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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6.09 성균관대 2년연속 아시아 톱10…세종대는 24계단 `껑충`

 

성균관대 2년연속 아시아 톱10…세종대는 24계단 `껑충`

 

9위 서울대 올해도 국내 1위
KAIST 산학협력은 최상위급

국내대학 12곳 `톱100` 진입
순위가 오른 학교는 고작 4곳
韓대학 `국제평판` 유독 약세

 

 

성균관대 삼성학술정보관에서 학생들이 토론 학습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올해 `THE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2년 연속으로 10위에 올랐다. [사진 제공 = 성균관대학교]

 

영국에 있는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THE가 3일 공개한 아시아 대학 평가 결과 한국 대학은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된 성적을 나타냈다. 작년 대비 올해 순위가 오른 국내 대학은 4곳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대학 명단에 크게 차이가 없는 등 국내 대학 전반의 경쟁력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는 평가지표 가운데 유독 국제화 점수가 낮은 게 국내 대학의 순위를 낮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대학 중 순위가 가장 높은 서울대만 하더라도 국제화 점수는 35.8점에 불과했다. 그나마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준 대학은 성균관대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처음으로 아시아 톱10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 평가에서 총점 67점을 받으며 2년 연속 아시아 대학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성균관대는 5개 평가 항목 중 4개가 국내 5위권에 들면서 국내 사립대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세부 평가 항목에서 교육 여건 59.5점, 연구 66.5점, 논문 피인용도 70.3점, 산학협력 수익 97.3점, 국제 평판 51.1점을 받았다. 특히 교육 여건, 연구, 논문 피인용도, 산학협력 수익 부문이 국내 5위권에 들면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성균관대는 지난해보다 연구 실적과 국제화 점수도 2.3점씩 올랐다. 2019년 성균관대의 국제논문 실적은 5655편에 달한다. 2010년 2782편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 톱15 안에 들어간 KAIST는 특히 산학협력 수익 분야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KAIST는 100점을 기록한 칭화대, 저장대보다 0.01점 모자란 99.9점을 받았다.

KAIST는 지난해 구글, LG전자, 한국전력과 연구 및 기술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국내 대학 중 가장 활발하게 산학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기상청과 인공지능(AI) 기상예보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희대도 지난해(31위)보다 두 계단 오르면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올해 29위에 오른 경희대는 (학교 자체 기준) 역대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경희대는 지난해보다 논문 피인용도 부문과 연구 부문에서 각각 6.1점, 2.4점 올랐다. 특히 경희대는 국내 대학 중 국제 평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경희대는 학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석학 초빙과 우수한 신진 학자 충원 정책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전임교원도 2006년 1113명에서 지난해 1434명으로 300명 이상 늘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정년연장제도를 도입해 연령 제한이 없는 학문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세종대는 국내 대학 중에서 올해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대학이다. 세종대는 지난해 102위에서 한 번에 24계단을 올라 올해 78위에 자리했다. 세종대는 논문 피인용도 부문에서 75.4점을 받아 국내 2위에 오르면서 주목할 만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세종대는 교수 채용 단계에서 지원 교수의 연구 실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세종대 관계자는 "논문 업적이나 연구 과제 등을 중심으로 교수를 채용한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여러 분야 평가에서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논문의 질을 평가지표로 하는 네덜란드 레이던대학의 `레이던 랭킹`에서 세종대는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연구중심대학을 제외한 일반대학 중 국내 1위를 달성했다.

UNIST는 작년보다 한 단계 떨어진 전체 23위에 머물렀지만, 논문 피인용도 부문에선 91.3점을 받으며 해당 지표 기준 국내 1위를 기록했다. 학교 측은 "UNIST는 학문 분야별로 질적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며 "논문 양보다 논문 품질 기준(상위 7% 저널)에 맞는 연구성과를 발표해야 정년보장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평가에서 상위 5% 안에 들었던 고려대(20위)와 연세대(서울캠퍼스·22위)는 산학협력 수익에서 모두 90점이 넘는 고득점을 받으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 출처 : 매일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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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