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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 트렌드 품고 책방 찾아 떠나는 국내 여행지4

 

마리서사 인스타그램 갈무리

 

책이 독자를 이야기 속의 시공간으로 보내는 힘이 있다면 서점은 그 여정의 관문이다. 선선한 가을 밤, 등잔불을 켜고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왔다. 아고다가 추천하는 독립 서점 문학 여행지 4곳을 추려봤다.

 

1900년대 초반의 한국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역사적 정취가 오롯이 보존된 군산은 문학과 시간 여행을 떠나기 더 없는 곳이다. 군산 시간여행 마을에서는 일제강점기였던 1910년부터 1945년 동안 놓인 격자무늬 거리를 따라 일본식 가옥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 속에 근대 건축물의 고운 목재 구조와 내부를 그대로 보존한 독립서점이 있다. ‘심리서점 쓰담’은 심리 서적을 전문으로 취급하며 독자가 자신과 타인을 이해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의 이름을 딴 독립서점인 ‘마리서사’는 시인 박인환이 1940년대에 종로에서 운영하던 서점을 재해석한 공간이다. 아늑한 공간에서 독서가들은 옛 문학가들의 정신을 느끼며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소리소문 인스타그램 갈무리

 

보석 같은 서점 찾아 떠나는 동네 책방 기행

 

제주도에는 초록빛 자연과 고요한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보석처럼 숨겨진 독립서점이 무수히 많다. 하지만 ‘제주책방올레지도’를 참고한다면 곳곳에 흩어져 숨어있는 서점들을 손쉽게 탐방할 수 있을 것이다. 지도는 섬 곳곳의 67개 서점의 위치뿐만 아니라 아동용 서적 구비, 반려동물 동반 입장 가능, 커피 제공과 같은 각 서점마다 특징과 정보를 통합해 소개하고 있다.

 

지도 표시된 가장 유명한 서점 중 하나인 독립서점 ‘소리소문’은 란누 출판사가 ‘죽기 전에 방문해야 할 150개의 서점’ 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 이곳의 아늑한 예스러운 분위기는 제주도의 푸르른 녹음과 어우러져 매력적인 추억을 자아낼 것이다.

 

파피루스 인스타그램 갈무리

 

나만의 비밀 서점을 찾아서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독립서점이 모여있는 도시 춘천은 소도시의 여유로운 삶과 친절한 사람들,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곳곳의 독립서점들을 차례대로 들러보며 느긋한 책방을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화된 곳이다.

 

온의동의 골목에서는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함께 아기자기한 카페와 춘천닭갈비 맛집을 방문할 수 있다. 이 마을 한구석에 위치한 ‘고양이 책방 파피루스’에서는 시인이자 사진작가면서 동시에 길고양이 출신 고양이 포뇨의 보호자인 주인장이 직접 선별한 고양이 관련 서적 100여 권을 만나볼 수 있다.

 

멋스러운 독서 경험을 원한다면 교동의 중심지에 있는 비밀장소인 ‘책방달방’이 제격이다. 해가 저물고 저녁이 찾아와야지만 문이 열리는 ‘책방달방’에서는 은은한 조명 아래 달콤한 차와 함께 책 속 이야기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머물다가게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역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독립서점의 힘

 

대전시는 지역 서점의 홍보를 지원하고 지역 내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서점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대전의 많은 독립서점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며 대전의 독서 문화를 이끌고 있다. 버찌 책방은 북 토크 모임, 시인 초청 강연 등을 비롯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층의 독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머물다가게’는 1층 공간을 작문 수업과 책 동아리 회의실로 제공한다. 11월 대전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22일부터 2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4 대전 북페어’를 놓치지 말자. 지역의 독립서점 책방지기와 독립 출판사, 신예 작가, 독서 애호가 등 다양한 문화인을 만나볼 기회가 될 것이다.

 

 

< 출처 : 경향신문 >

:
Posted by sukji

 

 

 

인공지능이 다 해주는 브루 Vrew 영상 편집 : 유튜브, 숏폼 영상부터 버튜버,  인공지능 목소리 더빙까지 생성형 AI로 영상 콘텐츠 제작하기 / 지현이  006.686-지94ㅇ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주제만 입력하면 대본 작성부터 영상 생성까지 한 방에 해결해 주는 브루 영상 편집!

