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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12.02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은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은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교보문고 집계 "올해 시집 역대 최다 판매"…주독자층 20대 여성

 

01.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  811.15 나832ㄲ

02.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김용택 / 808.81 김66ㅇ

03.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 나태주 / 811.15 나832ㄱ

04.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 박준 / 811.15 문91문 v.32

05.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류시화 / 811.15 류59ㅅ

06.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류시화 / 811.15 류59ㅈ

07.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 811.15 윤225ㅎ

08.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한강 / 811.15 한11ㅅ

09. 바다는 잘 있습니다 / 이병률 / 811.15 이44ㅂ

10. 시 읽는 밤 : 시 밤 / 하상욱 / 811.15 하51ㅅ

 

* 도서관 3층 인문과학열람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나태주 시인(왼쪽)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교보문고 제공]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에서 지난 10년간 독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로 나타났다.

29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10년간(기준일 2012년 11월 28일~2022년 11월 27일) 시집 판매 순위를 조사한 결과 '꽃을 보듯 너를 본다'가 1위에 올랐다.

이 시집은 시인이 대표작 '풀꽃'과 인터넷에서 자주 인용된 작품을 선정해 2015년 출간한 책이다. 교보문고 통합몰에 감상평만 1천457개가 달린 스테디셀러이자 베스트셀러이다.

 
                          최근 10년간 시집 판매 순위 10위(2012년 11월 28일~2022년 11월 27일) [교보문고 제공]
 

뒤를 이어 김용택의 필사 시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2위, 나태주의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가 3위, 박준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가 4위, 류시화의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이 5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윤동주 시인의 작품 4편이 올랐다. 지난 2016~2017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출간 붐 영향으로 4편 모두 같은 작품이지만, 출판사가 달라 개별 책으로 집계했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다.

이밖에 'SNS 시인'으로 불리는 하상욱이 3편, 김용택·박준·이해인·류시화 시인이 각 2편씩 집계됐다.

                                                 시집 구매 성별·연령별 비중 [교보문고 제공]

 

지난 10년간 시집 주독자층은 20대 여성이 2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 여성(15.8%), 40대 여성(13.7%), 50대 여성(8.7%)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은 50대가 8.8%로 가장 많았으며 40대(7.7%), 30대(7.2%) 순이었다.

교보문고는 아울러 올해 시집 판매가 1981년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문을 연 이래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2003년 대비 308.6%, 10년 전인 2012년 대비 74.5%의 판매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본과 필사 시집 등의 인기로 월등한 판매량을 기록했던 2017년보다 많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2012년 대비 시집 판매신장률 [교보문고 제공]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시집은 베스트셀러 유행을 이끄는 분야는 아니지만 필사, 그림과 함께 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어져 시집 독서 인구 저변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특히 독서 시장 트렌드를 만드는 젊은 여성층이 주로 시를 읽는다는 점에서 시 분야 미래가 더욱 밝다"고 말했다.

 

< 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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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u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