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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오의 한국현재사 : 역사학자가 마주한 오늘이라는 순간  / 주진오

951.7 주79ㅈ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첨예한 이슈가 떠오를 때마다 기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역사학자가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현실 참여 역사학자 주진오 교수는 오래전부터 주요 현안마다 빠짐없이 목소리를 내왔다. SNS, 신문 칼럼, 인터뷰, 방송 출연 등을 마다하지 않으며 그는 대중들과의 소통에 있어 항상 최전선에 있어왔다. 《주진오의 한국현재사》는 바로 그러한 주진오 교수의 생각과 실천이 담긴 역사에세이로, 지난 30여 년간 저자가 꾸준히 ‘현재’의 문제와 마주하며 소통해온 기록이자 그의 첫 번째 대중교양서다.

 

출판사 서평

 

“역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만들어지고 기록된다”
시대와 호흡하며 써내려간 ‘역사학자의 오늘’ 36

각종 이슈의 최전선에서 목소리를 내온 역사학자
주진오가 지난 30여 년간 기록해온 ‘오늘의 역사’
얼마 전 한 K-POP 그룹의 멤버들이 ‘역사 무지’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이 한 방송 중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알아보지 못했던 장면이 문제가 된 것이다. 수많은 네티즌과 언론들이 어떻게 역사의 영웅 안중근도 몰라보느냐며 이들에게 비난을 일삼았다. 그러자 한 역사학자가 나서 이러한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정작 ‘역사 무지’로 비판받아야 할 사람들은 몇몇 연예인이 아니라 고위공직자들이라며 우리 사회가 엉뚱한 곳에 분노를 쏟아 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아이돌그룹 질타로는 해결될 수 없는 역사교육의 참담한 현실을 되짚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글은 페이스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각종 기사와 방송을 통해 전파되었다. 역사와 관련한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일상에 맞닿아 있는 언어로 목소리를 내온 그는 언론계에서 가장 먼저 찾는 역사학자로 손꼽힌다. 《주진오의 한국현재사》는 바로 그러한 주진오 교수의 생각과 실천이 담긴 역사에세이로, 지난 30여 년간 저자가 꾸준히 ‘현재’의 문제와 마주하며 기록해온 SNS 포스트 및 칼럼들을 선별하여 수록한 첫 번째 대중교양서다.

“역사 속 인물을 생생한 ‘사람’의 얼굴로 보기”
안중근부터 서재필까지, 이승만부터 문재인까지
저자의 삶과 체험 속에서 묻어난 ‘사람의 역사’
저자가 본격적으로 역사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 항쟁이었다. 특히 박종철과 이한열의 죽음을 마주하며 저자는 자국민의 시위를 무력으로 탄압하는 군사정권의 폭거를 목격했고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처럼 자신의 삶에서 체험하고 느낀 바를 바탕으로 역사 속 인물들의 굴곡진 스토리를 소개해온 저자는 1장 ‘사람의 역사’를 통해 격동의 근현대사를 통과해온 여러 인물들의 성과와 한계를 다각도로 짚어낸다.
안중근과 이봉창의 삶을 소개하며 그들이 영웅이 아닌 ‘인간’으로서 어떤 공과 과가 있었는지 설명하고, 독립운동가 서재필과 친일파 윤치호의 삶을 비교하며 그간 알려진 바와 전혀 다른 평가를 제시한다. 이승만과 박용만 사이에 일어났던 독립운동 노선의 갈등과 그로 인한 분열의 책임을 묻고, 일방적인 찬양 위주로 운영되는 박정희기념관과 여전히 반성이 없는 전두환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권력자들에 대한 역사의 심판은 끝나지 않았음을 밝힌다. 나아가 노무현과 문재인에 대한 솔직하고 대담한 평가를 통해 민주주의의 바람직한 방향이란 무엇인지 모색한다.

