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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 요하네스 그로스

332.6092 k86wKㅎ /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 소개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독일의 금융 전문 잡지인 <캐피털>에서 오랫동안 편집장을 지낸 요하네스 그로스가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당시의 금융계 이야기, 본인 지인에 대한 에피소드 위주로 늘어놓은 그의 다른 책과 달리, 이 책은 온전히 그의 일생에 집중한다. 사실상 자서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906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난 그는 상류층인 부모님의 비호 아래 보낸 평화로운 어린 시절, 1920년대 파리 증권가에서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사연 그리고 제1, 2차 세계대전과 맞물려 결국 미국으로 망명하는 동안에도 성공 신화를 유지한 비결에 대한 이야기를 재치 있게 늘어놓는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혼란한 와중에도 그가 얼마나 냉철하고 정확하게 당시 정세를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그의 여정에서 환율과 인플레이션, 전쟁의 공포가 사람이 살고 죽는 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코스톨라니 유일의 자서전 성격의 인터뷰집!
인플레이션으로 대표되는 경제 위기 및
제2차 세계대전, 유대인 탄압의 위기에서도 투자로 돈을 벌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에게 붙은 별칭은 꽤나 다양하다. ‘주식의 신’, ‘주식 투자를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사람’ 심지어 ‘유럽의 워런 버핏’이라고도 불리는데, 흥미로운 건 워런 버핏은 1930년생이고 코스톨라니는 1906년생이다. 유래까지는 모르겠으나 유럽에서의 그의 위상이 드러난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는 1999년에 사망하기까지 금융계에 몸담으며 많은 영향력을 미쳤다.
이 책은 이런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독일의 금융 전문 잡지인 〈캐피털〉에서 오랫동안 편집장을 지낸 요하네스 그로스가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당시의 금융계 이야기, 본인 지인에 대한 에피소드 위주로 늘어놓은 그의 다른 책과 달리, 이 책은 온전히 그의 일생에 집중한다. 사실상 자서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점 범위는 그의 유년기부터 그가 안정기에 접어든 미국에 다다르기까지로, 그사이에 두 차례 세계대전이 그와 그의 가족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차 세계대전의 테마는 ‘인플레이션’으로 그의 고향인 헝가리는 물론이고 그가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파리조차 굶주리게 만들었고, 2차 세계대전은 많은 이가 알다시피 독일의 주도 아래 집요하게도 유대인을 색출했는데 하필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유대인이었기에 적지 않은 기간 동안 이주하는 삶을 살아야만 했다. (그는 파리에 정착한 후 파리에서 파리 외곽 지역, 파리 외곽 지역에서 스페인, 스페인에서 미국으로 이동했고, 미국에 다다른 후에도 독일이 미국까지 침범할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두려워했다.) 그가 처음 아버지 친구의 권유에 따라 파리에 다다른 시기는 1924년이었고, 당시 그의 나이는 18살이었다. 그리고 이후 히틀러의 눈을 피해 우여곡절 끝에 미국에 다다른 시기는 정확히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프랑스에 전쟁이 닥친 게 1940년이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도피 생활을 이어 갔으니 늦어 봐야 1941년이었을 것이다. 이런 와중에도 그는 줄곧 불안과 마주한 상태에서 투자를 멈추지 않았고, 놀라울 만한 성공을 거두었다. 이 책은 그를 둘러싼 이야기 그리고 그가 어떻게 투자를 통해 돈을 벌었는지가 담겨 있다.


직관, 정세를 읽는 능력, 실행력!
그리고 “정보는 곧 몰락이다”
그렇다면 코스톨라니는 혼란한 와중에도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그의 투자 비기는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는 데 있었다.

그 시절 파리 증권시장은 상승장 분위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고객도 중개인도 앞으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해서만 얘기했습니다. (중략) 친구들과의 대화에 주로 등장하는 예술, 정치 또는 여자들 이야기는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중략) 그때까지 이런 분야의 경험은 전무했지만 단순하고 건강한 내 지성은 이런저런 말들이 그저 허풍에 불과하다고 속삭였습니다. (중략) 돈의 가치가 이미 과대평가되었던 탓에 주식을 비롯한 모든 상품의 가격이 너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견해로 본다면 결국 허용되는 해법은 단 하나였습니다. 모두가 경기 상승에 투자하고 있던 그 시절 나는 정반대의 포지션으로 경기 하락에 투자했습니다.

