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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의 유전자 : 협력과 배신, 그리고 진화에 관한 모든 이야기  /  니컬라 라이하니

303.4 R149sK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협력은 세상을 만들었다, 사소한 것부터 그야말로 장엄한 것까지!“
협력과 배신을 통해 이룩한 모든 생명의 진화에 관하여


최근 우리는 개인의 힘으로 대응할 수 없는 여러 위기를 직면했다. 코로나바이러스19의 등장으로 전에 없는 팬데믹 상황을 맞이하였고, 인간의 무자비한 개발로 인한 기후변화, 동식물의 서식지 파괴와 멸종 등 인간의 이기적 행동으로 야기된 여러 결과를 경험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우리는 ‘이기적’ 존재인 것일까? 어쩌면 이 질문은 우리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마주하게 될 가장 중요한 질문일 수 있다. 런던대학교(UCL) 생물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진화심리학자인 니컬라 라이하니는 그녀의 첫 번째 저서인 《협력의 유전자》에서 지금까지 이기적인 존재라 오해받아 온 인간의 본성이란 ‘협력’임을 지적하며, 협력이야말로 모든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가능케 한 힘이라고 이야기한다.

심리학과 진화생물학 등 분야와 종을 초월한 광범위하고 심도 깊은 연구를 지속해온 니컬라 라이하니는 우리 인간 역시 협력을 통해 존재할 수 있었다 말한다. 인간이란 약 수십조 개에 이르는 세포가 협력하여 이루어낸 다세포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가족과 함께 사는 이유, 할머니의 존재, 편집증과 질투가 발생하는 원인이나 서로를 속이는 까닭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를 이루는 다양한 현상과 군상 역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협력의 유전자》는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협력이 인류 역사의 한 부분이며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미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 지적한다. 협력이 가지고 있는 힘과 협력의 진화 과정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인류 진화의 역사를 톺아볼 뿐만 아니라 지구에 사는 다른 다양한 사회적 생명체의 이야기도 함께 살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에 대해, 그리고 이 행성을 공유하는 다른 종에 대해 더 많이 깨달을 수 있으며, 그 길 위에서 협력이야말로 인간의 진짜 본성임을, 또 이 모든 진화와 번성을 이룩한 진짜 힘이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유전자는 정말 ‘이기적’ 존재인가?

1976년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묘사한 이래 이기적 유전자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되풀이되었다. 그런데 도킨스의 말대로 우리의 유전자가 이기적이라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협력’의 예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미어캣은 자신의 생식을 포기하면서까지 조력자를 자처하며 동료의 새끼를 교육한다. 대규모 군락 생활을 하는 흡혈박쥐는 피를 구하지 못한 동료를 위해 자신이 섭취한 피를 게워내 나눈다. 일부 개미는 자신이 속한 군락의 개미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놓는다.

이 모든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전자를 설명한 ‘이기적’이라는 단어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살펴야 한다. 즉 유전자를 이기적이라고 묘사한다고 해서 유전자가 이기적 인간의 특정인 부도덕이나 교활함 같은 특성을 포함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의 유전자가 이기적이라 함은 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관심사’가 있음을 뜻한다. 그 유일한 목표는 바로 미래 세대로 가는 길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역설적이게도 이기적 유전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든지 협력할 수 있고, 실제로 자주 협력한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 개념이나 타인에게 친절을 베풀면 결국 손해를 본다는 인식이 너무나 만연하지만, 그럼에도 지구의 수많은 생명체는 집단행동과 협력으로 역사를 이루었다. 협력이야말로 이기적 전략인 셈이다.

협력의 진화를 통해 생존하고 번성한 생명들의 이야기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처음 협력하기 시작했으며, 그리고 왜 협력하는 걸까?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진화심리학자인 니컬라 라이하니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인간의 성취가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알리며 이 흥미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인간은 협력으로서 존재한다. 인간이라는 개체는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하고 발로 뛰게 만드는 수십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다세포 유기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란 농업이 시작된 순간, 혹은 바퀴의 발명 따위가 아니라 바로 유전자 간의 우연한 협력이 발생한 바로 그 찰나의 순간이라 말한다.