“역사학자가 첨예한 이슈에 대응하는 법”
건국절 논란, 한일관계, 한국여성사에 이르기까지
역사인식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만들어가는 역사’
E. H. 카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라는 말은 오랫동안 역사학의 본령처럼 여겨져 왔다. 여기서 저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프랑스 역사학자 장 셰노를 따라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역동적 관계”라고 규정한다. 이는 역사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현실에서 우리의 세계관과 삶의 태도가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역사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때마다 소신 있게 의견을 밝혀온 저자는 2장 ‘만들어가는 역사’를 통해 그간 있어왔던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새로운 해석과 평가를 제시하고자 한다.
정확한 사료 비판을 통해 그간 알려진 역사적 사실에 대한 ‘팩트체크’를 수행하고, 자생적 근대화를 추구했던 고종과 대한제국 정부에 대한 재평가를 시도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공로를 부정하고 이승만 중심의 건국절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비판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각종 사태들에 대항하며 일본의 뿌리 깊은 역사왜곡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 아울러 제주 4ㆍ3 사건 및 대만 2ㆍ28 사건을 기념하는 의미를 되짚고, ‘인생의 패배자’로만 여겨지던 여성들이 ‘역사의 승리자’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국여성사’의 의의를 제시한다.

“단일한 역사해석과 역사교과서란 있을 수 없다”
‘역사교육 정상화’부터 ‘국정 역사교과서 철폐’까지
역사교육의 기준을 바로세우는 ‘참여하는 역사’
중고등학교 검정 역사교과서의 대표집필자로서 모든 교과서를 심사에서 합격시켜온 저자는 그간 역사교육의 방향과 지침, 정책에 대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다. 3장 ‘참여하는 역사’에서 저자는 남북한 공동역사교과서를 만들자는 논의가 나왔던 김대중 정부 때부터 부실한 역사교육 정책을 내놓은 이명박 정부, 그리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작업을 진행한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정권의 입맛에 따라 바뀌어온 교육과정의 실상을 밝힌다.
집중이수제를 통해 근현대사 교육을 대폭 축소시킨 이명박 정부는 ‘금성출판사 한국근현대사교과서 수정 지시’라는 초법적 행정조치를 밀어붙였다. 박근혜 정부는 문제가 된 교학사 한국사교과서를 검정에서 통과시켰고 기존의 검정교과서에 대해서는 ‘좌편향’이라 낙인찍으며 뉴라이트 진영 학자들을 대거 등용해 국정교과서를 탄생시켰다. 이 같은 흐름에 맞서 저자는 우리 아이들이 어떤 역사관을 주입받게 될 것인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강조하면서, 이승만ㆍ박정희에 대한 미화의 의도가 짙은 국정교과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한다. 그리고 각종 기고문을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어떻게 대대적인 반대 여론에 밀려 무산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역사는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살아 있는 이야기다”
영화 〈암살〉과 〈밀정〉부터 ‘러시아 여행기’까지
역사에 새로운 상상력과 재미를 입히는 ‘이어주는 역사’
역사콘텐츠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상명대학교에서 학과 개편을 주도했던 저자는 4장 ‘이어주는 역사’에서 역사와 관련한 각종 영화ㆍ드라마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던 이야기를 담아낸다. 특히 〈암살〉과 〈밀정〉 등 대중과 평단에게 고루 후한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 어떻게 역사적인 개연성과 생명력을 얻을 수 있었는지 등장인물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알려준다.
저자는 고증에 충실하면서도 재미있는 역사드라마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며 지금도 계속 등장하고 있는 역사콘텐츠의 ‘사실왜곡’ 논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려준다. 아울러 〈남한산성〉 등의 콘텐츠가 잘 극화하지 못한 역사의 명장면이란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하고, ‘러시아 여행기’를 통해 120여 년 전 조선 사절단이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오늘의 시점에서 생생하게 전달한다.

“역사는 추앙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요한 역사학자의 내공
《주진오의 한국현재사》에 수록된 36편의 글들은 1990년대부터 2020년대에 걸쳐 쓰였지만 결코 낡거나 오래된 글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당시로서는 ‘현재’의 시점에서 쓰였기에 현장감과 긴박감이 넘치는 서술을 전개하며, 오늘의 독자에게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어떻게 역사의 도도한 흐름에 영향을 끼치며 조금씩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 주진오 교수는 역사란 과거의 박제된 사실이 아니라 오늘의 시점으로 불러와 항상 소통과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역사는 추앙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자신의 삶을 통해 직접 역사를 만들어가고 또한 그러한 ‘역사적 순간’에 우리를 초청하고자 한다. 이처럼 ‘사람의 역사가’, ‘만들어가는 역사가’, ‘참여하는 역사가’, ‘이어주는 역사가’로서 활동해온 주진오 교수의 시대와 호흡한 결과를 담아낸 이 책은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한국인에게 필요한 태도를 전해준다.

