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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쓰레기에 진심입니다 : 탐미주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찾은 일상의 작은 행복 / 김이랑

811.8 김69ㅇ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예쁜 쓰레기’는 수집욕 있는 사람들이 쓸모보다 심미적인 이유로 소비하는 물건을 부르는 말이다. 효용을 강조하면 ‘쓰레기’에 방점이 찍히겠지만, 소비와 수집이 주는 즐거움을 강조하면 ‘예쁜’에 주목하게 된다. ‘귀여운 것이 세상을 구한다!’라는 외침이 유행어가 되었듯, 많은 사람들이 예쁘고 귀여운 물건에서 얻는 행복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기고 있다.
《예쁜 쓰레기에 진심입니다》는 이렇듯 예쁜 쓰레기에 행복을 느끼는 독자들이 ‘무쓸모’ 취급을 받는 것들의 ‘쓸모’에 대해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에세이다.

 

출판사 서평

 

좋아하는 모든 것을 그립니다
소비 요정 일러스트레이터의 영업 에세이
작가는 수채 꽃 그림으로 유명세를 타 현재 27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꽃과 나무 등 식물을 주로 그리며, 때때로 주변의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그린다. 예쁜 것을 예쁘게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데다 ‘예쁜 쓰레기’를 다양하게 소비하고 수집하는 취미도 갖고 있다. 때문에 그림으로 그린 물건, 혹은 사진에 찍힌 주변의 사물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는다. 그 예쁜 물건은 어디에서 샀느냐고.
많은 이들이 알고 싶어 하는 폭넓은 취향의 역사를 눌러 담아 만든 책이 바로 《예쁜 쓰레기에 진심입니다》이다. 독자들은 온갖 종류의 예쁘고 귀여운 물건들을 일러스트로 보고, 또 그것이 얼마나 어떻게 예쁘고 귀여운지를 꼼꼼하게 적은 글로 한 번 더 보며 도저히 소비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

Enjoy the little things!
언제 어디에나 있는 행복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는데, 예쁘고 귀여운 물건들로 가득한 작가의 생활공간을 따라 ‘작업실’과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러스트레이터로서 그림을 그리는 작업실에는 물감, 팔레트, 문구류부터 오랜 시간을 보낼 때 필요한 음식과 커피, 취향을 반영한 수집품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방은 잠만 자는 곳이라고 여겨 창고처럼 해놓았다가 작업실 외에 하루의 나머지 절반을 지내는 곳이라는 생각에 휴식을 위한 물건들로 따뜻하게 채워놓았다. 여기에는 에코백과 배지 같은 소품, 여가를 즐길 수 있는 LP, 편안한 수면을 위한 잠옷과 인형 등이 있다.
나열된 물건들은 귀엽고 예쁘기도 하지만 작고 사소하기도 하다. 즉, 언제든 찾을 수 있고 어디서든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작가의 개인 소장품이어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의 일상에 있는 작고 흔한, 그렇지만 확실한 행복이라서 값지다. 작가는 커트 보니것의 문장을 인용하여 이렇게 말한다.
Enjoy the little things!(작은 것을 즐기며 살자!)

작고 귀여운 물건에서
인생의 행복을 발견합니다
작가는 세상에 쓸모없는 물건은 없다고 이야기하며 모든 물건은 저마다 자체로 쓸모가 있다고 말한다. 자신은 그 작은 부분들을 발견하는 데 재능이 있고, 사명과도 같이 여기며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우리 주변의 작고 귀여운 물건에서 느끼는 행복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딱 맞는 색상을 찾지 못하다가 여행지에서 운명처럼 만난 물감, 계약서와 같은 업무 서류에 작은 센스를 더하고 싶은 마음으로 모은 클립과 집게, 맛을 전혀 모르지만 롤모델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물을 소장하고 싶어 사 모은 티백, 인생의 작은 목표를 쌓아가고 성취하는 즐거움을 알게 한 타자기, 몰랐던 나의 습관과 취향을 깨닫게 한 여러 소재의 잠옷…. 이렇게 행복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언뜻 보면 똑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소유한 물건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재, 모양, 색상, 크기 등 저마다 각기 다른 특색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고유한 매력을 찾아내는 관찰력, 작은 디테일에 감동하는 마음, 물건으로 추억을 떠올리는 방식 등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역시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더불어 인생의 작은 목표와 가치관, 취향을 발견하는 일까지 나 자신과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목차

prologue_작고 귀여운 물건에서 인생의 행복을 발견합니다

[ 일곱 평의 작고 반짝이는 공간, 작업실 ]
이기적인 식물 주인
소박한 그림쟁이에게 장비병을 선사한 도자기 팔레트
붓을 받칠 수 있는 수저받침을 찾아서
물감은 섞어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아날로그 인간의 수첩 모으기
몽당연필 수집가가 꿈이에요
더 많은 마스킹테이프가 가지고 싶습니다
조그마한 쇠붙이들이 은하수를 이룰 때까지
마시지도 않을 차의 맛을 고민합니다
카페인도 두 배 돈도 두 배, 홈카페 커피중독자의 생애
컵만 가득 채운 그릇장을 가지고 있어요
예쁘고 맛있는 것들을 찾는 일
사과농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개인적인 필름카메라의 역사
고진감래 피규어

[ 따뜻한 휴식으로 가득 채운 방 ]
에코백이 너무 많아 에코와 멀어진 삶
자세히 보니 귀여운 배지를 달고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독서는 안 해도 예쁜 책은 사야 해
백스페이스가 없는 타자기의 세상
번거로움까지 사랑할 수밖에 없는 Long-Playing Music
장래 희망은 비디오 가게 아줌마
향기로 여행을 기억합니다
왕발의 감자신발학 개론
울지 않아도 인형을 가질 수 있는 나이
목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자던 날들은 다시 오지 않아

*인생의 행복을 채워줄 예쁜 쓰레기 소비 리스트

 

< 출처 : 교보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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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