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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라는 감옥: 우리는 왜 타인에게 휘둘리는가 / 야마모토 케이

152.48-산45ㅈKㅊ / 인문과학열람실(도서관 3층)

 

책 소개

“인정하기 싫겠지만 당신은 질투에 눈이 멀어 있다!”
고대 그리스부터 오늘날 SNS까지 당신의 삶을 뒤흔드는 질투에 관한 모든 것

 

질투와 부정의 내밀한 줄다리기!
이웃, 친구, SNS 속 타인까지
부러움을 부채질하는 질투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질투라는 감옥》은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오늘날 SNS까지 드러나지 않은 질투라는 감정의 모습을 낱낱이 파헤친다. 여러 철학자의 목소리를 빌려 사람들이 질투를 어떻게 여겨왔는지,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하나씩 소개하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해 그날 내려온 ‘질투’라는 감정에 주목한다. 질투는 그 어떤 감정보다 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고, 타인에게 질투를 느낀다고 스스로 인정하기도 힘든 감정임을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역사 속 질투의 모습뿐만 아니라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등 정치의 영역에서 질투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설명한다. 모두가 평등할 때는 질투를 느낄 여지가 없는지, 혹은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사회에서는 질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 흥미로운 질문에 답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는 ‘아, 그렇구나!’하고 무릎을 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질투를 아예 하지 않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인간에게 질투라는 감정이 없다면 우리 삶에서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본인이 질투를 느꼈던 경험도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 책을 통해서 질투가 무엇으로부터 기인했는지 파악하고 이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질투로 힘들어하는 누군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기를 바라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한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생생한 반응!

★★★ 정의와 평등, 질투에 관한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
★★★ 질투에 대한 구조를 배웠다.
★★★ 질투심에 휘둘리는 사람은 꼭 한 번 읽어야 할 책!
★★★ 서재에 두었다 다시 읽고 싶은 한 권.

질투의 뿌리를 찾는 여정
우리의 일상에서 질투는 쉽게 일어나는 감정이다. 친구에게 차를 바꿨다는 말을 들었을 때, 동기가 나보다 먼저 승진을 할 때, SNS에서 잘 나가는 인플루언서의 일상을 볼 때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왜 내가 아니라 쟤가 잘 나가는 거지?’ 하는 생각에 배가 아팠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친한 친구 사이에서, 연인 사이에서, 직장 안에서, 혹은 전혀 모르는 타인에게도 우리는 질투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질투는 아주 역사가 깊은 감정이다. 서양에서는 7대 죄악 중에 하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칠거지악의 하나였던 만큼 동서양을 막론하고 멀리해야 할 감정으로 여겨졌다. 같은 7대 죄악에 속하는 폭식은 음식을 마구 먹다가도 더 이상 먹을 수 없는 순간이 오고, 나태는 쉬는 게 지루해지는 순간이 온다. 그러나 질투는 절대 적당히 남을 부러워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질투의 대상과 질투하는 사람 모두를 파멸의 늪으로 끌어들이기 전에는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질투의 근원을 파헤치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키르케고르에서 니체까지 질투라는 감정을 다룬 철학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모든 것이 평등한 사회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질투와 민주적인 사회에서 교묘히 파고들어 사람들을 조종하는 질투의 모습을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우리 삶에서 질투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역사를 어떻게 움직여 왔는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제어할 수 없는 질투심에 마음이 괴로운 사람들, 타인에게 쉽게 부러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질투심을 달래고,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Posted by jisanlib24

그거 사전 :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사물들의 이야기 / 홍성윤 지음

 

                                                   031.1 홍53ㄱ / 인문과학열람실(도서관 3층)

 
 

책소개

모든 사물에는 이름과 의미와 쓸모가 있다

《매일경제》 화제의 연재 ‘그거 사전’
역사·과학·경제·문화를 넘나드는 한 끗의 교양
모든 사물은 당대를 풍미한 문화적 코드와 간절한 필요에 따라 꽤나 떠들썩하고 야심차게 태어난다. 그러다가 시간이 흐르며 너무 흔하고 하찮아진 사물들은 이름 대신 ‘그거’라고 불린다. “그거 알지? 그거 있잖아, 그거.”
매일경제 홍성윤 기자의 첫 책 《그거 사전》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이름을 몰라 부르지 못했던 ‘그거’들의 이름을 찾는 여정을 담고 있다. 이름을 알아가는 과정은 사물의 역사와 세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된다. 피자 한가운데에 꽂혀 있는 삼발이, 중화요릿집의 회전하는 식탁, 가방끈 길이를 조절하는 네모난 플라스틱 등 우리가 ‘그거’라고 부르는 것들이 가진 특별한 이야기는 평범한 일상의 해상도를 높여준다.
몰라도 문제없지만 ‘그거’라는 말로 맞바꾸어진 사물의 진짜 이름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찾는 과정은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며 때로는 놀랍기까지 하다. 부르지 못했던 사물의 이름과 그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이 책은 우리의 언어 세계를 확장시킬 뿐 아니라 지금껏 알지 못했던 작은 세상을 만나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 김중혁 소설가, 김하나 작가 추천