 

ChatGPT로 많은 사용자에게 알려진 생성형 인공지능은 이제 어느 분야든 적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대중화되었다. 영상 편집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상 편집 도구인 프리미어 프로에도 인공지능 기능이 하나둘 추가되고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 프로의 부담스러운 가격 정책과 무거운 프로그램 구동 환경은 영상 편집 입문자에게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프로그램이 바로 브루다. 인공지능을 영상 편집에 도입한 선두 주자 브루에는 자동 자막 생성 기능을 시작으로 현재는 텍스트를 이용한 영상 편집부터 생성형 AI를 이용한 자동 영상 생성 기능까지 인공지능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영상 편집 기능이 다 담겨 있다. 이제 영상 편집 어렵게 하지 말고, 인공지능으로 편하게 시작해 보자. 주제를 입력하면 탑재된 ChatGPT가 대본을 작성해 주고, 대본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영상을 생성해 주는 브루만 있으면 충분하다.

 
 

출판사 서평

 

ㆍ영상 편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인공지능 기능이 다 담긴 브루
브루의 가장 큰 특징 2가지는 텍스트 기반 편집과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이다. 브루에서 영상을 불러오면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해서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해 주고, 사용자는 워드 문서를 편집하듯이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AI가 필요한 이미지나 영상도 생성해 준다. 가상의 캐릭터를 활용할 수도 있고, 인공지능 목소리로 자막을 더빙할 수도 있다. 그야말로 만능 인공지능 영상 편집 도구이다.

ㆍ브루 본사 개발팀에서 감수한 검증된 내용
이 책은 브루 개발팀에서 직접 감수했다. 그만큼 검증된 내용이라는 말이다. 가장 먼저 이 책을 살펴본 브루 개발팀의 의견은 ‘내용이 친절하고,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다.’이다. 누구나 쉽게 브루를 이용하여 영상을 편집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의미다. 영상 편집이 어려워 크리에이터로의 도전을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 바로 브루를 사용해 보자.

ㆍ25만 명의 구독자, 디지털거북이의 쉽고 친절한 설명
이 책의 저자는 2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디지털거북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모든 사람이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는 모토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디지털 교양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브루 및 여러 영상 편집 도구를 소개하고 있으며, 꼼꼼하고 자세한 설명 덕분에 여러 시청자가 디지털거북이 채널의 도움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고 있다. 저자의 영상 콘텐츠 제작 요령과 친절한 설명을 고스란히 담은 이 책과 함께 지금 바로 영상 크리에이터로의 첫 발걸음을 떼어 보자.

목차

 

[CHAPTER 01 브루 시작하기]

LESSON 01 브루 설치 및 회원으로 가입하기 14
__브루 다운로드 및 설치 14
__브루 회원으로 가입하기 17

LESSON 02 브루 요금제 업그레이드 및 구독 해지하기 20
__브루 유료 요금제 업그레이드 20
__[NOTE] 구매 방식에 다른 따른 차이 살펴보기 21
__유료 요금제 구독 해지 23

LESSON 03 브루 기본 화면 구성 살펴보기 24
__각 영역 파악하기 24
__편집 영역과 클립 26

LESSON 04 브루 프로그램 기본 환경 설정하기 27

[CHAPTER 02 영상 제작을 위한 브루 영상 편집 기초 다지기]
LESSON 01 새로운 영상 제작 프로젝트 시작하기 32
__컴퓨터에 저장된 영상 파일 불러오기 32
__스마트폰에 저장된 영상 파일 불러오기 35

LESSON 02 영상 편집의 기본, 컷 편집 38
__잘라내기, 복사하기, 붙여넣기 38
__클립 합치기, 나누기, 상세 편집하기 41
__[NOTE] 원본 영상을 이용해 복구하기 44
__무음 구간 삭제하기 45
__빈 워드 추가 후 캡쳐 화면으로 채우기 47
__[NOTE] 클립 추가하기 50
__영상 파일 추가하여 하나로 합치기 51
__[NOTE] 씬 목록 살펴보기 54

 

내용 중략

 

