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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고삐 죄는 정부, 첨단산업 대학원 정원 푼다

 

尹 강조한 인재양성에 발맞춰
반도체·AI 등 21개 분야 대상
교수만 있으면 정원확대 허용

신산업 현장규제 33건 완화
尹 "규제개혁이 곧 국가성장"

전기차·드론·헬스케어도
`모래주머니` 없앤다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하기 전에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승환 기자]
 

 

새 정부가 첨단산업 교육을 비롯해 전기차, 드론, 자율주행,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현장에 대해 대대적인 규제 개선안을 내놓으며 규제 개혁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개선안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과 관련한 규제 완화 방안도 포함되면서 향후 반도체 등 신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규제 개혁 행보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개혁위원회를 열고 에너지·신소재, 무인이동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 현장의 규제 33건에 대한 개선 방안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선 방안에는 윤 대통령의 첨단산업 인재 양성 기조에 맞춰 대학원 정원 규제 완화책이 함께 담겼다. 완화 방안은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대학원 정원을 늘릴 때 교원 확보율 기준만 충족하면 정원 순증을 허용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가르칠 교수만 확보된다면 정원 증원을 막지 않겠다는 것이다.

현행 제도상 대학원 정원을 증원하기 위해서는 교원(교수), 교사(건물), 교지(용지), 수익용 기본재산 등 4대 교육 여건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인재를 적기에 양성하기 위해 정원의 유연한 조정이 필요한 첨단산업 분야 교육은 현 제도 아래에서 운영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차세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은 연구개발(R&D)을 위한 석·박사급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이에 일부 전문가는 첨단산업 인력 양성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학원 정원 확대를 꼽기도 한다. 신산업 기업들이 관련 전공 학부생 정원과 대학원 정원 증원을 정부에 계속 요구해온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교육부는 첨단산업 분야에 한해 교수만 확보된다면 대학원 정원 증원을 위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첨단산업 분야에는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21개 분야가 해당된다. 대학원 정원 규제 완화가 기업 활동에 직접적인 규제가 아님에도 규제 개선 방안에 포함된 것은 윤 대통령의 첨단산업 인재 육성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방안은 당초 지난해 9월 입법예고돼 법제 심사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진전이 더딘 측면이 있었다. 해당 개정안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논의된 이후 이번 규제 개선 방안에도 포함돼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조치 시한을 오는 9월로 못 박았다.

이날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한 총리 주재로 열릴 규제혁신전략회의 개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규제 개혁이 곧 국가의 성장"이라는 강한 표현을 쓰며 한 총리에게 이 문제를 각별히 살펴봐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두 분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재도약을 위해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를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새 정부의 규제 개혁 시스템을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작업을 총리가 각별히 챙겨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정부는 전기차, 드론,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의 다양한 규제에 대한 개선안도 내놨다. 우선 정부는 의료기기에 대해 '경미한 변경사항' 대신 '중대한 변경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변경허가를 받는 대신 업체가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의료기기 사업자들은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특성상 유지·보수와 업데이트 등을 매우 빈번하게 했는데, 이는 경미한 변경사항에 포함되지 않아 매번 변경허가를 신청해야 했다. 이로 인해 업체들은 변경허가에 따른 기간(평균 42일 소요)과 수수료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이에 핵심 성능이나 분석 알고리즘 등 중대한 변경이 아닌 경우에는 허가 사항에서 배제해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렌터카 업체 등 법인이 지점이 없는 지자체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더라도 국비 보조금을 별도로 수령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는 전국 단위로 전기차를 운영하는 법인이 지점을 두지 않은 지자체에서 전기차를 구매하면 국비 보조금을 별도로 수령하는 게 불가능하다. 정부는 이 밖에도 드론 야간비행에 필요한 필수 장비·시설 완화 등 산업 분야별 규제 개선안을 내놨다.

 
< 출처 : 매일경제 >

 

:
Posted by sukji

 

 

금성 하늘 나는 가오리 드론…나사가 꼽은 미래 우주기술 17가지

 

미 항공우주국, 기초연구 지원할 아이디어 선정

 

                                               금성 대기와 구름을 조사하는 가오리 드론. 나사 제공

 

“우주비행사가 신체 스캐너 안으로 들어간다. 몇시간이 지난 뒤, 우주비행사는 그의 몸에 딱 맞게 제작된 우주복을 입고 화성 땅을 활보한다. 그의 우주복에는 화성 대기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산소를 만들어내는 산소발생기가 부착돼 있다. 덕분에 지구에서처럼 마음껏 산소를 들이마시며 임무를 수행한다.

