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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 요시타케 신스케

813.4 요59ㅅKㄱ   인문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생각의 힘을 빼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일상의 기술!

그 많은 잡념은 어떻게 상상력이 되었을까? ‘신박한 상상력 천재’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스케치 에세이『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못하는 것도 많지만 그보다 더 많은 상상력으로 작가만의 일상 리듬을 만드는 ‘사소하고 위대한’ 생각 모음집이다.

“어떤 형식으로든 기록을 시작하면, 재미있는 것이 세상에 많다는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라고 말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는 수많은 고민들, 소심한 걱정거리들, 무심코 떠오른 생각들을 반짝이는 재치와 상상력으로 기록해 나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페이지든 자유롭게 책장을 펼쳐 읽으며 느낄 수 있다. 어느새 곁에 가까이 다가와, 무심코 떠오른 생각을 덤덤히 읊조리는 ‘신스케 타임’을 따스하게 만끽하고 있음을.

 

출판사 서평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볼 수 없었던
요시타케 신스케의 생각 노트 전격 공개!

금방 잊어버릴 정도로 별것 아닌 일들을 차곡차곡 기록해두고 오래도록 기억하는 사람. 자기 자신을 격려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 그림 그리는 사람. 그때그때 다른 사람 뒷담화도 하고 세상을 욕하기도 하면서 그럭저럭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 사소한 일에 의기소침해지지만 사소한 일에 위로받는 사람. 무지 부지런한가 싶지만 사실은… 열심히 하고 싶지 않은 귀차니스트. ‘상상력 천재’라 불리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일상 스케치 에세이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무심코 떠오른 수많은 생각들을 무심히 흘려보내지 않고 알뜰하게 수집해온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생각 모음집이자 일상의 역사이며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했던 ‘천재 작가의 비밀 노트’이기도 하다.
작가는 자주 쓰는 손톱을 깎기 어려운 것처럼 너무 가깝기에 오히려 어려운 일로 여겨지는 일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짐작해보기도 하고, 지금의 나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내일의 내가 왕창 잘해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다가, 일곱 시는 양말 같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상상을 하는 나 자신을 귀엽다고 생각한다. 또한 오만 가지 걱정이 가득한 날엔 누군가 걱정거리를 흡수하는 종이를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고, 저것도 못 하고 이것도 못 한다는 생각이 들면 그만큼 다른 어떤 것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고 느낀다.
이렇듯 소소하고 평범한 작가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독자들은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어떤 존재도 크게 다르지 않고 너무 특별하지도 않음을 온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생각에서부터 잠들기 전까지 이어지는 작가의 수많은 잡념을 읽다 보면 어느 한 부분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그동안 자신이 해온 그 수많은 쓸데없는 상념들이 결코 ‘쓸모없지 않았다’고 느끼게 될지 모른다. 어쩌면 나의 상상과 일상 또한 아주 많이 닮아 있는 게 아닐까, 슬며시 미소도 지으면서.

“머릿속이 시끄러운 날에는
누가 좀 걱정을 흡수하는 종이를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생각의 힘을 빼고 유연하게 살아가는 일상의 기술!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은 엉뚱하고 기발하며 철학적인 생각과 물음들이 페이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마치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가 내 마음을 들여다본 듯한 느낌이 들만큼 익숙한 일상의 장면들이 시종 유쾌하게 흐른다. 간결한 그림에 위트 있는 글을 더해 자기만의 스타일을 완성해가는 것이야말로 작가의 주특기. 진지하게 읽다가 피식피식 웃음이 나고, 무겁지 않은 이야기인데 잠시 멈춰 문장을 곱씹게 되는 건 작가의 거짓 없는 태도와 솔직한 마음이 독자에게 오롯이 전해지는 까닭일 것이다.
“어떤 형식으로든 기록을 시작하면, 재미있는 것이 세상에 많다는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라고 말하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는 수많은 고민들, 소심한 걱정거리들, 무심코 떠오른 생각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반짝이는 재치와 상상력으로 기록해 나간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페이지든 자유롭게 책장을 펼쳐 읽으며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어느새 곁에 가까이 다가와, 무심코 떠오른 생각을 무덤덤하게 읊조리는 ‘신스케 타임’을 온전히 만끽하고 있음을.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제1장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 후지산 도둑 촬영 | 주로 쓰는 손의 손톱은 깎기 힘들다 | 가장 더럽지 않은 부분이 어딜까? | 걱정거리를 흡수하는 종이 | 내일 할 거야, 왕창 할 거야 | 그때그때 그 자리에 없는 사람을 | 오냐 오냐 하다가 언젠가 | 어떻게든 후회하게 하고 싶지만 | 그만 벗어도 될까요? | 나의 빨대 껍질 | 세상을 욕하면서 | 일곱 시는 양말 같다 | 겸허함을 유지하는 크림 | 또 나왔습니다