 

목차

 

들어가는 글: ‘현재’를 기록하고 살아가는 역사학자의 기준

1장 사람의 역사
독립운동가들의 ‘영웅화’보다 중요한 것 _안중근과 이봉창의 평범하게 비범한 삶
결과를 따질 것인가, 인생 전체를 평가할 것인가 _서재필과 윤치호, 운명을 바꾼 그들의 선택
독립운동의 물줄기를 가른 형제의 난 _이승만은 살아남고 박용만은 잊힌 이유
서재필은 독립운동을 대표할 수 있는가? _서재필의 업적과 관련한 역사지식 바로잡기
박정희 대통령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_반성 없는 일방적 찬양에 반대하며
역사의 법정에는 시효도, 사면도 없다 _전두환에 대한 심판이 끝나지 않은 이유
희생을 치르며 더욱 타오른 민주화의 열망 _박종철과 이한열이 일으킨 6월 항쟁
힘들지만 의연하게, 비판을 넘어 책임으로 _정치인 노무현이 걸었던 길을 회상하며
정부의 통솔력보다는 ‘직접민주주의’를 믿는다 _촛불혁명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부를 생각하며

2장 만들어가는 역사
사료 비판 없는 역사는 신화에 불과하다 _역사학자가 제기하는 한국사 ‘팩트체크’
대한제국과 고종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_자생적 근대화의 역사가 중요한 이유
역사를 ‘추앙하기’보다 ‘만들어가기’ 위하여 _이승만의 국적 논쟁과 건국절 논란
전쟁에 짓밟힌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_‘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학문의 자유’가 피해자의 권리보다 우선하는가? _‘제국의 위안부’ 사태에 대한 입장
철저한 반성 없는 용서와 화해는 기만이다 _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위하여
4ㆍ3은 제주만이 아닌 현대사의 비극이다 _제주 4ㆍ3 사건 70주년을 맞이하며
4ㆍ3이 일어나기 전 대만에서 벌어진 일 _대만 2ㆍ28 사건 70주년을 맞이하며
인생의 패배자라고 슬퍼하지 마라 _역사 속 여성들의 삶을 생각하며

3장 참여하는 역사
역사교과서를 거꾸로 돌리지 않으려면 _냉전을 넘어 통일을 지향하는 역사교육
역사교육을 진정 강화하고 싶다면 _정권의 입맛에 따라 바뀐 교육과정의 실상
누가 편향된 교과서를 쓰는가? _‘역사 공작’을 벌이는 뉴라이트의 실체
역사교과서를 수정하려는 교육부 장관 _‘역사교과서 국정화’ 프로젝트의 시작
유관순과 기독교가 역사교과서에서 빠져 있다? _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이려는 꼼수
거짓말과 획책으로 내세운 ‘복면집필진들’ _터무니없는 지원으로 탄생한 엉망진창의 결과물
역사학자들의 교정을 공짜로 받는 정부 _국정교과서의 수많은 오류와 왜곡
“국정교과서는 폐기의 대상이고, 곧 그렇게 될 것이다” _‘역사교과서 국정화’ 프로젝트의 마지막
대한민국에서 역사교과서 집필자로 산다는 것은 _내가 역사교과서를 계속해서 쓰는 이유

4장 이어주는 역사
‘영광스러운 고립’보다 ‘고통스러운 소통’을 _SNS 시대에 필요한 인문학자의 태도
노동자를 ‘노동자’라 부르지 못하고 _‘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절’을 기념하며
현충일을 기념하는 바람직한 방법 _나라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것
역사콘텐츠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_재미와 고증을 모두 갖춘 역사드라마를 기대하며
영화 〈암살〉에서 만난 ‘백마 탄 장군’의 전설 _‘독립적’ 독립운동가 김경천 장군의 삶
당신이 ‘밀정’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_경계에 선 인물 황옥이 던지는 질문
“찢어버리는 자도, 주워 모으는 자도 있어야 한다 ” _영화 〈남한산성〉이 놓친 최명길의 명대사
120여 년 전 모스크바에 휘날린 태극기의 감동 _조선 사절단의 여정을 따라, 러시아 여행기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 _전염병의 역사가 주는 교훈