‘그거’라는 이름으로 태어나는 물건은 없다!
당신이 매일 만나는 이름 모를 사물들을 위한 안내서

사물의 정확한 이름을 몰라 ‘그거’라고 지칭해본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매일 사용하는 아주 작고 사소한 물건일지라도 이름을 가지고 태어난다. 매일경제 홍성윤 기자의 책 《그거 사전》은 ‘귤 알맹이에 붙은 하얀 실 같은 그거’나 ‘피자 한가운데에 꽂혀 있는 삼발이 그거’처럼 지금껏 ‘그거’라고 명명해온 76가지 사물의 이름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물의 성격, 쓸모, 의미, 역사 등 이름 너머에 남아 있는 정보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내 곁에 언제나 당연하게 있었던 물건이 다르게 보인다. 배낭에 달려 있는 돼지코 그거의 용도는 무엇일까? 중화요릿집의 돌아가는 식탁 그거는 어쩌다 ‘게으른 수잔’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까? 택배 보낼 때 쓰는 뽁뽁이 그거의 원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이 책은 보잘것없다고 여겨지는 작은 물건들의 불리지 못한 이름을 찾는 과정 속에서 물건에 얽힌 일화를 함께 소개한다. 몰라도 상관없지만 이름을 알게 되면 당신의 세계는 더 넓어질 것이다. 주목하지 않았던 것들을 주목하게 될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교양의 세계로 향하는 지적 여행이 시작된다.


귤껍질의 ‘그거’부터 피자를 구하는 ‘그거’까지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아주 사소한 것들의 대백과

어느 날 ‘샴푸 용기의 펌프가 눌리지 않도록 고정해두는 C자 모양 플라스틱 그거’의 이름이 궁금해진 저자의 눈에 일상을 구성하는 수많은 ‘그거’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거’라고 불리는 작은 물건들의 이름을 되찾아주기 위해 제조사에 전화하고, 사전을 뒤지며, 100년도 더 된 특허 서류를 파헤쳤다. 이름을 모르기 때문에 그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험난한 작업을 통해 직관적으로 사물의 외형이나 쓸모를 설명하는 것부터 특정 어원에서 시작되어 변형된 것까지 수많은 ‘그거’의 이름을 찾아낼 수 있었다.
사물의 이름은 그 사물에 남겨진 모든 흔적의 장부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을 찾는 과정에서 우리는 역사와 경제, 과학, 문화 등 다양한 지식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이름 하나에서 시작하지만, 시대와 장소를 넘나드는 방대한 이야기로 뻗어나간다. ‘카레 담는 그릇 그거’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커리라는 음식이 처음 시작된 인도로 무대를 옮긴 뒤 영국과 일본을 거쳐 우리 기억 속 노란색 카레가 개발된 한국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문학 작품부터 성경, 쿠란을 넘나들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물의 이야기들을 통해 사소하지만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며 때로는 유머러스한 사물의 뒷모습을 만나게 된다.

수 세기의 시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쓰이고 있는 ‘그거’의 시작부터 실패를 거듭하며 쓸모를 찾아낸 과정과 사물에 얽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76가지 사물의 이름을 따라 지식과 교양을 겹겹이 쌓아가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일상에 한 끗의 교양이 더해질 것이다.

