지에 몰린 왕 Hat Cheque Point Charlie
섹스와 빵 Sex and Bread
사라진 방귀 Concealed Farts
양털 Wool
칠면조 Turkey
굴욕적인 음식 Insulting Foods
민간어원 Folk Etymology
세계의 나비 Butterflies of the World
나비 놓아주기와 정신분석 Psychoanalysis and the Release of the Butterfly
영어 속의 악당 The Villains of the Language
사형 집행인 둘, 의사 하나 Two Executioners and a Doctor
시의적절한 이름의 사나이 Thomas Crapper
두문자어로 오해받는 단어들 Mythical Acronyms
세례자 요한과 ‘사운드 오브 뮤직’ John the Baptist and The Sound of Music
유기농, 범죄조직, 오르간 Organic, Organised, Organs
축약 Clipping
버펄로 Buffalo
환의법 Antanaclasis
중국 China
우연의 일치와 규칙적 패턴 Coincidences and Patterns
우린 자유롭고 솔직해 Frankly, My Dear Frankfurter
미개한 외국인들 Beastly Foreigners
멸칭 Pejoratives
노예의 인사 Ciao Slave-driver
할 일 많은 로봇 Robots
해고 머신 터미네이터 Terminators and Prejudice
별과 운명 Terminators and Equators
평등한 나라 에콰도르 Equality in Ecuador
보기맨 Bogeys
도깨비와 벌레 Bugbears and Bedbugs
허풍선이 남작의 컴퓨터 Von Munchausen’s Computer
스팸 SPAM (not spam)
헤로인 Heroin
드 퀸시와 셸리 Morphing De Quincey and Shelley
애주가와 애국가 Star-Spangled Drinking Songs
거북이와 가오리 Torpedoes and Turtles
제독의 활약 From Mount Vernon to Portobello Road with a Hangover
술의 역사 A Punch of Drinks
샴페인 캠페인 챔피언 The Scampering Champion of the Champagne Campaign
모욕적인 이름들 Insulting Names
피터 팬 Peter Pan
입소문 통신망 Herbaceous Communication
구르는 돌 Papa Was a Saxum Volutum
새가 된 돌 Flying Peters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남긴 세 가지 Venezuela and Venus and Venice
베네치아 신문 What News on the Rialto?
잡지와 탄창 Magazines
사전의 역사 Dick Snary
오토피어토미 Autopeotomy
러시아용 화장실 Water Closets for Russia
뚱보 대포 Fat Gunhilda
왕비와 첨단기술 Queen Gunhilda and the Gadgets
조개껍데기 Shell
두 껍데기 In a Nutshell
일리아스 The Iliad
사람의 몸 The Human Body
다섯 손가락 The Five Fingers
몸의 변천사 Hoax Bodies
허튼소리 Bunking and Debunking
고대 영어의 수수께끼 The Anglo-Saxon Mystery
세계로 뻗어 나간 개울 The Sedge-strewn Stream and Globalisation
커피 Coffee
카푸치노를 좋아한 수도사 Cappuccino Monks
막대기의 부름 Called to the Bar
무식한 자들 Ignorami
화석이 된 말들 Fossil-less
반복 접미사 The Frequentative Suffix
매달린 것들 Pending
벌레의 꿈틀거림 Worms and Their Turnings
수학 Mathematics
비버 별, 비버 기름 Stellafied and Oily Beavers
턱수염 Beards
섬 이야기 Islands
샌드위치섬 Sandwich Islands
영어 단어 속의 프랑스 혁명 The French Revolution in English Words
로망스어 Romance Languages
유랑 민족 Peripatetic Peoples
프림로즈 힐을 거쳐 보헤미아에서 캘리포니아까지 From Bohemia to California (via Primrose Hill)
캘리포니아 California
약쟁이 암살단 The Hash Guys
마약 Drugs
내가 기쁘게 하리라 Pleasing Psalms
성경 속의 오류 Biblical Errors
소금 Salt
평온했던 시절 Halcyon Days
개의 날 Dog Days
냉소적인 개 Cynical Dogs
그리스 교육과 ‘빠른 아이’ Greek Education and Fastchild
사이버와 버추얼 Cybermen
돈 버는 여자 Turning Trix
아마추어의 사랑 Amateur Lovers
무서운 돈 Dirty Money
죽음의 서약 Death-pledges
전쟁의 약속 Wagering War
돈에 쪼들리다 Strapped for Cash
사슴 가죽 Fast Bucks and Dead Ones
사슴의 종착점 The Buck Stops Here
돌고 돌아 제자리로 Back to Howth Castle and Environs
퀴즈
주요 참고 문헌

 

<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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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