나오는 글: 다 하지 못한 연구실 밖의 이야기

주석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 / 홍미숙

951.5092 홍39ㅂ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왕이 되지 못하고 죽은 14명의 왕세자들

영국의 경제사가 토니(Richard Henry Tawney)는 “역사가들은 승리한 세력은 눈에 띄는 곳으로 끌어내고, 그들이 집어삼킨 세력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밀어 넣음으로써 현존하는 질서에 불가피성이라는 외관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라는 불가피성을 인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 H. 카(Edward Hallett Carr)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승자만이 아니라 패자도 역사를 이끈 주역임을 강조한다. 패자들의 역사는 ‘비운’이라는 수식어를 동반한다. 사람들은 승자의 운명보다 순조롭지 못하거나 슬픈 운명을 산 인물들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 그들의 비극적인 삶을 봄으로써 마음에 쌓여 있던 우울함, 불안감, 긴장감 따위가 해소되고 마음이 정화되기 때문에 비운의 인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비운의 왕, 비운의 왕비, 비운의 왕자, 비운의 공주, 비운의 후궁 등의 이야기가 문화콘텐츠가 되어 책으로, 영화로, 연극으로, 뮤지컬 등으로 재구성되는 이유는 단순한 흥미 때문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내재된 비극성에 대한 근원적 끌림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왕조의 수많은 이야기 중 왕이 되지 못하고 죽은 왕세자의 이야기가 많다. 폐세자가 5명, 요절한 왕세자가 6명, 요절한 황태자가 1명으로 모두 12명이나 된다. 그리고 2명의 왕세손이 조기 사망하여 왕이 되지 못했다.


왕이 되지 못한 비운의 왕세자들?은 병으로건, 독살되어서건, 폐세자가 되어서건, 나라가 망해서건 왕위 서열 1위였음에도 왕이 되지 못하고 죽은 14명의 왕세자들과 왕세손들의 이야기를 사료에 입각해 정리한 후, 그들의 묘를 찾아 답사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싣고 있어 왕이 되지 못한 왕세자들의 비운을 생생히 전한다.
또한 책의 말미에 실린 ‘간추린 조선왕조이야기’와 부록으로 ‘조선왕계도’, ‘조선의 왕릉 42기’, ‘조선의 원’, ‘조선의 대원군 묘 3기’, ‘태조의 4대조 왕릉 4기’, ‘조선왕릉 상설도’를 싣고 있어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목차

서문 “왕위 서열 1위가 물거품이 되어버리다니…”

1장 폐세자의 삶이란 억울하기 짝이 없나니

조선 최초로 살해된 왕세자 되다 / 의안대군 이방석(제1대 왕 태조의 아들)
14년 동안의 왕세자 생활이 물거품 되다 / 양녕대군 이제(제3대 왕 태종의 아들)
할머니와 아버지를 잘못 만나 살해되다 / 폐세자 이황(제10대 왕 연산군의 아들)
유배지에서 왕세자빈과 땅굴을 파다 죽음을 맞다 / 폐세자 이지(제15대 왕 광해군의 아들)

2장 요절한 왕세자를 만나다

사촌동생인 단종과 같은 해에 세상 뜨다 / 의경세자 이장(도원군, 추존왕 덕종, 제7대 왕 세조의 아들)
적통의 왕위 계승을 무너트리다 / 순회세자 이부(제13대 왕 명종의 아들)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떠 죽음을 앞당기다 / 소현세자 이왕(제16대 왕 인조의 아들)
종묘 사직에 기여한 바 없는데 / 효장세자 이행(경의군, 추존왕 진종, 제21대 왕 영조의 아들)
간절한 기다림 속에 태어나다 / 문효세자 이향(제22대 왕 정조의 아들)
대리청정 중에 세상을 떠나다 / 효명세자 이영(추존왕 문조, 제23대 왕 순조의 아들)

3장 폐세자 된 후 복위된 왕세자

사도思悼! 생각하면 슬프다 / 사도세자 이선(장헌세자, 추존왕 장조, 제21대 왕 영조의 아들)

4장 대한제국 최초이자 유일한 황태자

일본인으로 살다 고국에 돌아와 숨을 거두다 / 의민황태자 이은(영친왕, 제26대 왕 고종의 아들)

