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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2 대전망!) / 박영숙   303.49 박64ㅅ 2022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기술과 인간 상상력의 결합이 만들어낸
신세계에서 살아갈 인류를 ‘메타 사피엔스’라 말한다!

우주 골드러시 시대, 로봇과의 동거, AI메타버스, 노화의 종말, 기후 위기 극복, ESG경영
세상을 뒤바꿀 6가지 메타 트렌드에 대한 통찰과 예측!

“이 책은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알려주는 최적의 미래 지도다!”

코로나가 만든 신인류 ‘메타 사피엔스’가
부와 권력을 재편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생존을 위한 리셋을 진행하면서 인류는 전에 없던 대변혁을 맞았다. 변화의 파도 속에서 위기가 아닌 기회를 찾고,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인류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걸까? 지난해《세계미래보고서 2021》 ‘포스트 코로나 특별판’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찾아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분야의 변화에 대한 긴급 진단과 전망을 담았다. 이후 인류 문명은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지각변동을 겪기 시작했다.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된 지각변동, 그리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할 세상을 예측하고 그것이 만들어낼 변화상을 《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를 통해 제시한다.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이 결합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지고 있으며 인류는 거대한 문명의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 책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롭게 재편된 세상에서 살아갈 신인류를 ‘메타 사피엔스’Meta Sapiens라 지칭한다.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이번 신간은 2005년부터 시작된 《세계미래보고서》시리즈의 최신판으로, 메타 사피엔스가 살아갈 세상의 모습이 어떠한지 예측하기 위해 새로운 문명의 축이 될 6가지 메타 트렌드를 제시한다. 그것은 우주 골드러시의 시대, 로봇과의 동거, AI메타버스, 노화의 종말, 기후 위기 극복, ESG 경영이다.
이 책을 통해 전 세계 66개국, 4,500명의 전문가, 학자, 기업인이 연구분석한 거시적 미래 전망을 만나는 것은 설레고 흥미로운 일이다. 이번 책에서는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데서 나아가 가상의 시나리오까지 담음으로써 신인류 메타 사피엔스가 펼쳐낼 모험, 생존과 번영의 대서사시를 함께 경험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해준다. 《세계미래보고서》시리즈는 12년 연속 베스트셀러이자 누적 판매 65만 부를 달성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가 맞이할 세상을 탐구하고 모험하는 여정을 오랫동안 독자들과 함께해왔다는 뜻이다. 《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는 문명의 축이 바뀌고 부와 권력이 재편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최적의 미래 지도가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AI메타버스, 우주 시대, 로봇과의 동거, 노화의 종말, 기후 위기 극복, ESG 경영…
새로운 문명의 축이 될 6가지 메타 사피엔스 코드
레이먼드 커즈와일이 지구촌 모든 인간의 지능을 합한 것보다 인공지능이 더 똑똑해지는 지점인 싱귤래리티, 즉 특이점이 온다고 예측한 것은 2045년이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 그리고 우주개발 등이 본격화하면서 커즈와일의 예측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 우주 골드러시의 시대 _우주개발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우주산업은 미국, 중국, 러시아 그리고 유럽의 각축장이 되고 있으며, 세계 최고 기업의 수장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우주산업에 뛰어들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우주 강국과 함께 한국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우주 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민간 주도의 우주 시장이 본격화된다면 머지않아 인류는 우주에서 휴가를 즐기고 우주로 이주하게 될 것이며,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던 일들이 우리 눈앞에 현실로 펼쳐지게 될 것이다.

□ 로봇과의 동거 _인공지능 로봇의 발전도 가시적인 혁명을 이뤘다. 치매 노인 케어나 간호 보조사 역할을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그레이스를 비롯해 다양한 반려 로봇이 보급되었다. 로봇 교사, 로봇 간호사, 로봇 요리사, 로봇 배송, 로봇 자율차 등은 이미 인간 삶을 파고들고 있다.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부분에서의 로봇 활동도 확장되는 추세인데, 예술활동을 하거나 인간과 섹스하는 로봇은 이미 존재한다. 저자는 이제 인간은 로봇과 사랑을 나누고, 로봇과 협력하고, 로봇의 보살핌을 받으며 함께 살아가게 될 것이라 말한다.

□ AI메타버스 _공간과 현실의 제약이 없는 AI메타버스야말로 혁신적인 세상을 열어주었다. 인간은 이제 고정된 하나의 장소에서 하나의 정체성으로 살지 않는다. 다양한 가상공간으로 들어가 각자 자신의 개성에 맞는 자아를 선택적으로 표출하면서 아바타로 살아가게 되고 이와 관련한 산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AI메타버스 세상의 발전과 함께 생겨날 문제들을 정제 및 관리하기 위한 대안으로 소피아DAO 메타버스도 개발 중인데,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와 관련한 가장 최전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노화의 종말 _수명 연장 산업의 대표 주자인 줄기세포 연구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시작으로,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불멸을 향한 인간의 오랜 염원 역시 그 꿈이 이뤄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냉동인간, 디자이너 베이비, BCI 기술, 디지털 트윈, 트랜스 휴먼 등 과학기술이 진보하며 인간은 노화를 늦추고 생명을 연장하는 중이다. 마음과 정신을 컴퓨터에 업로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인간의 영생은 영화 속 상상만은 아니다.