도대체 우리 인간은 어떻게 우리의 존재를 시작으로 가족이라는 작은 공동체를 지나 국가와 세계라는 거대한 개념까지 협력의 영역을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 초기 인류는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사냥이나 채집을 해야 했고, 굶주림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힘을 합쳐야 했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서 다른 영장류 종과는 뚜렷한 차이가 발생했다. 과일을 주식으로 삼는 침팬지는 마치 ‘거대한 샐러드 그릇’과 같은 정글에 거주하는 한 협력할 필요가 없다. 반면 우리 인간은 먹는 것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 필요한 생활 기술을 가르치고 아이를 기르는 육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방면에서 협력을 통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다.

물론 인간다움이라는 독특한 특성을 풍기는 사회적 행동이 인류 고유의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인류와 거리가 먼 종에서 협력이 등장할 때도 많다. 저자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종으로 연구 범위를 넓힌다. 기꺼이 동료와 자원을 공유하는 짧은꼬리푸른어치, 생식을 포기하고 공동 육아를 통해 동료의 새끼를 교육하는 미어캣, 끈끈한 가족집단을 이루고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역할 분배를 이룬 알락노래꼬리치레, 가족의 범위를 넘어 생판 남인 물고기와 협력하는 청줄청소놀래기까지 협력할 줄 아는 세상의 다양한 생명체에 대한 그녀의 심도 깊은 연구와 색다른 이야기는 독자의 흥미를 끊임없이 불러일으킨다.

협력의 역설, 내부의 배신자

협력에 긍정적인 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협력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사기꾼과 배신자가 존재한다. 이는 앞서 살펴본 우리 신체 내부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암’이 그 대표적인 예다. 암은 본질적으로 다세포체 내부의 변절자다. 그들은 협력을 거부하고 우리의 건강을 갉아먹으며 증식하는 속임수 세포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암세포 역시 협력에 기꺼이 참여한다. 암이 세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결국 그들이 승리했을 때 얻어내는 궁극적 결과가 자살 행위에 해당되는 것이라 해도, 그들은 자신의 이기적 이익을 위해 함께 결속한다. 이는 우리의 유전자에 새겨진 ‘협력의 역설’을 드러낸다. 한쪽에서는 협력인 것이 다른 쪽에서는 경쟁일 수 있다.

여성의 폐경 역시 협력의 잔인한 면모 중 하나다. 인류는 협력을 통해 가족의 형태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할머니’라는 독특한 존재가 등장한다. 수많은 생명체 중 생식의 기능을 잃은 존재가 이토록 장수하는 종은 거의 없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폐경을 철저히 진화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즉 폐경이란 수많은 세월 동안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벌어진 진화 대결의 산물이다. 산업화 이전의 역사 자료를 찾아보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같은 시기에 아이를 낳아 기를 때 두 사람의 아이는 모두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며느리가 낳은 아이가 정말로 아들의 아이라면, 시어머니에게는 손주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확고한 유전적 이익이 더 크다. 결국 할머니는 진화 과정에서 일어난 충돌의 잿더미에서 탄생한 존재인 셈이다.

이는 우리가 지금껏 마주한 모든 상황 뒤에 늘 도사리던 불편한 진실을 직면하게 한다. 어쩌면 협력의 본질은 생명 단위가 이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를 끌어올리는 수단이 아닐까? 다만 이러한 잔인한 진실은 공동체의 고질적인 고민거리인 부패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저자는 사회적 부패를 협력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말하는데, 괜찮은 일자리에 가족 구성원을 우선 채용하는 것, 계약을 확보하기 위해 임원에게 뇌물을 주는 것 모두 도움과 신뢰를 수반하는 협력 활동이라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활동이 사악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이러한 소수의 협력이 필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결국 이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와 법안의 발판을 마련하는 방법 역시 사회 전반의 협력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