5장 단명한 왕세손

할아버지의 통곡 속에 잠들다 / 의소세손 이정(제21대 왕 영조의 손자, 사도세자의 아들)
생후 9개월 만에 의문사하다 / 황세손 이진(제26대 왕 고종의 손자, 의민황태자의 아들)

글을 마치며 간추린 조선왕조이야기

부록 1 조선왕계도
부록 2 조선의 왕릉 42기
부록 3 조선의 원 14기
부록 4 조선의 대원군 묘 3기
부록 5 태조의 4대조 왕릉 4기
부록 6 조선왕릉 상설도

참고문헌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 : 한명회부터 이완용까지그들이 허락된 이유 / 이성주

951.5092 이53ㅁ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왕이 허락해야 등장하는 만들어진 내부의 적, 간신

정치의 계절이라는 말은 새삼스럽다. 지금 여기에서는 언제나 정치가 격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치적 이슈마다 불려나오는 단어가 있다. 바로 간신이다. 간신의 사전적 정의는 군주의 눈을 흐려 국정을 뒤에서 농단하는 간사한 신하다. 언제나 격동 중인 정치의 역사는 이러한 간신들의 연대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래서 동아시아 사회에서는 간신을 경계하고자 하는 이른바 ‘변간법’이 일찍부터 체계화되어왔고 정교하게 다듬어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가 시작된 시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간신은 매 순간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어떻게 하면 간신을 솎아낼 수 있을까?”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책들이 나름의 해답을 제시해왔다.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도 이와 같이 간신에 대해 다룬 흐름의 일부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 역사에서 낯이 익은 간신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그들이 군신을 장악하고 국가를 농락하는 과정을 추적하거나 또는 이러한 간신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지혜를 전달하지는 않는다. 대신 저자인 이성주 작가는 “왜 간신은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익숙하고 오래된 질문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무수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간신을 솎아낼 수 없었다면 전제부터 바꿔볼 필요가 있다. 바로 ‘간신들은 조직에서 어떤 쓸모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역사에서 사라질 수 없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의 전환이다.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에서는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조선 건국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의 대표 간신 9인의 역사를 통해 권력과 조직의 속성을 파헤친 결과다.

 

출판사 서평

 

장면 1
조조가 원술의 근거지인 수춘성을 공략할 때였다. 원술이 농성전에 들어가자 대군을 동원한 조조는 보급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그의 앞에 놓인 선택지는 몇 되지 않았다. 흐지부지되거나, 굶어죽거나, 아니면 하극상이 일어나거나.
조조는 군량미를 담당하던 왕후를 은밀히 불러 지시했다. “이제부터 배급할 때에는 이전보다 작은 그릇을 사용하라.” 당장 식사량이 줄어들자 그동안 불만을 삭이던 병사들이 폭발했다. 조조는 다시 왕후를 불러 은밀하게 제안했다. “자네 목을 빌려주게. 가족의 생계는 책임지겠네.”
조조는 왕후에게 식량을 빼돌려 사익을 챙겼다는 죄를 뒤집어씌운 다음 군졸 앞에서 목을 벴다. 병사들의 원망은 잠시간 사그라졌고, 조조는 군기를 세우며 지휘관으로서의 권위를 되찾았다.

장면 2
전쟁이 끝난 이후 논공행상에서 선조는 이렇게 말했다.
“원균을 선무공신 2등에 녹공했지만 적변이 발생했던 초기에 원균이 이순신에게 구원을 청했던 것이지 이순신이 자진해서 간 것이 아니었다. 원균은 죽기로 결심하고서 매양 선봉이 되어 먼저 올라가 용맹을 떨쳤다. 승전의 공이 이순신과 다를 바 없음에도 도리어 이순신에게 공을 빼앗긴 것이다. … 오늘날 공로를 논하는 마당에 2등에 두었으니 어찌 원통하지 않겠는가? 원균은 지하에서도 눈을 감지 못할 것이다.”(《조선왕조실록》 선조 36년(1603년) 6월 26일자)
선조의 주장에 따라 원균은 이순신과 나란히 선무공신 일등에 책봉되었다.