 

목차

  • 프롤로그

    먹다: 음식에 관련된 사물들의 이야기
    1 피자 한가운데에 꽂혀 있는 삼발이 그거
    2 빵 봉지를 묶는 데 쓰는 그거
    3 귤 알맹이에 붙은 하얀 실 같은 그거
    4 과일이 손상되지 않도록 감싸는 그거
    5 양꼬치 먹을 때 찍어 먹는 가루 그거
    6 카레를 담는 램프 모양의 그거
    7 돈가스가 고이 쉬는 그물망 그거
    8 중식당 원형 식탁에 설치된 돌아가는 그거
    9 중국집 단무지 옆에 놓인 그거
    10 연어 요리에 곁들여 먹는 완두콩 같은 그거
    11 생선회 밑에 깔린 젤리 같은 그거
    12 배달 음식 용기의 포장을 뜯는 일회용 칼 그거
    13 포장한 초밥 사이에 초록색 그거
    14 제사상에 오르는 알록달록한 사탕 그거

    마시다:마실 것을 둘러싼 사물들의 이야기
    15 샴페인 코르크 마개를 고정하는 철사 그거
    16 와인병 바닥에 움푹 팬 부분 그거
    17 유리병인데 음료 잔으로 쓰는 그거
    18 테이크아웃 컵에 씌우는 그거
    19 카페에서 빨대와 헷갈리는 그거
    20 열지 않고 마실 수 있는 테이크아웃 컵 뚜껑 그거
    21 테이크아웃 컵 뚜껑의 구멍을 막는 그거
    22 소주 병뚜껑에 꼬리처럼 달린 그거
    23 영화 속 술꾼들이 애용하는 납작한 술병 그거

    걸치다: 몸에 걸치고 다니는 사물들의 이야기
    24 가방끈 길이 조절하는 네모난 그거
    25 배낭 가운데 돼지코 모양의 패치 그거
    26 새 옷에 가격표를 달 때 사용하는 그거
    27 청바지 주머니 속 주머니 그거
    28 신발 끈의 올 풀림을 방지하는 그거
    29 양말 두 짝을 하나로 묶는 금속 집게 그거
    30 운동화 뒤축에 달린 고리 그거
    31 결혼식에서 신부 부케 말고 신랑 가슴팍에 꽃 장식 그거
    32 남성 속옷의 앞쪽에 난 구멍 그거
    33 무슬림 여성들이 얼굴에 두르는 그거
    34 군번줄로 쓰는 구슬 꿴 줄 그거
    35 군인들 가슴에 주렁주렁 달린 그거
    36 졸업 가운 위에 걸치는 길다란 그거
    37 미대생들이 들고 다니는 바주카 같은 그거

    살다: 집집마다 있는 사물들의 이야기
    38 영화 속 대저택 현관문에 달린 문고리 그거
    39 아파트 현관문의 밖을 내다보는 구멍 그거
    40 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것을 방지하는 그거
    41 주방에 식탁도 싱크대도 아닌 그거
    42 아파트에 딸린 실외 공간 그거
    43 창문에 달린 180도 회전하는 잠금장치 그거
    44 두루마리 화장지 다 쓰면 나오는 종이 심 그거
    45 막힌 변기를 뚫을 때 쓰는 그거
    46 택배 상자 속 물건들을 보호하는 뽁뽁이 그거
    47 손톱깎이 세트에 들어 있는 손톱깎이 말고 그거
    48 손톱 뿌리에 있는 반달 모양의 하얀 그거

    쓰다: 생활을 편리하게 만드는 사물들의 이야기
    49 어디까지 읽었는지 표시해두는 책장 사이의 끈 그거
    50 결혼식에서 뿌리는 반짝반짝 종잇조각 그거
    51 동전 지갑을 여미는 구슬 모양 잠금쇠 그거
    52 슉슉 눌러 등유를 빨아올리는 수동 펌프 그거
    53 마트 계산대에서 앞사람 물건과 구분해주는 막대 그거
    54 전자제품이나 문구의 뜯기 어려운 포장 그거
    55 아기 둘러업을 때 쓰는 그거
    56 시력검사표에 있는 고리 모양의 그거
    57 세로로 읽고 거꾸로 읽고 말장난하는 그거

    거닐다: 걷다 보면 보이는 사물들의 이야기
    58 전봇대 전깃줄 끝 회오리 감자 모양의 그거
    59 차도와 인도 경계에 세워둔 말뚝 그거
    60 진입 금지를 알리는 고깔 모양의 그거
    61 자동차 문 손잡이 아래 파란색 스펀지 그거
    62 고급 승용차 후드를 장식하는 그거
    63 겨울철 가로수를 감싸는 볏짚 외투 그거
    64 공원마다 보이는 덩굴터널 그거
    65 추수 후 논밭에 동그랗게 말아놓은 커다란 마시멜로 그거
    66 신장개업 가게 앞에서 춤추는 풍선 그거
    67 바닷가 방파제 옆에 쌓여 있는 구조물 그거
    68 서부영화에서 바람 따라 굴러다니는 풀 그거

