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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30일 개막···“미래는 언제나 독립영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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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막하는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은 임정환 감독의 <신생대의 삶>이 선정됐다. 실종된 남편을 찾아 리투아니아에 온 여자의 이야기다.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유망한 신인 영화감독들을 발굴해 온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은 총 1374편(장편 152편·단편 1222편)이다. 지난해 출품작(1574편)보다 약 200편 줄어든 규모다. 장편 출품수가 1편 늘었지만 단편 출품수가 201편 줄었다. 집행위원회 측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 중단, 다수 영화제의 폐지가 단편 영화 제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우 프로그래머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단편 수는 줄었지만 장편 수는 늘었다. 한국 영화계의 양극화를 보여주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독립영화의 미덕과 장점이 있는 작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한국 영화 산업 위기 속에서도 많은 독립영화가 제작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영화 산업의 동력은 상업영화지만 미래는 언제나 독립영화에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들이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현 집행위원장, 본선 장편경쟁 심사위원 연상호 감독, 배우프로젝트 기획자 권해효, 김영우 프로그래머. 연합뉴스

 

개막작으로는 임정환 감독의 <신생대의 삶>이 선정됐다. <신생대의 삶>은 사라진 남편을 찾아 리투아니아로 온 여성 ‘민주’가 오래 전 이곳에 자리잡은 대학 후배 ‘오영’의 집에 머무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배우 심달기, 박종환, 박진수가 출연한다. 폐막작으로는 올해의 수상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본선 장·단편 경쟁과 새로운 선택, 페스티벌 초이스 외에 지역 독립영화를 조명하는 로컬 시네마, 독립영화 아카이브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인다.

올해 해외 초청 프로그램은 특히 ‘관객 주도’로 이뤄졌다. 영화 커뮤니티 MMZ가 ‘서독제에서 가장 보고 싶은 감독’ 11인을 뽑았고, 서울독립영화제가 그중 4명의 최신작을 상영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왕빙 <청춘>, 페드로 코스타 <비탈리나 바렐라> 등 7편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출처 : 경향신문 > 

:
Posted by sukji

 

48회 서울독립영화제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 , 2022 

 

개요

* 개막식 사회자 : 권해효 

* 폐막식 사회자 : 공민정, 서현우   더보기

일시 : 2022.12.01(목) ~ 2022.12.09(금)

장소 : CGV 압구정 본관 , CGV 아트하우스압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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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매년 연말에 개최되며, 한해를 마무리 하는 국내 경쟁 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의 공식채널입니다.

www.youtube.com

 

연극, 실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독립영화의 모든 장르를 상영하며 장르의 구분없이 단편경쟁(25분 이하), 중편경쟁(60분 미만), 장편경쟁(60분 이상) 부문으로 나누어 각 장르간 경쟁 방식을 도입한 독립영화 경쟁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만들어진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상영하고 재조명하며 독립영화계의 인적 네트워크 확대와 영화다양성의 설파와 진흥을 위해 1975년 시작되었다.

처음 개최당시에는 단편영화의 진흥을 위해 '한국청소년영화제(1975~1988)'라는 이름으로 시상식 위주의 행사를 하였으며 1989년에 이르러서는 '금관상영화제(청소년부문)(1989~1993)'로 편입되기로 하였다. 그 뒤 '금관청소년단편영화제(1996~1997)' 와 '한국청소년단편영화제(1998)'를 거쳐 1999년부터 모든 장르를 포함하는 경쟁 독립영화제의 틀을 갖추었다. 1998년 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창립됨에 따라 행사주체였던 영화진흥위원회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가졌고, 2001년에는 행사를 위탁받아 치루기 시작했다. 그 뒤 2002년 '서울독립영화제'라는 이름으로 다시 변경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2002년부터는 본선심사에 관객선거인단제도가 도입되었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컨벤션홀에서 열린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2022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감독 겸 배우 이주승씨가 발언하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양익준, 김보라, 이옥섭, 김초희, 윤단비 등 걸출한 감독들을 소개해 온 서울독립영화제가 올해도 열린다.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127편의 영화를 서울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등지에서 상영한다.

올해 슬로건은 ‘사랑의 기호’다. 김동현 집행위원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할 때 ‘사랑의 기호’라는 아이디어를 누군가 줬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메세지가 되고 위안이 되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정 사유를 전했다.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는 1574편의 영화가 출품돼 역대 최다 작품이 공모에 참여했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어려움에도 주춤하지 않은 것”이라며 “독립영화가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주목할 만한 현재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현실 반영이 활발한 매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출품작 중 46.8%가 여성 감독의 창작물이다. 김 위원장은 “10년 전만 하더라도 (출품작 중 여성 창작자 비율이) 30%대를 기록했는데 이제는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구가 영화를 만들고,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서울독립영화제에 작품을 출품한 감독 중 여성 비율은 2019년 42.02%, 2020년 45.9%, 지난해 45.5%, 올해 46.8%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상영작 중 여성 감독 작품 비율도 4년째 50% 전후다.

 

서울독립영화제 최근 4개년 출품 및 상영작 여성 감독 비율.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사진 크게보기

 

서울독립영화제2022의 개막작으로는 김태일, 주로미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또 바람이 분다>가 선정됐다. 영화 한 장면. 서울독립영화제 사무국 제공.

올해 개막작으로는 김태일·주로미 감독의 <또 바람이 분다>가 선정됐다. <오월애> <웰랑 뜨레이> <올 리브, 올리브>에 이은 두 감독의 ‘세계 민중사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이다. 2019년에 만난 보스니아의 집시 가족을 비롯해 민중사 속에서도 변방으로 밀려난 여성의 삶을 비춘다. 가족이자 제작사 ‘상구네 필름’ 구성원인 김상구, 김송이와 함께하는 동행이 작품에 활력을 준다. 김 위원장은 “김 감독의 제작사 겸 가족들이 만들어내는 케미, 전형적인 386세대와 MZ세대가 어떻게 독립다큐멘터리를 함께 만들고 있는지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본선 장편경쟁에는 이하람 감독의 <기행>·박중권 감독의 <종>·임승현 감독의 <물비늘>·이광국 감독의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정홍 감독의 <괴인>·박세영 감독의 <다섯 번째 흉추>·서한솔 감독의 <늦더위>·조희영 감독의 <이어지는 땅>·이완민 감독의 <사랑의 고고학> 등 9편의 극영화와 황윤 감독의 <수라>·이동우 감독의 <사갈>·김보람 감독의 <두 사람을 위한 식탁>·서아현 감독의 <퀴어 마이 프렌즈> 등 4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올랐다.

‘새로운 선택’ 장편 섹션에서는 조현철 배우 겸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너와 나>, 전주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로마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등을 거머쥔 정지혜 감독의 <정순> 등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제는 오는 24일 정오에 CGV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

 

< 기사출처 : 경향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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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