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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주목한 청년 스타트업](1)처치곤란 유아용품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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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주목한 청년 스타트업](1)처치곤란 유아용품 ‘해결사’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 등 글로벌 정보기술(IT)을 선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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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주목한 청년 스타트업](2)“VR 첫 유니콘기업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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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주목한 청년 스타트업](2)“VR 첫 유니콘기업 만들 것”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베벌리힐스. 명품점이 즐비한 로데오 거리를 걷다가 한 옷가게에 들어간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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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주목한 청년 스타트업](3)‘취향 맞는 책’ 정기 추천 “독서 목표 세웠다 실패한 사람에 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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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주목한 청년 스타트업](3)‘취향 맞는 책’ 정기 추천 “독서 목표 세웠다 실패한 사람에 유용”

성별은 ‘남자’, 나이는 ‘40대’, 지금 기분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직업은 ‘기자’, 관심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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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플라이북’ 김준현 대표
ㆍ읽고 싶은 책 선택 어려울 때 독서기록 등 DB 바탕 골라줘
ㆍ청년창업재단 ‘디. 캠프’ 투자…플라이북플러스 등 모델 확대 “인터넷 서점과 파트너라 생각”

도서플랫폼 플라이북의 김준현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며 플라이북스크린을 소개하고 있다. 우철훈 선임기자 photowoo@kyunghyang.com

 

성별은 ‘남자’, 나이는 ‘40대’, 지금 기분은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직업은 ‘기자’, 관심사는 ‘여행’, 선호하는 장르는 ‘아무거나’, 책 두께와 난이도는 ‘보통인 책’, 독서량은 한 달에 2권 정도.

애플리케이션(앱)이 묻는 대로 답했더니 정다운 작가의 남미여행기 <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서>가 추천됐다. 나른한 주말, 책이나 읽어볼까 하며 도서관에 들렀다가 정작 무엇을 봐야 할지 몰라 막막할 때가 있다. 베스트셀러라도 둘러보지만 입맛에 딱 맞는 책을 찾기는 쉽지 않다.

도서플랫폼 플라이북의 김준현 대표(36)는 “플라이북은 책을 읽고 싶지만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사람들에게 취향에 맞는 책을 골라준다”며 “원하는 책을 고를 능력이 있는 ‘책과 친한 사람’들보다 ‘책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타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연초에 독서 목표를 세웠다가 매번 실패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도 생각만 하고 책을 잘 읽지 않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다 팀장이나 동료가 책을 추천해주면 읽게 됐다고 한다. 김 대표는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책을 많이 읽게 되지 않을까, 이런 가벼운 생각에 앱을 만들어본 것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라고 말했다.

처음에는 독서커뮤니티로 시작했다. 책을 읽고 난 뒤 소감을 웹상에 등록하면 이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책을 사는 형식이었다. 데이터베이스가 조금씩 쌓이면서 책을 추천해주는 기능이 추가됐고, 서비스가 점차 확대됐다.

김 대표가 대학에 입학한 2002년 정보기술(IT) 벤처붐이 불고 있었다. 그도 조선대 창업동아리 ‘네오싱크’에 가입해 창업에 뛰어들었다. 통계학 전공을 살려 도서관을 무인제어하는 아이템을 만들었다. 조선대는 창업지원금과 함께 도서관을 테스트베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김 대표는 “동아리에서 간접경험을 한 것이 창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대학 졸업 뒤 IT기업에 취업했다. 그러다 직장생활 10년이 되기 전 창업을 해보자는 생각에 사표를 내고 나왔다. 2014년 창업했으니 벌써 5년차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인 ‘디.캠프’의 투자를 받았다. 수익모델은 크게 세 가지다. 15만명이 가입한 플라이북과 함께 플라이북플러스와 플라이북스크린이 있다. 플라이북플러스는 월 1만5000원을 내면 매달 30일 책 한 권을 배송받는다. 앞서 입력한 자신의 독서취향, 독서기록, 기분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플라이북이 책을 추천해준다. 정기구독자가 1300명이 넘었다. 플라이북스크린은 책을 추천해주는 키오스크다. 패스트푸드점의 무인결제기 같은 거다.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등 전국 10여개 도서관에 대여해주고 이용료를 받고 있다.

 

대형 인터넷 서점과의 경쟁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김 대표는 “플라이북은 도서물류산업이라기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IT산업에 가깝다”며 “대형 인터넷 서점을 경쟁 상대가 아니라 산업을 같이 키우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저희들로 인해 책과 친하게 됐다는 얘기를 들으면 정말 사업을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출처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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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