    일하다: 직장에서 만나는 사물들의 이야기
    69 연필과 꼭지 지우개 사이 이음쇠 그거
    70 노트북 전원 케이블에 달린 원통 같은 그거
    71 키보드 자판에 숫자, 문자 말고 그거
    72 글자 대신 이상한 그림 나오는 폰트 그거
    73 서류 뭉치를 철하는 형형색색 집게 그거
    74 직장인들이 목에 걸고 다니는 그거
    75 비상 상황에 누르는 빨간 버튼과 덮개 그거
    76 이메일 제목 앞에 붙는 영문 약어 그거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Posted by jisanlib24

 

종이산책단의 산책다짐!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선택 / Weiner, Eric  102 W423sK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  Sandel, Michael J. 306.0973S214tKㅎ 사회과학열람실(3층)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Jahren, Hope
363.73874 J25sKㄱ  사회과학열람실(3층)  
코스모스 / 세이건,칼  523.1 S129cKㅎ2  자연과학열람실(4층)

 

 

1일 1클래식 1기쁨 : 하루하루 설레는 클래식의 말 /  Burton-Hill  780.9 B974yKㄱ  자연과학열람실(4층)  서양미술사 /  곰브리치, E.H 
709.4 G632s16Kㅂ  자연과학열람실(4층) 

 

 

바보의 세계 :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오류사 / Marmion, Jean-Francois  306.409M351hKㅂ  사회과학열람실(3층)  총, 균, 쇠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
Diamond, Jared M  303.4D537gKㄱ2  사회과학열람실(3층), 독서인증실(3층) 

 

 

생명 가격표 : 각자 다른 생명의 값과 불공정성에 대하여 /  Friedman, Howard Steven  305 F911uKㅇ  사회과학열람실(3층)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305 김79ㅅ  사회과학열람실(3층), 독서인증실(3층)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마음의 여섯 얼굴 : 우울, 불안, 분노, 중독, 광기, 그리고 사랑에 관하여  / 김건종

152.4 김13ㅁ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우리는 왜 우울하고, 불안하며, 화를 내고, 중독되며, 미치고, 사랑하는 것일까?

정신과 의사 김건종이 흔히 병리이자 질환이라고 여겨지는 우울, 불안, 분노, 중독, 광기와 같은 감정들이 가장 정의하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 중 하나인 사랑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탐색하는 『마음의 여섯 얼굴』. 우리의 여섯 가지 감정을 주제로 쓴 이 책에서 저자는 의사로서 혹은 치유자로서 환자의 마음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사람이 아닌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관통했던 기억과 경험 그리고 자신만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저자는 우울과 사랑이 아주 미묘한 경계선을 가지는 것처럼, 분노와 수치가 동전의 양면인 것처럼, 중독과 사랑이 어둠과 빛처럼 맞닿아 있듯이 인간의 마음이라는 정의하기 어렵고 모호한 것을 설명하기 위해 저자는 자신의 내적 고백과 환자들의 목소리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모자이크처럼 붙이고 연결한다. 인간의 감정과 마음에 관한 시적이고 통찰력 있는 분석을 오랜 시간 동안 벼리고 다듬어 쓴 간결하고 빛나는 문장에 담아냈다.

 

출판사 서평

 

십수 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해 온 지은이가 우리의 여섯 가지 감정을 주제로 쓴 책이다. 흔히 병리이자 질환이라고 여겨지는 우울, 불안, 분노, 중독, 광기를 살피는 지은이는 이러한 감정들이 가장 정의하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 중 하나인 사랑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색한다.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과 나눈 수많은 이야기와 그들의 목소리 그리고 지은이 자신의 삶에서 끌어올린 내적인 자기 고백이 인간의 마음을 탐구했던 학자와 예술가의 생각들과 연결되어 하나의 독특한 그림을 그려낸다. 무엇보다 의사로서 혹은 치유자로서 환자의 마음을 해석하고 분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관통했던 기억과 경험 그리고 자신만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잔잔하고도 깊은 울림을 갖는다. 인간의 감정과 마음에 관한 시적(詩的)이고 통찰력 있는 분석이 오랜 시간 동안 벼리고 다듬어 쓴 간결하고 빛나는 문장에 담겨 있다.