□ 기후 위기 극복 _인류는 코로나19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이런 현상이 나타난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변화다. 2021년 7월 북미 대륙에 재난급 폭염이 덮쳤고, 밴쿠버 동쪽의 작은 마을 리턴의 최고 기온은 50도 가까이 치솟았다.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에도 고온으로 사망자가 속출했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주민들은 집을 떠나 냉방 쉼터로 향했다. 이번 북미 대륙의 폭염은 글로벌 대재앙의 서막에 불과하다. 이에 전 세계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신기후체제’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탄소 대전환 경영, 나아가 탄소중립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업의 형태 변화와 다각적 노력, 그리고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 ESG 경영 _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난 후에 세계 경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기후변화에 따른 새로운 경제 전쟁이다. 팬데믹이 어느 정도 정리될 즈음이면 기업들의 존폐가 갈리고 실업난과 부의 양극화 등 각종 경제의 민낯이 드러날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의 수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다보스포럼에서 “이제 기업은 주주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 즉 국민에게 환경보존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각 기업은 ESG 위원회를 설립해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지속가능 보고서에 실질적인 결과를 담아내야 한다. 이것은 해당 기업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자본주의를 살려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전 세계 66개국, 4500명의 전문가, 학자, 기업인이 모여
미래에 대한 거시 담론과 미시 변화를 모두 예측하다!
전 세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다가올 20년은 지난 20년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 놀라운 변화로 가득할 것이며 SF를 방불케 할 것이다.”이라 말한다. 이처럼 세상은 우리가 예측한 것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파장은 다각도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2020년 초 세계경제포럼이 ‘위대한 리셋’을 어젠다로 제시한 이후 곳곳에서 혁신적인 변화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세계미래보고서》는 인류가 맞이할 미래의 모습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고, 현실로 증명되는 것을 독자들과 함께 목격해왔다.
《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는 2021년에 예측한 내용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면서 그 토대 위에 새롭게 재편될 세계 질서와 상상 이상으로 과감하게 진행될 문명의 변화를 담았다. 먼저 미래의 부와 권력을 재편할 6가지 메타 트렌드를 중심으로 책을 저술했고, 그 외에 주요하게 나타날 ‘미래 코드’를 20가지로 추출해서 각 코드별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이는 본문에서 다룬 6가지 메타 트렌드가 펼쳐질 수 있도록 추동하는 미시적인 구성 요소 내지는 하위 트렌드라 할 수 있다. 나아가 달라지는 사회상을 예측하기 위해 밀레니엄 프로젝트는 70여 개국 지부에 주요 의제를 문의해 ‘포스트 코로나 사회변화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도출된 주요 키워드는 신산업, 메타버스 세상, 신뢰의 중요성, 무형의 경제, 돈의 미래, 집의 플랫폼화, 재건, 지역화, 조각난 세계, 하이브리드 일터, 전염병 이후 도시화 등이며 책의 앞 부분에 관련 내용도 함께 실었다. 그 외에도 패스트 퓨처의 로히트 탈워 대표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2040년 변화된 미래 사회의 모습’ 10가지를 제시했다. 이처럼 메인 테마인 6가지 메타 트렌드 외에 최대한 다양한 지표와 의제로 미래 변화상을 담은 것은 그만큼 우리가 맞이할 변화가 역동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가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최적의 지도다!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아마존, 애플은 지금 어떤 기술을 주목하는가? 전 세계 석학과 전문가들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제언을 하는가? 인간의 욕망과 상상력은 기술과 만나 어떤 세상을 만드는가? 우리에게 찾아온 급속한 변화는 분명 낯설고 혼란스러운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기회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책은 인류가 상상으로만 펼쳐내던 변화들이 어떻게 현실로 나타날 것인지, 지속가능한 생존과 성장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전해준다. 이와 관련해 박영숙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인류는 급속한 변화 앞에서 혼란을 겪고 있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미래학자들에게 팬데믹이 가져온 변화들은 한편으로는 설레는 일이기도 하다. 학자로서 예측한 미래 모습들이 성큼성큼 현실로 다가오는 것을 직접 목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준비 없이 찾아온 변화의 파도를 어떻게 맞느냐에 따라 그것은 위기이기도 하고 기회가 되기도 한다.”
혁신적으로 진보하고 있는 기술들이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면 2044년 열리게 될 올림픽의 풍경은 사뭇 달라질 것이다. 유전자 편집 기술, 인공지능 기술, 3D프린터 기술 등의 발전으로 다양한 칩, 센서, 외골격을 장착하거나 뇌파를 건드려 더욱 탁월해진 트랜스 휴먼이나 사이배슬론이 등장할 수도 있다. 노화를 막고 생명 연장까지 가능해진다면 태생적 인간의 한계란 것이 무색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는 기술적 진보나 사회변화상을 마냥 희망적으로 전망하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기술발전이 가져오는 폐해와 그 대안을 제시하는 것에도 책임을 다한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전 세계인의 노력과 ESG경영을 주요 트렌드로 다룬 것도 그러한 맥락에서다.
저자들의 말처럼 나날이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을 만나는 것은 설레는 일이다. SF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우주 여행도 코앞으로 다가온 현실이 되었고, 인류는 노화와 죽음이라는 숙명과도 맞서고 있다. 또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세상이 아닌 디지털 가상세계 안에서 전혀 다른 존재로 살아갈 수도 있다. 인류가 펼쳐낼 모험을 예측하는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예측을 벗어나는 파괴적인 변화 혹은 대처가 힘든 결과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미래 변화상을 전망하고 지속가능한 생존과 성장이 보장되는 방향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노력은 더욱 필요하다. 기회는 언제나 준비된 이들에게만 찾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메타 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20가지 미래 코드
저자의 글 _상상력과 기술의 결합이 만들어낸 신세계, 그곳에서 살아갈 메타 사피엔스
밀레니엄 프로젝트 연구 _포스트 코로나 사회변화
패스트 퓨처 설문조사 _2040년 변화된 미래 사회의 모습

