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마음 근육 키울 수 있는 3가지 방법

2020년이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다. 올해는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코로나19로 큰 영향을 받은 해이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불안감, 피로감이 갈수록 극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을 피했더라도 혹시 모를 두려움과 여러 제약에 따른 스트레스도 높아졌다. 마음을 흔드는 일들에 굳건한 태도를 유지하게 해주는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만들어 놓는다면 반복되는 일상이나 크고 작은 난관들을 헤쳐가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마음 근육을 키울 수 있는 3권의 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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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도 근육이 붙나 봐요>  / AM327 /  흐름출판 /  741.5951에69ㅁ 자연과학열람실(4층)

“매트와 가까이하는 날들을 꾸준히 보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마음에도 근육이 탄탄히 붙은 것을 발견했어요. 나 자신과 친하게 지내려 노력하다 보니 생각과 감정에 끌려다니는 시간이 줄어들었어요. 대신 점점 더 깊숙한 곳에서 들려오는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었죠” <마음에도 근육이 붙나 봐요> 중​

이 책의 저자인 일러스트레이터 AM327은 어느 순간에서도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잘 대접해 주는 것이 마음의 근육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삶을 균형 있게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로 요가를 소개한다. 요가를 통해 숨겨왔던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자신의 흐름대로 살아갈 용기와 흔들려도 괜찮을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책에는 유연한 일상과 단단한 마음을 위해 저자가 추천한 요가 동작이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되고 있다.

<정신과 의사의 서재>  / 하지현 / 인플루엔셜 / 028.1하79ㅈ  인문과학열람실(3층)

“나는 내 마음의 코어를 단단히 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독서를 통해 코어가 강화되는 경험은 결국 책을 통해 내가 깊어지고 넓어지는 과정이다. 전에는 이해하지 못하던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지식을 통해 이치를 깨달으면서 세상에 대한 인식이 깊어진다. 타인의 관점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내 관점의 편협함이 깨진다.” <정신과 의사의 서재> 중

정신과 의사이자 인문 심리서 등 여러 책을 출간한 작가인 하지현은 마음의 근육을 만드는 법으로 책 읽기를 꼽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자아의 힘,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이 책을 읽는 이유라고 설명하며, 생산적인 독서의 기술을 소개한다. 책을 읽고 정리하는 노하우, 책을 고르는 법, 주제별로 읽어보면 좋은 책 등 실용적인 독서의 방법부터, 인생을 바꾼 책 등 개인적인 경험까지 모두 담아냈다.

<마음아, 넌 누구니> / 박상미 /  한국경제신문사 / 158.2박51ㅁ  인문과학열람실(3층)

“우리 마음에도 근육이 있습니다. 마음의 근육을 기르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마음의 힘을 발휘할 수도 없고, 불안과 우울 같은 병에 시달리며 마음의 노화가 빨라집니다. 마음이 늙는다는 건 의욕이 꺽인다는 뜻이에요. 그러면 포기하는 데 익숙해집니다. (중략) 내 마음의 근육량은 얼마나 될까요? ‘마음 근육’을 길러야 긍정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고, 관계를 살리는 기초 대사량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마음아, 넌 누구니> 중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상담했던 마음 치유 전문가 박상미 교수는 마음 근육 튼튼한 내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남 에게 좋은 사람이기 위해 나에게 얼마나 나쁜 사람인가”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나의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해야 나의 감정을 알아챌 수 있고, 타인과의 관계 역시 편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는 나를 지키고, 나를 키우는 이기적 마음 사용법 등 마음 근육을 튼튼히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출처 : 인터파크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