제2장 아빠라서 생각한 생각들
열 재는 중 | 아들의 머리를 감기다 보면 | 지금뿐인데, 이 시간이 아까운데 | 벌거숭이 안전띠 | 신발 한 짝 | 하나씩 떼어서 먹여줘 | 스노 글로브 | 아빠, 응가 묻었어? | 입 주위가 케첩 범벅이잖아! | 믿을 수 있는 게 있다면 | 푼 짱이 여기 깔렸는데? | 자고 있네 | 쪼그만 아이 | 아무것도 없네 | 많이 흔들리네 | 더러워지면 씻고 더러워지면 또 씻고 | 마음에 쏙 드는데, 너무너무 좋은데 | 말하지 않는 것에 말을 붙이기 | 네. 요시타케 신스케입니다

제3장 졸릴 때까지 생각한 생각들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없는 채로 하는 것이 일 | 당신 덕분에 나는 마침내 | 행복이란, 해야 할 일이 명료해지는 것 | 이 고독감은 분명 뭔가에 도움이 된다 | 나는 꼭두각시 인형 | 내가 하는 것, 선택하는 것, 보는 것, 듣는 것 | 근데 어떡하면 좋지? | 젊은 시절, 별달리 일탈은 하지 않았다 |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 것 | 이른바 남녀 사이 |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그때의 내 편이 되어 | 만일 그렇게 된다면 | 다른 사람이 하지 못하는 것 |
사방 3미터에서 일어나는 일 | 세상 모든 일은 졸리기 전까지 | 제가 할 수 있는 건 제안 정도입니다

이야기를 마치며

 

<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더 위험한 과학책 :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허를 찌르는 일상 속 과학 원리들 / 랜들 먼로

502 M968hKㅇ  자연과학열람실(4층)

 

 

책소개

 

상상만 했던 일들이 과학적으로 가능하다면?
기상천외한 질문들에 과학적으로 답변하다!

당신은 성층권까지 높이뛰기를 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을 쓰겠습니까? 혹은 달뿐이 아닌 목성, 금성과 우주 셀카를 찍는다면, 어떤 방법으로 찍겠습니까? 여기 그 해답을 과학적으로 알려주는 작가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이언스 웹툰을 운영하며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랜들 먼로.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 공학자로 근무하다 퇴사, 코믹한 사이언스 웹툰을 온라인상에 연재하다 큰 인기를 끄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웹툰은 한 달에 7,0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엄청난 인기를 끌어 모으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4942먼로’라고, 소행성 이름에 그의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지요. 이는 지구와 충돌하면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는 크기의 소행성이라 하네요. 랜들 먼로의 첫 책, 《위험한 과학책》은 전 세계 27개국 독자들에게 100만 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다양한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고 있으며, 빌 게이츠 같은 유명 인사들도 그의 책을 격찬하며 추천할 만큼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책임을 검증받았습니다.

그의 책엔 다른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가는 놀라움이 있습니다. 집을 통째로 날려서 이사하는 방법이나 나비의 날개에 파일을 실어 해외에 전송하는 법을 과학적으로 알려준다던지, 우사인 볼트와 술래잡기를 한다거나 우주에서 소포를 부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기상천외한 발상에 웃음을 짓다가 어느새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랜들 먼로의 책을 읽게 된다면, 당신도 이 놀라운 일을 겪게 될 것입니다. 과학의 ‘과’도 잘 모르는 ‘과알못’이라도 말이죠. 기상천외하고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철저히 과학적 이론을 토대로 검증하며 소개하는 책의 내용은, 읽다 보면 반드시 배울 점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렴요.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일상 속 과학 원리들이 담겨있으니까요.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며 허를 많이 찔리게 될 것이고, 많은 감탄사를 남발할 것이며, 반드시 소리 내며 웃게 될 것입니다. 오죽하면 빌 게이츠가 “훌륭함” 이라고 찬사를 보냈겠습니까. 《더 위험한 과학책》의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출판사 서평