제1장 NEW SPACE ODYSSEY
우주 골드러시의 시대가 열렸다

우주 패권┃전 세계가 가세한 우주전쟁, 승자는 누구?
우주 신사업┃지구 밖 자본주의, 우주에서 부를 캐다
우주 위성 인터넷┃위성 인터넷, 지상 인터넷을 소멸시키나?
우주 태양광발전┃우주에서 만든 태양광전기, 지구를 살린다
우주쓰레기산업┃우주쓰레기 청소 사업에 전 세계 돈이 몰린다
우주여행&우주엔터┃100만 유튜버는 이제 우주에서 영상을 찍는다
우주 거버넌스┃‘백 투 더 문’은 우주 거버넌스에 달렸다

제2장 LIVING WITH A ROBOT
로봇과 동거하는 세상이 온다

고령 인구용 로봇┃동거하는 건강 도우미 로봇 그레이스
탈중앙화, 분산화, 자율화┃분산화된 자율조직을 이끌어갈 소피아DAO
로봇과의 섹스 그리고 사랑┃인간과 로봇의 사랑, 불가능한 이야기인가
예술활동을 하는 로봇┃로봇에게도 감성과 예술혼이 있다면?
나나이트 로봇┃어디에든 존재 가능하며 안 보여서 강력하다
정치하는 인공지능┃정치 일선에 나선 인공지능 로봇
로봇과 일자리 혁명┃일자리의 진화가 바꿔놓을 우리의 삶
인공지능 투자┃인공지능이 투자할 곳을 알려준다

제3장 AIMETAVERSE
AI메타버스, 새로운 디지털 월드

메타버스의 탄생과 진화┃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의 시대가 열리다
가상과 현실의 조우┃메타버스를 이루는 4가지 세계
라이프로깅┃내 삶을 디지털 공간에 복제하다
멀티 페르소나┃메타버스에서 살아가는 나의 아바타들
초정밀 모션트래킹 기술┃메타버스, 한국의 기술력으로 리딩하다
메타버스의 리더이자 일꾼┃AI메타버스 시대를 이끌어갈 소피아DAO
메타버스로 이주한 기업들┃페이스북의 메타버스 기업 선언
정치와 엔터┃정치와 엔터산업도 메타버스에서 이뤄진다
누넷┃탈중앙화를 위한 컴퓨팅 시스템의 새로운 생태계
미디어 메모리얼┃AI메타버스로 완전히 달라지는 장례문화

제4장 ANTI-AGING
나이듦과 죽음을 거스르며

노화 역전 기술┃노화와 질병 정복을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
차세대 진단 사업 엑소좀┃건강 검진과 질병 진단의 패러다임 전환
트랜스포머 기술┃2044년 올림픽은 어떤 모습일까?
트랜스휴면과 사이배슬론┃인간과 로봇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
사이보그와 디지털 트윈 ┃기계와 융합되거나 데이터 속으로 들어가 또 다른 나로 산다
BCI의 발전┃마음과 정신을 컴퓨터에 업로드한다
냉동인간┃불멸을 향한 도전, 얼었다가 부활한다
식량의 혁명, 조리법의 진화┃무병장수를 위한 최강의 식사
고령화용 주택┃하루면 짓는다, 문턱 없는 3D프린팅 주택

