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5. 10:25
제일 처음 굴을 먹은 사람은 누구일까 : 인류 역사상 가장 기발하고 위대한 처음을 찾아서 추천도서/추천도서2022. 1. 5. 10:25
제일 처음 굴을 먹은 사람은 누구일까 : 인류 역사상 가장 기발하고 위대한 처음을 찾아서
/ 코디 캐시디 909 C345wKㅅ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역사가 기록하기 전, 세상을 바꾼 사람들이 있다
한 권으로 인류의 역사를 가로지르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하고 기발한 문명 탐험!
“수천 년에 걸친 인간의 발전 과정을 한 권으로 간략하게 이해하게 한다” - 커커스 리뷰
〈걸리버 여행기〉를 쓴 영국의 풍자작가 조너선 스위프트는 “그는 세계 최초로 굴을 먹은 대담한 남자였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창백한 귓불처럼 생긴 굴을 처음 먹은 것이 대단히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는 점에서는 그의 말이 옳지만, 사실 이 말은 틀렸다. 세계 최초로 굴을 먹은 대담한 사람은 남자가 아니라 아마도 여자였을 것이다. 16만 4천 년 전에는 남녀의 역할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었고 당시 채집은 여자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제일 처음 굴을 먹은 사람은 누구일까〉는 누구도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으나 지금 우리의 삶을 바꾼 것들의 시작을 찾아 떠난다. 저자인 코디 캐시디는 역사가 기록하기 전 세상을 바꾼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아주 오래전 그 당시를 파헤친 많은 연구를 프로파일링하며 그 시기를 드나든다.
누가 바퀴를 발명했는가? 제일 처음 기록된 농담은 무엇인가? 누가 처음 맥주를 마셨나? 첫 번째 살인 미스터리의 살인자는 누구였고, 최초의 뇌수술을 한 사람은 누구였으며, 미끌거리고 창백한 굴을 가장 먼저 용감하게 먹은 사람은 누구였는가?
저자는 이 놀라운 혁신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밝혀내기 위해 직접 효모를 발효시키고 맥주 양조장을 찾아가며, 고대의 활과 화살을 알아보기 위해 놀이 연구소를 찾아간다. 또한 알프스를 직접 걸으며 고대에 일어난 살인 희생자의 마지막 걸음을 되짚어본다. 얼핏 정신 나간 것처럼 보이는 이 여정은 들여다보면 현대 유전학에서 진화생물학, 고고학, 심리학, 인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가져와 깊게 파고들고 있다.
역사가 기록하기 전에도 바보, 얼간이, 배신자, 겁쟁이, 사이코패스가 살았고, 다빈치와 뉴턴에 견줄 만한 천재들 또한 존재했다. 세상을 변화시켜온 혁신과 그 뒤에 숨은 고대의 천재들을 찾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문명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이 책은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을 한 권으로 집약해놓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문명 탐험이다.
출판사 서평
선사 시대에 천재가 살았다니, 그럴 리 없어!
진화생물학, 고고학, 심리학, 인류학 등 다양한 렌즈로 살펴보는 인류 문명의 역사
세상을 변화시켜온 혁신과 그 뒤에 숨은 고대의 천재들
만화나 미디어는 선사 시대 사람들을 동물 가죽을 입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동굴에 사는 미개한 사람들로 그리곤 한다. 당시 사용했던 도구와 기술이 덜 발전했다는 이유로 그들의 지능 역시 지금보다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사 시대에도 천재가 살았다는 주장은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많은 사례들을 통해, 지금처럼 식품이 대량생산되고 자기 직업에 특화된 일만 잘하면 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 비교해서 선사 시대 사람들이 훨씬 다양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말하자면 그들은 생존을 위해 주변 환경을 백과사전 수준으로 이해해야 했다는 것이다. 개개인 모두가 모든 음식과 집과 생활용품을 스스로 채집하고, 사냥하고, 만들고, 마련했다. 그러려면 먹어도 되는 식물과 먹으면 안 되는 식물을 구분하고, 각각의 식물이 어떤 계절에 어디에서 자라는지 알아야 했으며,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동물들이 계절마다 어떻게 이동하는지도 파악하고 있어야 했다. 실제로 책에 나오는 고대의 천재들은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밤하늘을 관찰해서 조류를 예측하고, 야생 동물이었던 말을 교배하고 길들이는 등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일을 척척 해낸다.
과학의 발전 덕분에 현대의 우리는 5천여 년 전에 죽은 사람이 마지막으로 한 식사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이 책에서는 진화생물학자, 고고학자, 심리학자, 인류학자, 예술가, 맥주 전문가까지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 출동해서 고대의 한 인물을 프로파일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채롭고 풍성한 렌즈를 통해 이들을 단순한 역사의 한 장면이 아닌 한 명의 사람으로, 사실적이고 입체적인 인물로 풀어낸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영리하고 어리석고 위험하고 용감한 최초의 인간을 만나다
수만 년의 역사를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면 문화적, 기술적 진화가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처럼 보인다. 석기가 철기에게 자리를 주고, 채집에서 농사로 이어지는 변화 또한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류 진화에서 어느 한 개인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거라는 생각을 쉽게 떠올리지 못한다. 하지만 통나무를 굴려 물건을 옮기던 것에서 마차로 넘어간 것이 당연하고 필연적인 변화는 아니다. 그것은 많은 학자들이 역사상 가장 훌륭한 기계의 발명이라고 인정하는 바퀴와 차축을 누군가가 발명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역사가 이어져오고 문명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아주 긴 시간 동안 그 중심에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시도는 누구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들이었고, 그들도 자신들의 발명이 인류의 문명을 바꿔놓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며 역사는 그 예상치 못한 사람들에 크게 힘입어 지금까지 흘러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저자가 말하듯 ‘한 개인이 지닌 고유한 이야기와 개별성은 그 시대의 인류를 설명하는 글에서 언제나 빠져 있었다.’ 이 책은 역사가 기록하기 전 살아 숨 쉬던 영리하고 어리석고 위험하고 용감한 최초의 사람들을 담은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1 인류 최초의 발명가는 누구였을까
2 누가 불을 발견했을까?
3 누가 처음으로 굴을 먹었을까?
4 누가 옷을 발명했을까?
5 누가 처음으로 활을 쐈을까?
6 누가 세계 최초로 걸작을 그렸을까?
7 누가 처음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까?
8 누가 처음으로 맥주를 마셨을까?
9 누가 처음으로 뇌수술을 했을까?
10 누가 처음으로 말을 탔을까?
11 누가 바퀴를 발명했을까?
12 최초의 살인 미스터리에서 살인자는 누구였을까?
13 우리가 이름을 아는 최초의 사람은 누구일까?
14 누가 제일 처음 비누를 만들었을까
15 누가 처음으로 천연두에 걸렸을까?
16 기록된 최초의 농담을 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17 누가 하와이를 발견했을까?
참고문헌
감사의 글
<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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