우리는 왜 우울하고, 불안하며, 화를 내고, 중독되며, 미치고, 사랑하는 것일까?
인간의 감정과 마음에 관한 시적(詩的)이고 통찰력 있는 분석
오랜 시간 벼리고 다듬어 쓴 간결하고 빛나는 문장

“아주 두꺼운 책”

우리는 왜 우울하고, 불안하며, 화를 내고, 중독되며, 미치고, 사랑하는 것일까? 십수 년간 정신과 의사로 일해 온 지은이가 우리의 여섯 가지 감정을 주제로 쓴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병리이자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우울, 불안, 분노, 중독, 광기가 어떻게 (가장 정의하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 중 하나인) 사랑이라는 감정과 연결되는지를 탐색한다.
사실 책이 인간의 마음이라는 무궁하고 난해한 주제를 다루기에는 얇은 편이다(물론 책이 두껍다고 해서 마음이라는 주제를 망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 책은 아주 두꺼운 책이다. 화려하고 현란한 이론적 개념이나 틀 대신 지은이 자신이 이 고단한 현실을 살면서 느끼고, 겪고 자신의 몸을 통과해낸 것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우울과 불안과 분노와 중독이라는 감정은 지은이의 어린 시절 기억과 젊은 날의 방황과 일상에서의 감정선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글 속에서 그 어떤 고상하고 수준 높은 이론적 개념보다도 더 진하고 설득력 있게 정체를 드러낸다.
타인의 감정과 마음을 해석하는 사람, 의사라는 권위자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삶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풀어내고 자신이 딛고 선 땅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두껍게 씌어진’ 책이다(인류학자 클리퍼드 기어츠의 표현을 빌려왔다). 인간의 감정에 대해서, 정신과 마음에 대해서, 타인의 무의식에 대해서 해석하고 분석한 그간의 숱한 책들이 정작 지은이 자신의 삶과 감정과 무의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에 인색했다면 이 책은 결을 달리한다(우리 사회의 문화적 배경도 한몫했다고 본다. 자기 자신의 감정과 무의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은 부끄럽고도 힘든 일이다).

“이것은 나의 이야기이자 당신의 이야기이며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이 책은 우리의 마음에 대해 체계적으로, 그러니까 이론을 내세우고 결론을 내고 적절한 스토리와 살을 붙여서 통합적으로 마음을 이해하고자 하지 않는다. 감정과 마음을 집중적으로 탐구했던 이론가들과 정신분석가들의 개념 그리고 최신 과학적 성과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사실 좀 부수적이다. 우울과 사랑이 아주 미묘한 경계선을 가지는 것처럼, 분노와 수치가 동전의 양면인 것처럼, 중독과 사랑이 어둠과 빛처럼 맞닿아 있듯이 책의 내용은 인간의 마음이라는 정의하기 어렵고 모호한 것을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내밀한 내적 고백과 환자들의 목소리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모자이크처럼 붙이고 연결한다. 우울을 의지로 억지로 억누르려 시도하는 사람들처럼, 불안해하지 말자고 하면서 자꾸 불안에 대해 생각하는 것처럼, 마음 깊은 곳의 결핍을 뱃속의 기갈을 채우려 끊임없이 뭔가를 채우려는 중독자들처럼 억지로 틀을 만들어 끼워 넣고, 통합을 생각하고, 빈틈을 채워 넣으려 하지 않는다. 지은이 말마따나 우리의 마음과 감정은, 정상과 병리는, 우울과 사랑은, 균형과 불균형은 정확하게 경계가 나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삶 속 괴리와 모순을 거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따뜻한 시선, 깊고 오래된 생각, 간결하고 빛나는 문장

“질병이 없는 상태가 건강인지는 몰라도 그것이 삶은 아니다.” 우리의 삶과 감정에는 온갖 불투명하고, 고통스럽고, 병리적이고, 모순적인 것들이 들러붙어 있지만, 그것을 없애버리면 삶이라고 할 수 없다. 지은이가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과 나눈 수많은 이야기와 그들의 목소리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끌어올린 내적인 자기 고백을 인간의 마음을 탐구했던 학자와 예술가의 생각들과 ‘연결’해 그려낸 그림은 맺음말에서 보여주는 파울 클레의 자화상과 닮아있다. 서로 부조화하는 것 같은 여러 색깔과 조각들이 전체적으로는 미묘하게 균형을 갖는 자화상 말이다.

 

목차

 

추천의 글: 아주 두꺼운 책 006
머리말 011

첫 번째 얼굴: 우울 019
두 번째 얼굴: 불안 063
세 번째 얼굴: 분노 101
네 번째 얼굴: 중독 129
다섯 번째 얼굴: 광기 159
여섯 번째 얼굴: 사랑 197

맺음말 229
미주 240
그림 및 사진 출처 244
찾아보기 245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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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