금성에선 새 모양의 드론이 하늘을 휘젓고 다니며 대기와 날씨를 조사한다.”미 항공우주국(나사)이 아직은 상상의 영역에 있지만 언젠가는 현실이 됐으면 하는 미래의 우주 기술 17가지를 최근 선정해 발표했다.

나사 혁신첨단개념’(NIAC)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우주 탐사 활동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환상적인 아이디어를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다.

나사는 실현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17가지 아이디어에 모두 510만달러의 초기 연구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디지털 및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맞춤형 우주복을 만들어내는 디지털 재봉 기술. 나사 제공

 

 

휴대용 산소발생기와 맞춤형 우주복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휴대용 산소발생기와 맞춤형 우주복의 결합이다. 두 기술이 현실화할 경우 화성에서도 지구처럼 마음껏 활보할 수 있다. 우선 텍사스A&M대가 제안한 우주복은 디지털 스캐닝과 설계, 분석 그리고 로봇을 이용한 3D 프린팅 제조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나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18벌의 우주복이 제작돼 200여명의 우주비행사가 착용을 했다. 그러나 많은 우주비행사가 기존 우주복에 대해 어깨 부상, 손톱 상실, 압박감 등의 불편과 고통을 호소했다. 나사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면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 제작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휴대용 산소발생기는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진의 아이디어다. 열흡탈착(TSSD) 방식의 이 산소발생기는 지난해 퍼시비런스에 탑재돼 화성에 간 ‘목시’보다 효율이 10배 높다. 산소발생에 필요한 온도가 목시는 최고 800도이지만 새 방식은 260도면 된다. 만약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화성 탐사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가 될 수 있다.

 

                                       행성을 비추는 항성의 빛을 차단해 주는 별빛가리개(스타셰이드). 나사 제공

 

행성 관측능력 높여주는 별빛가리개

우주배경복사 연구로 노벨물리학상(2006년)을 받은 고다드우주비행센터의 존 매더 박사(천체물리학)는 지구와 같은 외계행성을 찾아내는 ‘지구형 외계행성 하이브리드천문대’(HOEE)를 제안했다.우주의 지름 100미터짜리 ‘별빛가리개’(starshade)와 지상의 천체망원경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해바라기꽃 모양의 별빛가리개는 간단한 발상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외계행성을 또렷하게 관측하려면 주변을 어둡게 해줘야 하는데, 별빛가리개로 지구보다 100억배 더 밝은 태양 빛을 가려주면 되지 않느냐는 발상이다.따라서 별빛가리개가 제 역할을 발휘하려면 지상의 망원경과 짝을 이뤄야 한다. 현재 건설 중인 거대마젤란망원경(칠레), 30미터망원경(하와이), 초거대망원경(칠레) 등이 이 별빛가리개와 결합해 운용할 후보들이다. 빌빛가리개와 망원경이 짝을 이룰 경우 역대 가장 강력한 행성추적장치가 탄생하게 된다.

        MIT 연구진은 낙하산과 풍선을 이용해 금성 대기에서 표본을 수집한 뒤, 이를 우주선에 싣고 지구로 돌아오는
                            기술을 제안했다. 나사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뜨거운 금성 표면에 닿기 전에 풍선 방출