제5장 CLIMATE DISASTER
위기의 지구,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우주발사 로켓 기술┃로켓 카고, 지구촌을 1시간대로 연결하다
모빌리티 혁명┃세계가 1시간대로 연결되는 세상이 온다
드론 비즈니스┃천의 얼굴 드론산업, 일상을 통째로 바꾸다
기후 위기 대처 투자┃지구를 구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투자
무탄소 에너지산업┃기후 위기 시대, 신재생 에너지의 빅 피처
축산업의 미래┃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식생활 대전환
차세대 대표 교통수단┃비행기보다 빠른 하이퍼루프 시대가 온다

제6장 ESG MANAGEMENT
기업의 미래를 위한 ESG 생존 전략

ESG란 무엇인가┃기후 위기가 불러온 세계 경제의 신 패러다임
신기후체제의 생존전략┃넥스트 팬데믹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 전쟁’이다
평가의 근거와 방법┃ESG 평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의 도구인가
비즈니스와 거버넌스의 중요성┃지속가능한 성장은 ESG의 진정성에 달렸다
투자의 신 패러다임┃세계의 돈이 ESG로 몰린다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요즘 애들 : 최고 학력을 쌓고 제일 많이 일하지만 가장 적게 버는 세대 / 앤 헬렌 피터슨

305.242 P484cKㅂ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평생 트랙 위를 쉼 없이 달려왔지만
우리는 늘 게으르고, 부족하고, 이기적인 애들이었다.”

부모처럼 살기 싫지만 부모만큼 되기도 어려운 세대, 밀레니얼Millennial. 그들은 ‘이번 생은 망했다’면서도 탈진 직전까지 일에 몰두하고, 필패하도록 설계된 체제에서 ‘졌지만 잘 싸웠다’며 자조한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번아웃Burnout’은 신드롬이 아니다. 무기력과 불안정은 그들 삶 전반에 깔린 배경음악이자, 그들이 평생을 지내며 살아온 온도다.

미국 유명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Buzzfeed〉에서 7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국내 트위터상에서도 크게 회자한 칼럼 ‘밀레니얼은 어떻게 번아웃 세대가 되었는가’의 저자 앤 헬렌 피터슨Anne Helen Petersen은, 번아웃에 휩싸인 밀레니얼에게 결연히 선언한다. “반드시 이렇게 살 필요는 없다.” 더불어 그들이 겪은 실패와 좌절을 시대순으로 면밀히 살피며, 이 문제들이 사실은 예외주의와 능력주의를 기반으로 한 현대 자본주의 체제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분석한다. 아마존, 〈하퍼스 바자〉, 〈뉴욕 타임스〉, 〈에스콰이어〉에서 2020년 화제의 논픽션으로 손꼽힌 책 《요즘 애들Can’t Even》은 열정과 능력을 의심받으면서도 부단히 성실해야 하는 밀레니얼의 악전고투를 가감 없이 담아냈다.

 

출판사 서평

 

★ 아마존 ‘최고의 논픽션’, 〈하퍼스 바자〉 ‘올해의 책’ 선정!
★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에스콰이어〉 추천!
★ 《90년생이 온다》 작가 임홍택, 《아무튼 예능》 작가 복길, 《젊은 ADHD의 슬픔》 작가 정지음, 《사랑의 은어》 작가 서한나 추천!

“망가지고 실패한 건 하나의 세대가 아닌, 체제 자체다.”
기대 속에 태어나 가난을 배우고 불안을 먹고 자란 세대, 밀레니얼의 ‘번아웃’

일은 왜 해도 해도 끝이 없는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내는 주말은 왜 이리 죄스러운가? 반복되는 야근에도 끝이 보이지 않는 업무들. 회사의 기대치는 늘 내 능력치를 웃돌지만 올해도 내 연봉은 대한민국 평균치를 밑돈다. 이 쥐꼬리만 한 월급으로 학자금 대출은 언제 다 갚지? 가까스로 짜낸 시간을 자기계발로 채우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고, 인스타그램에 자랑할 취미를 갖기엔 체력도 돈도 바닥이다. 세상 사람 다 봤다는 넷플릭스 드라마 정도는 봐야겠고, 트렌드에 빠삭하고 싶어 구독한 뉴스레터는 메일함에 차곡차곡 쌓여 가는데… 일단 미뤄놓은 빨래부터 해야 할 것 같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뭘 잘못했기에 이 지경까지 온 걸까?
이 같은 불안에 혼자 떨고 있을 필요 없다. 밀레니얼이라면 모두가 느끼는 증상이니까. 하지만 사회는 다짜고짜 끈기와 노력 부족 때문이라며 이들에게 날카로운 비수를 꽂는다. 그런데 세대 전체가 겪는 이 불안이, 과연 개개인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까? 《요즘 애들》은 당돌하게 대답한다. 이 무력감은 밀레니얼의 잘못이 아니므로, 그에 대한 책임을 당당하게 사회에 요구하라고. 〈버즈피드〉 수석 작가이자 〈뉴욕 타임스〉 기고가인 저자 앤 헬렌 피터슨은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기 전에 우리를 둘러싼 불안의 이력부터 명확하게 살펴야 한다고 일침을 가한다.