“왜 조직에서 간신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가?”
역사와 함께한 이 질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조직에서 간신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간신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나라를 망치는 데에는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송사》에서 유래된 유명한 격언이다. 실제로 역사를 살펴보면 암군 뒤에서 국가를 쇠망으로 이끌었던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암군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후계자 수업을 받았던 왕이나 격렬한 투쟁 끝에 권력을 쟁취한 강력한 군주들 밑에서도 간신은 들끓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를 어쩔 수 없는 권력의 속성이나 조직의 한계로 파악하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까닭에 대해 조금 다르게 이야기한다. 대다수의 간신은 군주의 필요에 의해 ‘발명된 존재’였다는 것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리더는 내부를 단속하고 권력의 주도권을 장악하는 수단으로 외부의 적을 자주 활용했다. 만약 외부에서 적을 찾지 못한다면 내부에서 적을 새로이 만들어냄으로써 조직에 적당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렇게 권력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내부의 적’ 간신은 적당히 사용되다가 그 쓸모가 다하면 조직의 오류를 모두 떠안고 버려졌다. 이때 군주는 간신을 처단해 질서를 회복하고 정의를 바로 세웠다는 명분까지 얻는다.
그리고 유일악인 간신의 숙청 이후 재편된 힘의 구도에서 군주는 다시 궂은일을 대신하며 오물을 뒤집어써줄 새로운 간신을 은밀히 구했다. 간신이 끊이지 않았던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간신은 조직을 빠르게 장악하고자 하는 리더에 의해 발명된 쓸모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신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질문은 어느 정도 새삼스럽다. 모든 리더들은 언제나 간신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것이야말로 권력의 속성이라고, 이 책은 주장한다.

한국사의 대표 간신 9인을 통해 본 권력의 맨얼굴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는 계유정난을 통해 역사에 모습을 드러낸 한명회부터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의 핵심인물인 이완용까지 간신들의 역사를 9가지 에피소드로 정리했다. 그럼으로써 그들이 어떻게 등장했으며, 어떻게 물러나게 되었는지를 후일담까지 자세히 추적해 조직에서 간신이 가지는 의미와 역사가 숨긴 맥락까지 밝히고자 했다.

1. 홍국영 “명군은 충신이 간신으로 변하기 전에 제어한다”
세종 치하에서 간신이 나타나지 않았던 까닭은 세종의 능력이 출중했기 때문이지만, 전대의 태종이 기반을 잘 다져놨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에 반해 기반이 불안정했던 정조는 특정인물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정조가 어떻게 간신을 이용해 조정을 장악했고, 동시에 효과적으로 제어했는지를 홍국영의 흥망을 통해 조망한다.
2. 김자점 “이쑤시개는 적당히 쓸모 있고, 적당히 쓸모 없어야 한다”
급작스럽게 조직을 맡게 된 리더가 주변을 장악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을 정도로만 유능한 이의 욕망을 자극해 휘두르는 것이다. 생각이 없고, 인망도 없고, 능력도 없으면서 욕심만 많았던 김자점이 어떻게 왕에게 전략적으로 총애를 받다가 매국노로까지 타락했는지 그 과정을 추적해 권력의 비정한 속성을 파헤친다.
3. 윤원형 “보통사람이 비범해지려면 미칠 수밖에 없었다”
수렴청정은 외척의 전횡을 각오해야 하는 태생부터 어긋난 통치방식이다. 다만 이러한 구조적 한계 속에서 조선사상 무수한 부패가 일어났음에도 왜 윤원형에게 유독 비난이 집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만하다. 여기에서는 언론을 틀어쥐고 권력을 장악한 윤원형이 무엇을 주장하다 어떻게 간신으로 기록되었는지 그 과정을 자세히 정리했다.
4. 한명회 “사냥이 끝난 사냥개는 이빨을 숨겨야 살아남는다”
권력을 차지하는 것은 어렵지만 지키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럼에도 세조에서 성종에 이르기까지 삼대에 걸쳐 오랫동안 권세를 누린 한명회에게는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 그가 열과 성을 다해 부패했기에 정치적 격동기에서도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역설에 주목해 처세란 무엇인지를 고민했다.
5. 김질 “욕망에 충실하고 싶다면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까지 각오해야 한다”
인간은 한 번쯤은 사익과 공익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젊은 학자 김질 또한 그러했다. 그는 단 하루,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천수를 누리며 국정에 자신의 구상을 입힐 수 있었지만, 동시에 세간의 손가락질을 감내하며 역사의 죄인으로 살아야 했다. 여기에서는 욕망을 좇았던 선택으로 역사를 바꾼 김질의 삶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간신의 정체를 다시 들여다보고자 했다.
6. 이완용 “망국의 역사에 매국노는 없다. 매국노들이 있을 뿐이다”
지금도 매국노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완용을 보면서 한 번쯤 이런 가정을 해봤을 것이다. “만약 이완용만 없었다면 한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완용을 비롯한 을사오적이 없었어도 대한제국은 일제로부터 권리를 지킬 수 있었을까?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하지만 이완용은 당대에는 천수를 누렸고, 죽어서도 그에게 나라를 빼앗긴 이들로부터 섭섭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아이러니한 역사를 통해 간신이 어떤 조건에서 생겨나는지, 그리고 간신의 의의는 무엇인지를 살핀다.
7. 임사홍 “어떤 간신은 간신의 길을 강요받을 수밖에 없었다”
강직했던 신료가 어떻게 아들이 죽었음에도 기꺼이 잔치를 열었던 간신 중의 간신이 되었을까? 여기에서는 견제를 받지 않게 된 권력자가 어떤 최후를 맞았으며, 동시에 사림과 정면충돌했던 강직한 신료가 어떻게 간신이 되었는지를 더듬으며 오늘날 권력과 언론의 관계, 그리고 ‘역사전쟁’을 돌아본다.
8. 원균 “지도자에게는 자신의 손에 묻은 피를 닦아줄 휴지가 필요하다”
원균은 조선 수군을 파멸로 이끌었으면서도 선무공신 일등에 책봉되었다. 선조는 노회한 군주였음에도 원균을 이순신과 비교하며 높이 평가하고 수시로 그를 감싸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였다. 전후 권력의 공백이 불가피했던 어수선한 시기에 무능한 원균이 군주에게 중용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들여다보면 하나의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바로 권력이다.
9. 유자광 “누군가는 인간답게 살기 위해 역사의 짐승이 될 수밖에 없었다”
서얼 출신의 유자광은 갖은 무리를 감내하며 기어코 권력의 정점에 섰지만, 훗날 무리한 만큼의 후폭풍을 그대로 되돌려 받아야 했다. 군주에게 이용당했고, 군주를 이용했으며 그럼에도 군주만을 바라보며 살 수밖에 없었던 그의 삶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법하다. “어떤 간신은 간신이 될 수밖에 없었다.”

