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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클라우드'에 해당되는 글 1

  1. 2022.01.05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미래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미래

 


불과 10여 년 전에는 컴퓨터 내부 공간을 활용해 자료를 저장하거나 USB를 데이터 이동 및 백업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가 갑자기 켜지지 않거나 멀쩡한 USB가 인식되지 않을 시에는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르기도 했죠. 이제는 클라우드 시스템이 대중화되며 그런 우려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정부 기관 정보시스템 1만9개에도 적용해 2025년까지 모두 공공·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통합하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는 컴퓨터 내장공간과 상관없이 별도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클립아트코리아

 

늘 하늘에 있는 구름처럼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연동 가능한 클라우드 시스템 ⓒ클립아트코리아

 

클라우드는 컴퓨터에 내장된 C드라이브와 같은 공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중앙 컴퓨터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공간이 바로 클라우드인데요. USB의 용량이 얼마인지 확인할 필요도 없으며, 번거롭게 컴퓨터에서 컴퓨터로 파일을 이동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클라우드에 접근해 파일을 올리고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는 우리가 필수로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과도 연동할 수 있는데요. 중요한 파일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스마트폰으로도 간단히 열어 확인할 수 있죠. 기존에는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미리 백업해놓지 않으면 먹통이 된 컴퓨터와 소중한 자료 모두를 한꺼번에 잃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적어도 클라우드에 있는 자료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사용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공정보시스템은?

기관별로 운영 중인 공공정보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한 공공클라우드 사업이 시작되었다. ⓒ클립아트코리아

 

이제는 IT업계 뿐만 아니라 공공이나 금융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촉구되고 있는데요. 특히 공공기관의 공공정보시스템은 83%가 기관별로 운영 중이며, 전산실의 절반 이상이 소규모이기 때문에 보안이나 재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행정·공공기관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통합 추진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모든 공공정보시스템 1만 9개를 클라우드 기반 통합관리 운영환경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공표했습니다.

국가 안보나 수사·재판 등 보안이 강조되는 중요한 정보시스템은 공공클라우드 센터에서 관리하지만, 절반 이상의 공공시스템은 민간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맡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이루는 동시에 관련 산업도 키우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대기업은 참여가 제한된 올해 공공클라우드 사업 입찰에서는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1, 3차 사업)과 LG히다찌 컨소시엄(2차 사업)이 승기를 잡게 되었습니다.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

해외에서는 이미 클라우드가 공공화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클라우드 퍼스트’, 영국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으로 공공 분야에서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빠르게 법 개정을 추진하고 다양한 의견의 장을 통해 클라우드 중심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시스템을 정상화 시킬 수 있었다. ⓒ클립아트코리아

 

12월 초에 열린 ‘2021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는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정부가 클라우드 산업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였는데요. 많은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이 정상화될 수 있었던 배후에 네이버, 카카오,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민간 기업들이 무상으로 제공한 클라우드 기술이 있었다는 점을 치하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규모 트래픽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에 도움을 준 개인˙단체에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글로벌 대비 경쟁력 있는 우수 클라우드 기업에는 장관 상장을 수여했습니다.

 

첫걸음을 뗀 공공클라우드 사업

과기정통부는 올해 첫 포부를 연 공공클라우드 사업을 긴 호흡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제3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는 공공클라우드를 민간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해 제도적 난제를 우선 해소하고, 우편, 교육, 재난 안전, 국방, 의료 등의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등 민간 부문에서 이루어지는 클라우드 전환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해 클라우드 사각지대를 줄일 예정입니다.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움직임이다. ⓒ클립아트코리아

 

공공클라우드는 더욱더 확대되는 데이터 시장을 감당하며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여겨지는데요. 발전된 소프트웨어 환경에 걸맞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현명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2025년의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전환률 100%를 달성한 나라가 될 수 있을까요? 여러 클라우드 기업과 정부가 앞으로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어떻게 구축해 나갈지 눈여겨보고자 합니다.

<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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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