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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 정보라

811.32 정45ㅈ  추천도서(3층_R코너)

 

 

책 소개

 

치열하게 저항하고 사랑하는 작가
정보라의 첫 자전적 SF소설

당신의 손을 맞잡고 망가진 세상과 맞서며
함께 꾸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진심의 사랑

“이토록 천연덕스럽게 섬뜩한 소설이 또 있을까.” (황인찬, 시인)
“때때로 현실이 소설보다 더 터무니없고 더 마술적이고 더 잔혹할 수 있잖아요.” (정보라 인터뷰에서)

2022년 부커상 국제 부문에 이어 2023년 국내 최초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정보라가 해양 생물을 주제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SF연작소설을 선보인다. 작가 본인이 살고 있는 바다 도시 포항의 풍경과 더불어, 그의 가족과 이웃, 친구와 똑 닮은 인물들의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가 담긴다. 수록된 여섯 편의 이야기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 치열한 투쟁과 투병을 이어온 기록이자,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약한 손을 마주 잡고 깊은 사랑을 나눠온 장면의 모음이다.
자꾸만 말하는 해양 (외계) 생물과 마주치는 ‘나’와 ‘남편(위원장님)’은 정체 모를 검은 양복 군단에게 연행되지만, 기묘한 사건들에 휘말리는 와중에도 이들은 “열받으니까” 잘못된 일에 목소리를 내고 시대의 불합리와 대결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물들의 코믹한 행보와, 분노가 가득 담긴 ‘속사포 랩’ 같은 문체를 따라 읽다 보면 절로 웃음이 터지지만, 작가가 겨냥하는 주제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해고 처분과 장애인의 이동권을 무시한 시설, 작은 나라의 이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21세기 제국주의, 잔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지며 이에 맞서 조금씩 세계의 변화를 만들어온 사람들의 용기 있는 걸음을 보여준다.

 

 

출판사 서평

 

“항복하면 죽는다. 우리는 다 같이 살아야 한다.”

직접 움직이고 실천하는 소설가 정보라의 진실한 픽션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자였던 작가님께 메시지를 받았다. 올해 최종 후보자들이 시상식에서 가자지구 학살 반대 성명을 낼 계획인데 참여하겠냐는 제안이었다. 나는 당장 동의했다. (…) 시상식 당일, 저스틴 토레스 작가가 소설 부문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토레스 작가는 수상 소감을 짧게 끊고 우리를 모두 무대 위로 불렀다. 빌랄 작가가 앞에 나서서 성명문을 읽었다.(정보라 칼럼, 〈팔레스타인 집단 학살을 멈춰라〉, 《여성신문》 2023년 11월 22일 자)

2023년 가을, 작가 정보라는 《저주토끼》가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뉴욕으로 향했다. 맨해튼 공공도서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그는 길에서 사탕을 팔고 있던 열 살배기 아이를 본 일에 관해 이야기하며 “이런 일들은 나를 화나게 만들고, 화가 날 때 글을 쓴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그는 가자지구 학살 반대 성명을 낭독하는 자리에 함께했고, 폴란드 크라쿠프 중앙광장에서도 팔레스타인 내 집단 학살을 규탄하는 시위에 함께했다.
‘사실보다 더 진실한 이야기’라는 소설의 성격에 충실한 정보라의 첫 자전적 연작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는 해양 (외계) 생물이 출몰하는 여섯 편의 소설이 모였지만 우리 세계의 모순을 거울처럼 비춰낸다. 노동, 장애, 기후와 생태 등의 이슈가 단지 머릿속 구호로 멈추지 않고 실제 거리에 나가 땡볕이나 추위를 견디며 목소리를 내온 작가의 행보가 생생하게 녹아 있다. 격발하는 분노를 담은 거친 문장들이 《저주토끼》를 비롯한 많은 전작과 닮았지만, “이 소설의 대부분은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라고 ‘작가의 말’에서 밝혔듯 작가가 2020년대를 지나오며 느낀 솔직한 고민과 남편을 만나 사랑하게 된 시절의 흔적이 군데군데 드러난다. 한편 종잡을 수 없는 서사가 펼쳐지며 외계 존재와의 조우로 코믹한 장면이 연출된다는 점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목차