간신으로 이용당하지도,
간인으로 이용하지도 말라!
법가의 경전인 《한비자》는 이렇게 말한다. “군주와 신하의 이해는 양립할 수 없다. 신하의 이익이 늘어나면 반드시 군주의 이익을 줄어든다.”
조선은 다른 중국 왕조들처럼 외유내법外儒內法, 즉 유가를 표방하지만 법가로 통치되는 조직이었다. 조선의 역대 군주들 또한 법가의 가르침을 좇아 인간의 본성에 대해 결코 낙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간신이 끊이지 않았던 까닭은 간신의 존재가 군주에게 이익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군주를 ‘요술방망이’에 비유한다. 간신들의 상당수는 스스로 자신의 욕망을 들어주는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것에 혼을 빼앗겨 죽을 때까지 휘둘려졌을 뿐이었다. 이러한 요술방망이는 먼 역사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직장 상사일 수도 있고, 학교 선배일 수도 있다. 이들은 조직을 쉽게 장악하기 위해 어렵고, 더럽고, 위험한 일을 대신해줄 수 있는 존재를 지금도 간절히 찾고 있다.
그래서 한국의 대표 간신들의 역사를 빌려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가 전하는 메시지는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에서 권력을 쟁취하는 데에는 지름길이 없다. 그러니 빠르게 가기 위해 간신으로 이용당하지도, 또 간신을 이용하지도 말라.’ 사회인으로서 크든 작든 조직생활을 경험할 수밖에 없는 우리가 간신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목차

 

시작하는 글 간신이 사라지지 않은 이유는 권력이 그들을 원했기 때문이다

*왜 간신은 끊이지 않는가?
간신은 없다
보통의 존재, 간신

간신은 만들어진다
리더에게는 간신과 같은 내부의 적이 필요하다 Ⅰ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 Ⅰ 조직은 간신이라는 희생양을 필요로 한다

간신은 선악으로 평가할 수 없다
간신을 권하는 사회 Ⅰ 간신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간신은 이렇게 태어났다

