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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로 만든 세계 : 옥스퍼드대 교수가 집약한 의식기계의 차가운 미래  / 마이클 울드리지

006.3 W913rKㄱ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사회적 통념이 무너진 새로운 세상이 온다”

 

인공지능은 최근 10년간 급속한 발전을 이루며 우리 사회 전반의 화두가 되었으나, 하루아침에 부상한 신사업은 아니다. 1935년 앨런 튜링의 발견에서부터 그 시작을 놓고 보면 세월을 거듭하며 성공과 실패의 기록이 축적되어 수억 원에서 수십조 원이 몰리는, 그야말로 황금기를 맞이한 분야다. 광고에 쓰인 이미지의 진위부터 수학 및 과학적 발견에 이바지한 시스템을 소개하는 내용에 이르기까지 연일 쏟아지는 관련 기사만 봐도 이젠 친숙할 법한데 인공지능은 여전히 대중들에게 복잡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다. 이는 대부분의 사회과학 관련 전문가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인공지능이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도구적 역할에서 벗어나 그 지위와 역할을 대체할 것이란 부정적 예측을 담아 인류의 각성을 촉구해 반감에 가세했으리라 본다. 또한 「터미네이터」 「블레이드 러너」 「엑스 마키나」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소비된 세계관 속 인공지능은 자주 인간 형상을 한 ‘로봇’ 이미지로써 오인되어 인간을 위협하는 잘못된 신화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데 일조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생각의 깊이마저 개입할 정도의 위협이 목전에 온 현실에 말미암아, 인공지능에 관한 분명한 안내가 더욱 시급해졌다.

2023년 크리스마스 강연 과학 부문 연사로 영국 왕립연구소 연단에 오르는 인공지능 전문가 마이클 울드리지는 컴퓨팅 기술 특히 인공지능이 실패해온 기록을 제대로 살펴보기만 해도 인공지능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씻어낼 수 있으리라 믿었다. 이렇게 탄생한 이 책 『괄호로 만든 세계』에서 의식기계(conscious machine)를 완성하기 위해 인류가 도전해 온 궤적을 따라 컴퓨터 관련 업계 및 사회 전반에 어떠한 이해충돌이 발생했으며, 이렇게 등장한 시스템의 탄생 배경과 그 기술적 한계를 객관적으로 소개한다. 컴퓨팅 기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인공지능의 역사를 공학자의 관점을 따라 톺아보면서 과연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그 본질과 의의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출판사 서평

 

A에서 I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류,
GPT-4의 등장은 서막에 불과하다!

인공지능이 불러일으킨 뜨거운 논쟁
지난 9월 21일 미국의 대표 과학상으로 손꼽히는 래스커상 2023년 수상자로 구글 딥마인드 CEO인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 박사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굴지의 IT 기업 수장이 이뤄낸 놀라운 업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가 아니다. 사실상 인공지능이 수행한 머신러닝의 결과물을 개발자가 대리 수상한 것으로,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폴드(Alphaford)는 무려 2억 개의 인체 단백질 구조를 밝혀내는 데 이어 36만여 개의 스리디(3D) 구조를 구현해냈다. 덕분에 의학계는 난치성 질환의 실마리가 곧 풀릴 수 있을 거라 낙관하고 있다.
이제 인간의 업적에 따라 학문의 기여도를 평가하던 학계의 정석에서 완전히 벗어나, 컴퓨팅 시스템도 그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초유의 사태가 우리 목전에 와 있다. 이처럼 각종 매체를 통해 인공지능이 산출해 낸 놀라운 성과를 매일 접하며 인류는 희망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일각에선 지금도 인공지능의 실체와 그 유효성은 여전히 불투명한데, 인공지능 관련 종사자들은 인간의 의식 분야에 침투해 도달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그렇다면 곧 공상과학(SF) 영화에서 기계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의지를 드러내며 의사소통하는 장면이 현실에서도 이뤄질 날이 올까? 미 의회 및 실리콘밸리의 CEO들은 이와 관련된 윤리적, 기술적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어 아주 허무맹랑한 예측이 아님을 방증한다.