인류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 요소는, 누가 뭐래도 협력이다

최근 세계는 서로 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협력이 끊어지는 매우 구체적인 상황을 맞닥뜨렸다. 코로나바이러스19로 온 사회가 마비되었을 때 두려움에 질려 무엇이든 마구 사들이는 사람들로 인해 텅 빈 슈퍼마켓 선반을 마주했다. 위중한 한자의 수가 늘어나자 국가 의료 대책에 대한 불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사실 팬데믹은 우리 인류가 마주한 유일한 문제도 아니고 가장 심각한 문제는 더욱 아니다. 인간이 일으킨 기후변화, 동식물의 서식지 파괴와 멸종, 환경 오염 증가, 핵무기 등은 모두 우리 인간이 공공의 이익을 달성하고자 협력하는 데 실패한 우울한 목록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까닭은 인류 전체가 ‘협력’해야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지구촌 인구는 거의 80억 명에 이른다. 놀랍기 그지없는 성취다. 이 성과는 우리의 사회본능, 가까운 친구와 가족, 사랑하는 사람을 도우려는 욕구 덕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마어마하게 많은 인구가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금, 우리는 타고난 본능을 뛰어넘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협력해야 한다. 작고한 노벨상 수상자 엘리너 오스트롬(Elinor Ostrom)은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지구적으로 생각하되 지역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관계가 탄탄한 사람이나 피붙이와 협력하는 수준을 넘어 모르는 사람들, 그것도 앞으로 결코 만날 일 없는 사람들까지도 믿고 협력해야 한다.

우리 인류는 협력에 힘입어 여기까지 다다랐다. 하지만 우리가 협력을 이용할 바른 길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뤄낸 성공이 우리 발목을 잡을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는 다시 한번 강조한다. 협력이야말로 인류의 본성이며,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를 극복할 힘 또한 우리 스스로에게 있음을. 우리 인류를 성공으로 이끈 핵심 요소는, 누가 뭐래도 협력이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 협력, 생명을 빚다

진저리치게 만드는 눈
진화, 개체를 발명하다
내부의 적

제2부 가족의 탄생

엄마와 아빠
개미와 베짱이
반가워, 아가야
알락노래꼬리치레의 가르침
여왕이여, 영원하라
피비린내 나는 왕위 쟁탈전

제3부 가족을 넘어

배신이냐 협력이냐
배신자 길들이기
소중한 평판
아슬아슬한 줄타기

제4부 남다른 유인원

침팬지용 페이스북
협력의 두 얼굴
마음속에 웅크린 위험
통제권 되찾기
협력의 희생자

고마운 이들에게

 
 
< 내용 출처 : 예스24시 >
:
Posted by sukji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

/ 빌 게이츠   303.49 G259hK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빌 게이츠가 제시하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액션 플랜!
‘코로나19’가 남긴 교훈부터 디지털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팬데믹을 겪은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

지난 25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포럼)에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인 빌 게이츠는 “다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웃브레이크(전염병 발생 및 급증)가 감지되고 100일 이내에 감염을 통제하면 사망률을 2퍼센트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빌 게이츠는 지난 2015년부터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각국 정부가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그 때문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닥쳤을 때, 그의 팬데믹 경고 발언이 재조명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빌 게이츠는 인류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전염병’을 꼽는다. 특히 그가 경계하는 것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가장 두려운 재난은 “핵무기도 기후변화도 아닌, 전염성 강한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로 20세기 인류의 목숨을 앗아간 가장 치명적이었던 사건은 전쟁이 아니라 전염병이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약 5,000만 명이 사망했다. 게다가 1968년의 홍콩 독감, 2009년의 신종 플루, 2020년의 코로나19까지 팬데믹 발생 간격 또한 짧아지고 있다. 이처럼 재앙적인 전염병의 위협이 이어지는 와중에 ‘넥스트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빌 게이츠의 답은 ‘예스’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과 해답을 이번 신간에 담았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을 통해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돌아보고, 이와 같은 재난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액션 플랜’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향후 몇 년간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전망한다. 이번 빌 게이츠의 신간은 지난 2월 그의 블로그에 새 책에 대한 소식을 알리자마자,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팬데믹이 아직 ‘현재진행형’인 시점에 출간되는 만큼 책이 주는 시의성은 결코 가볍지 않다. ‘앞으로 전염병을 막으려면 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빨리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혁신을 ‘망치’ 삼아 전 세계인을 구하고자 하는 빌 게이츠의 혜안을 함께 확인해보자.