그는 이 투자로 돈을 벌었고, 이후 입소문과 믿음의 결과물로 어느새 선지자가 되어 있었으며, 1930년에 이르러서는 파리 증권거래소에서 거래액이 가장 많은 중개인으로 부상했다. 그의 투자 비법은 ‘직관’에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는 동료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에서도 감행하는 ‘실행력’이 있었다. 이는 ‘판단력’과도 연관되는데, 그에 대한 일화가 하나 있다.

1939년 8월 23일 독소 불가침 조약을 지켜보며 나는 기어코 전쟁이 터지리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중략) 만약 전쟁이 터진다면 증권시장도 함께 붕괴될 것이 확실했습니다. 증권거래소는 문을 닫을 것이고, 은행과 은행가들은 정부에 모라토리엄을 선언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코스톨라니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그린 후 더 고민할 것도 없이 투자 계약을 전부 청산하고 그 예금을 미국으로 송금했다. 이후 실제로 전쟁은 터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증권거래소도 문을 닫고 오랫동안 거래 정지 상태로 있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혼란한 와중에도 그가 얼마나 냉철하고 정확하게 당시 정세를 읽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그의 여정에서 환율과 인플레이션, 전쟁의 공포가 사람이 살고 죽는 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사느냐 죽느냐 앞에서 돈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모든 게 무용지물일 것 같지만 그의 예측은 거의 대부분 들어맞아 큰 부를 손에 쥐었으며, 그 돈으로 그는 가족과 친구들을 살렸다. 사람들이 금에 몰입하는 동안 채권에 투자한 것은 신의 한 수였으며, 달러가 기축통화로써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미래도 내다보았다.
이 책에서 코스톨라니가 여러 사례를 들어 자주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정보는 곧 몰락이다”라는 것이다. 코스톨라니는 남이 모르는 정보를 얻었다면 정반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그는 그렇게 할 때마다 승자가 되었다. 때에 따라 내부자 정보가 맞았더라도 우연의 일치라고 단정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의 임원이 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라고 말하면 코스톨라니는 주로 정반대로 행동했다.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서 반드시 경제학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대학에서 초빙 교수를 역임한 코스톨라니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그는 경제학이 실제 경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한 예로 독일 중앙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오트마르 이싱은 경제학자 헬무트 슐레징어의 정책을 그대로 계승한 반면,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에 한에서 학계의 전문 지식인의 조언을 무시하고 과감히 추진했다. 그 결과 미국은 1980년대에, 독일에서도 이루지 못한 완전 고용을 달성하며 경제 호황기를 이끌었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향후 경제 예측을 통해 코스톨라니가 부를 축적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용출처 : 교보문고>

:
Posted by jisanlib24

리테일의 미래 : 기술은 어떻게 소비를 바꾸는가 / 황지영

658.87 황79ㄹ   사회과학열람실(3층) 

 

책소개

 

 

리테일 비즈니스의 미래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살펴보는 일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의 마케팅 전공 교수이자 리테일 비즈니스 최전방의 연구자로서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를 예민하게 포착해온 황지영 교수가 놀라운 속도로 첨단 기술이 침투하고 있는 리테일 비즈니스의 대전환으로 인해 달라질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 전략, 소비와 고용의 미래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리테일의 미래』.

소비자와 만나는 최전선의 비즈니스인 리테일(Retail, 소매)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소비-라이프스타일 산업이다. 저자에 따르면 여전히 80% 가까운 소비 매출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어나지만 스마트폰 확산과 편의성,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은 엄청난 속도로 온라인과 모바일로 이동해가는 중이며, 결국 오프라인 리테일 붕괴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미국·유럽·아시아 각지에서 유통 혁명을 견인하고 있는 리테일 비즈니스의 기술적 트렌드를 분석해 10가지 키워드로 제시한다. 인공지능 비서, 소비 빅데이터, 언택트(Untact) 리테일, 더 섬세한 옴니채널, 가상 리테일, 캐시리스(cashless) 리테일, 챗봇,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스마트 물류, 블록체인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2020년 기업과 개인이 준비해야할 전략을 여러 측면에서 제시하며, 숨 막히게 진화하는 기술 혁신 속에서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기민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출판사 서평

 

★ 마케팅 석학 홍성태 교수 강력 추천!
★ 아마존ㆍ이마트ㆍ롯데마트 임원들이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