LESSON 03 실전 인공지능으로 리뷰 영상 콘텐츠 제작하기 187
__인공지능으로 대본 및 영상 생성하기 187
__[NOTE] GPT 35와 GPT 40 189
__컷 편집 및 애셋 교체하기 193
__애니메이션 설정 및 자막 서식 변경하기 197
__[NOTE] 사용자 지정으로 줌인, 줌아웃 표현하기 198
__[NOTE] 클립 선택 방법에 따른 자막 서식 적용 범위의 차이 201
__효과음 추가 후 영상 내보내기 202
__[NOTE] 브루의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다양한 영상 스타일 살펴보기 205

LESSON 04 실전 인공지능으로 여행지 추천 숏폼 만들기 207
__인공지능으로 숏폼 영상 생성하기 207
__컷 편집 및 자막 서식 변경하기 212
__속도 조절 및 내보내기 215

LESSON 05 나만의 비디오 스타일 만들기 217

LESSON 06 긴 영상을 짧은 영상으로 리믹스하기 224
__프로젝트를 요약 영상으로 리믹스하기 224
__하이라이트 영상 만들기 228

[APPENDIX]
APPENDIX 01 스마트폰에서 브루 활용하기 232
__브루의 기본 프로젝트 화면 살펴보기 232
__모바일 브루 시작하기 234
__기본 컷 편집하기 235
__자막 스타일 및 배경 음악 설정 237
__새로운 프로젝트 시작하기 239

APPENDIX 02 작업 속도가 빨라지는 브루 단축키 240
__브루의 전체 단축키 241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언제나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 : 나이대로 흘러가지 않고 죽는 날까지 나답게 / 김원곤

650.1-김67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마지막 순간까지
후회 없이 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정년퇴임 선물로 4년간 4개국어 어학연수를 선택하다
-
세월에 지지 않고 매일매일을 가꾸어가는
파워 시니어의 단단한 삶의 태도

 

“나는 날마다 나답게 익어갑니다.”

다들 소리 높여 ‘나다움’을 말하는 시대다. 요란하고 번잡한 세상에서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신의 고유한 색깔과 삶의 가치를 지켜가며 살고 싶다는 열망일 테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수록 그런 바람은 보통 퇴색하고 만다. 고집은 세지지만, 그간 만들어왔던 정체성은 빠르게 무너져내린다. 내일을 기대하며 자기다움을 가꿔가기보다 과거의 성취를 뒤적이며 추억 속에 머물고자 한다. 《언제나 나로 살아갈 수 있다면》을 쓴 김원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행보는 이와 정반대다. 정년퇴임 후에 한층 더 자기다움을 멋지게 펼쳐 보인다. 오랫동안 해온 외국어 공부의 정점을 맛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4년간 페루, 프랑스, 일본, 대만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가 하면 상황이 여의치 않은 외국에서도 오랫동안 해온 운동을 놓지 않고 지속해간다. 수동적으로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기 앞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변에 흩뿌린다. 일명 ‘파워 시니어’의 삶의 자세다. 도전의식과 의지만 뚜렷하면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다움을 가꿔갈 수 있다. 그럴 때 인생이 더욱 재미있고 값져지는 것은 당연하다. 인생 후반을 누구보다도 나답게 살아가는 그의 행보를 따라가다 보면 각자의 인생을 더욱 알록달록 풍성하게 채워가고 싶다는 의욕이 솟아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배우고 익히면 낡지 않고 품위 있게 여물어간다”
_끝없이 도전하며 나를 넓히는 기쁨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되는 중년 이후가 되면 많은 사람이 ‘중년의 위기’로 몸살을 앓는다. 세상이 시시하고 사는 게 무료하다고 느껴지는 때가 잦게 찾아온다. 더는 인생에 재미있는 이벤트도 없고 무엇을 하든 달라질 것 없다는 체념과 함께 삶이 고여 있다는 감각에 시달린다. 고여 있는 것은 썩기 마련이다. 그럴 때는 작더라도 새로운 물꼬를 틀 필요가 있다. 저자는 그 계기를 외국어 공부에서 찾았다. 그리고 50세에 시작한 외국어 공부는 저자의 삶을 더욱 다채롭고 재미있게 만들어주었다.
외국어 공부, 특히 나이 들어서 하는 외국어 공부의 장점을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첫째, 노년 생활의 활력이 된다. 둘째,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 셋째, 인문학적 지식의 보고를 얻는다. 넷째, 해외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다섯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외국어 공부만으로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삶과 지식의 지경이 넓어지고, 더구나 치매까지 예방된다면 안 할 이유가 있을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루하루가 따분하고 도대체 재미가 없다.” “점점 산다는 것에 의미를 찾기 힘들어진다.” “앞으로 남은 긴 세월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식의 좌절감과 한탄을 종종 듣는다. 외국어 공부는 이런 노년 생활의 나태함, 무료함을 일시에 해결해줄 수 있다. 시작하는 순간 새로운 배움에 대해 긍정적 전율을 느낄 것이며, 계속하는 동안 매일매일 즐거운 긴장감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조금씩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생의 활력이 솟아난다. _〈본문 28쪽〉