 

출판사 서평

 

* 전 세계 22개국 발간,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된 빌 게이츠의 책 마침내 한국 출간!

“여전히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K-방역’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액션 플랜이 있는가?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확진자가 20여 개국에서 200건 이상 확인되고 있다. 비록 천연두 백신으로 85퍼센트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2년여간 팬데믹을 겪은 사람들은 ‘제2의 코로나’가 온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한마디로 문제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책 19-20쪽)

빌 게이츠가 각국의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돌이켜보며 내린 평가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저소득 국가뿐 아니라, 심지어 미국처럼 부유한 국가들조차 정부가 컨트롤타워로서 봉쇄령, 신속한 진단과 확진자 격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시스템의 부재’가 더 많은 생명을 살리지 못한 주요 원인이었음을 밝혔다. 물론 초기 대응에 성공했다고 평가한 국가들(호주, 베트남, 뉴질랜드, 한국)도 있다. 하지만 그 성공을 이어가기에는 백신 공급이 제한적이거나 바이러스 변종의 출현, 돌파 감염, 슈퍼전파자 추적 문제 등 많은 난제가 있었다.
이제 전 세계가 마스크를 벗고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빌 게이츠가 책을 통해 거듭 주지하듯이, 바로 그렇기에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 ‘K-방역’도 예전 사스(SARS) 이후에 시스템을 마련해 빠르게 대응했듯이, 코로나로부터 배운 교훈들을 반면교사 한다면 세계의 공중보건 체계도 체질 개선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질문을 던져야 할 때다. “지금 우리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액션 플랜이 있는가?” “정부, 과학자, 기업과 개인은 또 다른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새로운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
빌 게이츠가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하는 이유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인류에게 숙제만 남긴 것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염병의 위협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구하려는 연구와 도전들이 있었다. 이는 ‘mRNA 기술’, ‘1년 만에 백신 개발’(이전의 최단 기록은 4년이었다) 등 이례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책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가 얼마나 효과적인 조치인지도 밝힌다. 또 백신이 개발되고 승인을 받고 생산되기까지의 전 과정, 치료 약물의 개발 과정에 대한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해설부터 제약업계와 글로벌 유통 시장의 내부 사정 등 단순히 뉴스나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영역까지 알려준다.
아울러 빌 게이츠는 전 세계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액션 플랜’을 제안한다. 첫 번째, 전염병이 감지되면 7일 이내에 모든 국가, 모든 사회가 통제 조치를 시작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100일 이내 전염병이 팬데믹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그의 블로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100일 무렵인 2020년 4월에 팬데믹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면, 사망자의 98퍼센트를 살릴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세 번째는 6개월 안에 모두에게 충분한 양의 백신을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이를 위해 정부와 자금 조성자, 민간 기업이 적절한 선택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을 퇴치하고 또 다른 코로나19를 겪어야 할 가능성을 낮추는 계획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새로운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라는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에 빌 게이츠가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하는 이유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디지털 미래를 어떻게 바꾸었나?
눈앞에 다가온 ‘포스트 팬데믹’ 세상에 대한 빌 게이츠의 전망!

빌 게이츠는 2020년 3월이 많은 영역에서 ‘디지털화’로 커다란 도약을 한 전례 없는 순간이었다고 평한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디지털 미래로 가는 초입에 와있다고 말한다. ‘메타버스’(metaverse)로 더 실제 같은 소통을 하고, 지금보다 훨씬 편리한 가상 현실 도구(경량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도)도 몇 년 후 나올 것이라 본다. 원격진료와 원격교육, 원격근무 등 다양하고 유연한 변화들이 일상이 될 것이다. 그에게 기술은 다음 팬데믹을 막는 데 더 유리한 위치로 우리를 데려갈 도구다. 그리하여 이번 팬데믹 기간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엄청난 변화를 촉발한 시기로도 평가받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우리가 코로나에서 배운 것들
Learn from COVID

제2장 어떻게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것인가
Create a pandemic prevention team

제3장 팬데믹의 초기 신호를 감지하고 억제하는 법
Get better at detecting outbreaks early

제4장 팬데믹의 기본 조치 :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Help people protect themselves right away

