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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 2'에 해당되는 글 1

  1. 2020.04.10 문소리, 송은이, 김숙...'인생언니'들의 추천 책은?

문소리, 송은이, 김숙...'인생언니'들의 추천 책은?

 

결코 쉽지 않은 인생살이. 하지만 '인생언니'의 지혜와 함께라면 조금은 수월할지 모른다. ‘인생언니’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그녀들이 각종 매체에서 추천한 책의 목록과 그 이유에 주목해보자.

 

'밥블레스유 2' 화면 갈무리

★ '밥블레스유2' 문소리 추천 <당신이 옳다>

 

“정혜신 작가님 책에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하지 말라는 말이 있어요. 왜냐하면 많은 바른 말들이 폭력적이라는 거예요. 심한 욕을 듣고 쓰러지는 사람들보다 바른 말을 듣고 상처받는 사람이 훨씬 많아요. (대신에) 이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갈 수 있도록 해주라는 거지. 이 사람에게 충분히 공감을 해주면 자기가 얘기하다가 이렇게 해야겠어 (결심) 하는 지점이 온다는 거에요. 그런데 내가 미리 충, 조, 평, 판을 해주면 반감 생기고 마음만 더 힘들어져요.”

 

158.1정94ㄷ / 인문과학열람실(도서관 3층)

 

배우 문소리는 3월 12일 방송된 ‘밥블레스유2’ 2편에 출연해 정혜신 박사의 <당신이 옳다>(정혜신/ 해냄/ 2018년)에 대해 언급했다. 각자도생과 무한경쟁에 질린 현대인들에게 마음 돌봄의 처방전을 제시하는 정혜신 박사는 언제나 사회적 재난 현장에 함께해왔다. 그녀가 쓴 이 책은 ‘적정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처방전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제대로 된 공감과 집중을 원한다. 이럴 때 그에게 필요한 건 상대에게 무조건 긍정하거나,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가하는 것이 아닌 정확하게 도움되는 공감이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알려준다.

비보TV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비밀보장' 팟캐스트 송은이&김숙 추천 <말습관 트레이닝>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주우 아나운서가 이 책을 냈다고 하니까 인정하는 게 참 말을 예쁘게 하잖아요”(송은이)
“내가 곤란한 질문 하잖아요? (김주우 아나운서는) 웃으면서 예의 있게 거절을 해요.”(김숙)

 

808.56김77ㅁ 인문과학열람실(도서관 3층)

 

지난 1월 8일 공개된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은 김주우 SBS 아나운서의 책 <말습관 트레이닝>(김주우/ 길벗이지톡/ 2019년)을 추천했다.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말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다르게 전개된다.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도 일 잘 하는 사람보다는 소통이 쉬운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요긴하다. 책에서는 ‘핵심을 파악하며 들어라’, ‘단답형으로 말하지 마라’, ‘대화의 끝을 야무지게 마무리하라’ 등의 말습관 20가지와 ‘휴가를 다녀온 동료와 커피 타임 상황’, ‘승진한 선배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상황’ 등 상황별 트레이닝도 1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쓴소리 하는 상황 vs 쓴소리를 듣는 입장’, ‘노하우를 묻는 입장 vs 노하우를 말하는 입장’ 등 10가지의 역지사지 트레이닝에 관한 내용도 있다. ‘말’을 업으로 삼는 현직 아나운서의 노하우가 녹아있음은 물론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실제 상황이 구체적으로 기록돼 있어 말습관에 있어서 고민을 가져온 이들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필름클럽’ 팟캐스트 공식 로고

 

★ '필름클럽' 팟캐스트 임수정 추천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임경선, 요조 두 분의 교환일기예요. 굳이 여자들의 이야기로 규정짓지 않고도 30대~40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편한 이야기 같아서.. 제가 11개월 동안 어떤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가 (오랜만에 읽은 책일 정도로) 좋은 의미로 술술 읽히는, 대화처럼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811.8요75ㅇ 인문과학열람실(도서관 3층)

 

‘필름클럽’ 팟캐스트 98회 방송에서 배우 임수정은 책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임경선, 요조/ 문학동네/ 2019년)를 추천했다. 임경선과 요조 두 명의 작가가 서로 일상의 이야기와 생각을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책의 내용은 임수정 배우의 말처럼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사회의 틀 안에 갇히지 않고 살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는 아주 작은 일상에서 시작하지만 보다 다양한 여성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낸다는 점에서 자유로움을 선물한다.

 

★ '필름클럽' 팟캐스트 최다은PD 추천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이 책엔 ‘한국어에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영어수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요. 우리가 퉁치는 말로 쓰는 단어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감동’이란 단어도 좀 더 디테일 하게 구분해서 표현할 수 있음에도 너무 손쉽게 ‘감동이다’, ‘정이다’라고 이름 붙이는 케이스들이 있죠.
(이 책을 읽으면서) 훨씬 더 우리말을 뜯어보게 되는 경험을 하실 거예요. (저자는 우리말에) 더 세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영어의 단순함을 얘기하면서 너무 머리가 복잡해지고 불안이 심해질 때는 영어식으로 생각해보라고 말씀을 해주세요. 이 분은 자신의 마음 상태나 사고 방식도 두 언어를 왔다갔다 하면서 콘트롤 하는 거예요. 다른 언어를 어느 깊이 이상으로 알면 이런 식의 효과가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느꼈던 것 같아요.”

306.44허52ㄴ 사회과학열람실(도서관 3층)

최다은PD가 추천한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허새로미/ 현암사/ 2019년)의 저자는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사용자이다. 외국 어를 통해 보이는 모국어의 다른 측면이 있는데 그런 지점들을 잡아내는데 이것이 이 책이 지닌 매력이다. 가령 저자는 한국어에서 타인을 향해 “드세다”고 표현하는 것은 상대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에 씁쓸함과 비통함을 담아 복수하듯 이르는 소리라고 지적한다. 한편 “말 예쁘게 해”라는 요구 역시도 표면적 의미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주로 직위가 낮은 사람, 여성, 어린이,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직종을 향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관습에 따라 대충 퉁치며 받아들여온 표현 대신에 적확한 표현을 향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한다.

 

<  출처 :  인터파크도서 북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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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