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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충격적 속도”로 인간을 앞서고 있다

 

스탠퍼드대 인공지능 분석 보고서
이미지 분류 등 기본 작업에서 앞서

 

인공지능 시스템이 영어 이해도, 이미지 분류, 시각적 추론 등을 포함한 몇가지 기본적 업무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렀다. Andy Kelly/Unsplash

 

 

챗지피티와 같은 인공지능 시스템이 영어 이해도, 이미지 분류, 시각적 추론 등을 포함한 몇 가지 기본적 업무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HAI)는 최근 7번째 발표한 ‘인공지능 지수 2024’(AI Index 2024)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히고 “이는 시스템을 평가하기 위한 다수 벤치마크(표준 지표)의 유효성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음을 뜻한다”며 추상 및 추론과 같은 복잡한 작업에 대한 성능을 평가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네스토어 마슬레이(Nestor Maslej) 편집장은 “10년 전만 해도 벤치마크는 5~10년 동안 유효했지만 이제는 몇 년 안에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경시대회급 수학이나 시각적 상식 추론(시각 정보를 활용해 상식을 이해하고 추론하는 기술) 등 더 복잡한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아직 인간에 약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플랫폼 공유 코드, 800개서 180만개로

 

2017년부터 해마다 발표되고 있는 스탠퍼드 인공지능 보고서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 수준과 비용, 윤리 등 다양한 측면을 평가해 작성한다. 400쪽이 넘는 올해 보고서 작성과 편집에도 인공지능이 활용됐다.

 

보고서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2010년대 초반 신경망과 기계학습(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급속히 확산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 사례로 코드 공유 플랫폼인 깃허브에 올라와 있는 인공지능 코딩 프로젝트 수가 2011년 약 800개에서 2023년 180만개로 증가한 점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 이 기간중 인공지능에 관한 학술지 논문도 약 3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박사급 연구자들보다 훨씬 높은 정답률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최전선을 이끌고 있는 연구는 대부분 산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다. 2023년 산업계에서는 51개의 주목할 만한 머신러닝 시스템을 개발한 반면, 학계에서 내놓은 것은 15개에 그쳤다. 오스틴 텍사스대 인공지능연구소의 레이몬드 무니 소장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학계의 연구는 기업에서 나오는 모델을 분석하고 약점을 파헤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뉴욕대 연구진은 지난해 거대언어모델(LLM) 성능 평가 도구 ‘GPQA1’을 개발했다. 400개 이상의 객관식 문항으로 구성된 이 벤치마크는 대학원 수준으로 매우 까다로워서 박사급 연구자들도 정답을 맞추는 비율이 65%에 그친다. 같은 박사급 연구자들이라도 자신의 전공 분야가 아닌 문제에 정답을 맞춘 비율은 인터넷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34%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으로 인공지능의 정답률은 30~40%대였다. 그러나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인공지능 업체 앤스로픽의 최신 챗봇 클로드3의 정답률은 약 60%였다. 뉴욕대의 데이비드 레인 연구원은 네이처에 “상당히 충격적인 발전 속도”라고 평가했다.

 

학습 비용·에너지 소비량 상승…윤리적 우려도 커져

 

인공지능의 빠른 성능 향상은 비용 상승과 비례하고 있다.

 

챗지피티 개발 업체인 오픈에이아이(OpenAI)의 경우, 2023년 3월에 출시한 거대언어모델 지피티4(GPT4)를 훈련하는 데 7800만달러(1080억원)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9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구글이 내놓은 챗봇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를 훈련하는 데는 1억9100만달러(2600억원)가 들었다. 네이처는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인공지능 시스템의 에너지 소비량과 시스템 운영에 동원되는 데이터센터 냉각에 필요한 물의 양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인공지능 시스템 성능을 높이는 주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시스템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성능이 좋아질수록 비용과 에너지가 더 많이 들어간다.

 

인공지능 성능 개선을 위해선 또 더 많은 문서와 사진 등의 학습 자료가 필요하다. 보고서는 일부에서 학습 데이터 부족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 에포크(Epoch)는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르면 2024년 안에 고품질 언어 데이터 공급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했다. 네이처는 그러나 에포크의 최신 분석에서는 그 시기가 2028년으로 수정됐다고 전했다.

 

인공지능의 설계와 사용 방식을 둘러싼 윤리적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2016년에는 인공지능을 언급한 규정이 단 한 건이었지만 지난해엔 25건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마슬레이 편집장은 “2022년 이후 인공지능 관련 법안 발의 건수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일반인들의 우려와 기대도 함께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 31개국 2만2816명(16~74살)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2%)이 인공지능에 대한 불안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의 39%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인공지능의 문제보다는 혜택이 더 많을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도 52%에서 54%로 조금 늘었다. 응답자 셋 중 둘(66%)은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인공지능이 3~5년 내에 자신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
Posted by sukji

 

 

 

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 : 성공하는 CEO의 시스템 분석 툴 / 마탄 그리펭