좋은 대학만 가면 성공할 수 있어: 베이비붐 세대의 집중 양육
밀레니얼의 부모뻘인 ‘베이비붐 세대’를 가리켜 저자는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 자기가 3루타를 쳤다고 생각하는 세대”라고 표현한다. 70~80년대에 취업의 문턱에 서 있던 그들은, 때마침 찾아온 경제적 부흥의 혜택을 누리며 ‘아메리칸드림’의 꽃을 피웠다. 그들은 호황의 혜택을 개인의 자수성가로 받아들이며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키워나갔다. 또한 그들은 큰 실수 하나를 저질렀는데, 바로 사회적 안전망으로부터 당신들이 보호받았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밀레니얼의 출생부터 지금까지 부모, 선생, 교수, 직장 선배이자 상사였다고 책은 설명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엘리트 중산층’ 지위를 가장 바람직한 모델로 설정한 뒤, 밀레니얼들에게 이 계급에 진입하기 위해, 이 계급을 유지하기 위해, 이 계급 아래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가르쳤다. 저자는 비뚤어진 집중 양육을 통해 자란 밀레니얼이 배운 건 단 하나였다고 말한다. ‘좋은 대학에 가야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좋은 일자리를 얻어야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어: 과업의 트레드밀
입시 전쟁에서 살아남은 밀레니얼은 엘리트 대학이 선사할 밝은 미래를 고대했지만, 사회에 진출하자마자 마주한 사상 최고의 실업률과 최악의 취업난은 그들을 제2의 전쟁으로 밀어 넣었다. 결과는 참담했다. 희망 고문을 당한 밀레니얼은 대학 학위가 좋은 일자리와 중산층 지위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들은 일에 대한 열정을 팔아 값싼 연봉의 일자리를 필사적으로 쟁취해야 했다. 번듯한 회사에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며 고용 안정성과 충분한 연봉을 획득하기란, 밀레니얼에게는 지나친 허상이었다. 《요즘 애들》은 이 환멸을 다음과 같이 언급하며 밀레니얼의 누명을 시원하게 벗겨준다. “부머들은 우리에게 노력하면 얻을 수 있다고 약속한 것을, 우리가 직접 우리 손으로 얻기 힘들게 만들어 버렸다.”
어렵사리 들어간 일터가 얼마나 시궁창이었는지는, 책 곳곳을 가득 채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시트에 일분일초 자신이 수행한 작업 내용을 적어야 했던 사브리나는 인터뷰에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근무 중엔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문자 그대로 ‘화장실’이라고 적어야 할까요? 그래서 저는 데이터를 어지럽히지 않고 질책을 피하려 화장실에서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5장과 6장에는 옆자리 직원부터 CCTV, 이메일 계정과 업무용 메신저까지, 일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한 밀레니얼의 모습이 여과 없이 등장한다. 손목 밴드의 신호로 배달할 물건의 위치를 보고받는 아마존 직원, “정말 앱을 끄겠습니까? 당신 지역의 수요가 대단히 높습니다!” 같은 알림을 받는 우버 택시 기사까지. 밀레니얼 노동자는 고용 불안정과 불합리한 근무 조건을 수용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을 택한다. 바로 모든 피로와 불안의 원인을 ‘나’로 규정짓는 것이다.

일을 포기하지 않고도 멋진 삶을 살 수 있어: 워라밸 강박과 육아 번아웃
시간이 없어서, 역량이 부족해서, 환경이 여의치 않아서… 그들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보다 더 답 없는 ‘노오오오력의 늪’에 빠진 채, 일하지 않는 시간마저도 탈탈 털어 역량 계발과 자기계발에 온 힘을 쏟는다. 그렇다면 쉬는 시간은? 7장에서는 이를 자연스레 채가는 범인으로 SNS를 지목한다. SNS는 선택적 노출과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을 통해 자극 중독으로 우리를 이끌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과 삶이 균형 있게 공존해야 한다는 보여주기식 ‘워라밸 강박으로 인해, 밀레니얼은 번아웃을 상쇄할 순간마저 빼앗긴다.
특히 SNS에 능통한 밀레니얼 워킹 맘에게 #육아 해시태그는 끝없는 비교 기준이 된다. 아이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자신이 그토록 싫어했던 기성세대의 양육 방식을 떠올리게 하고, 가부장적 사회는 남편의 가사를 여전히 ‘분담’ 아닌 ‘도움’으로 서술한다. 9장은 원치 않는 경력 단절, ‘올바른 육아’에 대한 강박, 불합리한 가사노동 분배 등이 한데 뒤얽혀, 현대 육아가 워킹 맘의 번아웃에 불을 지르고 있다고 지적한다.