금성 탐사에 관한 두 가지 기술 제안도 눈길을 끈다. 금성은 표면 기압이 지구의 90배에 이르고 평균 온도가 400~500도나 돼 탐사하기가 매우 어려운 행성이다.첫째는 쥐가오리의 근골격계에서 영감을 얻은 팽창형의 새 모양 드론 ‘브리즈’(BREEZE)다.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자들이 제안한 이 드론은 금성의 대기와 날씨를 연구하기 위한 다목적 비행장치다. 풍속계, 자력계, 질량분석기,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고도 50~60km 상공에서 4~6일에 한 번씩 금성을 일주하면서 대기를 조사한다.이 대학의 사라 시거(Sara Seager) 교수는 극한 환경의 금성 토양에 착륙하기 전에 고고도 풍선을 방출해 기체와 구름 표본을 수집한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탐사선이 대기에 진입한 직후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줄인 뒤 풍선을 방출한다. 탐사 활동을 마친 뒤에는 풍선에 탑재된 추진장치를 이용해 고도를 다시 높여 궤도선과 결합한다. 수집된 표본은 지구로 가져와 정밀 분석한다. 시거 교수는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과 함께 금성의 대기에서 포스핀(수소화인)이라는 물질을 발견해 2020년 9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발표한 바 있다. 수소 원자 3개와 인 원자 1개로 이뤄진 ‘수소화인’(PH3)은 지구에서 주로 혐기성 생명체, 즉 늪처럼 산소가 희박한 곳의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물질이어서 당시 이 발견은 금성의 생명체와의 관련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목받았다. 생선 썩은 냄새가 수소화인이다.

 

                                               한 번 발사로 완성하는 팽창형 우주 인공중력 장치. 나사 제공

 

 

150배로 팽창하는 1km 인공중력 구조물

 

카네기멜론대 연구진은 한 번 발사로 완성할 수 있는 회전식 거대 인공중력 구조물을 제안했다. 우주에서 원심력으로 인공중력을 만든다는 것은 사실 해묵은 아이디어다. 문제는 사람이 회전 공간을 견뎌넬 수 있느냐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은 3rpm(1분당 회전 수)의 낮은 회전 속도에도 견디기 어려워한다. 회전수를 1~2rpm으로 낮추면서 1기압의 인공 중력을 발생시키려면 1km 규모의 구조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거대 구조물을 우주에 만들려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든다.연구진이 내놓은 아이디어는 150배 팽창률을 가진 원통형 구조물로 이를 한 번에 끝낸다는 것이다. 이 기술 제안은 이미 1단계 연구를 끝내고 이번에 2단계 연구 과제로 선정됐다.

 

                                                 화성의 지하동굴을 탐험하는 리치봇. 사자 제공

 
 

공상과학에서 현실과학으로 가는 첫 걸음

 

이밖에 화성의 지하 동굴을 탐험하는 소형 로봇 ‘리치봇’(ReachBot), 수중 마이크로로봇군단 ‘스윔’(SWIM) 등이 17가지 지원 아이디어에 포함됐다.이번에 선정된 연구개발 과제 17가지는 아직 나사의 공식 프로젝트에 편입된 것은 아니다. 연구실의 공상과학을 우주기관의 현실과학으로 가져오는 첫걸음을 시작했을 뿐이다. 1단계 연구가 12가지, 2단계 연구가 5가지다. 1단계 연구 과제엔 9개월간 각각 17만5천달러씩, 2단계 연구과제엔 2년간 60만달러씩이 주어진다. 팸 멜로이(Pam Melroy) 나사 부국장은 “인간과 로봇이 함께 탐사하는 한층 어려운 고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미래지향적 사고가 새 이정표에 도달하는 데 중요할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연구 개념들이 가능성의 영역을 현실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했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더 위험한 과학책 :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허를 찌르는 일상 속 과학 원리들 / 랜들 먼로

502 M968hKㅇ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상상만 했던 일들이 과학적으로 가능하다면?
기상천외한 질문들에 과학적으로 답변하다!

당신은 성층권까지 높이뛰기를 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을 쓰겠습니까? 혹은 달뿐이 아닌 목성, 금성과 우주 셀카를 찍는다면, 어떤 방법으로 찍겠습니까? 여기 그 해답을 과학적으로 알려주는 작가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이언스 웹툰을 운영하며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랜들 먼로.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 공학자로 근무하다 퇴사, 코믹한 사이언스 웹툰을 온라인상에 연재하다 큰 인기를 끄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웹툰은 한 달에 7,0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엄청난 인기를 끌어 모으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4942먼로’라고, 소행성 이름에 그의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지요. 이는 지구와 충돌하면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는 크기의 소행성이라 하네요. 랜들 먼로의 첫 책, 《위험한 과학책》은 전 세계 27개국 독자들에게 100만 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다양한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고 있으며, 빌 게이츠 같은 유명 인사들도 그의 책을 격찬하며 추천할 만큼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책임을 검증받았습니다.