“사라진다! 대신한다! 진화한다!”
인공지능 쇼핑 비서·배송 로봇·무인매장·캐시리스…
첨단 기술이 침투한 ‘뉴리테일 시대’의 10가지 비즈니스 트렌드

소비자와 만나는 최전선의 비즈니스, 리테일(Retail, 소매). 우리의 소비와 관련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 산업이라고 봐도 무관할 리테일 비즈니스에 놀라운 속도로 첨단 기술이 침투하고 있다.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브랜드 스토어를 비롯하여 온라인·모바일 쇼핑 플랫폼까지 빠르게 파고든 인공지능(AI), 로봇과 챗봇, 빅데이터, 증강ㆍ가상현실(AR/VR), 블록체인 등의 기술 혁신이 ‘뉴리테일 시대’를 열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소비 세력으로 떠오른 밀레니얼과 Z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다른 소비 경험을 원한다. 결국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첨예한 경쟁이 기술 전쟁과 맞물린 셈이다. 과연 2020년 이후 커머스 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이 책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의 마케팅 전공 교수이자 리테일 비즈니스 최전방의 연구자로서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를 예민하게 포착해온 황지영 교수가 미국·유럽·아시아 각지에서 유통 혁명을 견인하고 있는 10가지 리테일 테크를 꼽고, 이로 인해 달라질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 전략, 소비와 고용의 미래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시도이다. 2020년 우리 동네 마트에 등장할 로봇과 함께 다가올 미래, 그 놀라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만나보자.

■ 사라진다! ‘리테일 아포칼립스’(retail apocalypse, 소매업의 몰락)는 현실화될 것인가
― 30년 간 폭발적으로 증가해온 리테일 비즈니스가 마주한 대전환의 3가지 원인

1989년 인터넷으로 상업적 이메일을 보내는 것이 가능해진 이후, 지난 30년 간 소비자에게 유ㆍ무형의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소비 최접점의 비즈니스인 리테일(Retail)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2017년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70년 역사를 가진 유아용품 리테일 강자 토이저러스가 2017년 9월 파산을 신청했고, 2018년에는 125년 전통의 미국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2017년에만 미국에서 무려 8053개의 리테일 매장이 철수했고, 50여 개 유명 브랜드가 파산 신고를 했다. 한 해 동안 일어난 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이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미국뿐 아니라 영국, 독일을 비롯한 유럽, 그리고 한국에 이르는 오프라인 리테일의 매출 급감과 연이은 폐점 소식은 ‘오프라인 리테일, 아포칼립스에 도달했는가’라는 서슬 퍼런 진단으로 이어졌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의 황지영 교수는 그의 신간 《리테일의 미래》를 통해 이러한 대전환의 원인을 ‘모바일로의 이동, 기술 혁신, 그리고 소비 세대 교체’라는 세 가지 축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황 교수는 “이러한 오프라인 리테일의 위기는 거침없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세계 최대의 리테일 기업인 아마존을 빼놓고는 논의할 수 없다”고 말한다.

■ ‘유통 공룡’ 아마존이 ‘무인매장’을 열고, 중국 허마셴셩이 ‘30분 배송’을 선언한 까닭
― 소비 최근접 비즈니스, 리테일에 파고든 기술 충격이 뉴리테일 시대를 열다

신간《리테일의 미래》는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소비-라이프스타일 산업인 리테일 비즈니스의, 혁명에 준하는 급격한 변화상과 이를 견인하는 10가지 ‘리테일 테크(retail-tech)’를 포착해 분석한다. 황 교수에 따르면, 여전히 80% 가까운 소비 매출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일어나지만 스마트폰 확산과 편의성,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소비자들은 엄청난 속도로 온라인과 모바일로 이동해가는 중이다. 이는 결국 오프라인 리테일 붕괴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한쪽에선 아마존과 알리바바 같은 혁신적 리테일 기업에 의해 소비-유통 패러다임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이 모든 변화의 가장 큰 동력은 인공지능(AI)·로봇·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리테일에 침투한 첨단 기술, 즉 ‘리테일 테크’다. 아마존이 2018년 1월 선보인 무인매장 ‘아마존 고(Amazon Go)’는 그들의 머신 러닝과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체다. 중국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셩(盒??生) 역시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3킬로미터 이내 30분 배송’을 내세운 유통-소비-물류를 결합한 알리바바 ‘신유통(新零?) 실험’의 최전선이다. 이처럼 리테일 테크는 매장과 재고 관리, 물류 혁신과 쇼핑 경험 등 리테일 비즈니스와 소비자의 쇼핑 경험 전반에 일대 혁명을 몰고 왔다.