힘을 합하면 이 불합리에 저항할 수 있어: 자책의 종말, 연대의 시작
저자는 솔직하게 고백한다. ‘밀레니얼 번아웃’을 고발하는 자기 자신조차도 번아웃을 극복하지 못했으며, 성인기의 지표로 꼽히는 것들을 최대한 미뤄왔다고. 하지만 마찬가지였을 독자에게 반문한다. 이것이 내가 원해서 피하고 미뤄왔던 일인가? 도망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것 아닌가? 이토록 가여운 밀레니얼에게 사회는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른다. 영양소가 가득한 식단, 자기돌봄 가이드, 비대면 홈트, 불렛저널을 쥐여주며 모든 것을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철면피한 격려를 건넨다.
번아웃을 만든 조건 중에 밀레니얼이 자초한 것은 없었다. 그들은 크게 성공하기 어려운 시기에 성공을 기대받으며 태어났다. 불평등한 경제시스템을 인지하기보다 가난이 주는 공포부터 배웠다. 불안정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자각하지 못한 채 온몸으로 그 불안을 떠안으며 성장했다. 덕분에 밀레니얼은 사회로부터 얻은 것도, 그동안 쌓아온 것도 없다. 따라서 잃을 게 없으니 더더욱 뻔뻔스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아무 잘못도 없다고. 삶을 갈아 넣지 않아도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다른 엄마들과 비교하며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다고. 이렇게 말할 힘조차도 없다고 느끼는가? 억울의 에너지를 모아 단 한 페이지라도 펼쳐보길 바란다. 잿더미처럼 쌓인 당신의 울분에, 《요즘 애들》이 연대의 불을 지펴줄 테니까 말이다.

 

목차

작가의 말 _우리에겐 기회가 없다

머리말
1장 베이비부머의 번아웃
2장 가난부터 배우는 아이들
3장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지
4장 좋아하는 모든 게 일이 되는 기적
5장 일터는 어쩌다 시궁창이 되었나
6장 일터는 왜 아직도 시궁창인가
7장 전시와 감시의 장, 온라인
8장 쉬면 죄스럽고 일하면 비참하고
9장 엄마처럼 살기 싫은 엄마들

맺음말 _잿더미에 불을 지르시오

참고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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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2022 미래를 전망하다 : 세계의 흐름을 읽는 키워드는 무엇일까?

 

 

 

트렌드 코리아 2022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 / 338.544 트233 2022  사회과학열람실(3층)  
부의 시그널 : 오늘의 선택이 미래의 부를 결정한다 / 332.6 박75ㅂ  사회과학열람실(3층) 
세계미래보고서 2022 : 메타 사피엔스가 온다 / 정리 중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2 : 펜트업 멈췄던 소비가 폭발한다, 지갑을 열 IT 기술들 / 303.4833커213ㅁ2022  사회과학실(3층)
메타버스의 시대 : 미래의 부와 기회를 선점하는 7대 메가트렌드 / 303.4833 이59ㅁ  사회과학열람실(3층) 거대한 가속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앞에 다가온 역사의 변곡점 / 정리 중
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것이 메시지다 /
658.4038 송19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 디지털 지구, 경제와 투자의 기준이 바뀐다 / 303.4833 김51ㅁ  사회과학열람실(3층)
2030 축의 전환 :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 330.9 G958tK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NFT 레볼루션 :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제
생태켸의 탄생 / 303.4833 성55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
333.79 Y47nK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밀레니얼 Z세대 트렌드 2022  / 정리 중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 메타버스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50가지  / 정리 중
앞으로 10년 부의 거대 물결이 온다 / 정리 중
2022 트렌드 노트 / 라이프 스타일의 시대에서 신념의 시대로 / 정리 중 라이프 트렌드 2022 : Better normal / 정리 중
2022 트렌드 모니터 / 정리 중 위드 코로나 2022년 경제전망 / 정리 중
2050 에너지 레볼루션 : 당신의 미래를 지배할 탈(脫)탄소 경제 전환과 ESG / 333.79 김19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아세안 슈퍼앱 전쟁 : 디지털 경제의 판을 흔드는 거대한 시장/ 정리 중

 

 

 

< 출처 : 인터파크 북DB >

:
Posted by sukji
2019. 11. 22. 10:33

밀레니얼 책책책책 밀려온다 추천도서/추천도서2019. 11. 22. 10:33

 

밀레니얼 책책책책 밀려온다

 

새로운 소비자, 함께 일할 동료, 불안의 청춘…
‘밀레니얼 세대’ 올한해 출판계에 화두로 떠올라
기성세대 위한 분석보단 2030의 발언이 절실

 