제5장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피나는 도전들
Find new treatments fast

제6장 6개월 안에 백신을 만들어라
Get ready to make vaccines
제7장 전 세계가 함께 대비하라
Practice, practice, practice

제8장 보건 격차 :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갭
Close the health gap between rich and poor countries

제9장 코로나19를 마지막 팬데믹으로 만드는 액션 플랜
Make and fund a plan for preventing pandemics

후기: 코로나가 바꾼 디지털 미래

용어 해설
감사의 말
주석
찾아보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빌 게이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법 :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 그리고 미래를 위한 액션 플랜

/ 빌 게이츠    303.49 G259hK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빌 게이츠가 제시하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는 액션 플랜!
‘코로나19’가 남긴 교훈부터 디지털 미래에 대한 전망까지, 팬데믹을 겪은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

지난 25일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다보스포럼)에서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이사장인 빌 게이츠는 “다음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초기 확산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웃브레이크(전염병 발생 및 급증)가 감지되고 100일 이내에 감염을 통제하면 사망률을 2퍼센트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빌 게이츠는 지난 2015년부터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팬데믹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하며 각국 정부가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그 때문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닥쳤을 때, 그의 팬데믹 경고 발언이 재조명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빌 게이츠는 인류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전염병’을 꼽는다. 특히 그가 경계하는 것은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으로, 가장 두려운 재난은 “핵무기도 기후변화도 아닌, 전염성 강한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로 20세기 인류의 목숨을 앗아간 가장 치명적이었던 사건은 전쟁이 아니라 전염병이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약 5,000만 명이 사망했다. 게다가 1968년의 홍콩 독감, 2009년의 신종 플루, 2020년의 코로나19까지 팬데믹 발생 간격 또한 짧아지고 있다. 이처럼 재앙적인 전염병의 위협이 이어지는 와중에 ‘넥스트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 놀랍게도 빌 게이츠의 답은 ‘예스’다.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과 해답을 이번 신간에 담았다.

빌 게이츠는 이 책을 통해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돌아보고, 이와 같은 재난을 또다시 겪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액션 플랜’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또한 책의 말미에는 코로나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향후 몇 년간 어떤 변화가 생길지 전망한다. 이번 빌 게이츠의 신간은 지난 2월 그의 블로그에 새 책에 대한 소식을 알리자마자, 국내외 언론에 소개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팬데믹이 아직 ‘현재진행형’인 시점에 출간되는 만큼 책이 주는 시의성은 결코 가볍지 않다. ‘앞으로 전염병을 막으려면 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빨리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혁신을 ‘망치’ 삼아 전 세계인을 구하고자 하는 빌 게이츠의 혜안을 함께 확인해보자.

 

출판사 서평

 
 

* 전 세계 22개국 발간,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된 빌 게이츠의 책 마침내 한국 출간!

“여전히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K-방역’은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액션 플랜이 있는가?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가 끝나기도 전에 ‘원숭이두창’(Monkeypox) 감염 확진자가 20여 개국에서 200건 이상 확인되고 있다. 비록 천연두 백신으로 85퍼센트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지난 2년여간 팬데믹을 겪은 사람들은 ‘제2의 코로나’가 온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고 있다.

“한마디로 문제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책 19-20쪽)