컴퓨터공학적 관점으로 인공지능을 집약한 안내서
옥스퍼드에서 25년간 컴퓨터 관련 연구를 이끌어온 마이클 울드리지 교수 역시 생각하는 기계(의식기계)를 만드는 것 자체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한다. 다만 기계가 갖는 자의식의 수준이 인간의 미세한 수준에까진 미치지 못하므로 그 한계가 분명하고, 이러한 위협적 예측은 그저 시기마다 부상하는 학계의 이념에 따라 기술 개발의 방향성이 달라지면서 파생된 가설에 불가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앨런 튜링의 발견에서부터 컴퓨터공학적 관점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사를 살펴보면서 로봇의 현재 그리고 신경망 이론, 마음 이론 등 다양한 학문적 근거를 제시한다. 책은 인공지능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그 범위와 한계를 드러내고 인공지능 연구의 현주소를 재확인하며 포문을 연다. 이어 2장에서는 인공지능 발전 초기에 만들어진 시스템, 특히 탐색 기법의 초석이 된 계산복잡도가 인공지능을 설명하는데 어떻게 쓰였는지 밝히고 있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 연구자들이 전문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학적 논리를 활용한 예시가 등장한다. 4장에서는 에이전트 기반 인공지능을 통해 인공지능의 성숙기가 도래했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머신러닝, 신경망 아이디어, 오차역전파 알고리즘 등 최근까지 들어봤을 법한 기법들이 등장하며 마침내 21세기 최고의 화젯거리였던 딥러닝에 관한 일화들도 상세히 언급된다. 책의 메시지는 6장에 들어와 한층 명확해진다. 인공지능이 건강관리나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접목되었을 때 이점과 유의할 점, 나아가 인공지능이 인류의 일과 삶에 미칠 영향에 이르기까지 두려워할 점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점을 9장에 걸쳐 각종 지표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낱낱이 밝혀나간다.

 

이 책을 통해 컴퓨팅 기술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할 수 있다. 나아가 그동안 인간이 자의식을 가진 기계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빈번히 고군분투해왔고 때로는 전 세계적으로 외면받았으며, 이러한 실패의 기록이 모여 인간의 지능적 행동을 모방하는 데 궁극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목차

 

서론


1부 지금 우리 위치는

1장 튜링의 전자두뇌

2부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2장 인공지능의 황금시대
3장 지식의 힘
4장 로봇과 합리성
5장 ‘딥’ 돌파구

3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6장 오늘날의 인공지능
7장 인공지능의 공포
8장 현실이 된 공포
9장 의식기계?

용어 사전
부록 A: 규칙 이해하기
부록 B: 프롤로그 이해하기
부록 C: 베이즈의 정리 이해하기
부록 D: 신경망 이해하기
읽을거리
참고문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 : 이성을 넘어 다시 만나는 감정 회복의 인문학 / 신종호

152.4 신75ㅈ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이성을 넘어 다시 만나는 감정 회복의 인문학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마음을 헤아리는 진정한 어른의 모습으로 주목받은 바 있는 서울대 공부 멘토, 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신간 『저, 감정적인 사람입니다』로 찾아왔다. 신종호 교수는 책을 통해 지금 이 시대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20년 이상 교육심리학자로서 심리학을 연구하면서 바라본 과잉 경쟁의 한국 사회에서, 그는 불안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현대사회는 개인의 성취를 위해 행복을 포기하라고 하지만, 행복이라는 감정이 바로 성공의 요인이다.”
이 책은 감정이라는 인간만이 지닌 가장 특별한 본능을 과학적 이론과 인문학적 성찰을 넘나들며 우리 삶과 사회에 얽힌 의미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우리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절하며 표현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 이것이 우리가 성장과 행복으로 직행하는 가장 쉬운 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일상적으로 느끼는 감정을 학문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책이다.”
_〈세바시〉 구범준 PD