■ 인공지능, 로봇, 챗봇, 언택트… 숨 막히게 진화하는 리테일 테크의 10가지 키워드
― 결국 소비자를 빠르게, 섬세하게, 효율적으로 유혹하는 기술로 진화한다

황지영 교수는 이러한 일련의 급격한 변화 속에 떠오르고 있는 리테일 비즈니스의 기술적 트렌드를 열 가지 키워드로 제시한다. 바로 인공지능 비서, 소비 빅데이터, 언택트(Untact) 리테일, 더 섬세한 옴니채널, 가상 리테일, 캐시리스(cashless) 리테일, 챗봇,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스마트 물류, 블록체인 등이 그것이다. 이중에서 최근 가장 각광 받는 리테일 테크는 ‘인공지능 쇼핑 비서’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다. 이미 아마존 고객들은 음성비서 알렉사(alexa)가 탑재된 에코를 통해 ‘제로클릭’ 혹은 목소리(voice)로 쇼핑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사람과의 상호작용 없이도 소비가 가능해지고(무인매장), 가구를 가상(VR)의 집에 미리 설치해볼 수도 있으며, 매장 직원이 아닌 챗봇이 더 나은 상품을 제안하는 시대이다. 혹은 알렉사에게 “세탁 세제를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손쉽게 주문이 되는, 더 나아가 누적된 고객의 소비 빅데이터를 통해 주문을 예측한 아마존이 드론 혹은 로봇 배송으로 이미 현관문 앞에 제품을 가져다놓는 상상 속 현실이 코앞에 다가온 것이다.

■ 리테일은 강력하게 떠오른 밀레니얼ㆍZ세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 디지털 네이티브들의 모바일·SNS 쇼핑 트렌드, 달라진 취향, 그리고 폭발하는 구매력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현 23~38세)는 2020년 이후 세계 노동인구의 35퍼센트를 차지하고, 소비력 차원에서도 베이비부머를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부상이 리테일 비즈니스 전반에 중요한 까닭은 막강해질 그들의 구매력, 그리고 이전 세대와 구분되는 소비 특성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청소년기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 게임과 이메일 등을 경험해 자연스럽게 온라인 쇼핑을 선호한다. 그들은 건강과 유기농으로 유명한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보다 독일계 마트 체인인 알디(Aldi)를 좋아한다다. 바로 ‘가격’ 때문이다.
그런데 앞으로 밀레니얼보다 더 주목해야 할 소비자 그룹이 ‘Z세대’(1997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다. 그들은 밀레니얼보다 기술 의존도가 훨씬 높고, 사회적 정의와 지속가능성을 더 많이 고려한다. 디지털 기술과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긴 하지만, 오프라인 상의 경험을 기피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첨단 기술이 녹아든 새롭고 놀라운 매장, 즉각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스크린, 셀프 체크아웃, 증강현실 등 다채로운 흥미 요소가 가미된 환경에 ‘열광’한다. 황 교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나 메이시스, 그리고 일반 쇼핑몰 등 기존 리테일 브랜드들이 고전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새로운 세대의 소비 성향과 취향에 어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 기술이 대체하는 리테일 내 일자리, 그리고 불거지는 리테일 기업의 리더십
― 리테일 테크 시대를 사는 개인과 기업이 잊지 말아야 할 것들

