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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그라운드'에 해당되는 글 1

  1. 2021.03.05 3.8 세계 여성의 날~ 추천도서 및 온라인 여성영화 잔치

 

3.8 세계 여성의 날...세상을 바꾼 여성들의 이야기

 

오는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에서 공장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기 위해 섬유 노동자들이 일어섰고, 1975년 유엔에서는 매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한 바 있다. 유엔의 여성 기구 '유엔 여성(UN Woman)'은 올해의 국제 여성의 날 주제로 '여성 지도자 : 코비드19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를 쟁취하기(Women in leadership: Achieving an equal future in a COVID-19 world)'를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현실은 표어에서 말하는 평등한 미래에 닿기엔 먼 것처럼 보인다. 지난 2월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서 남성 임금근로자 평균소득은 360만원으로 236만원인 여성 임금근로자의 것보다 1.5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사회에 엄연히 존재하는 유리천장을 입증한다. 여성의 성취와 잠재력에 대한 바로 보기가 절실하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제껏 조명받지 못한 여성들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살펴보자.

우리는 언제나 늑대였다 / 애비 웜백 /  다산북스 / 155.333 W243wK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2019년 7월 7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피파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2년 연송 우승한 미국 대표팀이 외친 구호는 "동일 임금"이었다. 축구계 내부에서도 남녀 임금 격차가 많이 나는 것에 대한 항의였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퍼포먼스의 중심에는 미국 여자축구팀의 전 주장 애비 웜백이 있었다. 이 책에서 그녀는 여성을 향해 "우리는 한 번도 빨간 모자였던 적이 없다. 우리는 언제나 늑대였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여덟 가지 새로운 규칙을 제시하며 여성에게 가해지는 관습과 억압을 거부하고, 자기 삶의 리더로서 다시 설 것을 주문한다. 그녀의 힘찬 목소리, 강한 캐릭터는 우리 내면에 잠들어있던 힘, 꿈, 목소리 , 호기심을 일깨운다.

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 / 김이경 /  한겨레출판 /  정리 중

어린 시절 역사 교과서에서 본 독립 운동가는 남성들이 대부분이었다. 희미하게 여성에 대한 언급이 있기도 했지만 인상적인 서술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누리고 있는 자유와 독립에 여성의 몫이 꽤 크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역사 속에 이토록 멋진 여성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 책은 권기옥, 김마리아, 김명시, 남자현, 정칠성, 이화림, 박자혜, 김옥련 등 여성독립운동가 14명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복원한 것이다. 남성의 조력자가 아닌 주체적 활동가로서 독립운동을 이끈 ‘언니’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히든 피겨스 / 마고 리 셰털리 / 동아엠앤비 / 구입 중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소 양 진영 간 우주 개발 경쟁이 점차 심화되던 1950~196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에서 활약한 흑인 여성 수학자들의 이야기다. 바야흐로 미국 사회에서 백인과 흑인이 함께 같은 버스를 타거나, 같은 음식점에 가거나,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게 금기처럼 여겨지던 시기였다. 나사에서 업무에 투입된 흑인 여성들은 엄연히 탁월한 능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흑인이라는 이유로, 여성이라는 이유로 나사에서조차 편견과 차별에 시달린다. 그럼에도 여기에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는 오늘의 세계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도 용기를 준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해 화제가 됐다.

 

< 출처 : 인터파크도서 북DB >

 

‘세계여성의 날’ 맞아 온라인 여성영화 잔치

 

퍼플레이·인디그라운드 공동 기획전
18~31일 여성감독·여성서사 28편 상영

‘세계여성의 날’을 맞은 3월, 여성영화 전문 오티티(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퍼플레이와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는 이달 18~31일까지 ‘여성영화, 난 플렉스! 난 퍼플레-인디’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다채로운 여성영화를 선보임으로써 국내 여성영화의 유통배급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상영하는 영화는 여성감독이 제작하거나 여성의 서사를 다룬 총 28편으로, 다섯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주제에 따라 ‘우리가 만드는 오늘’ ‘오조오억개의 자라남’ ‘비브레이브’ ‘애도의 온도’ ‘지금, 여기, 이방인’으로 나뉘며, 초단편부터 장편까지, 500원에서 3000원까지 퍼플레이 플랫폼(purplay.co.kr)을 통해 유료로 만날 수 있다.

 

상영작 중에는 영화 <82년생 김지영> 김도영 감독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올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받은 강말금 배우가 함께한 <자유연기>가 눈에 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연극배우의 오디션 장면을 드라마틱하게 담았다. <카트> 부지영 감독과 <기생충> 이정은 배우가 만난 단편영화 <여보세요>는 북한 시민과 전화기로 연결된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따뜻한 공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심달기 배우가 출연한 <동아>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 출처 : 한겨레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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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