 

미국 최고의 사이언스 웹툰 xkcd 작가, 오랜만에 한국 상륙!
아마존, 뉴욕타임스 30주 연속 베스트셀러 《위험한 과학책》의 후속작

엉뚱하고 기상천외한 질문들, 과학과 유머로 답하다
과학은 지겹고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랜들 먼로가 운영하는 사이언스 웹툰 ‘xkcd’에서는 말이죠. 이곳에는 매주 전 세계에서 날아온 수천 개의 질문들이 올라오는데, 그중 상당수는 황당하고 엉뚱하기 그지없는 것들입니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한때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 공학자로 일했던 랜들 먼로는 이러한 엉뚱한 질문들에 과학적 답변을 다는 것이 직업입니다. 그가 제시하는 답변 중 상당수는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가정할 때) 사실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 책에서도 그런 위험천만한 가정 하에 답변 또는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지구 반대편의 빙하를 녹여서 수영장 물을 채우는 방법이라던지, 활주로가 아닌 농장이나 항공모함, 기차 등에 비행기가 비상착륙을 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던지, 인공 용암을 만들어서 해자에 가두는 방법을 알려준다던지, 그 엉뚱함의 스케일은 거의 우주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실제로 그는 책 맨 앞머리에 자신은 안전 전문가가 아닌 웹툰 작가이며 이 책에 소개된 정보가 독자의 안전까지 책임지지 않는다는 일종의 경고문이 덧붙여져 있습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상당히 위험한 이야기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사실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이 책이 가진 재미와 흡인력일 것입니다.
실제로 이 책에는 물리학, 화학, 기상학, 생물학, 천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과학적 지식이 담겨 있으며, 놀라운 것은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 공식이 자연스럽게 유머와 함께 녹아져 있다는 것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황당무계하고 곤란한 질문들에 대해 랜들 먼로가 답변을 찾아나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무척 흥미롭습니다. 질문의 조건을 제한하고 적절한 수학적 계산을 이용해 오늘날 과학이 행하고 있는 논리적 추론 방식을 간명하게 보여 줍니다. 거기에 특유의 ‘막대 모양 캐릭터’를 맛깔스럽게 활용해 재미와 풍자를 더하면, 열렬한 추종자들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랜들 먼로만의 웹툰이 완성되는 것이죠.

출간 즉시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7개국 출간
랜들 먼로의 첫 책 《위험한 과학책》은 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랜들 먼로가 자신의 블로그에 처음 출판 계약 소식을 알렸을 때부터 예약 주문이 빗발쳐, 책이 출간되기 6개월 전부터 아마존베스트셀러 2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해냈지요. 《위험한 과학책》은 작년 9월 출간 직후 뉴욕타임스 1위를 기록했고 아마존에서도 30주 연속베스트셀러에 올라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아마존이 선정한 올해의 과학책’,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논픽션’,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최고의 책’, ‘슬레이트가 선정한 최고의 책’ 등에 선정된 랜들의 책은 영국과 독일에서도 출간 직후 높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오랜만의 신작인 《더 위험한 과학책》 또한 그 뜨거운 행보를 뒤이어 17개국에 신속히 판권이 수출되고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PART 1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과학 하기
1 성층권까지 높이 뛰는 방법
2 지구 반대편의 빙하를 녹여서 수영장 물을 채운다면?
3 삽으로 땅속에 묻힌 보물을 캐내려 한다면?
4 초음파 주파수로 피아노 연주가 가능하다면?
★ 음악을 듣는 방법
5 농장, 항공모함, 기차 등에 비상착륙 하는 방법
6 강을 수직으로 뛰어오르거나 강물을 끓여서 건너는 방법
7 집을 통째로 날려서 이사하는 방법
8 지질구조판이 움직여도 내 집을 지키는 방법
★ 토네이도를 추적하는 법