그의 책엔 다른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가는 놀라움이 있습니다. 집을 통째로 날려서 이사하는 방법이나 나비의 날개에 파일을 실어 해외에 전송하는 법을 과학적으로 알려준다던지, 우사인 볼트와 술래잡기를 한다거나 우주에서 소포를 부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기상천외한 발상에 웃음을 짓다가 어느새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랜들 먼로의 책을 읽게 된다면, 당신도 이 놀라운 일을 겪게 될 것입니다. 과학의 ‘과’도 잘 모르는 ‘과알못’이라도 말이죠. 기상천외하고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철저히 과학적 이론을 토대로 검증하며 소개하는 책의 내용은, 읽다 보면 반드시 배울 점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렴요.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일상 속 과학 원리들이 담겨있으니까요.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며 허를 많이 찔리게 될 것이고, 많은 감탄사를 남발할 것이며, 반드시 소리 내며 웃게 될 것입니다. 오죽하면 빌 게이츠가 “훌륭함” 이라고 찬사를 보냈겠습니까. 《더 위험한 과학책》의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출판사 서평

 

미국 최고의 사이언스 웹툰 xkcd 작가, 오랜만에 한국 상륙!
아마존, 뉴욕타임스 30주 연속 베스트셀러 《위험한 과학책》의 후속작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질문들, 과학과 유머로 답하다
과학은 지겹고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랜들 먼로가 운영하는 사이언스 웹툰 ‘xkcd’에서는 말이죠. 이곳에는 매주 전 세계에서 날아온 수천 개의 질문들이 올라오는데, 그중 상당수는 황당하고 엉뚱하기 그지없는 것들입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한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 공학자로 일했던 랜들 먼로는 이러한 엉뚱한 질문들에 과학적 답변을 다는 것이 직업입니다. 그가 제시하는 답변 중 상당수는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가정할 때) 사실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런 위험천만한 가정 하에 답변 또는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지구 반대편의 빙하를 녹여서 수영장 물을 채우는 방법이라던지, 활주로가 아닌 농장이나 항공모함, 기차 등에 비행기가 비상착륙을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던지, 인공 용암을 만들어서 해자에 가두는 방법을 알려준다던지, 그 엉뚱함의 스케일은 거의 우주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그는 책 맨 앞머리에 자신은 안전 전문가가 아닌 웹툰 작가이며 이 책에 소개된 정보가 독자의 안전까지 책임지지 않는다는 일종의 경고문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상당히 위험한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사실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이 책이 가진 재미와 흡인력일 것입니다.
실제로 이 책에는 물리학, 화학, 기상학, 생물학, 천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지식이 담겨 있으며, 놀라운 것은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 공식이 자연스럽게 유머와 함께 녹아져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황당무계하고 곤란한 질문들에 대해 랜들 먼로가 답변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무척 흥미롭습니다. 질문의 조건을 제한하고 적절한 수학적 계산을 이용해 오늘날 과학이 행하고 있는 논리적 추론 방식을 간명하게 보여 줍니다. 거기에 특유의 ‘막대 모양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활용해 재미와 풍자를 더하면, 열렬한 추종자들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랜들 먼로만의 웹툰이 완성되는 것이죠.

출간 즉시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7개국 출간
랜들 먼로의 첫 책 《위험한 과학책》은 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랜들 먼로가 자신의 블로그에 처음 출판 계약 소식을 알렸을 때부터 예약 주문이 빗발쳐, 책이 출간되기 6개월 전부터 아마존베스트셀러 2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해냈지요. 《위험한 과학책》은 작년 9월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1위를 기록했고 아마존에서도 30주 연속베스트셀러에 올라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아마존이 선정한 올해의 과학책’,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논픽션’,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최고의 책’, ‘슬레이트가 선정한 최고의 책’ 등에 선정된 랜들의 책은 영국과 독일에서도 출간 직후 높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랜만의 신작인 《더 위험한 과학책》 또한 그 뜨거운 행보를 뒤이어 17개국에 신속히 판권이 수출되고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PART 1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과학 하기
1 성층권까지 높이 뛰는 방법
2 지구 반대편의 빙하를 녹여서 수영장 물을 채운다면?
3 삽으로 땅속에 묻힌 보물을 캐내려 한다면?
4 초음파 주파수로 피아노 연주가 가능하다면?
★ 음악을 듣는 방법
5 농장, 항공모함, 기차 등에 비상착륙 하는 방법
6 강을 수직으로 뛰어오르거나 강물을 끓여서 건너는 방법
7 집을 통째로 날려서 이사하는 방법
8 지질구조판이 움직여도 내 집을 지키는 방법
★ 토네이도를 추적하는 법

