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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 만드는 대학들, 영향력 커졌다

 

2023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
연세대 경희대 경북대 톱100 올라
대학서도 ESG가 화두로 떠오르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 커지며
전세계 115개국 1705개 대학 참여
1년 새 12% 늘어 평가에 높은 관심

 
사진 확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국내 대학들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ESG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영국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THE University Impact Ranking 2023)'에서 연세대, 경희대, 경북대가 톱100 안에 들었다. 특히 연세대와 경희대는 자체적으로 여러 노력을 기울이면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5개의 한국 대학이 톱100 안에 들었지만 올해는 한양대와 아주대가 10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100위권 대학이 3곳으로 줄었다.

경희대는 42위를 차지해 지난해 74위 대비 1년 새 무려 32계단 상승했다. 특히 경희대는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 여부를 평가하는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 부문에서 전 세계 11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교내 창업 생태계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화에 기여했는지를 평가하는 '산업·혁신·인프라' 부문에서도 20위를 차지했다. 경희대는 2012년 시작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LINC) 사업과 2017년 설립한 미래혁신원을 중심으로 창업문화-인프라 지원-사업화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캠퍼스타운사업단을 구성해 원스톱 창업 육성 시스템을 완성했다.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와 더불어 옛 기숙사를 단장해 삼의원 창업센터를 통해 창업 인프라를 완비했다. 캡스톤디자인, KHU Valley Program(KV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건 라이프 확산을 위한 기업을 창업한 호텔관광대학 학생들이 창업센터 공간을 지원받았다. 이들 외에도 60개 스타트업이 창업센터에 입주했다.

경희대는 글로벌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중시하고 SDGs 가치를 확산하는 교육 및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최초로 전교생 대상 세계시민 교육을 실시했고, SDGs와 연계한 전공 교육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내 봉사팀이나 시민교육 수강생들의 노력도 돋보였다. 교내 글로벌봉사팀은 정부의 자원 재활용 정책에 따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시작했다. 교양학부를 개편한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시민교육 수강생들은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주제로 실천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THE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는 유엔이 제시한 17개 SDGs의 달성 정도를 각각 측정하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환경·책임·투명경영을 일컫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THE는 올해로 5년째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랭킹 조사에 참여하는 대학의 수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올해는 115개국 1705개 대학이 랭킹 산출에 참여해 지난해보다 참여 학교 수가 11.9% 늘었다.


연세대 역시 지난해 27위에서 올해 14위로 훌쩍 뛰면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지속가능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2017년 SDGs 전문기관인 '글로벌사회공헌원(IGEE)'을 출범한 바 있다. 또 연세대는 매년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을 개최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조망하고 SDGs 달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는 '산업·혁신·인프라'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부문에서 각각 5위, 12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자체 온라인 교육 플랫폼 런어스(LearnUs)를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 소비, 혁신 정책을 위한 인공지능, Understanding ESG 등 SDGs 관련 전문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해 13위에서 순위가 다소 떨어지면서 경희대와 마찬가지로 세계 42위를 기록했다.

경북대는 기존 자원봉사 개념을 넘어 사회공헌활동을 다변화하고 있다. 경북대는 지난해 국가거점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대학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사회공헌센터를 신설한 바 있다. 지역사회공헌센터는 특히 대학생이 직접 지역사회 현장을 누비며 사회문제를 찾고 대안을 제시하는 리빙랩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북대는 소프트웨어(SW) 가치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세계 대학 영향력 평가 1위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호주의 웨스턴시드니대에 돌아갔다. 웨스턴시드니대는 17개 SDGs 중 '성평등' '책임감 있는 소비와 생산' 'SDGs를 위한 파트너십'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웨스턴시드니대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부문에서도 5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영국 맨체스터대가 차지했으며, 3~5위는 캐나다의 퀸스대, 말레이시아의 말레이시아과학대, 호주의 태즈메이니아대에 돌아갔다.