‘감정적이다’라는 말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고는 한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의미하듯 합리적인 사고와 이성만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고 여겨왔기 때문이다. 지금껏 감정은 이성과 대립하는 것으로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이며, 나아가 사고하는 머리가 아닌 느끼는 몸으로 연결되어 과소평가되어왔다. 하지만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할까? 혹은 가능한 일일까?
이 책은 이 묵직한 물음에 대한 충실한 답변이자, 감정을 가지고 태어난 우리 모두를 위한 행복 안내서다. 우리는 감정의 세계에 살고 있는 감정적인 존재들이다. 슬프고 화나는 일을 겪기도 하고 즐겁고 기쁜 일을 겪기도 한다. 이때 느끼는 감정은 나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살아가는 의미를 발견하게 해주기도 한다. 이 책은 이성과 감정의 이분법을 넘어 그간 이성의 그늘에 가려 있던 감정의 다채로운 면모를 다시 사유해보길 권한다.
한국 사회에서 배움과 성장의 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연구해온 교육심리학자 신종호 교수는 우리가 감정을 느끼고 또 그 감정에 골몰하게 되는 이유가 나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내 삶의 주도권을 찾아 행복하고자 하는 시도라는 것이다. 하루하루 내 감정에 흔들리는 사람부터 감정을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삼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사람까지, 행복한 삶을 꿈꾸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감정적인 존재들에게 이 책이 훌륭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정서 지능에서 심리적 안녕감까지
내 삶을 변화시키는 감정의 비밀!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감정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 즉 ‘정서 지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서 지능은 감정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개인의 능력인데, 이 또한 나의 올바른 감정 인지와 표현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신종호 교수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정서 지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우리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잘 다룰 수 있을까?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부정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감정은 개인의 경험에 따른 심리적 결과일 수도 있지만 집단 안에서 공유된 결과일 수도 있다. 감정에는 퍼져 나가는 힘이 있어 불안, 혐오, 분노, 공포의 정서가 사회 공동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의 기원을 성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보자. 이처럼 복잡한 감정의 힘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궁극적으로 나 스스로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함이다.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을 동일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실수를 통해 쉽게 불행에 빠진다. 신종호 교수는 마음의 균형을 잡고, 긍정적인 감정 경험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 그리고 작은 실천들을 통해 삶을 긍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내가 긍정적인 감정 경험을 더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내 삶 안에서 연장할 수만 있다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올 것이다. 이 책이 마음의 안녕을 되찾고 내 삶의 주체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인간의 삶에서 감정이 중요한 이유를 심리학과 뇌과학적 측면에서 살펴본다. 이성/감정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감정이 인간의 생존 본능임을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감정의 균형을 잡는 힘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일종의 사회적 지능인 ‘정서 지능’을 향상시키는 법과,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인 방법으로 전환하는 법에 대해 살펴본다. 3부에서는 공동체에서 감정이 지닌 영향력에 대해 고찰한다. 사회 공동체 유지에 감정이 수행하는 역할과, 집단이 공유하는 편견과 감정의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4부에서는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근원적 질문으로부터 나아가 행복으로의 길을 제시한다. 내 감정의 이해가 곧 내 삶에 대한 이해이며, 내 삶의 주체성을 되찾는 일임을 함께 사유해본다.
내 삶을 다채롭게 만드는 감정이 있기에 인간은 더욱 성숙해지며,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이 책을 통해 감정에 대한 사유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내 안의 감정과 비로소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아주 인간적인 당신을 위한 감정 수업

1부 나는 감정을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
다시, 이성적 존재에서 감정적 존재로
뇌과학으로 밝힌 감정의 비밀
감정은 인간의 생존 영역이다
Q/A 묻고 답하기