밀레니얼 세대가 일터에서 원하는 것 / 구입 중 90년생이 온다 / 305.242 임95ㄱ 
트렌드 MZ 2019 / 658.83 대91ㅌ 최강소비권력 Z세대가 온다 / 658.8342 F932mKㅇ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 658.4092 이68ㅁ  퇴사후 비로소 나다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 811.8 김11ㅌ 
회사남/여 / 658.4022 최75ㅎ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 650.1 서33ㅎ
요즘 애들은 츤데레를 원한다 / 658.4092정79ㅇ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 / 305.2 김66ㅇ
90년생과 어떻게 일할 것인가 / 658.4092 최14ㄱ 참을까? 때려치울까? / 650.14 권57ㅊ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 658.409 S427rKㅂ  진작 이렇게 생각할 걸 그랬어 / 158.1 양11ㅈKㅈ
밀레니얼 선언 / 305.242 H315kKㄴ  파이어족이 온다 / 332.024 R549pKㅂ 
밀레니얼 이코노미 / 구입 중 요즘 것들과 옛날 것들의 세대 공존의 기술 / 구입 중
밀레니얼의 반격 / 구입 중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 구입 중
90년생 오너십 / 구입 중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 구입 중
90년대생 소비 트렌드 2020 / 구입 중  

 

 

새천년세대가 출판계를 강타했다. 2000년, 즉 새로운 천년의 시작인 2000년 전후의 변화를 온몸으로 겪은 밀레니얼 세대 분석이 올해 출판물의 확실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90년생이 온다>가 발행부수 35만부를 찍고 40만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올 한해 밀레니얼 세대를 다룬 책들이 20종 이상 쏟아져나왔다.

2017~2018년만 해도 한해 네댓종 정도 발간된 것에 견줘보면 밀레니얼 세대에 쏟아진 폭발적인 관심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다. 대형 온라인서점인 예스24가 집계한 밀레니얼 관련 서적 판매량을 보면 2017년엔 90권, 2018년엔 3820권이 팔리다가 올해엔(11월12일 기준) 7만7550권이 팔렸다.

 

예스24에서 경제·자기계발서 기획을 맡고 있는 박정윤 엠디(MD)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기성세대와 큰 차이가 있음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90년생이 온다>를 시발점으로 이 흐름이 출판계의 표면에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밀레니얼 세대 관련 서적은 대략 네 가지 범주로 분류할 수 있다. 직장 생활을 소재로 삼은 리더십 경영서, 새로운 소비 주체의 등장에 따른 마케팅 트렌드 변화, 밀레니얼 세대의 행동양식을 다룬 에세이, 밀레니얼 세대 출현의 역사적 맥락을 다룬 사회과학서 등이다.

 

교보문고의 밀레니얼 주제 도서 판매량을 보면 <90년대생이 온다>를 필두로 <트렌드 MZ 2019> <밀레니얼 이코노미>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우리, 함께 살 수 있을까?> <밀레니얼 선언> <밀레니얼의 반격>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차례였다.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의 김현정씨는 “밀레니얼 세대를 다룬 서적들은 경제전망 분야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연말 인기 분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국내외 전문가마다 밀레니얼 세대를 정의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한국에선 대체로 1980년대 중반에서 2000년께 출생한 젊은이들을 밀레니얼 세대로 일컫는다. 물론, 이들의 대척점엔 ‘꼰대’라 불리는 부모세대, 즉 86세대가 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2000년대 초반부터 개인이 집단의 우위에 서는 정이현·김애란 등의 소설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가 지닌 생활감각의 실마리가 드러났다”며 “앞으로 20년간은 이들이 한국사회의 지배적인 힘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출판계도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장 대표는 “특히 올해는 ‘조국사태’를 거치며 세대분열이 극심해졌고 밀레니얼 세대의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이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성세대가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주제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다. “역사상 가장 특별한 신세대”라 불리는 이들이 자신들과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떻게 함께 공존할 수 있는지 방법을 모색하는 책들이 잘 팔리는 이유다.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을 쓴 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몇 년 전부터 젊은이들이 놀고 공부하고 소비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매우 다르며, 이들이 조직에 들어갔을 때 윗세대에 대한 불만이 엄청 높다는 점을 포착했다”며 “이에 흥미를 느껴 조직 내 갈등의 양상을 분석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자들이 분석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은 이렇다.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이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서 윗세대인 ‘디지털 이민자’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월등한 웹 정보 습득력과 콘텐츠 제작 능력을 지니고 있다.

“자신보다 디지털 기술 역량이 떨어지고 세상 돌아가는 데 업데이트도 안 되어 있는 어른들로부터 어린아이 취급을 받으면서 절망하는 이유”다.(<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이들은 “왜 성과보다 근태가 중요하냐” “9시 출근이면 왜 10분 전까지 와야 하느냐”고 묻는다.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부모세대보다 가난할 가능성이 더 큰 이들은 “난간 없는 유리계단” 위에 서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명문대 졸업생이 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게 하등 이상할 것 없다고 생각한다.