비단 외국어 공부만이 아니라 관심이 가는 것에 적극적으로 도전한다면 중년은 위기가 아니라 ‘나’를 되찾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호기심과 의욕을 잃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며 생을 가꾸어간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에.

“7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세상은 넓고, 배우고 즐길 것은 많다”
_4개국의 언어와 문화를 공부하는 시간

70대에 페루, 프랑스, 일본, 대만에 4년간 머무르며 치열하게 외국어 공부를 하는 저자의 모습은 무엇을 하든 나이는 제약이 될 수 없으며, 배우고 성장하는 기쁨은 어느 때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기억력과 체력은 전과 같지 않지만 자신과 한 약속을 지켜내며 목표를 완수해나가는 저자의 모습은 동기부여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뿐 아니라 저자가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함께 따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언어만이 아니라 저자와 함께 그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페루에 혼혈이 많은 이유, 프랑스의 ‘빵’이 ‘빵’이 아닌 이유, 일본주의 매력, 대만어와 중국어의 관계 등 4년간 4개국에 머물며 두루 깊이 겪은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여전히 배우고 즐길 것이 많다는 기대감이 솟아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프랑스에서의 빵은 우리나라에서의 빵과 사뭇 개념이 다르다. 프랑스에서는 우리가 아는 빵을 ‘Pain(빵)’과 ‘Viennoiseries(비에누아즈리)’라는 두 가지로 나누어놓고 있는데, 문제는 우리가 이때까지 줄곧 빵이라고 부르던 것 중 상당수
가 분류상 빵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빵이 빵이 아니라니!? _〈본문 133쪽〉

시야를 넓혀가며 몰랐던 것을 알아가고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가는 기쁨은 남다르다. ‘나답다’는 것은 좁은 곳에 갇힌다는 의미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즐기며 나를 넓혀가는 것임을 저자의 발걸음을 따라가다 보면 새록새록 되새기게 된다.

“오늘도 내 인생이니까, 여전히 내일이 기대되니까”
_조용히 시들어가는 대신, 평생을 나답게 재미있게 사는 방법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돌아보면 어느새 뭉텅뭉텅 사라져서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흘렀나 싶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루할 정도로 느리게 시간이 흘러간다. 특히 중년 이후, 은퇴 이후가 되면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무슨 일을 하든, 얼마나 나이를 먹었든 ‘나답게 살겠다’고 마음먹으면 언제나 생생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다. 사는 낙이 없다고 푸념하는 대신, 이젠 지쳤다고 주저앉는 대신, 나다움을 완성하기 위해 인생 후 반전의 로드맵을 그려보면 어떨까? 시간이 갈수록 깊은 향을 더하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풋풋함을 잃지 않는 저자의 단단한 태도가 길을 잡아줄 것이다.

앞으로 남은 과제라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각각 의 언어 영역에서 연수 당시 경험한 최고의 레벨을 유지하는 동시에 조금 더 정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이제는 진정한 의미에서 외국어 공부를 즐기면서, 앞으로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중요한 도구이자 친구로 삼고 싶다. 갈 길이 멀다는 것도 오히려 큰 위안이다. 끝이 어디일지는 모르지만 걸어가야 할 길에서 푸른 나무와 맑은 새소리를 만나고, 마주치는 옹달샘에서는 보람과 가치라는 물이 샘솟을 것이라는 것만은 자신하기 때문이다 _〈본문 275쪽〉