2부 내 감정에 책임지는 삶을 연습하다
감정의 균형을 잡는 힘, 정서 지능
나를 지키는 감정 조절의 기술
부정 정서에서 벗어나 삶을 긍정하는 법
Q/A 묻고 답하기

3부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기원을 찾아서
감정에는 퍼져 나가는 힘이 있다
나쁜 감정에 전염된 사회
왜곡된 집단 정서는 개인의 삶을 바꾼다
Q/A 묻고 답하기

4부 인간다움을 완성하는 감정들
수치심, 죄책감, 당혹감… 감정의 두 얼굴
내 감정의 주인 되기
심리적 안녕감으로 그리는 행복의 지도
Q/A 묻고 답하기

나가는 글 감정에 주목할 때 우리 삶은 음악이 된다
주석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12가지 인생의 법칙 : 혼돈의 해독제 / 조던 B. 피터슨

170.44 P485tK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인생의 비극 앞에 무너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된 삶에 무너지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지혜를 12가지 법칙에 담아 전하는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터슨의 『12가지 인생의 법칙』. 이 책은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ara)’에 올라온 질문에 답을 쓰는 저자의 취미에서 시작되었다. ‘인생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40개의 법칙에 대한 답을 올렸고, 이 목록은 12만 명이 읽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책은 저자가 올렸던 답변 가운데 12개를 추려 3년 동안 집필한 것으로, 혼돈과 질서의 경계선에 있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에라도 망가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등 모두 12가지의 법칙을 통해 의미 없는 삶을 끝내고 인생이란 바다를 현명하게 항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출판사 서평

 

 

2018년 전 세계를 뒤흔든 전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터슨의

불확실한 인생을 꿰뚫는 최고의 명강의

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가 밝혀낸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치워라’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같은 인생의 진리를 심리학, 생물학, 신화, 철학, 종교 등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책이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젊은이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피터슨 현상’을 일으키며 200만 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인생은 고통이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을 길은 있다’라고 말하는 이 책은 고된 삶에 무너지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지혜를 12가지 법칙에 담아 전하고 있다.

1. 왜 전 세계 젊은이들은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가?

“지금 서구 사회에서 조던 피터슨보다 영향력 있는 학자는 없다.” (타일러 코웬, 조지메이슨 대 경제학 교수)
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이자 현재는 토론토 대 교수로 재직 중인 조던 피터슨은 서구 지식 사회에서 현재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통 학자의 길을 걸어온 인물로서는 이례적으로 엄청난 팬덤을 형성했다.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50만 명을 넘었고, 누적 조회수는 7500만 회에 달한다. 그가 가는 곳에는 구름 관중이 모인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런던, 암스테르담, 레이캬비크 등 전 세계 55개국에서 100여 회가 넘는 유료 강연회에는 26만 명 이상의 청중이 몰렸다. 영국 ‘채널4’ 뉴스 인터뷰 영상은 채널4 뉴스 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자 수(800만 명)를 기록했다. 이 인터뷰는 한국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110만 명이 지켜봤다.
2018년 1월에 출간된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출간 6개월 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200만 부 넘게 팔렸고, 출간 이후 40주 넘게 아마존 차트 TOP 10에 머물러 있다. 그중 22주 동안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독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39개국과 출판 계약을 맺었다.
“조던 피터슨은 이런 부류의 책을 쓰는 저자들과는 완전히 다른 지식인 그룹에 속한 사람이다. 그는 가장 어려운 주제를 가장 흥미진진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가디언>
도대체 전 세계 젊은이들이 조던 B. 피터슨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 2018년 전 세계를 뒤흔든 최고의 명강의