 

< 출처 : 매일경제 > 

:
Posted by sukji

 

성균관대 2년연속 아시아 톱10…세종대는 24계단 `껑충`

 

9위 서울대 올해도 국내 1위
KAIST 산학협력은 최상위급

국내대학 12곳 `톱100` 진입
순위가 오른 학교는 고작 4곳
韓대학 `국제평판` 유독 약세

 

 

성균관대 삼성학술정보관에서 학생들이 토론 학습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올해 `THE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2년 연속으로 10위에 올랐다. [사진 제공 = 성균관대학교]

 

영국에 있는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THE가 3일 공개한 아시아 대학 평가 결과 한국 대학은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된 성적을 나타냈다. 작년 대비 올해 순위가 오른 국내 대학은 4곳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대학 명단에 크게 차이가 없는 등 국내 대학 전반의 경쟁력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는 평가지표 가운데 유독 국제화 점수가 낮은 게 국내 대학의 순위를 낮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대학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서울대만 하더라도 국제화 점수는 35.8점에 불과했다. 그나마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 대학은 성균관대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아시아 톱10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 평가에서 총점 67점을 받으며 2년 연속 아시아 대학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성균관대는 5개 평가 항목 중 4개가 국내 5위권에 들면서 국내 사립대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세부 평가 항목에서 교육 여건 59.5점, 연구 66.5점, 논문 피인용도 70.3점, 산학협력 수익 97.3점, 국제 평판 51.1점을 받았다. 특히 교육 여건, 연구, 논문 피인용도, 산학협력 수익 부문이 국내 5위권에 들면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성균관대는 지난해보다 연구 실적과 국제화 점수도 2.3점씩 올랐다. 2019년 성균관대의 국제논문 실적은 5655편에 달한다. 2010년 2782편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 톱15 안에 들어간 KAIST는 특히 산학협력 수익 분야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KAIST는 100점을 기록한 칭화대, 저장대보다 0.01점 모자란 99.9점을 받았다.

KAIST는 지난해 구글, LG전자, 한국전력과 연구 및 기술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대학 중 가장 활발하게 산학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기상청과 인공지능(AI) 기상예보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희대도 지난해(31위)보다 두 계단 오르면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올해 29위에 오른 경희대는 (학교 자체 기준)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경희대는 지난해보다 논문 피인용도 부문과 연구 부문에서 각각 6.1점, 2.4점 올랐다. 특히 경희대는 국내 대학 중 국제 평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희대는 학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석학 초빙과 우수한 신진 학자 충원 정책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전임교원도 2006년 1113명에서 지난해 1434명으로 300명 이상 늘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정년연장제도를 도입해 연령 제한이 없는 학문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세종대는 국내 대학 중에서 올해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대학이다. 세종대는 지난해 102위에서 한 번에 24계단을 올라 올해 78위에 자리했다. 세종대는 논문 피인용도 부문에서 75.4점을 받아 국내 2위에 오르면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세종대는 교수 채용 단계에서 지원 교수의 연구 실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논문 업적이나 연구 과제 등을 중심으로 교수를 채용한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여러 분야 평가에서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논문의 질을 평가지표로 하는 네덜란드 레이던대학의 `레이던 랭킹`에서 세종대는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연구중심대학을 제외한 일반대학 중 국내 1위를 달성했다.

UNIST는 작년보다 한 단계 떨어진 전체 23위에 머물렀지만, 논문 피인용도 부문에선 91.3점을 받으며 해당 지표 기준 국내 1위를 기록했다. 학교 측은 "UNIST는 학문 분야별로 질적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며 "논문 양보다 논문 품질 기준(상위 7% 저널)에 맞는 연구성과를 발표해야 정년보장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평가에서 상위 5% 안에 들었던 고려대(20위)와 연세대(서울캠퍼스·22위)는 산학협력 수익에서 모두 90점이 넘는 고득점을 받으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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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