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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를 사로잡은 아름다운 우리말 20개를 추렸습니다...당신의 선택은? 

www.khan.co.kr/allthatart/art_view.html?art_id=202010200953001

 

한국인은 어떤 나라말을 좋아할까. 무엇이 아름다운 나라말인가.
한국인의 나라말 사랑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술정보화 시대 새로운 가치를 가진 한글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2020 한글주간(10. 5 ~ 10.11) 특별기획전 <빅데이터가 사랑한 한글>(부제 : 윤동주 시어에서 뽑은 아름다운 나라말 20)은 위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기획한 전시다.

걸림돌이 있었다. 데이터가 부족했다. 아름다운 나라말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나 통계분석을 통한 순위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사비나미술관 학예실이 머리를 맞댔다. 아름다운 나라말을 뽑기 위한 데이터 분석 자료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시 124편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윤동주기념사업회의 협력으로 빅데이터 통계 분석 기법인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기술을 적용해 각종 시어의 빈도를 산출하고 자주 사용된 시어 20개를 추출했다(아래 표 참고). 이렇게 선정한 아름다운 나라말 20개를 참여작가 11명에 제공했다. 이들은 밤, 별, 바람, 마음, 하늘 등 아름다운 우리말에서 얻은 영감을 회화, 사진,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시각예술 작품으로 구현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문학, 예술을 결합한 최초의 융·복합 전시라는 점이다.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윤동주 시어의 빈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 한글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만들어낸다는 기획의도를 작품에 담았다.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 분야 정보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윤동주기념사업회가 손을 잡고 융·복합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첨단 과학기술과 문학, 미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우리말 작품 18점이 탄생했다.

 

 

둘째, 코로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전시(VR 전시 + 온라인 피드 전시) 형태로 열린다는 점이다. 미술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연령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360도 파노라마 촬영 기법을 이용해 온라인상에 전시를 구현한 VR 전시는 일반적인 온라인 영상과 달리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네비게이션 메뉴를 통해 관람객들이 기호와 필요에 맞게 돌아다니며 작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감상법이다.

 

 

온라인 피드 전시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을 활용해 슬라이드 형태로 동영상과 이미지를 상하, 좌우로 넘기며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감상법이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쉽고 간편하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 이미지와 영상 등의 시청각 콘텐츠를 길고 풍부하게 전달한다. 해시태그(#) 기능을 더해 다양한 한글날 기념행사를 다룬 콘텐츠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했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온라인 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직접 볼 수 있다면 더 좋았을 전시다.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 2020 한글주간 특별전
< 빅데이터가 사랑한 한글 윤동주 시어에서 뽑은 아름다운 나라말 20>
전시기간 : 2020.10. 9(금) ~ 2020.11.14(토)
전시형태 : 온라인 비대면 전시
(사비나미술관 홈페이지 및 공식 SNS-유튜브·인스타그램·유튜브)
참여작가 : 고명근, 김신일, 양대원, 장준석, 진달래·박우혁, 최현주·이종호·김한호, 테리 보더(Terry Border), 황선태
문의 : 사비나미술관 학예실(T. 02-736-4371
)

 

< 출처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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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