PART 2 말도 안 되게 과학적으로 문제 해결하기
9 인공 용암을 만들어서 해자에 가두는 방법
10 조지 워싱턴의 은화 멀리 던지기를 물리학적으로 계산해본다면?
11 저항 방정식을 사용해 축구 경기의 전략을 짠다면?
12 하늘 색으로 날씨를 예측한다면?
★ 어딘가로 가는 법
13 우사인 볼트와 술래잡기를 한다면?
14 다양한 표면에서 스키를 타고 미끄러지는 방법
15 우주에서 소포를 부치는 방법
16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집에 전력을 공급하는 법
17 화성에서 집에 전력을 공급하는 법 · 244
18 누군가와 부딪힐 확률과 친구를 만날 확률
★ 생일 촛불을 끄는 법, 개를 산책시키는 법
19 나비의 날개에 파일을 실어 해외로 전송하는 법
20 에너지를 잡아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법

PART 3 일상 속 엉뚱한 과학적 궁금증들
21 달, 목성, 금성과 셀카 찍는 방법
22 다양한 도구로 드론을 잡는 방법
23 치아 속 납 성분으로 1960년생과 1990년생을 구분할 수 있다면?
24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거 투표자들에게 표를 얻는 법
25 세상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하기
★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법
26 광속으로 우주의 끝에 다다르고 싶다면?
27 시간의 흐름을 바꿔서 시간을 버는 방법
28 이 책을 처리하는 방법
감사의 글
★ 전구를 교체하는 방법
참고 자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

“흐름을 읽고 각오를 다진다”  독자 추천 처방전

변화하는 시대, 힘이 되어줄 영화・음악・도서

 

시대가 빠르게 급변하고 있다. 더불어 우리 삶의 양상도 변해간다. 그 속에서 함께 변화해야 할 가치와 변치 말아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문화예술교육 매개자로서 어떤 생각과 태도로 이 흐름을 맞아야 할까. 사회·정치·경제·문화·환경 등 거대한 세상의 변화 흐름 속에서 [아르떼365] 독자들은 무엇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세상의 변화에서, 힘이 되어준 ○○○은?’이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독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 2019년 9월 3일부터 29일간 총 177명이 참여한 만큼, 책, 영화, 음악, 전시, 공연 등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었다. 그중 변화의 시대를 함께 해 줄 몇 가지 처방을 추천의 말과 함께 소개한다.

 

치유와 회복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811.4 백53ㅈ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158.1 좌76ㅂKㄱ

 

“주변의 우울을 관찰하고 받아들이고 손 내밀며 자신의 우울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기분부전장애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의 대화를 엮은 책이다. 지난해 9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원의 도움을 받은 환자가 2012년 58만 8천 명에서 2017년 68만 1천 명으로 15.8% 증가했다. 굳이 수치를 찾아보지 않아도 ‘사회적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우울증은 어느덧 우리 근처에 머무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예전에는 그것을 밖으로 꺼내 보이는 걸 금기시 해왔다면, 이제는 자신의 내면에 감춰둔 깊은 우울을 인정하고 꺼내 보일 수 있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소유는 적게, 삶은 풍요롭게’를 지향하며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을 찾아가는 부분이 치유와 회복에 가치를 두는 문화예술과 일맥상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물건에 집착하던 한 출판 편집자가 미니멀리스트가 되면서 얻게 된 변화를 기록한 책으로 미니멀 라이프 열풍을 주도한 베스트셀러이다. 미니멀 라이프는 바쁘고 복잡한 현대인의 일상에서 간결함과 단순함을 추구하는 덜어냄의 미학을 통해 진정으로 얻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창조성과 상상력

 

『아티스트 웨이』 / 153.35 C182aKㅇ2 

『빨강 머리 앤』 / 823.912 M787rKㄱ 

 

“내면에 갇혀 있는 창조적인 힘이 마음껏 움직일 수 있도록 의식 속에 길을 터준다면 쳇바퀴 도는 삶 속에서도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아티스트 웨이』는 사람의 내면에는 창조성(아티스트)이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나를 위한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이라는 부제대로 창조성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하고 신선한 방법을 제시한다. 매일 아침 의식의 흐름을 적는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신 내부에 잠재하고 있는 창조성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 삶이 그 자체로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앤이 지닌 상상력이야말로 문화예술의 중요한 요소이며, 지금을 넘어 미래를 살아갈 힘이다”

『빨강 머리 앤』은 캐나다 소설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1908년 출간한 소설로 고아 소녀가 농장을 운영하는 남매에게 실수로 입양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풍부한 상상력과 솔직함을 지닌 앤은 어린이·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까지 전 세계 독자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원작의 긍정 아이콘에서 나아가 페미니스트로서의 면모를 부각한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로 시대를 넘나들며 사랑받고 있다.

