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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메타버스란 현실의 세계와 유사하게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가상세계를 말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현실에서 생활하는데 많은 제약이 생기면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경제 및 사회 활동이 활발해졌고, 그 일환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이에 따라 메타버스 관련 주식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에는 한 대입 학원에서 메타버스에서의 수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메타버스가 급부상하고 있는 지금, 국내외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세계 각국의 빅테크 기업들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메타버스와 관련해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등 다양한 과학 기술을 융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이번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의 발전을 이루어내고자 합니다.

 

 

먼저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볼까요? 메타버스란 현실의 요소가 융합된 가상의 공간에서, 상호작용이 가능하여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 플랫폼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Metaverse’라고 하며, '가상'을 뜻하는 ‘meta’와 '우주'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실제 현실과 비슷한 사회, 문화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상현실(VR)에서 한 단계 나아간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데에는 데이터 기술, 네트워크, 인공지능, 가상융합기술 등 매우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이 활용되는데요. 이러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점 더 몰입감이 강화되고, 현실의 경험이나 상호작용이 확장된 형태의 메타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메타버스의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는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wikimedia commons

 

이에 지난 20일, 정부는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을 발표하였는데요. 메타버스의 시대에 발맞추어 우리나라도 메타버스의 선도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 전략은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2026년까지 글로벌 메타버스 선점, 메타버스 전문가 양성, 메타버스 공급기업 육성, 메타버스 모범사례 발굴을 목표로 하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시장점유율 5위, 메타버스 전문가 누적 4만명, 220개의 메타버스 공급기업,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는 메타버스 모범사례 50건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에는 4개의 추진전략과 24개의 세부과제가 포함되었는데요. 추진전략 4가지는 높은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도전, 메타버스 전문가 육성, 메타버스 전문기업 육성, 모범적 메타버스 환경 조성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볼까요?

전략 1. 세계적 수준의 메타버스 플랫폼에 도전하겠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 및 지원합니다. 일상생활에서부터 시작하여, 경제활동, 문화예술,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민간 수요에 의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플랫폼 과제를 찾을 것입니다. 나아가 K-문화라고도 불리는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을 메타버스 세계로 이어가기 위해 예술 분야 등에서의 콘텐츠 산업 육성하고, 지역의 고유 관광지나 역사 등을 메타버스로 확장하여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러한 플랫폼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이 계획의 큰 추진과제 중 하나인데요.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광역 메타공간, 디지털 휴먼, 초실감미디어, 실시간 UI 및 UX, 분산 및 개방형 플랫폼 등 관련 5대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발전시키고 연구할 것인지에 대한 플랜을 마련하여 메타버스 관련 기술경쟁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략 2. 메타버스 시대에 활약할 주인공을 키우겠습니다!

메타버스 전문가를 육성하여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인데요.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하여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신설,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 기술 능력을 고루 갖춘 실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실무 역량 강화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4년제 대학의 연합으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 및 운영하고, 석박사 대상으로 ‘메타버스 랩’을 운영하여 메타버스 전문 학사 및 석박사 과정을 지원할 것입니다.

 

 

메타버스 아카데미 운영(안)

 

나아가 메타버스의 활용과 저변의 확대를 위하여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시범지역을 선정, 민간 업무용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또한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메타버스 개발 경진대회 등의 이벤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합니다.

 

전략 3.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하는 전문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메타버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판교에 위치한 ‘메타버스 허브’를 4대 초광역권으로 확장하여 실증 시설과 기업 육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위한 인프라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망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외에서도 ‘K-메타버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 공동협력사업 등 동반성장 지원, 글로벌 교류를 촉진하여 메타버스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입니다.

 

전략 4. 국민이 공감하는 모범적 메타버스 세상을 열겠습니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기술에 국민들이 적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여 메타버스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수립하고 건전한 메타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불법유해정보 차단,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가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나아가 메타버스를 통해 공동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메타버스 사회 혁신센터 운영, 메타버스 체험 및 교육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지금까지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시대를 위한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이번 전략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도 메타버스를 선도할 수 있는 나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의 다양한 관계부처의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 인재 및 전문기업 육성, 메타버스 환경 조성을 이루어나갈 예정입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메타버스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디지털 신대륙으로 누구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꿈을 이룰 수 있으며, 특히, 청년들이 더 많이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하여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기회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요. 이만큼 아직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메타버스의 세계. 앞으로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메타버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우리나라를 메타버스 선도국가로 이끄는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메타버스의 발전을 위한 연구와 지원 등의 노력을 통해 앞으로 메타버스 산업이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 출처 : 과학기술정보부 >

:
Posted by sukji

 

인공지능의 예술 창작, 경쟁이 아닌 상생

 