오늘도 내일도 소중한 나의 인생이다. 세월이 흘러간다고 해서 마냥 휩쓸리는 게 아니라 단단히 나를 지키며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가꿔갈 수 있다. 나이 들어도 낡지 않고 갈수록 깊어지는 ‘나다움’을 얼마든지 만들어갈 수 있을뿐더러 그 과정에서 뜻밖의 기쁨도 만날 수 있다. 내일도 나답게 살겠다는 마음만 간직한다면 지치지 않고 의미 있고 행복한 생을 완성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_해내려고 하는 사람은 무엇도 막지 못한다


1장 액티브 시니어를 넘어 파워 시니어로
나는 오늘도 어제보다 성장한다
늙지 않는 몸과 마음의 비결
외국어 공부로 얻을 수 있는 5가지

2장 은퇴 후에 꽃피운 외국어 공부
이 나이에 굳이 어학연수를?
출발 전에 한 몇 가지 결심
코로나바이러스도 막지 못한 지독한 공부 운

3장 고립 속에서도 치열함은 지치지 않는다:
리마에서의 스페인어 연수
왜 페루에서 스페인어를 배우나요?
수업 일주일 만에 맞은 국가비상사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격리 중에도 시간은 바쁘게 흐른다
몇 번이고 역경이 찾아와도 운동은 치열하게
중남미 국가에는 왜 혼혈이 많을까?
페루 사람들의 3가지 특징과 인종차별
페루의 실패와 페루를 위한 변명
과분한 어학연수 평가서
◦페루 문화 속으로_스페인어권의 이름 짓기
◦페루의 맛_리마에서 맛봐야 할 3가지 음식

4장 배우고 익히는 뇌는 늙지 않는다:
툴루즈에서의 프랑스어 연수
6개월 연수로 계획을 변경하다
대면 수업으로 시작한 어학연수
바라고 바라던 최상급 반으로
프랑스어로 시를 쓰다
오묘하고 괴상한 프랑스어의 세계
옥외 좌석 문화를 사랑하는 프랑스
빵을 빵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오크어? 오크족의 언어인가요?
전통의 세계어, 프랑스어 연수를 마치며
◦프랑스 문화 속으로_장밋빛 도시 툴루즈에 대하여
◦프랑스의 맛_프랑스 툴루즈에서 맛봐야 할 3가지 음식

5장 꾸준함이 최고의 비결이다:
도쿄에서의 일본어 연수
새로운 마음으로 향한 도쿄
실수 연발에도 이뤄낸 또 한 번의 최상급반
꾸준한 마음과 행동이 존경을 이끈다
한, 중, 일 사자성어 공부
상상초월, 일본 사람들의 영어 발음
일본어를 배우기 쉬운 이유
◦일본 문화 속으로_맛과 향을 겸비한 일본 사케의 세계
다시 생각해본 일본
후회 없는 일본어 연수를 마치며
◦일본 문화 속으로_국가와 도시를 이해하며 공부하다
◦일본의 맛_일본 도쿄에서 맛봐야 할 3가지 음식

 

6장 복잡할수록 재미있다:
타이베이에서의 중국어 연수
대만을 선택한 이유
분반과 수업 그리고 동료 학생들
어디서든, 끝까지 해내려는 마음
중국 글자와 대만 글자가 다른 이유
생각보다 복잡한 대만의 언어 지도
일본인이 본 대만, 대만인이 본 한국
대만의 음주 문화
대만은 왜 일본에 호의적인가
4년간 4개국 어학연수에서 거둔 유종의 미
◦대만 문화 속으로_대만의 5가지 독특한 거리 풍경
◦대만의 맛_대만 타이베이에서 맛봐야 할 3가지 음식

7장 활기차고 의미 있는 생의 완성을 위하여
매일매일 잘 익어가는 사람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오히려 위로가 된다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인생의 의미 :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찾은 가슴 벅찬 7가지 깨달음 /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

128 E11mK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사람은, 우리는, 나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삶에 대한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아날로그적인 회귀

말기 암에 걸린 인류학자,
오랜 탐구 끝에 7가지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다

 

오슬로대학교 사회인류학과 교수인 토마스 힐란드 에릭센은 노르웨이가 낳은 세계적인 사회인류학자다. 그가 쓴 책은 여러 나라에서 대학교재로 쓰이며 국내에도 출간된 바 있다. 전 세계를 누비며 연구와 강연, 집필 활동에 매진했던 그가 몇 년 전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에릭센은 30년 넘도록 사회인류학자로서 탐구해온 인류의 궤적을 ‘인생의 의미’라는 관점으로 재편성한다.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하고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생의 처음과 끝을 파고든 끝에, 그는 세상의 통념과 다른 7개의 단어로 인간의 삶을 압축하였다.