 

변화에 대응하는 예술가의 태도

『이갈리아의 딸들』 / 839.82374 B821eKㄱ 

『반 고흐, 영혼의 편지』 / 759.9492 G613AKㄱ 

 

비틀즈 《애비 로드(Abbey Road)》

 

“성에 대한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사회의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남성과 여성의 성 역할 체계가 완전히 뒤바뀌어 여성이 사회를 지배하는 가상의 세계 이갈리아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 책은 피지배 계층의 성(性)은 언제나 부당한 억압에 착취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젠더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언론계뿐만 아니라 기업과 학교에서도 젠더 감수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 시대가 변해가면서 개인의 가치관과 인식에도 많은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

 

“그림에 대한 고흐의 열정과 예술에 대한 신념, 삶에 대한 철학 등 그의 이야기가 예술 선배로, 때론 인생 선배로 전하는 말 같아 작업을 시작하기 전 각오를 다질 때 큰 도움이 되었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는 1872년 8월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를 묶은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생과 작품에서 더 나아가 그의 불안하고 흔들리는 내면과 예술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37년의 짧은 생애 동안 극적인 삶을 살면서 강렬한 작품을 남긴 반 고흐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그들의 신념과 메시지, 도전정신을 떠올리며 트렌드에 발맞추기보다 자신의 신념과 사상을 가지고 좀 더 책임감 있는 메신저가 되어야 함을 느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유행은 더 빨리 흘러간다. 문화예술 역시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신념과 철학을 잃지 않아야 한다.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이자 비틀즈의 최고의 명반이라 불리는 《애비 로드(Abbey Road)》는 올해 발매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포맷으로 기념 앨범이 나올 정도로 많은 이들의 추종을 받고 있다. 비틀즈의 노래가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그들의 신념과 메시지, 도전정신 그리고 지금에도 유효한 세련됨이 아닐까.

이 외에도 영화, 전시, 책, 뮤지컬, 연극,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천되었다. 독자들의 추천 콘텐츠를 살펴보며 거대한 세상의 변화 흐름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각자의 처방전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의 변화에서, 힘이 되어준 ○○○은?

 

영화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보헤미안 랩소디> <서치> <쇼생크 탈출> <쓰리빌보드> <알라딘> <어바웃타임> <예스터데이> <위대한 쇼맨> <인터스텔라> <인턴> <죽은 시인의 사회> <지상의 별처럼> <토이스토리4> <파드레 파드로네> <판도라> <해리포터 시리즈> 등

 

책 : 『1984』 『82년생 김지영』 『90년생이 온다』 『duty free』 『Ways of Seeing』 『공부열전』 『국가란 무엇인가』 『그리스인 조르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나를 채우는 인문학』 『도덕경』 『리스본행 야간열차』 『몬테크리스토 백작』 『몰입』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부의 추월차선』 『부족의 시대』 『사피엔스』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서양미술사』 『선물』 『신과 함께』 『아주 작은 목표의 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인가』 『열한 계단』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오베라는 남자』 『있는 그대로 참 소중한 너라서』 『자존감 수업』 『제3의 물결』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지혜를 읽는 시간』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체 게바라 평전』 『총균쇠』 『탈무드』 『핑』 『해골왕』 등

 

뮤지컬 : <라이온 킹> <레베카> <맨 오브 라만차> <명성황후> <마리앙투아네트> <엘리자벳>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쏘왓> <정글라이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지킬앤하이드> 등

 

그밖에 : 연극 <친정엄마>,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징비록>, 문화예술교육 체험, 전시나 박람회, 축제, 영화제, 누군가의 댓글, 여행, 유튜브 등

 

< 출처 : 아르떼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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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