그는 하버드 대 교수 시절부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여러 학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박식함과 부드럽지만 거침없는 카리스마는 청중들로 하여금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하버드에서는 최고의 교수에게 수여하는 ‘레빈슨 교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토론토 대에서는 학생들에게 인생을 바꾼 교수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단지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그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삶의 진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는 ‘사회의 어른들은 젊은이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현실적이고 유용한 지혜를 가르치는 데 실패했다. 피터슨은 그 차이를 메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운이 좋아서 유명해진 사람이 아니다. 수백만 대중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그가 다른 데서 들을 수 없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어떤 지식인이 그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겠는가?” <복스>
이 책은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ara)’에 올라온 질문에 답을 쓰는 조던 피터슨 교수의 취미에서 시작되었다. ‘인생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40개의 법칙에 대한 답을 올린 것. 이 목록은 사람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그중에서 12개를 추려 3년 동안 이 책을 집필했다.
그의 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하나를 꼽으라면 ‘행복을 추구하지 말라’는 말이다.
“보통 인생의 의미를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불행하면 인생의 의미도 사라지는가? 행복은 예측할 수 없고 쉽게 사라진다. 노력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목표로 삼을 수 없다. 행복이 삶의 목적이라면, 불행해졌을 때 인생은 바로 실패한 것이 되어 버린다.”
그는 인생의 절대적인 진리 중 하나는 ‘인생은 고통’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결국 언젠가 병들어 죽는다. 지금 아무리 행복한 시절을 지나고 있다고 해도 머지않아 소중한 사람들이 하나둘씩 내 곁을 떠나갈 테고, 나 역시 병들고 약해지고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를 피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본질적으로 비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를 외면했을 때 인생의 비극 앞에서 무너지기 쉽다. 따라서 행복보다는 인생의 의미를 찾고 그에 따라 사는 데 목표를 둬야 한다.
피터슨에 따르면 인생은 혼돈과 질서, 그리고 혼돈과 질서를 중재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인생, 그리고 우리 존재는 질서와 혼돈, 익숙한 것과 모르는 것 사이의 상호 작용을 통해 만들어지는데 항상 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질서는 익숙한 것이다. 너무 익숙한 것만 계속하면 삶이 지루해진다. 그렇다고 너무 새로운 걸 하면 불안해진다. 인생의 의미는 혼돈과 질서의 경계선에 있다. 둘 사이에 조화로운 경계를 찾아야 한다. 그래야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에라도 망가지거나 쓰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다.

3. 험난한 인생의 바다를 현명하게 항해하는 법

조던 피터슨의 법칙들이 진실하게 다가오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비극적인 일을 당해 힘겹게 버틴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에는 그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온다. 사랑하는 딸이 일곱 살 무렵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아 류머티즘 관절염’에 걸린 것이다. 무려 서른일곱 군데 관절에 문제가 있었다. 딸아이는 매 순간 뼈가 부러지는 극심한 고통 속에서 10여 년 넘게 살았다.
“현실이 이처럼 견디기 힘들게 흘러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대체 현실은 왜 이렇게 존재해야만 하는가? 어떻게 순박한 어린 여자아이에게 이런 가혹한 시련을 줄 수 있단 말인가!”
부모라면 공감하겠지만 자녀가 아픈 것을 지켜보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은 없다. 그런 시련 앞에서 인생은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피터슨은 거기에서 삶의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비관하고 원망하고 자포자기하면 그러잖아도 나쁜 상황이 최악으로 변한다. 비극이 지옥으로 바뀐다.
“인생의 힘든 순간을 겨우 지나오면서 내가 터득한 비결 하나는 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어서 생각하는 것이다. 다음 주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면 우선 내일만 생각하고, 내일도 너무 걱정된다면 1시간만 생각한다. 1시간도 생각할 수 없는 처지라면 10분, 5분, 아니 1분만 생각한다. 사람은 상상 이상으로 강인하다.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를 마주할 용기만 낸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아주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인생이 완전히 망가지는 걸 막을 수 있다.”