PART 2 말도 안 되게 과학적으로 문제 해결하기
9 인공 용암을 만들어서 해자에 가두는 방법
10 조지 워싱턴의 은화 멀리 던지기를 물리학적으로 계산해본다면?
11 저항 방정식을 사용해 축구 경기의 전략을 짠다면?
12 하늘 색으로 날씨를 예측한다면?
★ 어딘가로 가는 법
13 우사인 볼트와 술래잡기를 한다면?
14 다양한 표면에서 스키를 타고 미끄러지는 방법
15 우주에서 소포를 부치는 방법
16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집에 전력을 공급하는 법
17 화성에서 집에 전력을 공급하는 법 · 244
18 누군가와 부딪힐 확률과 친구를 만날 확률
★ 생일 촛불을 끄는 법, 개를 산책시키는 법
19 나비의 날개에 파일을 실어 해외로 전송하는 법
20 에너지를 잡아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법

PART 3 일상 속 엉뚱한 과학적 궁금증들
21 달, 목성, 금성과 셀카 찍는 방법
22 다양한 도구로 드론을 잡는 방법
23 치아 속 납 성분으로 1960년생과 1990년생을 구분할 수 있다면?
24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거 투표자들에게 표를 얻는 법
25 세상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기
★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법
26 광속으로 우주의 끝에 다다르고 싶다면?
27 시간의 흐름을 바꿔서 시간을 버는 방법
28 이 책을 처리하는 방법
감사의 글
★ 전구를 교체하는 방법
참고 자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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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

공유주방, 1인미디어, 로컬 크리에이터…‘틈새창업’ 돕는다

 

공유주방, 1인미디어, 로컬 크리에이터…‘틈새창업’ 돕는다

정부 2020년 예산안 의결 외식 창업자 위한 공유주방 5곳 조성 지역문화 결합한 혁신 비즈니스 유도 스타트업 북유럽 진출 지원도

www.hani.co.kr

 

정부 2020년 예산안 의결
외식 창업자 위한 공유주방 5곳 조성
지역문화 결합한 혁신 비즈니스 유도
스타트업 북유럽 진출 지원도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확장적·적극적 재정운영 기조를 강화한 513조5천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내년 예산안에는 공유주방, 1인 미디어 등 ‘틈새 창업’을 돕는 사업과 공공부문에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생활 편의를 높이는 사업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날 예산안에 포함된 특색사업 77가지를 소개했다.

 

■ ‘제2 백종원’ 키운다

청년 외식 창업자를 위해 지자체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주방 5곳을 조성한다. 초기 3년간 단계적으로 임대료, 활동자금 등을 지원한다. 내년 초 지자체의 공모를 받아 사업을 시행한다.소상공인들이 확대되는 온라인 시장에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1인 미디어 활용을 지원한다. 1인 미디어 전용 스튜디오 2곳을 운영하고, 소상공인을 도와줄 크리에이터 500명을 육성한다. 콘텐츠 제작 지원(48억원), 온라인 플랫폼 운영(12억원) 등도 지원한다. 매년 약 1만명의 소상공인이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스타트업이 활발한 스웨덴과 핀란드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를 설치해 유망 스타트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다.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는 올해 미국, 인도, 이스라엘에서 운영하고 있다.지역의 문화·유산·특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 전국 광역지자체별 10개 기업씩 총 17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드론으로 조난객 구조

조난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국립공원에 앰뷸런스 드론 32대를 도입한다. 드론은 실시간으로 탐방객 안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조난자 발생 시 구급용품 전달 등 구조활동을 한다.시내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차량을 감지해 대기차가 없는 경우 다음 신호로 넘기는 감응 신호 시스템을 전국 233개 교차로에 설치한다. 불필요한 신호대기를 최소화한다. 주차장 빈자리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공영주차장에 우선 실시한 뒤 대형 상업시설을 거쳐 모든 주차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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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