빌 게이츠가 각국의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돌이켜보며 내린 평가는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저소득 국가뿐 아니라, 심지어 미국처럼 부유한 국가들조차 정부가 컨트롤타워로서 봉쇄령, 신속한 진단과 확진자 격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초기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시스템의 부재’가 더 많은 생명을 살리지 못한 주요 원인이었음을 밝혔다. 물론 초기 대응에 성공했다고 평가한 국가들(호주, 베트남, 뉴질랜드, 한국)도 있다. 하지만 그 성공을 이어가기에는 백신 공급이 제한적이거나 바이러스 변종의 출현, 돌파 감염, 슈퍼전파자 추적 문제 등 많은 난제가 있었다.
이제 전 세계가 마스크를 벗고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빌 게이츠가 책을 통해 거듭 주지하듯이, 바로 그렇기에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 ‘K-방역’도 예전 사스(SARS) 이후에 시스템을 마련해 빠르게 대응했듯이, 코로나로부터 배운 교훈들을 반면교사 한다면 세계의 공중보건 체계도 체질 개선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질문을 던져야 할 때다. “지금 우리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액션 플랜이 있는가?” “정부, 과학자, 기업과 개인은 또 다른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새로운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
빌 게이츠가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하는 이유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인류에게 숙제만 남긴 것은 아니다. 세계 곳곳에서 전염병의 위협을 물리치고 사람들을 구하려는 연구와 도전들이 있었다. 이는 ‘mRNA 기술’, ‘1년 만에 백신 개발’(이전의 최단 기록은 4년이었다) 등 이례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책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가 얼마나 효과적인 조치인지도 밝힌다. 또 백신이 개발되고 승인을 받고 생산되기까지의 전 과정, 치료 약물의 개발 과정에 대한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해설부터 제약업계와 글로벌 유통 시장의 내부 사정 등 단순히 뉴스나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영역까지 알려준다.
아울러 빌 게이츠는 전 세계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액션 플랜’을 제안한다. 첫 번째, 전염병이 감지되면 7일 이내에 모든 국가, 모든 사회가 통제 조치를 시작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100일 이내 전염병이 팬데믹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그의 블로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100일 무렵인 2020년 4월에 팬데믹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면, 사망자의 98퍼센트를 살릴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세 번째는 6개월 안에 모두에게 충분한 양의 백신을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이를 위해 정부와 자금 조성자, 민간 기업이 적절한 선택과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을 퇴치하고 또 다른 코로나19를 겪어야 할 가능성을 낮추는 계획이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새로운 팬데믹이 온다면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라는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에 빌 게이츠가 자신 있게 ‘예스’라고 답하는 이유다.

코로나19는 우리의 디지털 미래를 어떻게 바꾸었나?
눈앞에 다가온 ‘포스트 팬데믹’ 세상에 대한 빌 게이츠의 전망!

빌 게이츠는 2020년 3월이 많은 영역에서 ‘디지털화’로 커다란 도약을 한 전례 없는 순간이었다고 평한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디지털 미래로 가는 초입에 와있다고 말한다. ‘메타버스’(metaverse)로 더 실제 같은 소통을 하고, 지금보다 훨씬 편리한 가상 현실 도구(경량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도)도 몇 년 후 나올 것이라 본다. 원격진료와 원격교육, 원격근무 등 다양하고 유연한 변화들이 일상이 될 것이다. 그에게 기술은 다음 팬데믹을 막는 데 더 유리한 위치로 우리를 데려갈 도구다. 그리하여 이번 팬데믹 기간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엄청난 변화를 촉발한 시기로도 평가받을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우리가 코로나에서 배운 것들
Learn from COVID

제2장 어떻게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할 것인가
Create a pandemic prevention team

제3장 팬데믹의 초기 신호를 감지하고 억제하는 법
Get better at detecting outbreaks early

제4장 팬데믹의 기본 조치 :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Help people protect themselves right away

제5장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피나는 도전들
Find new treatments fast

제6장 6개월 안에 백신을 만들어라
Get ready to make vaccines
제7장 전 세계가 함께 대비하라
Practice, practice, practice

제8장 보건 격차 :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갭
Close the health gap between rich and poor countries

제9장 코로나19를 마지막 팬데믹으로 만드는 액션 플랜
Make and fund a plan for preventing pandemics

후기: 코로나가 바꾼 디지털 미래

용어 해설
감사의 말
주석
찾아보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 읽다 보면 저절로 똑똑해지는 과학 이야기 / 김정훈

502 김73ㄱ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공룡, 동물, 식물, 인간, 바이러스 그리고 똥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유쾌한 과학 교양서!