(<90년대생이 온다>) 기업에서 정년퇴임이나 승진의 엘리베이터를 기대하지 않기에 “퇴사하면 밖은 지옥”이라고 말하는 선배들과 달리 하루에도 몇번씩 퇴사를 꿈꾼다.(<…세대공존의 기술>) 이들은 어려서부터 ‘헬리콥터 맘’의 채근 속에 ‘숙제기계’로 자라났고, 일찌감치 포르노에 노출돼 있었지만 성관계 빈도는 부모세대보다 낮은 존재들이다.(<밀레니얼 선언>) 한쪽에선, 은퇴가 시작된 부모세대의 퇴조 속에서 이들은 시장을 이끌 소비의 주체로 호명된다.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는 곤도 마리에의 교시를 추종하는 이들은 원하는 만큼만 구입하는 미니멀리즘을 따르며, 소유보다 공유에 호응한다.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 ‘호갱’ ‘호구’는 단호히 거부하는 똑똑한 소비자인 동시에 기업의 갑질엔 불매운동으로 응징하는, 행동하는 소비자다.(<90년대생이 온다>)밀레니얼 세대를 ‘도전정신 없이 사적인 생활에만 관심 있는 무력한 신입사원’이나 ‘뜨는 소비계층’으로 인식하는 데 대한 반론도 존재한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전정환은 <밀레니얼의 반격>을 통해 기성 시스템에 도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가’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세대차이는 현상일 뿐 본질은 ‘시대변화’”라며 “변화의 과도기에선 가진 것이 적어 잃을 것도 적은 2030세대 일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한다”고 강조한다.

 

밀레니얼 젊은이들은 “강북의 골목길에서 일상의 위대함을 찾아내고” “과거의 것을 되살려 힙한 미래 가치로 만들어내고” “지방 도시 곳곳에서 고유 가치를 발굴해” 독서클럽 스타트업, 참기름 소믈리에, 로컬푸드 사업, 리모트워크 기업가 등으로 살아간다.밀레니얼 출판물이 우후죽순 쏟아지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업무 효율성을 위해 마찰을 피해야 하는 후배 사원에 머물거나 마케팅의 표적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밀레니얼 세대가 직접 자신들의 사회적 위상을 성찰하면서 구체적인 삶의 고민을 털어놓고 변화를 요구할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88년생 저널리스트가 미국 사회의 분열적 현실을 분석한 <밀레니얼 선언>을 펴낸 박재호 생각정원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밀레니얼 서적을 구입하는 이들은 기성세대가 많은데 이는 젊은이들의 심리구조를 파악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려는 목적이 크기 때문”이라며 “당사자들이 세상을 향한 불만을 표현하는 이야기들을 통해 깊이 있는 밀레니얼 담론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90년생이 온다>를 낸 웨일북의 권미경 대표도 “밀레니얼 출판시장이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지금처럼 ‘그들이 누구냐’에 집중하는 책들은 생존 기간이 짧을 것 같다”며 “90년대생이 직접 털어놓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다음 순서”라고 내다봤다.

 

밀레니얼 세대 관련 도서 목록<밀레니얼 세대가 일터에서 원하는 것>(제니퍼 딜·알렉 레빈슨, 박영스토리) <90년생이 온다>(임홍택, 웨일북) <트렌드 MZ 2019>(대학내일20대연구소, 한빛비즈) <최강소비권력 Z세대가 온다>(앤디 몰린스키·안지 리드, 홍익출판사) <밀레니얼과 함께 일하는 법>(이은형, 앳워크) <퇴사 후 비로소 나다운 인생이 시작되었다>(김가빈, 스노우폭스북스) <회사남/여>(조세핀 최·신이지, 두앤북)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서메리, 미래의창> <요즘 애들은 츤데레를 원한다>(정지현, 두앤북) <요즘 애들, 요즘 어른들>(김용섭, 21세기북스) <90년생과 어떻게 일할 것인가>(최경춘, 위즈덤하우스) <참을까? 때려치울까?>(권순영, 경원북스) <실리콘밸리의 팀장들>(킴 스콧, 청림출판) <진작 이렇게 생각할 걸 그랬어>(양지아링, 포레스트북스) <밀레니얼 선언>(맬컴 해리스, 생각정원) <파이어족이 온다>(스콧 리킨스, 지식노마드) <밀레니얼 이코노미>(홍춘욱·박종훈, 인플루엔셜) <요즘 것들과 옛날 것들의 세대 공존의 기술>(허두영, 넥서스BIZ) <밀레니얼의 반격>(전정환, 더퀘스트)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0>(대학내일20대연구소, 위즈덤하우스) <90년생 오너십>(윤병호, 북씽크) <밀레니얼은 처음이라서>(박소영·이찬, kmac) <90년대생 소비 트렌드 2020>(곽나래, 더퀘스트)※ 2017~2019년 출간 도서, 출간일 차례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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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