홍국영 권신이 간신으로 변하기 전에 제어하라
홍국영이 없었다면 정조도 없었다 Ⅰ 짧았던 권력의 절정 Ⅰ 동지에 대한 추락 속의 배려 Ⅰ 권력의 속성. 그리고 왕의 결단 Ⅰ 간신의 탄생은 군주의 책임이다

김자점 왕에게는 적당히 쓸모없는 이쑤시개가 필요하다
권력은 운이다 Ⅰ 김자점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Ⅰ ‘왕’이란 이름의 태생적 불안함 Ⅰ 인조의 사정, 권위의 부재 Ⅰ 간신의 조건, 왕에게 필요한 쓸모없는 신하 Ⅰ 성공의 비결, 사람에게 충성하라 Ⅰ 간신배의 예정된 몰락 Ⅰ 김자점 최후의 승부수, 매국노로의 변신 Ⅰ 그러나 김자점의 잘못일까?

윤원형 성공하기 위해 미쳐야 했던 보통사람
문정왕후, 그리고 수렴청정 Ⅰ 왕자가 있는데 왕자가 또 태어났다 Ⅰ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은 과연 최악이었을까? Ⅰ 조선 건국정신의 역린을 건드린 숭불정책 Ⅰ 그리고 차근차근 권력을 장악한 윤원형 Ⅰ 을사사화 또는 골육상잔 Ⅰ 윤원로를 제거하라 Ⅰ 언론을 지배하는 자가 권력을 장악한다 Ⅰ 윤원형은 왜 신분차별 폐지를 주장했는가? Ⅰ 간신에게는 모시는 주인이 전부다

*간신은 이렇게 모든 것을 장악했다

한명회 욕망을 관리받지 못한 처세의 달인
칠삭둥이 궁지기의 인생역전 Ⅰ 난세를 기회로 만든 비상한 정치적 역량 Ⅰ 욕망과 야망을 구분할 줄 알았던 냉철함 Ⅰ 혼인으로 맺은 가장 끈끈한 인맥 Ⅰ 믿지 못하기에 믿었고, 믿었지만 믿지 못했다 Ⅰ 권력의 중심에서 천수를 누리다 Ⅰ 한명회는 간신이었을까?

김 질 역사를 배신하고 자신을 선택한 그날의 결정
문종이 아끼던 충족한 신하, 김질 Ⅰ 세조가 아꼈던 그의 장인, 정창손 Ⅰ 그날 하루의 선택 Ⅰ 기회주의자인가? 엘리트 관료의 변신인가?

이완용 부조리한 나라를 팔아먹은 부조리한 매국노
괴물의 탄생 Ⅰ “아버지의 이름으로 살았을 뿐이다” Ⅰ 독립문 현판을 쓴 매국노 Ⅰ 이완용‘만’의 잘못인가?
*간신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임사홍 간신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간신
강직하고 소신 있었던, 사림의 적 Ⅰ 연산군은 과연 폭군일까? Ⅰ 임사홍이 갑자사화를 일으킨 것인가? Ⅰ 임사홍은 연산군의 채홍사로 활약했는가? Ⅰ 연산군은 폭군이고, 임사홍은 간신이다

원 균 군주에게는 죄를 뒤집어써줄 내부의 적이 필요하다
개운치 않았던 성장 과정 Ⅰ 이순신이 키우고 원균이 말아먹은 수군 Ⅰ 누가 자격 없는 지휘관을 전장에 세웠는가? Ⅰ “사냥이 끝난 사냥개는 주인을 사냥하지 않을까?” Ⅰ 결속을 다져줄 적이 없다면 내부에서 적을 만들어라 Ⅰ 군주에게 이용당한 무능한 신하

유자광 인간답게 살려니 역사의 짐승이 되었다
세조 시절, 그의 신분적 한계와 벼락출세 Ⅰ 예종 시절, 그의 첫 번째 위기와 결단 Ⅰ 성종 시절, 차별과 폄훼를 감내한 시간 Ⅰ 연산군 시절, 결국 간신의 탄생 Ⅰ 김일손의 사초는 믿을 만한가? Ⅰ 연산군의 적은 선비다 Ⅰ 선비의 적은 연산군이다 Ⅰ 모두가 간신의 몰락을 바랐다

마치는 글 누구나 간신이 될 수 있다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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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