‘과학 좀 안다’는 사람들 중 모르는 사람이 없는 채널, 탄탄한 사전자료, 재미있는 사진과 일러스트, 정확한 설명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과학 이야기로 유명한 ‘과학드림’ 채널을 이제 책으로 만난다!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인간의 털은 왜 사라진 걸까?’, ‘사람을 먹으면 안 되는 과학적인 이유는?’, ‘공룡 복원도는 처음에는 진짜 엉망진창이었다’, ‘대체 물고기는 왜 물 밖으로 나오게 됐을까?’, ‘넙치 얼굴은 왜 이렇게 못 생겼을까?’ ‘장염 환자에게 기생충알 2,500개를 먹이면 어떻게 될까?’ 등 제목만 읽어도 호기심이 물씬 솟아나는 이야기들이 250컷이 넘는 일러스트와 함께 정리되어 있다. 이제 세상에서 가장 술술 읽히는 유쾌한 과학 교양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과학 전문잡지에서 10년 넘게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는 영상을 만들기 전 사전 고증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전을 살피고 때로 의문이 생기는 부분은 각 분야 전문가에게 직접 연락해 영상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인다. 그래서 영상을 올리는 주기가 짧지 않지만 그만큼 탄탄한 내용으로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채널을 시작했다는 저자는 사람들의 잠들어 있던 호기심 세포를 깨우고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출판사 서평

 

 

구독자 75만 명! 누적조회 1.4억 회! 최고의 과학채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청소년 및 교사가 선정한 베스트 유튜브 채널!

철저한 사전조사와 꼼꼼한 고증으로 정평 난 한국 최고의 과학 채널!
현직 과학교사들이 추천하는 베스트 유튜브 채널!
좋은 정보, 객관적 시각, 정확한 이론으로 유사과학이 아니라 진짜 과학을 말한다!

“과학 영상 중 유일하게 구독하는 채널!”
“머리가 채워지고 시간이 안 아깝다.”
“문과 인생에 과학이 이렇게 흥미롭게 느껴지다니.”
“궁금한 적이 1초도 없었는데 나도 모르게 보고 있다.”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영상 5개씩 본다.”

‘왜 인간에게만 흰자위가 있을까?’,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발은 왜 짧은 걸까?’,‘기린 목이 길어진 진짜 이유는?’, ‘넙치의 얼굴이 삐뚤어진 까닭은?’,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혈액형은?’ 등과 같이 살면서 단 한 번도 궁금한 적 없었던 질문들에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정말 하나도 모르는데 전공수업 듣듯 보게 된다는 그 채널, 과학 애호가는 물론 학생들이 과학 교과서 대신 본다는 그 채널. 75만 구독자, 누적조회 1.4억 회가 넘는 과학드림의 영상이 책으로 찾아온다. 바로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이다.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과학 전문잡지에서 10년 넘게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는 영상을 만들기 전 사전 고증을 철저하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전을 살피고 때로 의문이 생기는 부분은 각 분야 전문가에게 직접 연락해 영상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인다. 그래서 영상을 올리는 주기가 짧지 않지만 그만큼 탄탄한 내용으로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을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채널을 시작했다는 저자는 사람들의 잠들어 있던 호기심 세포를 깨우고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세상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마법 같은 시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의 많은 이야기를 과학적으로 낱낱이 파헤친다. 이를테면 ‘인간의 털은 왜 사라졌을까?’라는 질문을 살펴보자.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그리고 인간까지 모두 유인원이지만 인간만 유독 털이 적다. 왜 인간의 털은 사라진 걸까? 거기에는 놀라운 진화의 속사정이 숨어 있다. 초기 인류는 400~500만 년 전에 등장했지만 인류가 사냥군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 것은 약 180만 년 전부터다. 그전까지는 사냥은커녕 오히려 동물들을 피해 숨어 있었다. 초기 인류는 채식 위주의 생활을 했으나 기후가 건조해지면 풀이 적어졌고, 육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사냥은 정말 쉽지 않았으니… 몸에 털이 너무 수북해서 아프리카의 무더운 낮에 사냥하는 것은 정말로 고역이었다. 이때부터 인류는 주요 부위를 제외하고 점차 털을 벗기 시작한다. 그리고 땀샘도 발달하기 시작했다. 즉, 사냥을 위해 전략적으로 털을 잃고 땀을 얻은 것이다. 사라진 털은 사냥을 가능케 했고 사냥은 육식을, 육식은 뇌의 성장을, 커진 뇌는 다시 효율적인 사냥이라는 결과로 연결됐다. 이렇게 시작된 뇌의 성장은 인류를 문명사회라는 놀라운 혁명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 현재 우리가 지닌 매끈매끈한 피부는 수백만 년 조상들이 겪은 험난한 생존 게임의 흔적인 것이다.
이렇듯 이 책은 과학의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1장. 사람은 왜 이래?〉에서는 인간의 눈에만 흰자위가 있는 까닭이나 사람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등이, 〈2장. 공룡은 왜 이래?〉에서는 엉망진창이었던 공룡 복원도 이야기와 여러 공룡의 진화 이야기가, 〈3장. 동물은 왜 이래?〉에서는 기린과 얼룩말, 문어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4장. 곤충은 왜 이래?〉에서는 개미를 비롯해 체체파리나 기생말벌과 같은 특이한 곤충들의 기이한 이야기가, 〈5장. 식물은 왜 이래?〉에서는 지구상에 유일무이한 은행나무와 바나나의 씨앗 이야기 등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신기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250컷이 넘는 일러스트, 과학드림 특유의 귀엽고 유쾌한 유머와 함께
재미있게 과학을 즐기는 시간 속으로!
과학을 좋아하는 것의 시작은 ‘호기심’이다. 내 옆에 있는 것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저건 대체 왜 그럴까?’하고 궁금해하는 마음,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한때 과학을 좋아했던 혹은 앞으로 과학을 좋아할 사람들에게 과학드림의 이야기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호기심 세포를 움직이게 도와준다. 명쾌한 지식과 정보는 물론, 호기심과 설렘도 함께 이 책을 통해 경험해보자.