005.133 G849ㄷ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 소개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서는 왜 코딩(파이썬)을 가르칠까?
“지금껏 읽은 가장 실용적인 프로그래밍 입문서” _투자은행 부사장의 독자 리뷰
“배우길 원하든 원하지 않든, 코딩은 이제 필수 역량이다” _헤지펀드 애널리스트의 독자 리뷰

 

“파이썬이 경영의 무기가 될 수 있다?!” 『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은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첫 번째로 읽어야 할 파이썬 교과서다. 이제껏 코딩과는 직접적인 관계 없이 살아온 IT 비전공자라도 상관없다. 개발자를 상대로 코딩을 가르치는 교재가 아니다. 철저히 사업가의 관점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미국의 거대 모기지 금융기관 패니메이의 최고운영책임자 킴벌리 존슨은 파이썬을 미래에 꼭 필요한 코딩 언어로 꼽으며 “프로그래밍이 글쓰기와 같은 위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투자금융회사 시티그룹과 골드만삭스도 비즈니스 분석가 훈련 프로그램에 파이썬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업무를 자동화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계획을 세우며, 직원을 배치하는 다양한 경영 상황에서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이제 코딩도 AI가 해주는 시대라고들 하지만, 새로운 인공지능조차 코딩에 관한 지식 기반이 있어야 훨씬 풍부하고 적확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챗GPT 등 최신 AI를 써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주지의 사실이다.

프로그래밍 언어 중에서도 가장 입문 장벽이 낮고 활용도가 높은 파이썬을 소개하는 이 책은 총 2부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코딩의 걸음마에 해당하는 지식을 배우고 기본기를 다진다. 텍스트 편집기 설치부터 명령줄 사용법, 문자열·리스트·함수처럼 쓸모 있고 강력한 기능을 훑어본다. 2부는 뉴욕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실제 음식점 프랜차이즈의 1년 치 데이터를 분석하며 비즈니스적 문제를 해결하는 실습 단계다. 두 저자 마탄 그리펠과 대니얼 게타는 블룸버그, JP모건 등 여러 기업에 데이터 활용과 기술 혁신에 관하여 자문을 하고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수년간 코딩을 가르친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의 목적은 파이썬을 한 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다. 파이썬의 활용법은 무궁무진하다. 그 전부를 이해하려고 무작정 진도를 빨리 나가거나 기초를 익히는 데 지나치게 시간을 쏟다 보면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유용함은 얻기 힘들고 막연한 어려움만 느끼게 된다. 이 책은 독자가 스스로 탐색할 능력을 키우고 기술 지식에 압도되지 않도록, 경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파이썬 지식을 가르친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뒤처지기 전에 프로그래밍을 조금이라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 한 권으로 파이썬 코딩(그리고 데이터 경영)을 시작해보자.

 

 

출판사 서평

 

“월가에서만 쓰는 용어는 잊으라.
시티뱅크 분석가들은 이력서에 파이썬 항목을 추가하고 있다.” 《블룸버그》
경영과 기술 지식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전문가를 탄생시킬 프로그래밍 공부

“코딩은 개발자들이나 하는 거 아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데이터 경영을 위한 파이썬』은 파이썬을 아는 것만으로도 99퍼센트의 평범한 MBA 학생, 관리자, 분석가보다 더 유능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전 세계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여러 이유로 파이썬 코딩에 입문하고 있다. 세상이 코드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태되지 않기 위해, 기술팀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스크립트를 작성하기 위해, 의사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만약 코딩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당신 잘못이 아니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의 마탄 그리펠과 대니얼 게타 교수가 그런 오해를 지닌 IT 비전공 사업가를 위해 새로운 파이썬 입문서를 썼다. 저자들은 기존의 커리큘럼이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하여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거나, 학습자를 확실히 이해시킨다며 기본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해 유용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최소한의 프로그래밍 기초를 다지고 곧이어 실제 사례 연구로 넘어가 파이썬의 가능성을 살핀다. 즉, 거대한 데이터에서 비즈니스 문제의 답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파이썬과 풍부하게 상호작용을 하도록 해주는 주피터 노트북과, 파이썬의 데이터 분석용 도구로서 가장 인기 있는 판다스 라이브러리를 다룬다.

뉴욕 실제 유명 레스토랑의 1년 치 데이터로 실습하는
경영을 위한 파이썬 데이터 분석

책에는 2011년에 설립되어 뉴욕 등 30여 개 분점을 낸 식당 체인점 ‘디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파이썬 데이터 분석을 경영에 활용한 실제 사례를 알기 쉽게 보여준다. 농장에서 직접 재료를 공수해 만든 채식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이 식당 체인이 메뉴 출시, 직원 배치, 배달 서비스 개시, 고객 성향 파악 등과 관련해 경영상의 문제에 직면한다. 각 매장 위치와 개업 일자, 메뉴 정보(메인/사이드/디저트 등), 주문 유형(매장/픽업/배달) 등 일반적인 엑셀로는 열어보기 어려운 대규모의 데이터를 직접 다루며 그러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사례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파이썬 활용으로 날개를 다는 데이터 경영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테면 식당이 새로운 음료를 출시하려 할 때, 어떤 매장부터 시범적으로 해보고 언제 다른 매장으로 확대하는 것이 좋을까? 이런 모호한 문제는 데이터의 맥락에서 재정의해야 한다. 매장별 평균 음료 주문량을 비교하는 것이 한 가지 답이 될 수 있다. 책에서는 파이썬을 이용해 데이터를 매장별로 그룹화하고(groupby), 평균을 구하고(mean), 결과를 오름차순으로 정렬한 다음(sort_values), 그래프로 그리기까지(plot) 과정을 차근차근 학습한다.