황 교수는 현재 리테일 혁명의 최전선인 미국에서 마케팅 연구자이자 교수로 일하고 있다.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브랜드의 주요 거점이 미국인 탓에 리테일 비즈니스의 전환을 비교적 빠르게 피부로 느끼며 산다. 그는 “첨예한 경쟁 속에서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격변하는 리테일 환경을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인사이트에 목마른 기업과 개인에게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집필을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기존이 마케팅 및 브랜딩 전략의 전면 수정을 요구하는 ‘보이스 쇼핑 시대’의 시작점에 선 국내 리테일 기업과 브랜드들, 또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현직자들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황 교수는 책의 3부에서 2020년 기업과 개인이 준비해야할 전략을 여러 측면에서 제시했다. 우선 “브랜드 카테고리 장악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무엇보다 브랜드는 해당 카테고리를 선점하고 소비자에게 ‘1순위’로 인지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어졌다. 바로 검색이 아닌 ‘보이스 쇼핑’ 시대가 본격화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리테일 고용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갈수록 리테일의 백엔드와 프런트엔드 양측에서 기술이 사람을 대체해간다. 기술이 의도치 않은 윤리적 이슈들을 일으키기도 한다. 기업은 진화한 기술을 민첩하지만 윤리적으로, 섬세하게 다뤄야할 시대적 의무, 이른바 ‘리테일 리더십’을 고양해야한다는 요구를 받게 됐다.
인간의 삶을 구성하는 많은 것들이 리테일을 통해 공급되고 배양된다. 그러므로 리테일 비즈니스의 미래를 이해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미래를 살펴보는 일이다. 동시에 고용과 생산, 소비와 유통, 커머스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청사진을 만나는 일이다. 숨 막히게 진화하는 기술 혁신 속에서 독자 모두가 독자들이 일과 삶 모두에서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기민하게 대처해나가기를 바란다. 그러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는 데 이 책 《리테일의 미래》가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아마존 이후, 기술과 만난 뉴리테일의 시대

Part 1 혁명의 징후들 : 격변하는 리테일 비즈니스의 현재
1. 오프라인 리테일의 몰락과 모바일로의 이동
쇼핑몰 추락이 대변하는 위기의 리테일 환경 │ 데스 바이 아마존 │ 오프라인에서 모바일로의 이동
2. 리테일에 이식된 기술 혁신
현존하는 리테일 테크의 최전선, 스마트 스피커 │ 스마트해진 쇼핑 환경 : ‘제로클릭’, 그리고 SNS 속에 들어온 쇼핑 │ 첨단 기술과 크로스 오버된 혁신적 매장의 탄생
3. 새로운 소비자 Z세대의 부상
밀레니얼 세대 vs. 베이비부머 세대 │ ‘어린애들’ 아닌 새로운 소비 그룹 Z세대의 탄생 │ 연결과 간극 사이,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Part 2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 패러다임을 뒤흔들 10가지 리테일 테크
1. 인공지능 쇼핑 비서
사람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 │ 지혜로운 쇼핑 비서의 탄생
2. 신뢰와 예측을 더하는 소비 빅데이터
생산과 유통 과정에 신뢰를 더하는 데이터 │ 나보다 나의 쇼핑 패턴을 더 잘 아는 알고리즘 │ 이제 관건은 데이터 품질
3. 미래형 오프라인 매장과 언택트 리테일
빠르게 앞서가는 중국의 언택트 리테일 │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 중요하다 │ 수익성의 벽을 넘을 수 있을까
4. 더 섬세하게 연결되는 옴니채널
옴니채널의 최강자 허마셴셩 │ 진화하는 럭셔리와 뷰티 브랜드 │ 오프라인 매장의 새로운 역할
5. AR과 VR로 구현한 가상 리테일
리테일, AR과 VR을 만나다 │ 생생하게 존재하는 실재감의 효과
6. 사람이 결제 수단인 캐시리스 리테일
모바일 페이의 폭발적인 증가 │ 이제는 사람이 결제 수단이다
7. 솔루션을 제공하는 챗봇
“필요하면 문자 해” │ 챗봇으로 무엇을 얻을 것인가
8. 경쟁력을 높이는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종잇장처럼 얇은 마진을 돌파하다 │ PB 성공을 위한 3가지 전략
9. 더 저렴하게 더 빠르게, 스마트 물류
우주에서 로봇이 일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로봇 배송으로 ‘라스트 1마일’을 잡는다 │ 신선식품을 더 신선하게
10. 블록체인을 통한 결제와 공급망 관리
리테일이 블록체인을 만났을 때 │ 블록체인이 리테일러를 위협한다?

Part 3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 2020년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 전략
1. 달라지는 리테일 마케팅, 그리고 4P의 진화
진화하는 상품 │ 진화하는 가격 │ 진화하는 프로모션 │ 진화하는 입지 │ 진화하는 고객 서비스
2. 기업의 브랜딩 전략,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보이스 쇼핑 시대: 소비자 결정 과정과 브랜드에 대한 인식 변화 │ 대응 전략: 브랜드 카테고리 장악과 인지도 싸움
3. 리테일 고용의 미래
어떤 일자리가 사라지는가 │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4. 비즈니스 생태계 속의 리테일 리더십
리테일 리더십의 요건

에필로그 새로운 리테일 시대를 맞이하며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 내용 출처 : 교보문고 >

:
Posted by sukji