4. 12가지 인생의 법칙-혼돈의 해독제

기본적으로 인생의 비극 앞에 무너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피터슨은 지난 수십 년 간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섰다. 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전해져 내려온 것들에는 진실이 담겨 있다고 믿는다.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들, 신화, 종교, 역사, 문학, 심리학, 과학 등 인생의 미스터리를 풀어줄 거의 모든 학문을 깊이 파고든다. 그래서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든다.
“조던 피터슨을 비판적으로 보는 많은 사람들도 그의 충고에는 반대할 만한 논거를 찾을 수 없어 놀랐을 것이다.” <뉴요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인생의 법칙들은 공통적으로 인생의 비극 앞에 무너지지 말자는 목적을 향하고 있다. 비극을 지옥으로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우리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남들과의 비교다.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에서 이 문제를 다룬다. 이 세상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이 너무 많다.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수억 명과 연결되어 있다 보니 내가 소질이 있고 업적도 쌓았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서조차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람 중에는 시골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비교할 대상이 많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그들은 작은 승리의 경험들을 통해 자신감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던 피터슨은 인생에는 참여할 수 있는 수많은 게임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단 한 번의 게임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어떤 게임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게임에 도전하면 된다. 나의 장점과 약점, 처한 상황을 고려해 더 나은 게임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을 바꿔도 효과가 없으면 아예 새로운 게임을 만들면 된다.” 누군가를 원망하고 시기한다는 것은 아직 정신적으로 미숙하다는 뜻이다. 가장 높은 목표를 세우고 오늘에 집중한다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다. 그리고 성공보다는 성장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5. 이 책을 읽고 당신이 잃을 거라곤 단 하나,
지금 그 의미 없는 삶뿐이다.


그러려면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하고 더 용감해져야 한다. 아무리 거부해도 삶은 고통이다. 거부할 수 없는 진리다. 쉽지 않은 길이다. 하지만 삶의 역경을 극복하고 비극에 무너지거나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는 없다.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에서는 인생의 변화를 일으킬 가장 간단하지만 중요한 방법을 소개한다. 사실, 법칙 1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인생이 어떻게 모양을 갖추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장이기 때문이다. 조던 피터슨은 바닷가재에게서 중요한 교훈을 발견한다. 바닷가재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과 유사한 점이 상당히 많다. 특히 서열구조가 그렇다. 서열이 낮은 바닷가재는 싸움을 피하고 움츠러들고 좋은 것들을 전부 빼앗긴다. 이런 바닷가재에게 항우울제를 맞히면 마치 승리한 바닷가재처럼 당당하게 행동한다. 그만큼 인간과 신경구조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다. 인간도 서열구조가 낮으면 더 나은 삶을 살 기회가 줄어든다. 자신감도 없고, 우울하고, 삶의 의욕도 떨어진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의 의욕을 되찾는 일이 가장 먼저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세를 바로잡는 것이다.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신체와 정신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를 똑바로 하는 것만으로도 마음가짐이 바뀌고 사람들의 시선이 바뀐다. 수많은 연구를 살펴보면 이것만으로도 삶의 만족도와 성공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사실, 여기에는 더 심오한 의미가 숨어 있다. 인생의 불공평함을 인정하고 무거운 책임을 피하지 말고 당당히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인생의 피해자가 되더라도 그것을 넘어서야만 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포기하거나 충동과 본능의 욕구를 제어할 수 있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어떤가. 그 의미 없는 삶을 끝내고 싶지 않은가.
“피터슨의 방식은 혹독하다. 하지만 이상적이다. 책임감 없다고 욕을 먹는 수천만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완벽한 해독제가 될 것이다.” (데이비드 브룩스, 《인간의 품격》 저자,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목차

 

프롤로그

법칙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법칙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법칙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법칙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법칙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법칙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법칙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법칙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법칙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법칙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법칙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에필로그
감사의 글
해설
참고문헌  

 

<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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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