 
 

목차

 

프롤로그_ 과학을 좋아하는, 또 앞으로 좋아할 분들을 위해

Chapter 1. 사람은 왜 이래?
아기는 왜 귀여울까?
인간의 털은 왜 사라졌을까?
인간의 눈에만 흰자위가 있다고?
사람을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왼손잡이는 왜 오른손잡이보다 적을까?
인간의 뇌를 특별하게 만든 건?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 질문] 장염 환자에게 기생충 알 2,500개를 먹이면?

Chapter 2. 공룡은 왜 이래?
옛날 옛적, 물고기는 왜 육지로 올라왔을까?
중생대 연대기 : 大파충류의 시대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발은 왜 이렇게 짧았을까?
스피노사우루스는 등에 달린 돛을 어디에 썼을까?
엉망진창이었던 공룡 복원도 변천사
대멸종 후 등장한 생물들은 왜 이렇게 이상하게 생겼을까?
왜 삼엽충은 모두 사라졌을까?
배딱지 vs 등딱지, 무엇이 먼저 진화했을까?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 질문] 최초의 생명은 어디에서 왔을까?

Chapter 3. 동물은 왜 이래?
대머리 독수리는 왜 대머리가 됐을까?
알면 알수록 기묘한 동물, 문어
방울뱀의 꼬리 속에는 뭐가 들었길래 소리가 날까?
얼룩말은 왜 줄무늬를 지니게 됐을까?
기린의 목이 길어진 진짜 이유는?
넙치의 얼굴은 어쩌다 삐뚤어졌을까?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 질문] 입으로 새끼를 낳는 개구리가 있다고?

Chapter 4. 곤충은 왜 이래?
지구에 곤충은 왜 이렇게 많을까?
일개미는 왜 여왕개미에게 헌신하며 일만 할까?
반딧불이는 왜 빛날까?
체체파리는 알이 아니라 애벌레를 낳는다고?
바퀴벌레마저 좀비로 만들어버리는 기생말벌?
초파리를 조종하는 끔찍한 곰팡이 이야기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 질문] 똥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놀라운 곤충들

Chapter 5. 식물은 왜 이래?
바나나는 씨가 없는데 어떻게 재배할까?
파인애플은 어디에서 열릴까?(with 호두, 브로콜리)
은행나무는 잎이 넓은데 왜 침엽수일까?
왜 무화과 안에서 죽은 말벌이 발견될까?
옛날 옛적엔 나무만 한 곰팡이가 살았었다고?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 질문 1] 최초의 바이러스는 어디에서 왔을까?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 질문 2]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혈액형은?

에필로그_세상을 보는 색다른 안경, 과학
참고문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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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