 

문어

대게
상어
개복치
해파리
고래

작가의 말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책들의 부엌  :  김지혜 장편소설  / 김지혜

811.32 김79ㅊ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이을 2022년 최대 기대작!
갓 지은 맛있는 책 냄새가 폴폴 풍기는
여기는 ‘소양리 북스 키친’입니다

스타트업을 창업해 몇 년간 앞만 보며 달려왔던 주인공 유진, 우연히 찾아간 소양리에서 마법에 걸리듯 북 카페를 열기로 마음먹고 서울 생활을 미련 없이 정리한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추천해 주듯 꼭 맞는 책을 추천해 주고, 책과 어울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힐링하는 곳, 숨겨뒀던 마음까지 위로받고 격려받는 곳, ‘소양리 북스 키친’은 그렇게 문을 연다. 그곳을 찾아온 9명의 손님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책들의 부엌》에서는 ‘소양리 북스 키친’을 찾아온 인물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양한 고민을 말한다. 삶에서 휴식이 필요한 순간, 우연히 방문하게 된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그들은 휴식과 대화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한 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충전하며 어느덧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간다. 쉬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원동력이 되는 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곳, 시간이 한 템포 느리게 흘러가는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의 하루는 우리가 바라는 ‘일상의 작은 쉼표’가 될 것이다. 이곳은 누군가에겐 숨겨뒀던 마음을 꺼내서 보여주고 삶에서 잠깐씩 휘청일 때마다 마음이 쉬어가는 비밀스러운 아지트 공간이다.

 

출판사 서평

 

시간이 한 템포 느리게 흘러갈 것만 같은
책들의 부엌에서 마음의 허기를 채우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세요

서른을 코앞에 둔 대학 시절 절친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적 정체성의 간극에 혼란을 겪는 연예인, 성공 가도를 달리다 느닷없이 암 진단을 받은 변호사, 꿈꾸던 일에서 좌절하고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어머니의 죽음까지 겪은 뒤 마음의 문을 닫은 한 남자 등 다양한 고민을 안고 소양리 북스 키친을 찾아온 손님들. 각자의 고민과 고통 속에서 방황하던 사람들은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전환의 시간을 맞게 된다.
밤하늘 별빛을 바라본 순간은 한 편의 아름다운 연주곡이 되고, 누군가는 바람에 날리는 벚꽃을 바라보다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쓴다. 어떤 이는 한 달 동안 이곳에서 머물면서 모험을 떠나는 꼬마 마법사에 관한 동화책을 쓰고, 인생의 수렁에 빠졌던 한 남자는 어머니와의 따뜻한 추억이 담긴 노래를 기억해 낸다. 그렇게 네 번의 계절이 지나는 동안, 이곳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이곳에 찾아와 책을 읽고,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돌아간다. 한 해의 끝자락, 그리움이 눈송이처럼 흩날리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손님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다시 한번 소양리 북스 키친을 만난다.

《책들의 부엌》에서는 ‘소양리 북스 키친’을 찾아온 인물 각각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양한 고민을 말한다. 삶에서 휴식이 필요한 순간, 우연히 방문하게 된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그들은 휴식과 대화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한 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충전하며 어느덧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간다.
쉬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원동력이 되는 것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곳, 시간이 한 템포 느리게 흘러가는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의 하루는 우리가 바라는 ‘일상의 작은 쉼표’가 될 것이다. 이곳은 누군가에겐 숨겨뒀던 마음을 꺼내서 보여주고 삶에서 잠깐씩 휘청일 때마다 마음이 쉬어가는 비밀스러운 아지트 공간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맑은 공기, 편안한 휴식, 그리고 맛있는 책 한 권과 함께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잠시 쉬어가세요.