 

사업 방식을 깊이 고민할수록 질문은 다양해지고 복잡해진다. 음료 주문에 기온이 영향을 미칠까?(신상품 출시 시기 결정 문제) ‘더우면 음료가 더 많이 팔리겠지. 당연하잖아’라는 생각이 든다면, 그것이 맞는지 데이터로 확증해보자. 음료를 주문한 사람이 쿠키도 함께 주문할까?(메뉴 설계 문제) 이런 전반적인 과제를 두고 직감에 의한 판단에서 나아가 코딩의 틀을 활용해 데이터 중심적 사고로 경영을 전환하는 것이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다.

데이터 문해력을 키우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 중심 구성

“요즘은 AI가, 챗GPT가 알아서 코드를 써주는데 굳이 파이썬을 배워야 할까?” 이 책은 이 당면한 질문에도 충분히 답을 준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과 아마존에서 데이터로 매일 수천 건의 결정이 내려지고 사업이 개선되는 현장을 목격한 두 저자는 실제 경영 현장에서 파이썬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의 사례를 소개한다. 코딩 자체는 AI나 직원, 동료가 하더라도 관리자와 경영자가 코딩의 원리를 이해한다면 더 날카로운 안목으로 원하는 방향의 결과를 풍성하게 얻어낼 수 있다.
인공지능이 아무리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더라도 대신 해주지 못하는 일이 있다. 비즈니스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데이터 중심으로 해석해서 결정을 내리는 것은 통찰력을 지닌 사업가의 몫이다. 파이썬의 기능을 차근차근 익혀 데이터 분석에 돌입해서 질문을 끄집어내고 해답을 도출하기까지, 이 책의 커리큘럼을 따른다면 단순한 개발 역량은 물론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 문해력 또한 기르게 될 것이다.

* 모든 데이터와 코드 예제 파일은 책의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https://www.pythonformbas.com

 

목차

 

머리말


1부
1장 파이썬 시작하기
2장 파이썬의 기본기 1
3장 파이썬의 기본기 2
4장 파이썬의 기본기 3

2부
5장 파이썬으로 데이터 다루기
6장 데이터 탐색, 변형, 그리기
7장 여러 데이터세트 다루기
8장 데이터 취합하기
9장 연습 문제

앞으로 나아갈 방향
주석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코딩 몰라도 AI가 앱 만들어준다…시민개발자 시대 열 노코드·로코드 서비스

 

디지털 전환, 개발자 부족으로 각광

 

LG CNS 제공

 

코딩을 몰라도 애플리케이션(앱)과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no-code)·로코드(low-code) 서비스가 정보기술(IT) 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개발자 부족 현상을 극복하고 누구나 개발자가 되는 시대를 열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노코드는 코딩을 몰라도 음성이나 간단한 마우스 드래그만으로 간단히 앱,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로코드는 개발자가 코딩을 입력하는 과정을 최소화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구글의 ‘앱시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앱스’다. 앱시트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 이용할 데이터를 선택하고 어떤 모양으로 앱을 구현할 것인지 설정하면 앱을 만들 수 있다. 파워앱스는 지난해 일상 대화로도 코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 2월엔 ‘알파고’를 만든 회사로 잘 알려진 딥마인드가 인간보다 코딩을 더 잘하는 인공지능(AI) ‘알파코드’를 선보였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로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에어테이블과 아웃시스템스가 단기간에 10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노코드와 로코드는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능해졌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과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코딩을 몰라도 작업은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기에 개발자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노코드·로코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4년 출시하는 앱 10개 중 7개는 노코드·로코드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켓앤마켓은 노코드·로코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20년 132억달러(약 16조2000억원)에서 2025년 455억달러(약 55조9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15일 “노코드는 AI의 힘을 대중에게 준다. 누구나 한 줄의 컴퓨터 코드 없이도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며 “노코드가 시민 개발자(citizen developers)의 무기가 돼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스테이지 ‘AI팩’ 개념도. AI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스테이지 제공

 

아직 걸음마 단계인 한국에서도 다수의 IT 노코드·로코드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 LG CNS는 지난해 3월 노코딩 서비스 ‘데브온 NCD’를 무료로 공개했다. 원하는 기능을 마우스로 아이콘을 옮기듯 넣기만 하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해 개발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사 서비스에 이미 노코드·로코드를 활용하면서 고객사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네이버 출신 AI 전문가들이 창업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올해 하반기 노코드·로코드 서비스 ‘AI팩’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로 맞춤형 AI 기술을 구현하고, 학습을 통해 지속가능한 AI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3일 “노코드·로코드로 만들면 프로그램 제작 효율이 극단적으로 올라간다”며 “노코드·로코드로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자들이 만들 일은 점점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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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