음악, 예술 분야 등 인공지능의 창작 시스템의 확장

인공지능 기술과의 경쟁이 아닌 상생이 필요

기사원문은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it.ly/3CFQ4Df



최근 인공지능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겼던 예술 창작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지만, 고도의 사고와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예술은 인간만의 특권이며, 최후의 저지선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술, 음악, 문학, 기사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이 구현해내는 창작물들은 단순한 모사 이상의 수준을 보여준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제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인간의 일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는 위기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예술마저도 인공지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것인지, 아니면 예술의 자유에 날개를 달게 된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최근 인공지능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겼던 예술 창작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 창작 시스템의 확장

음악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실제로 1957년에 미국의 ‘일리악(illiac)’이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작곡한 클래식을 선보인 이후 전자악기와 전자 장비, 작곡 소프트웨어가 지속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최근 순환 신경망(RNN, Recurrent Neural Network)이 고안되어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고, 이를 조합하여 세상에 없던 음악이 나올 수 있었던 토양이 진작에 만들어진 이유다.

대표적으로 구글의 ‘마젠타(Magenta)’라는 창작 전문 AI 프로젝트, 아마존의 딥컴포저(DeepComposer), 오픈 AI(Open AI Jukebox)는 대량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음악을 생성한다. 아이바 테크놀로지가 출시한 아이바(AIVA)는 최초로 작곡가 협회에 이름을 등록하고, 고전음악의 작곡 방식을 학습하여 각종 사운드 작곡에 활용되고 있다.

 

음악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유망 산업으로 꼽힌다. Ⓒ게티이미지뱅크

 

미술 분야 역시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세계적인 경매시장에서 고가로 낙찰되며 미술계에 큰 충격을 불러왔다. 당시 크리스티 경매의 리처드 로이드(Richard Lloyd)는 ”AI가 향후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예견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미술시장에 충격을 줄 여러 기술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인공지능은 ‘AI 아트’로 불리는 새로운 장르로의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주로 빅테크 기업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스타트업과 예술가들이 협업하는 프로젝트 작업, 전시 등이 눈에 띈다. 구글은 유명 화가의 화풍이 적용된 그림을 그리는 ‘딥드림(Deep Dream)’을 개발했고, ING와 MS는 ‘더 넥스트 렘브란트(The Next Rembrandt)’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렘브란트의 화풍을 닮은 창작물을 선보였다. 현재까지는 주로 ‘AI아트’에 관심이 있는 작가들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도구로 프로젝트 활동을 하면서, 미술계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은 음악과 미술 뿐만 아니라 문학 분야, 뉴스 기사에까지 활약하며 소위 ‘필력’을 뽐내고 있다.

 

ING와 MS는 ‘더 넥스트 렘브란트(The Next Rembrandt)’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렘브란트의 화풍을 닮은 창작물을 선보였다. ⒸThe Next Rembrandt 홈페이지

 

창작의 ‘0’, 기술에 인색하지 말 것

 

예술의 기원을 따라가면 만나게 되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예술의 본질을 ‘모방’이라고 정의했다. 이 명제는 매우 긴 시간 동안 예술을 창작해 온 이끌어 온 모티브다. 그리고 여러 사조를 따라 창작의 기술과 방법이 예술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예술가들의 고민은 어디에 닿아있었을까? 구본권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는 <로봇시대 인간의 일>에서 “로봇의 창작활동을 접하기 오래전부터 예술은 도구의 사용을 놓고 고민해왔다”고 말한다. 도구란 곧 기술의 다른 이름일 것이다. 어떤 분야의 ‘0’를 찾아 거슬러 가보면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항상 사회에 ‘충격’을 던졌지만, 사람은 기계와 공존하는 방법을 곧 깨닫는다.

최근에 등장한, 가장 획기적인 도구인 인공지능이 예술에 던진 충격 역시도 그렇다. 자연의 무수한 대상을 재료로 새로움을 창작하는 과정, 즉 인간이 이성과 정신적 활동의 치열한 경계 싸움이 인공지능의 딥러닝 알고리즘과 닮아있다. 그래서 창작에 더해진 이 기술은 인간과 알고리즘의 협업, 창조적 협력 관계가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아가는 모양새다. 인공지능이 등장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화두,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사실 ‘경쟁’이 내포되어 있다. 특히 인간의 고유한 사유행위의 산물로 여겨지는 예술 창작을 기계가 수행한다는 것은 ‘치열한 경쟁’을 전제한다. 하지만 ‘0’부터 과학기술을 쌓아온 우리는 늘 현명한 균형을 찾아오지 않았던가. 그래서 지금, 우리는 치열하게 질문하고, 고민해야 한다. 경쟁이 아닌 상생의 방법을.

<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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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