저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퇴사 이벤트가 합쳐지며 세상이 자신 앞에서 순식간에 셔터를 내려버린 것 같은 느낌에 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서른 살 무렵부터 끊이지 않는 고민들과 복잡하고 시끌시끌한 속마음에 귀를 기울였다. 공항 대기실이라는 국적이 모호한 공간에 머무르는 것처럼 삶이 한곳에 단단하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용감하게 한 발을 떼지 못한 채 끝없는 대기 상태에 머무르는 것 같을 때, 마음이 쉬어가고 위로와 격려를 받는 공간을 꿈꾸며 ‘소양리 북스 키친’의 세계를 만들고 그려나갔다.
숲속에서는 바람이 어떻게 불까, 햇살은 어떻게 내리쬘까, 노을이 지고 별이 빛나는 시간에 그리운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따뜻한 밥 한 끼 함께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글을 썼다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서일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과 옆에 둘러앉아 함께 밤새 이야기를 나누는듯한 기분이 든다. 게다가 소양리 북스 키친을 둘러싼 풍경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세세하게 담고 있어, 읽기만 해도 그날의 분위기와 풍경이 그려지듯 생생하다.
《책들의 부엌》이라는 제목에 맞게 매 장마다 나오는 추천 책을 보며 자신의 리스트와 비교해 보거나 인용문을 찾다 보면, 책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여러 권을 읽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묘미 중 하나다.

★책들의 부엌을 먼저 읽어본 독자들의 감동 어린 찬사★

- 보기만 해도 힘이 나는 문장들을 정성스레 모아 지은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밥상 같다.
-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 코로 느껴지는 향기로운 봄 내음에 흠뻑 빠졌다.
- 내가 힘들 때마다 언제든 책장을 펼치면 유진과 스태프들이 조용히 따스하게 맞아줄 것 같다.
- 답답하고 어두웠던 마음을 아침 햇살처럼 밝게 치유해주는 책이다.
- 나의 인생 최고작 〈윤스테이〉, 〈리틀 포레스트〉가 생각나는 책
- 잔잔하게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책, 오랜만에 힐링했다.
- 어딘가 존재할 것 같은 곳, 나도 모르게 검색을 하게 되었다.
- 한여름 밤,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를 보러 당장 떠나고 싶어졌다
- 싸이월드에 다시 들어간 것처럼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랐다.
- 이런 공간이 필요했다.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코로나로 지친 요즈음, 맑은 공기, 편안한 휴식, 그리고 따뜻한 책 한 권과 함께 잠시 쉬어가세요.
허전한 마음을 든든히 채워주는 숲속 북 스테이, ‘소양리 북스 키친’으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목차

 

프롤로그 - 소양리 북스 키친
1장 - 할머니와 밤하늘
2장 - 안녕, 나의 20대
3장 - 최적 경로와 최단 경로
4장 - 한여름 밤의 꿈
5장 - 10월 둘째 주 금요일 오전 6시
6장 - 첫눈, 그리움 그리고 이야기
7장 - 크리스마스니까요
에필로그 1. - 별빛과 바람이 머무는 시간
에필로그 2. - 1년 전 오늘입니다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휴가철 도서관 대출 도서 1위 ‘엄마를 부탁해’ : www.hani.co.kr/arti/culture/book/955569.html

여름밤 더위 날릴 만한 SF·추리·괴담·호러  

 

휴가철 맞아 장르소설 시리즈 출간
‘중간문학’ 작품 발굴 위한 컬래버도

 

< 구입 중 > 

여름 휴가철의 한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혹은 여러 사정으로 떠나지 못했다면 ‘집콕 휴가’를 보내는 데 장르소설만 한 것이 없다. 마스크에 갇힌 답답한 일상을 넘어 ‘다른 세계’로 독자를 데려가는 SF나, 등골오싹한 미스터리도 여름밤 더위를 날리는 데 효과적이다. 휴가철을 맞아 출판계도 앞다퉈 SF와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물을 내놓고 있다.