삶의 의미라는 주제는 언제나 존재했다. 인간은 언제나 존재의 본질과 방향성을 찾으려 했다. 삶의 의미를 묻는 것이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 그러나 AI는 인생의 의미를 성찰할 수 없다. AI에게는 삶이 없기 때문이다. AI는 육체도 없고 어린 시절의 기억도 없으며 이웃에 대한 도덕적 의무도 없고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인식도 없다.
-서문

관계, 결핍, 꿈, 느린 시간, 순간, 균형, 실 끊기로 이루어진 7가지 의미 안에서 그는 시공간과 인종을 넘어선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훑으면서 각각의 주제어가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차분하게 설명한다.

노르웨이에서 출간 후 베스트셀러에 올라 ‘인생의 의미 찾기’ 열풍을 몰고 왔다. 원유와 천연가스로 경제적 걱정이 사라진 노르웨이에서 사람들로 하여금 진지하게 삶을 반추하고 고민하고 성찰하게 만든 책이다. 인간의 삶을 압축한 이 7개의 단어에서 각자 어떤 단어는 빠질 수도 있고 어떤 단어가 추가될 수도 있을 것이다.

플라톤과 다윈, 모차르트와 슬라보예 지젝까지
삶과 사람에 대한 가장 지적이고 창의적인 담론

이 책으로 독자들은 크게 두 가지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무엇을 위하여 우리는 이토록 열심히 사는 걸까?”라는 질문을 곱씹어보면서 내가 하는 일들의 의미를 일깨울 수 있다. 화려한 부동산과 금융 재산을 내가 사는 이유를 모른 채 소유한다면 재산이 주는 즐거움을 과연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까. (《모순》의 주인공 안진진의 이모를 생각해보라)

인류가 쌓아온 풍부한 지식과 교양이 차오르는 것은 《인생의 의미》가 주는 뜻밖의 선물이다. 플라톤과 몽테뉴를 거쳐 다윈과 모차르트, 슬라보예 지젝, 데이비드 보위까지. 철학, 과학, 사회학과 예술부터 록음악과 영화 등 대중문화를 넘나들며 저자가 펼쳐놓은 지식의 만찬을 마음껏 맛보고 흡수할 수 있다.

독자로서 삶과 인간에 대해 이렇게 풍부하고 지적인 담론을 읽어본 게 언제인가. 삶에 대한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아날로그적인 회귀를 통해 잠깐 멈추어 서서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왔으며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공들여 생각해볼 시간이다.

 

목차

 

서문


첫 번째 의미 : 관계
문화마다 다른 음식과 환대의 의미
연결은 인간을 어떻게 보호하는가
혼자 사는 삶과 결혼에 대하여
인간이 다른 생명체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 방식
개인과 개인이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두 번째 의미 : 결핍
젊은 날의 갈증과 갈망
풍요가 불러온 재앙의 종류
부족한 삶에 대한 낭만
저항, 삶의 긍정적인 자극
지금 당신에게 결핍된 것은 무엇인가

세 번째 의미 : 꿈
꿈의 다섯 가지 종류
인공지능과 동물의 상상력
환각과 꿈의 경계
희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네 번째 의미 : 느린 시간
느린 것들이 세상을 바꾼다
산책의 힘, 어떻게 걸을 것인가
과거와 미래를 잘 연결하기
짧은 시간을 길게 쓰는 법
시간을 제대로 계획하는 사람들
미래를 위한 느림 근육 단련하기

다섯 번째 의미 : 순간
삶의 기쁨을 느끼는 작은 지점들
순간이면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놀라움을 느낀 게 언제입니까?
지혜의 총량을 증가시키는 작은 깨달음

여섯 번째 의미 : 균형
정착민과 유목민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균형의 여러 역할들
외모와 내면
진실과 거짓
전체와 일부, 큰 것과 작은 것

일곱 번째 : 실 끊기
산 자를 위한 장례식
좋은 죽음에 대하여
더 큰 세계로 가기 위한 내려놓음

주석이 있는 참고 문헌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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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