 

■ 드라마보다 먼저 만나는 SF소설

출판사 동아시아의 과학문학 브랜드 ‘허블’은 최근 새 SF소설 시리즈인 ‘SF가 우릴 지켜줄 거야’(사진)를 선보였다. SF 신인 여성작가 세 명이 시리즈의 문을 열었다. 첫 주자로 나선 김혜진의 소설집 <깃털>에는 우주섬을 배경으로 로봇 새 ‘조에’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몽환적인 이야기(‘깃털’)부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간병 로봇 이야기(‘TRS가 돌보고 있습니다’), 해수면이 상승한 미래의 어느 해상 도시를 배경으로 진화가 계급이 된 사회(‘백화’)를 다룬 단편 3편이 수록됐다.

이루카의 ‘독립의 오단계’는 여성들의 우정과 연대를 펼쳐 보인다. ‘루나벤더의 귀환’은 가상현실 치료 게임에 참여해 식물인간이 된 친구의 의식을 구해오는 할머니들의 이야기로, 세 할머니가 서로의 ‘지정 가족’이 되기 위해 투쟁하는 가족 소설이기도 하다. 표제작 ‘독립의 오단계’는 인간이 신체의 일부를 사이보그화할 수 있게 되면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법정 소설이다. 시리즈 세 번째 책인 박지안의 <하얀 까마귀>는 게임방송과 VR공포 게임을 소재로 ‘죄’에 대해 묻는 소설이다.

세 작가의 소설은 오는 14일부터 MBC에서 방영되는 시네마틱 드라마 ‘SF8’로 제작됐다. ‘TRS가 돌보고 있습니다’는 민규동 감독이 연출한 <간호중>으로, ‘독립의 오단계’는 문소리 주연의 <인간 증명>으로 각각 화면 위로 옮겨진다. <하얀 까마귀>는 장철수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됐다.

 

■ 추리·괴담 작가들의 ‘무서운’ 컬래버

추리괴담 앤솔러지 <괴이한 미스터리>는 한국추리작가협회와 괴담·호러 콘텐츠 부흥을 위해 만들어진 ‘괴이학회’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소설집이다. 두 창작 집단 작가 20명이 가상의 도시 ‘월영(月影)시’를 배경으로 쓴 소설 20편이 4권에 나뉘어 실렸다. 권마다 테마를 정했는데 1권 ‘저주-블루’, 2권 ‘범죄-레드’, 3권 ‘초자연-그린’, 4권 ‘괴담-퍼플’이다.

 

출판사 나비클럽은 순문학과 장르 웹소설로 양분돼 있는 한국문학의 접점을 모색하기 위해 이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나비클럽은 “양극단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두 독자층은 반대 지점의 콘텐츠를 읽지 못하고 있고, 이 중간지점에 교집합을 만드는 중간문학의 부재가 한국문학의 현실”이라며 “중간지점의 국내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컬래버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기획된 ‘괴이한 미스터리’ 프로젝트는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 3주 만에 목표액의 1626%를 달성해 출판에 들어갔다. 제15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한 김유철을 비롯해 황세연, 김재희, 전건우, 홍지운 등 현재 장르문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이 참여했다.



< 출처 : 경향신문 >

 

:
Posted by sukji

'서늘한 행복'...해변에서 읽는 장르 소설 5

사일런트 페이션트

823.914 M621sKㄴ 

살인 현장은 구름 위

구입 중

훔쳐보는 여자

정리 중

터부 : 사토 아유코 장편소설

813.32 좌228ㅌKㄱ 

사일런트 코너

823.914 K82sKㅇ 

 

서늘한 행복…해변에서 읽는 장르 소설

#올해여름버킷리스트 #온전한휴식을선물하 기 #책모르파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해변에서
넓따란 파라솔을 펼쳐놓고
넉넉한 크기의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것.
많은 이들이 꿈꾸는 휴식의 풍경이다.

손에 쥔 책이 단 한 줌의 지루함도 허락하지 않는
흥미진진한 소설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이번 여름 당신은 어떤 책을 손에 쥘 것인가?

<사일런트 페이션트>(알렉스 마이클리디스/ 해냄출판사)

화려한 결혼 생활을 하던 예술가 부부. 하지만 어느날 남편에게 다섯 발의 총을 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부인 앨리샤. 남편이 살해된 다음날에도 자화상을 그리고 전시회까지 연 그녀의 행보에 많은 사람들은 의문의 눈초리를 보낸다. 정신질환 범죄자 감호 병원에 수감된 그녀는 범죄 심리상담가 테오 파버와 만나게 된다.

★ 감상 포인트 :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정신병원에서 2년간 일한 경험이 있는 저자가 쓴 현장감 작렬 심리 스릴러.

<살인 현장은 구름 위>(히가시노 게이고/ 도서출판재인)

일본 항공사에서 승무원으로 일하는 A코와, B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둘은 환상의 짝궁이다. <살인 현장은 구름 위>는 이 두 명의 스튜어디스가 탐정으로 활약하는 7편의 단편을 싣고 있다. 비행기 탑승객이라는 한정된 등장인물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긴 코믹 미스터리물이다.

★ 감상 포인트 : 장소 불문(학교, 스키장, 잡화점), 장르 불문(코믹, 공포, 드라마, 미스터리) 영역을 가리지 않고 특정 수준 이상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다작왕' 히가시노 게이고의 끝은 어디인가?

<훔쳐보는 여자>(민카 켄트/ 한즈미디어)

10대 때 딸을 낳아 입양 보내야 했던 오텀. 우연히 딸을 입양한 새엄마 대프니의 SNS를 찾아내어 그들의 일상을 관찰하게 된다. 더 가까이서 딸의 생활을 관찰하고 싶다는 생각에 급기야는 뒷집에 사는 남자 벤을 유혹해 동거를 시작하며 이들의 일상에 더 깊숙히 침투한다.

★ 감상 포인트 : SNS에 거의 모든 것이 공개되는 세상. 하지만 진실은 SNS 뒤편에 존재한다는 걸 일깨우는 흥미진진한 소설.

<터부>(사토 아유코/ 문학사상사)

경찰청장인 온묘지의 집에 한 통의 팩스가 도착한다. 내용은 그의 아내가 흡혈 충동을 이기지 못해 한 남자를 유혹해 살해했다는 것이다. 팩스의 발신인은 3년 전 세상을 떠난 그의 장인어른. 흡혈 의혹을 받는 유카는 한 호텔에서 발견되고 욕실에서는 남자의 시체가 등장한다. 탐정 가쓰라기 게이타와 도쿄대학 조교 나가쓰 겐지는 힘을 합쳐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간다.

★ 감상 포인트 :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아 고통스러워했지만 작품 쓰기를 중단하지 않았던 작가 사토 아유코. 그녀가 쓴 또 한편의 탐미적이고 에로틱한 작품.

<사일런트 코너>(딘 쿤츠/ 북로드)

여성 FBI 요원 제인 호크. 그녀에겐 평소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고 낙천적인 성격이던 해병 대령 남편이 있었다. 그러나 식사 자리에서 잠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그는 변기에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다. 진실을 찾아나선 그녀는 지난해 갑작스럽게 자살률이 증가하게 된 이상 징후를 발견한다.

★ 감상 포인트 : 스티븐 킹의 라이벌로 불리는 딘 쿤츠의 신작. 명불허전의 묘사력, 구성력, 이야기의 힘에 빠져들어보자.

 

< 출처 : 인터파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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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